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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8장 22-36절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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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02-15 00:21
조회 : 1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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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22절)’
여기에서 ‘나’는 지혜를 의미합니다. 여호와께서 일하시기 전에도 이미 지혜가 있었습니다. 에베소서 말씀에 보면 하나님께서 spiritual blessing 신령한 복을 주셨는데 신령한 복을 주시기 위해서 하나님이, 예수님이, 성령님이 하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를 구속(구원)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령께서는 그것을 보증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창세전에 우리를 선택하셨고, 2천전에 그 당시의 사람들을 구원하셨고, 이 말은 오늘 나도 구원하셨다는 말입니다. 십자가의 보혈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들은 이제 죽음을 경험하지 않습니다. 2천 년 전부터 지금까지 우리를 구원하시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마지막에 우리를 심판하시는 그 날까지 우리를 보증하고 계십니다. 보증은 개런티(guarantee)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선택하셔서 하나님의 아들을 삼으셨습니다. 사람이 노력해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 하나님이 그렇게 해주셨기 때문에 아들이 되는 것입니다. 구원이라는 아들 됨은 현재에 어떻게 나타나느냐 하면 지혜와 총명을 통해서 비밀을 알게 합니다. 이 비밀은 생명에 대한 비밀입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생명의 원리는 약육강식입니다. 생명이 어떻게 진화하고 어떻게 유지하느냐에 따라서 이 원리를 발견한 것이 찰스 다윈이라면 기독교의 원리는 강육약식입니다.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섬기는 것입니다. 강한 자의 죽음을 통해서 영원한 생명으로 갈 수 있다는 비밀을 지혜와 총명을 통해서 알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지혜입니다. 옛날 철학자들은 인생이 무엇이냐? 삶이 무엇이냐? 라고 의문을 가질 때 마다 ‘인생은 물이다, 인생은 불이다.’ 라고 정의를 내렸던 것처럼 인생은 지혜라고 생각했던 것이고 지혜의 근원이 예수님이시라는 것이 유대인들의 문학적 형태에서 나타납니다. 유대인의 문화에서는 하나님=지혜입니다. 그리고 그 지혜는 현재에 나타나는 실재입니다. 예수님이 사람으로 오셔서 지혜의 삶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지혜의 삶이 자신이 강한 자가 돼서 약한 자를 잡아먹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영광의 메시야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죽으로 오셨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영광의 메시야라는 생명의 원리를 보면 ‘주님은 아니다.’ 고 생각하고 배척하고 배격했는데 나중에 주님이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비밀이었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쉽게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당시에는 엄청난 비밀이었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살고 있느냐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누군가에게 싫은 소리를 듣거나 고난을 당하면 ‘돈을 벌어야 되는데......’, ‘내가 성공해야 되는데......’, ‘교회가 작으니까 내가 그런 소리를 듣지.’ 라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까지 우리가 익숙하게 여겼던 생명의 원리, 자연의 법칙이었습니다. 사람들이 고난을 당하고 움츠러들면 내가 힘이 없어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힘을 기르려고 합니다. 다 힘을 기르려고 애쓰다가 죽을 때 쯤 돼서 ‘사랑할 걸.’ ‘미안하네.’, ‘고마운 사람인데.’ 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해, 미안해, 고마워 이 세 가지 단어가 생명의 언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말을 죽을 때나 하게 되는 것입니다. 죽을 때도 이 말을 하지 못하는 사람은 진짜 독한 사람입니다. 웬만한 사람들은 죽을 때 이 말을 할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세 가지 말을 하고 사는 것이 아니라 ‘두고 보자.’, ‘원수를 갚으리라.’, ‘나는 왜 요 모양 요 꼴이지.’라는 말을 하며 삽니다. 지혜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이 그렇게 사신 것이고 그것이 진짜 지혜입니다.
사람들은 영원에 반대되는 일시적이고 임시적인 기쁨, 순간의 기쁨을 누리며 살려고 하기 때문에 생명의 원리에서 벗어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잠시는 기뻐할 수 있지만 그 잠깐을 참지 못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머시멜로 이야기 에서처럼 미국 아이들에게 머시멜로 한 개를 주면서 5분을 참고 먹지 않으면 열 개를 더 주겠다고 했을 때 먹는 아이들이 있고 먹지 않고 참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 아이들이 자라서 자신의 인생에 얼마나 만족하고 살고 있는지를 알아보니까 기다릴 줄 아는 아이들의 인생에 대한 만족도가 훨씬 높았다고 합니다. 우리 인생 아무리 길어도 평균수명이 70이나 80인데 그 인생을 살면서 우리가 아무리 이 세상에서 잘나고 잘 살아도 영원이라는 시간 안에서는 5분도 안 되는 것입니다. 찰나밖에 안 되는 그 시간 안에서 무엇인가 했다고 해서 영원이라는 시간을 까먹는 것은 안 되는 것입니다.
인류에 시간이라는 개념이 들어온 것은 죄가 들어온 후부터입니다. 죄가 들어오고 나서 ‘정녕 죽으리라.’ 죽음을 향해 가는 시간이 생겼습니다. 그 전 까지는 시간의 개념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어제, 오늘, 내일이 하나인 것입니다. 창세기 1장을 보면 3일 째 되는 날 ‘말씀이 그대로 되니라.’ 풀과 채소와 열매 맺는 나무가 있다고 했는데 넷째 날 해와 달과 별이 생겼습니다. 식물은 햇볕을 쬐어야 자라는 것인데 해가 나중에 생겼다는 말씀은 논리적으로 말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눈으로는 그것이 동일시되어 보이는 것입니다. 말씀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것을 있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시간은 영원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죄가 들어와서 인간의 수명이 정해지는 순간에 2013년, 2014년 년 수를 헤아리는 사람의 숫자가 생겼습니다. 왜냐하면 ‘죽을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2013년도 2014년도 별로 다르지 않고 똑같이 느껴지고 그 날이 그 날 같습니다. 지난번에도 회의 자료를 잘 못해서 2003년 이라고 쓴 적이 있을 정도로 감이 떨어집니다. 하나님의 시간 속에서는 똑같은 개념으로 보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지혜가 없으면 우리는 매일 일시적이고 임시적인 것에 목숨을 걸고 살게 됩니다.
세상의 지혜와 하늘의 지혜가 다릅니다. 세상의 지혜는 다 처세술입니다. 그 때 그 때를 잘 사는 것도 중요하긴 하지만 하늘의 지혜를 가진 사람은 모든 것이 영원한 시간 속에 있다는 것을 압니다. 우리가 이 땅에 목숨 걸면 안 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에서는 두 가지 창고가 있다고 말씀합니다. 하늘에 창고가 있고 땅에도 창고가 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보물을 하늘에 쌓을 것인지 땅에다 쌓을 것인지 선택하는 것입니다. 땅에 쌓는 것은 썩고 쇠하고 없어질 일시적이고 임시적인 것입니다. 아무리 많은 것을 쌓아도 다 썩고 쇠하고 없어질 것입니다. 하늘 창고에 보물을 쌓는 것은 영원한 것에다 시간과 물질과 생명을 투자하고 사는 것입니다.
주님은 33년을 사셨고 3년 사역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 위에서 6시간 계셨습니다. 인간의 시간으로 생각하면 너무나 보잘 것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시간이 전체 인류의 역사를 바꾸신 것입니다. 하늘에 쌓는 것 자체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시간의 개념이 아닙니다. 1분 1초라도 하나님 앞에서 사용하면 하루가 천 년 같습니다. 하루를 천 년 동안이라는 영원한 시간으로 쓰기 때문에 하루가 천 년 같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천 년을 하루처럼 씁니다. 100년을 살았는데도 하루에 2시간 사용한 것과 똑같다면 하늘에 2시간만큼만 쌓은 것입니다. 하루를 살아도 천년처럼 살았다면 하늘창고에 천년의 것을 쌓는 것입니다. 내가 오래 살았다고 해서 하나님 앞에 많이 쌓이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부르신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이 쓰십니다. 문제는 자신이 지팡이로 지음 받았는데 지팡이 안 하고 신발하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 것입니다. 쓰시는 자리가 다른 것입니다.
<백년 기업>이라는 20세기 유명한 경제학자가 쓴 책이 있는데 100년을 넘기는 기업이 별로 없다고 합니다. 100년 이상 된 기업들을 찾아서 연구해 보니까 특별한 점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기업들은 직원을 쉽게 자르지 않고 그 사람들에게 맞는 자리를 찾아서 배치한다고 합니다. 안 맞는 사람을 내쫓고 맞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새로운 직원을 계속 뽑으면 기업의 수명이 짧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다 쓸모 있게 지어진 존재입니다. 단지 맞는 자리를 찾지 못했을 뿐입니다. 하나님이 각자에게 맞는 자리를 반드시 두셨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들을 감당할 때도 하늘에 쌓는 것이 자기 자리를 찾고, 자기 시간을 찾고, 의미를 찾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1년을 사역을 해도, 하루를 열심히 살아도 하나님 나라에서는 엄청난 보화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볼 수 있는 눈이 지혜이고 분별할 수 있는 것이 지혜입니다.
성령께서 보증하시는 것은 미래적인 사건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날마다 우리에게 승리할 수 있는 삶으로 오는 것입니다. 성령은 우리를 계속 깨우쳐주시고 인도하시고 보호하십니다. 22절에서 26절 말씀을 보면 지혜는 여호와가 창세전에 이미 가지고 계셨던 또는 그와 동격인 지혜입니다. 그래서 이 지혜는 높이와 넓이와 깊이와 길이를 상상할 수 없습니다. 무술 영화를 좋아하는데 무술 하는 사람이 도를 하나 깨달으면 모든 것이 보이게 됩니다. 한 분야에 전문가가 되면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과 만날 수 있고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융합입니다. 현대 교육의 문제가 무엇이냐 하면 학문을 분야별로 다 갈라놓았다는 것입니다. 교육은 통합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처럼 성경에서 말하는 지혜도 그런 것입니다.
‘만세 전부터 , 태초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가 세움을 받았나니(23절)’
‘아직 바다가 생기지 아니하였고 큰 샘들이 있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며(24절)’
‘산이 세워지기 전에, 언덕이 생기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니(25절)’
‘하나님이 아직 땅도, 들도, 세상 진토의 근원도 짓지 아니하셨을 때에라(26절)’
지혜는 세상의 모든 것이 있기도 전에 있었습니다.
‘그가 하늘을 지으시며 궁창을 해면에 두르실 때에 내가 거기 있었고(27절)’
‘그가 위로 구름 하늘을 견고하게 하시며 바다의 샘들을 힘 있게 하시며(28절)’
‘바다의 한계를 정하여 물이 명령을 거스르지 못하게 하시며 또 땅의 기초를 정하실 때에 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의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 사람이 거처할 땅에서 즐거워하며 인자들을 기뻐하였느니라. (29-30절)’
모든 것을 조성한 것이 지혜입니다. 다 지혜로 만들어졌습니다. 바다의 물이 넘어오지 못하도록 지혜가 선을 그어줬습니다. 넘어오면 바다가 미친 것입니다. 그래서 해일이나 쓰나미가 일어납니다. 원래는 그 자리 한계를 정해주었습니다.
원래 하나님은 보이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보이는 하나님이십니다. 또한 보이지 않는데 보이는 성령님이십니다. 신앙은 첫 번째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두 번째 보이는 하나님을 또 경험해야 합니다. 내 삶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병이 낫기도 하고 환상을 보기도 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도 하는 기적을 경험하는데 이것이 실재입니다. 실재가 없으면 다 가짜입니다. 사람들은 이것만 신앙생활이라고 생각하는데 세 번째 하나 더 나아가 보이지 않는 하늘을 보면서 보이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몸인데 썩지 않을 몸이 되는 것입니다. 몸인데 벽을 뚫고 지나갑니다. 그것이 부활체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쫓아다니는 사람들을 영지주의자라고 말합니다. 보이는 하나님을 쫓아다니는 사람들은 유물론자들이라고 말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영지주의적인 관점에서 유물론적 삶을 살아가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신앙이 자꾸 한 쪽으로 치우칩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가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보이는 하나님을 쫓아다니는 사람들을 현실주의자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우리에게 가치를 추구하면서 보이는 현실을 살아가라고 말씀합니다. 두 가지 다 버리면 안 됩니다. 성령께서 실재로 우리 육체에 부어지셔서 그것이 가치인데 그 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계신 것입니다. 돈이 필요 없는데 돈이 있어야 합니다. 돈을 어떻게 가치 있게 쓸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입니다. 신앙은 돈도 필요 없는 것이라고 얘기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지혜는 태초부터 있었는데 보이지 않고 그 지혜가 세상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세상 속에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고 있는 것이 하나님입니다.
22절부터 26절 까지는 지혜가 하늘에 있다는 것입니다.
27절부터 31절 까지는 지혜가 땅에 있다는 것입니다.
32절부터 36절 까지는 하늘 과 땅을 다 보고 있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너무 하늘 이야기만 하면 안 됩니다. 그 사람은 구름 타고 다니는 도인입니다. 그리고 너무 땅 이야기만 해도 안 됩니다. 그 사람은 성공지향적인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하늘과 땅을 동시에 보고 있어야 합니다. 이 신앙이 지혜입니다.
‘아들들아 이제 내게 들으라.(32절)’
청종하라고 하십니다. 하늘의 이야기가 땅에서 어떻게 실현되고 땅의 것들을 어떻게 하늘로 바꿀 수 있을 것인가를 들으라는 것입니다.
‘내 도를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32절)’
이 도가 지혜의 도입니다. 하늘의 이야기를 통해서 땅을 만들어 주고 땅을 통해서 하늘로 가는 지혜, 이 도를 깨닫는 것입니다.
‘훈계를 들어서 지혜를 얻으라 그것을 버리지 말라(33절)’
‘누구든지 내게 들으며 날마다 내 문 곁에서 기다리며 문설주 옆에서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나니(34절)’
미국에서 스타워즈를 개봉하는데 금요일에 개봉한다고 하면 첫 상영 영화를 보고 싶어서 목요일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곤 했습니다. 지혜를 그렇게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정말 그것을 갖기 위해서 내가 시간도 투자하고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기다리는 그 마음이 없으면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인생은 너무 바쁩니다.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데 벌써 40대 중반입니다. 열심히 찾고 기다리지 않으면 지나가게 둘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대저 나를 얻는 자는 생명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얻을 것임이니라(35절)’
지혜를 줄서서 기다리는 자가 생명을 얻습니다. 그것을 위해 먼저 들어야 합니다. 지혜는 영원성이 있기 때문에 지혜를 얻은 자는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가진 사람들의 두 가지 관점이 있습니다. 외면적으로는 자유하고 내면적으로는 평안합니다. 뭐든지 다 할 수 있고 눈치를 보지도 않습니다. 주님이 율법주의로부터 자유하기 때문에 포도주를 드시고 먹기를 탐하셨습니다. 그 자유함이 단순한 자유함이 아닙니다.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파티광이라고 욕을 먹으신 것입니다. 놀기를 좋아하셔서 그런 것이 아니라 사역이었습니다. 생명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세리와 창녀들과 같이 밥을 드셨습니다. 밥을 같이 먹는다는 것은 친구라는 의미이고 그들의 삶에 동조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율법주의자들은 그 삶을 인정할 수 없기 때문에 절대로 그들과 밥을 같이 먹을 수 없는 것입니다. 현재로 치면 동성연애자들이나 우리가 너무나 싫어하는 사람들과 밥을 같이 먹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과 밥을 먹을 수 있는 힘은 자유함에서 나온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지금 여기에서의 모습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이 자유는 생명을 얻는 자유입니다. 어떤 것에도 내가 메여있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평가가 두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내면으로는 평안함을 누립니다. 내 내면이 요동치지 않습니다. 교회를 개척하고 1년 동안은 마음이 엄청나게 요동쳤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100명이 될 것 같다가 또 어느 날은 한 명도 안 남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다 나가도 좋아. 나 만 있으면 돼.’ 라는 마음을 갖고 나서 마음이 평안해졌습니다. ‘망해도 괜찮아. 그래도 나는 덤이야.’ 이 세상이 덤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가니까 다 빼앗겨서 0이라고 할지라도 +되는 것은 덤이니까 남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덤으로 사는 인생이기 때문에 태어날 때부터 이미 나는 100입니다. 거기에다 1을 더하면 101이 되니까 차고 넘친다고 생각합니다. 102가 되면 더 차고 넘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0이라도 100입니다. 인생을 늪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1을 더해도 모자라고 2를 더하면 더 모자랍니다. 왜냐하면 늪은 무거울수록 더 빠져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늪의 인생은 100을 주면 죽습니다.
‘그러나 나를 잃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해하는 자라 나를 미워하는 자는 사망을 사랑하느니라(36절)’
영원한 생명의 반대가 영원한 사망입니다. 지혜를 얻어야 합니다.
201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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