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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 신앙 2 - 회개신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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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02-01 19:51
조회 : 1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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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하나님의 사람을 부르시고 세우시고 보내십니다.
부르신 이들을 의롭다 칭하시고 물세례를 주시고 훈련시키시고 불세례를 통하여 은사를 허락하시고 영화의 단계에 이르게 하십니다. 칭의는 회개로부터 시작합니다. 유월절을 통해서 어떻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부르셨는지 하는 것이 회개신앙입니다. 회개신앙을 이루게 하신 방법은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우르에서 하란으로 끌고 가시면서 말씀하셨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데라의 삶이 우상을 섬기는 삶이었는데 많은 신들 중에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말씀하시는 한 신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경험했던 것이 말씀하시는 신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신을 만난 경험은 다른 경험이 아니라 말씀하시는 신의 경험이었습니다. 말씀이 하나님을 알게 되는 통로가 된 것입니다.
기독교의 신앙의 본질이 말씀입니다. 말씀의 본질은 하나님이시고, 본체는 예수그리스도, 본성은 성령이십니다. 말씀의 본질은 사랑이라는 실재로, 말씀의 본체는 사랑의 관계라는 실재로, 말씀의 본성은 사랑의 섬김이라는 실재로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사랑 안에서 하나님의 본질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말씀이 하나님이시고, 예수님이시고, 성령님이신데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통해서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입니다.
첫 번째, 말씀이 실재(하나님의 얼굴)입니다.
욥은 처음부터 의로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고난을 통과하고 나니까 고난 가운데에서 말로만 듣던 하나님을 실재로 보게 되었습니다. 말씀은 보이지 않는데 ‘말씀이 그대로 되니라.’ 그대로 되는 사건이 실재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경험했다는 것이 실재로 경험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욥의 신앙의 고백입니다. 욥은 구약의 사람인데 신약의 예수를 본 사람입니다. 욥은 원래 의로운 사람인데 왜 고난이 필요했는지를 보여주는 사건들입니다. 애매한 고난들을 통해서 하나님이 하시고자 했던 것이 무엇일까요? ‘네 시작은 미약하지만 나중은 창대하리라’ 이것이 사람의 논리라면 하나님의 논리는 창대에서 시작해서 창대해지는 것입니다. 욥기 1장 1절 말씀을 보면 욥은 처음부터 의로운 사람이었습니다. 그것이 창대함입니다. 그런데 창대함에서 더 창대함, 요한복음의 표현에 의하면 풍성함에서 더 풍성함으로 가기 위한 과정에 애매한 고난이 있습니다. 애매한 고난을 통과하지 않으면 우리는 말로만 듣던 하나님을 실재로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고난 받는 메시야입니다. 십자가를 통과하지 않으면 더 창대함으로 더 풍성함으로 나아갈 수 없는 것입니다. 욥은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인데 그 얼굴이 말씀의 실재입니다. 진리지식으로만 듣던 하나님의 얼굴을 이제 보았다는 경험이 말씀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말씀이 거울입니다.
거울이 가지고 있는 세 가지의 특징이 있습니다. 첫 번째 거울은 실재를 반영합니다. 그런데 실재는 아닙니다. 그림자도 실재를 반영하고 있지만 실재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림자가 실재가 아닌 것이라고 할 수 없고 실재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실재이지만 실재가 아닌 것이 말씀인 것처럼 말씀을 통해서 나를 비춰주고 세상을 비춰주고 말씀을 정확하게 깨닫게 되면 세상이 보이고, 사람이 보이고, 하나님이 보이는 것입니다. 두 번째 거울은 좌, 우가 바뀌었습니다. 말씀이 거울을 통해서 좌, 우가 바뀌었기 때문에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말씀 안에 있습니다. 구약에 있는 사람들은 고난 받는 메시야와 영광의 메시야가 동시에 보였습니다. 그런데 실재로 가다 보니까 고난 받는 메시야가 앞에 있는 것이고 그 뒤에 영광의 메시야가 있겠구나 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런데 멀리서 볼 때는 같은 크기로 동시에 존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고난의 메시야와 영광의 메시야가 어떤 것이 먼저 올 것인지를 몰랐고 고난의 메시야 보다는 영광의 메시야가 더 크게 보였기 때문에 영광의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성경에는 굉장히 많은 환상들이 담겨 있는데 그것이 하나의 거울과 같이 다르게 해석이 될 수 있는 부분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것을 우리가 이해하지 않으면 구약에 있는 사람들처럼 잘 못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입니다. 세 번째 거울은 희미합니다. 그 당시의 거울이 전부 구리거울입니다. 실재가 이그러져 보일 수 있습니다. 성경의 진리는 분명하지만 그 분명한 진리를 통해서 나타나는 실재는 우리에게 희미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것을 인정하고 시작하지 않으면 말씀 자체 때문에 정죄하게 됩니다. 생명의 말씀을 들었는데 지식으로 들어서 말씀이 선악과가 됩니다. 옳으냐 그르냐를 통해서 계속 사람을 정죄하기 시작합니다. 나를 정죄해서 죄책감에 빠져 있거나, 다른 사람을 정죄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말씀을 선악과로 주신 것이 아닙니다. 말씀은 생명나무로 살리기 위해서 주신 것이고 살리기 위해서 주신 말씀을 통해서 이야기해야 합니다.
세 번째 말씀이 불같고 방망이 같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어느 순간 뜬금없이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기도 전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의 입장에서 볼 때는 이름 없는 신인데 이름 없는 신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말씀하는 신의 능력이 불같은 말씀이고 방망이와 같은 말씀입니다. 불이 가지고 있는 특성은 태워주고 빛으로 오신 것입니다. 불같은 말씀은 죄와 죄악과 죄과를 소멸시켜 주시고 방망이 같은 말씀은 뽑고 파괴하고 넘어뜨리고 파멸시키고 건설하고 심는 것입니다. 부수고 태우시는 것이 말씀의 능력인데 말씀 자체가 계속 우리를 정화시키고 태워주시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떠나고, 가라고 하십니다. 떠나고 가는 것이 회개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회개신앙의 기본이 무엇이냐 하면 떠나고 가라는 것입니다. 떠나는 것은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는 것입니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라는 책에 보면 초인이 고향을 떠납니다. 고향은 제자들에게 있어서 배와 부친과 같은 것입니다. 자기가 가진 익숙한 세계로부터 떠나는 것이 고향을 떠나는 것입니다. 우리가 떠나야할 세 가지가 회개해야할 내용이라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죄와 죄의식, 정죄하는 마음, 선악과로부터 떠나는 것입니다. 떠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하신 첫 번째 말씀의 명령이 떠나는 것이었습니다.
회개의 ‘회’는 후회한다는 의미이고 ‘개’는 고친다는 의미입니다. 회는 떠나는 것 개는 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떠나고 가는 것이 회개입니다. 떠난다는 것은 운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갈멜산 기도원에 가면 눈물, 침, 땀, 콧물을 흘려야 진짜 회개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운다는 것 자체가 돌아서는 것이고 돌아서야지만 새로운 길을 갈 수 있습니다. 운다는 것은 자기 열심이 끝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를 둘러싼 환경, 동서남북이 다 막혔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선물을 구할 수밖에 없습니다. 울음을 통해서 돌아서야지 떠나는 것이고 떠나는 것을 통해서만이 새로운 길로 갈 수 있습니다. 새로운 길로 가는 것은 변화하는 것인데 이것은 신앙화(아멘), 체질화(새김질), 생활화(능력), 생명화 되는 것입니다. 말씀이 생명인데 그냥 생명이 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사망이 되고 어떤 사람에게는 생명이 됩니다. 말씀이 운동력이 있고 생명력이 있어서 변화시켜 주고 회복시켜 줍니다. 말씀이 불과 방망이와 같이 계속 나를 고치고 파괴하고 세워주는 것을 통해서 하나님이 누구인지 얼굴을 보게 되고 거울이 되고 또 그것을 통해서 진정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주시는 것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말씀이 신앙화 체질화 생활화 생명화가 되면 어느 순간에 말씀 자체가 나를 끌고 갑니다. 믿음에서부터 믿음에 이르기 까지 라는 말은 내가 무언가 해야 된다는 개념이 아니라 그렇게 하게끔 만들어 주는 나의 내려놓음입니다. 믿음은 내려놓음이지 절대로 행하고 있다고 하는 나 자체가 주체가 아닙니다. 어느 순간에 믿음 안에 선물이 있다면 그 믿음 안에 내가 순종하는 것입니다. 순종이 안 되면 그것조차도 자기 열심 으로 하게 되는 것입니다.
모세가 가시떨기 나무에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그런데 그 나무는 광야에서 너무나 흔한 나무입니다. 너무나 바짝 마른 그 나무가 불에 타고 있습니다. 만약에 나무의 열심 으로 태워졌다면 10초 만에 다 타버렸을 것입니다. 나무가 하나님의 열심 으로 태워지니까 하나님이 그 불 가운데서 계속 말씀하십니다. 자기열심이라는 것 자체가 죽지 않으면 일시적이고 임시적인 것만 하고 있게 되는 것입니다. 과거적 영성의 회개는 우는 것인데 우는 것으로만 끝나면 안 되는 것입니다. 미래적 영성의 회개까지 있어야 구원에 이르는 회개가 됩니다. 잘 떠났는데 가지를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가기는 가는데 자기열심, 환경, 자기 의를 다 가지고 갑니다. 그래서 가다보면 힘들고 가다보면 죽을 맛입니다. 미래적 영성의 회개는 갈 때 마다 지금까지 회개했던 것들 속에서 똑같은 사건이 올 때 마다 상급이 됩니다. 이것이 상급으로 오지 않으면 매일 후회만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테스트 하실 때 사건과 상황과 사람을 주십니다. 사건과 상황과 사람에 대한 시험이 고칠 수 있는 사람한테는 상급이 되고 후회만 하는 사람들한테는 유혹이 되는 것입니다. 유혹이 오지 않게 해 달라는 것은 상급이 주지 마시라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사건이 와야 되고, 상황이 와야 되고, 사람이 와야 됩니다. 그것을 뚫고 지나갈 때 마다 상급이 되는 것입니다.
첫 번째, 고향을 떠나야 합니다.
고향을 떠나라고 했을 때 고향은 나로부터 오는 사망적인 소원입니다. 또는 사망적인 목적입니다. 사망의 지식, 사망의 추구입니다. 내 소원과 목적과 지식과 추구를 떠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소원과 목적과 지식과 추구를 향해 가야 합니다. 예레미야 애가를 보면 하나님이 계시는데 하나님이 사람들의 기도를 안 들으시려고 구름을 주셨습니다. 구름은 하나님 편에서는 막으신 것이고 사람 편에서 보면 사람이 가지고 있는 고향입니다. 구름이 가려져 있어서 하나님의 실재로 못 보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그 원함이 하나님 때문에 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가진 소원과 목적과 추구를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으로부터 떠나지 않으면 계속 구름 뒤에 있는 하나님을 볼 수가 없습니다.
‘데라가 그 아들 아브람과 하란의 아들 그 손자 롯과 그 자부 아브람의 아내 사래를 데리고 갈대아 우르에서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고자 하더니 하란에 이르러 거기 거하였으며 데라는 이백오 세를 향수하고 하란에서 죽었더라.(창 11:31-32)’
창세기 12장 말씀은 11장 31절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데라가 죽고 나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이 우르에서부터 가나안 땅으로 가라고 지시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32절에서 데라가 죽고 나서야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 편에서 보면 데라가 죽고 나서 여호와의 말씀이 들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데라의 죽음이 단순하게 육신의 아버지의 죽음이 아니라 하나님과 아브라함을 가로막고 있는 구름이 사라진 것입니다. 성경은 영적으로 그렇게 이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 15:7)’
이것이 기도의 순환입니다. 사람이 관계성 안에 거하고 하나님의 뜻과 소원과 목적이 생기면 그것을 가지고 이루심에 대한 기도를 하고 그러면 하나님이 반드시 응답해 주시는 것입니다. 기도는 거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내 소원이 하나님의 소원으로 객관화 되어야 합니다. 고향, 친척, 아버지의 집이 완전히 끝나야지만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모든 종교의 기도는 자기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신앙의 기도는 내가 하나님 안에 거하고 말씀이 내 안에 거하면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나의 소원과 목적과 추구를 떠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관계성을 갖고 하나님의 뜻과 소원과 목적으로 바꿔야지만, 고향을 떠나야지만 기도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계속 떠나는 기도가 우리 가운데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묻고 듣는 것입니다. 목적은 내가 무엇을 위해서 그것을 하는가 입니다. 자기의 한과 욕심과 야망을 떠나야 합니다. 한은 과거에 이루지 못한 마음의 응어리이고 욕심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경쟁하는 것, 야망은 반드시 이루고 말리라하는 것입니다. 한과 욕심과 야망도 에너지가 있어서 무엇인가 이룰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에너지 때문에 죽습니다. 이루었을 때는 사람들을 정죄하고 이루지 못했을 때는 자기 자신을 죽입니다. 사망의 지식은 하나님이 아니라 내가 주인 되는 지식입니다. ‘나 종교’의 끝이 사망입니다.
두 번째, 친척을 떠나야 합니다.
친척은 관계를 말합니다. 인정, 사정, 물정 예를 들어 학연, 지연, 혈연을 떠나야 합니다. 떠나지 않으면 그놈의 정 때문에 장사 지내러 가야 합니다. 그리고 친한 것 때문에 계속 발목 잡힙니다. 100일 기도, 일천번제의 대부분의 내용이 자녀에 대한 것입니다. 아들이 없어지면 하나님도 사라집니다. 우리나라 사람의 가장 취약점입니다. 교회도 정 때문에 다닙니다. 신천지 사람들이 부부가 헤어지기도 하고 자식이 부모를 떠나기도 하는데 우리는 그럴 수 있느냐고 말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친척, 가족 없는 것이 맞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나에게 혈연을 주신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단순하게 기독교인이라면 관계가 무조건 좋아야 된다는 것도 아니고, 무조건 나빠야 되는 것도 아닙니다. 영적인 관계 속에서 보지 않으면 계속 매몰 되고 사람이 말하는 도덕과 윤리에 스스로를 집어넣어서 친척을 떠나지 못합니다. 신앙은 반윤리 반도덕은 아닙니다. 그런데 도덕과 윤리를 초월하고 있어야 합니다. 기독교는 도덕적이고 윤리적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도덕은 그 시대에 맞는 그 나라의 문화입니다.
빌레몬서는 생명관계에 대한 말씀입니다. 오네시모가 노예이고 빌레몬이 주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네시모가 주인을 배신하고 도망갔습니다. 그런데 사도바울이 오네시모를 영적인 자녀로 낳았습니다. 사도바울이 오네시모와 생명관계를 하는데 빌레몬에게도 그렇게 하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노예와 주인이 하나가 된다는 것은 그 당시의 도덕과 윤리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2천 년 전에 사도바울은 도덕과 윤리를 초월해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것이 복음입니다. 복음은 우리에게 도덕과 윤리를 뛰어넘어서 살라고 합니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도 유고적인 말인데 김용옥 교수는 이 말을 다시 해석했습니다. 공자는 부모와도 의로운 관계가 있는데 부모에게도 노 할 수 있는 관계가 의로운 관계라는 것입니다. 무조건 부모 말을 따르는 것이 공경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어느 순간에 인정, 사정, 물정을 떠나지 않으면 교회를 하나님 때문에 말씀 때문에 비전 때문에 다녀야 되는데 목사님 때문에 친한 사람 때문에 다니게 되는 것입니다.
세 번째, 아비집을 떠나야 합니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요 8:44)’
아비집은 마귀가 가지고 있는 속성입니다. 그것이 거짓과 분열입니다. 거짓의 속성 분열의 속성을 떠나라는 것입니다. 거짓의 반대는 선하심, 분열의 반대는 하나됨 입니다. 아버지의 속성인 거짓과 분열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거짓과 분열을 뚫고 선하고 하나 되는 것을 지키려면 자아가 죽어야 합니다. 자아의 죽음을 통해서만이 선하심과 하나됨을 이룰 수 있습니다. 거짓이 진짜 거짓이라는 것이 드러나고 예수님이 12제자를 부르셨는데 그들을 통해서 죽음을 각오하셨습니다. 그 안에 가롯유다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알고 계셨지만 그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아무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십자가의 죽음 앞에서 알았습니다. 12제자 중에는 배신한 베드로도 있습니다. 하나됨은 모든 신앙의 끝입니다. 우리가 하나 되고 하나님이 우리와 하나 되는 것입니다. 자아의 죽음을 통과하지 않으면 배신인지 배반인지 모릅니다. 가롯유다는 스스로 깨끗하게 관계를 끝냈고 베드로는 끝까지 하나님을 기다립니다. 인간적으로는 가롯유다가 더 멋있습니다. 그런데 그는 자기 스스로 자기의 심판자가 된 것입니다. 생명의 원리는 느리고 더딘 것입니다. 너무 빨리 빨리 무엇인가 하는 것이 생명이라고 생각하는데 생명은 그럴 수가 없습니다. 동물 중에 인간이 가장 독립이 늦은 존재입니다. 20년을 돌봐도 독립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자기의 바닥을 보고 동, 서, 남, 북 다 막혀야 하늘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자기의 열심이 다 끝나야 하나님의 열심히 시작되는 것처럼 이것이 떠나고 갈 수 있는 회개의 신앙입니다.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는 것이 회개신앙입니다.
창세기 12장에 보면 아브라함은 아내와 친척과 소유와 하인을 모두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15장에 가서 다 빼앗깁니다.
2013.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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