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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9장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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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02-26 18:02
조회 : 1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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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10절)’
10절 말씀이 9장의 주제절입니다. 9장 말씀은 잠언 1장부터 8장까지의 말씀을 총리한 말씀입니다.
1절부터 6절 까지는 지혜의 기초에 대해 말씀합니다. 지혜의 기초가 견고할수록 먹고 자라나고 자라남을 통해서 생명이 얻어진다고 말씀합니다. 반면에 7절부터 12절까지는 지혜의 기초가 무너진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결과입니다. 그리고 13절부터 18절은 우리가 어떤 판단, 어떤 분별을 하고 살아야 되는지를 알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1절부터 6절의 Key works가 집입니다. 지혜의 집은 일곱 기둥이 있고 짐승과 포도주를 혼합하여 상을 갖추고 있는 잔칫집입니다. 기둥이 일곱 개인 집은 굉장히 견고하고 튼튼한 집입니다. 반면에 16절에 보면 어리석은 자는 지혜 없는 자에게 이르기를 ‘도둑질한 물이 달고 몰래 먹는 떡이 맛이 있다.’고 말합니다. 지혜의 집에서 먹는 것과 어리석은 자들이 먹는 음식이 종류가 다른 것이 아니라 음식을 얻는 방법이 다른 것입니다. 도둑질한 물과 몰래 먹는 떡은 먹어도 살이 안찌는 것입니다. 18절 말씀에 보면 먹는데 독이 돼서 죽고, 스올로 갑니다. 도둑질한 물과 몰래 먹는 떡 자체가 사망의 음식입니다. 영생의 음식이 있고 사망의 음식이 있는 것입니다. 똑같이 음식을 먹어도 어떤 사람은 영생으로 가고 어떤 사람은 사망으로 갑니다. 그것이 어리석은 자와 지혜로운 자의 차이입니다.
사람들이 지혜의 집에 가지 못하는 이유는 여종이 부르기 때문입니다. 여종이 부르기 때문에 사람들이 가지 않습니다. 지혜의 집에서는 여종이 부르고 어리석은 자의 집에서는 미려한 여인이 부릅니다. 부르는 대상이 다릅니다. 1장부터 8장 까지 말씀을 보면 미련한 여인은 말로 호리는 여인이었습니다. 그리고 자기는 하나님 앞에 이미 화목제물을 드렸기 때문에 정결하다고 말하는 여인입니다. 자기는 하나님 앞에서 완전하고 온전한 자라고 스스로 얘기합니다. 이 여인은 유혹하는 여인입니다. 사람들이 지혜의 집으로 가야 되는데 어리석음의 집으로 갑니다. 집이라는 말은 원어를 찾아보면 우주, 공동체, 교제의 의미가 있습니다. 지혜의 집이 훨씬 더 좋은 것인데 사람들은 여종의 말을 듣지 않기 때문에 그 집에 못 들어갑니다. 유혹하고 호리는 여인의 말을 듣고 그 집으로 들어갑니다.
왜 사람들은 여종의 말을 듣지 않고 여인의 말을 들을까? 도적질한 물이란 거저먹으려고 하는 마음 땀 흘리지 않는 지름길로 가려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고난과 수고 없이 거저 얻으려고 하는, 지름길로 가려고 하는 것 자체가 도적질입니다. 몰래 먹는 떡이란 바르지 못한 음식이기 때문에 몰래 먹는 것이기도 하고 다른 사람과 나누기 싫어서 자기만 먹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형제가 많이 있는 가정에서는 음식이 있어도 몰래 먹어야 많이 먹을 수 있습니다. 자기만 먹으려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몰래 먹어야 합니다. 이 여인이 고생 없는 지름길로 가자고 호리고 있습니다. ‘너한테만 주는 거야.’ 라고 하며 사단에게 틈을 주니까 그 틈을 통해서 물도 먹고 떡도 먹습니다. 그런데 이 물과 떡이 다 사망의 음식입니다. 사망의 음식을 먹는 이유는 사람들이 지름길을 좋아하고 나누기 싫어하는 자기 것만 챙기려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계속 지혜가 아닌 어리석음의 길로 갑니다. 처음부터 일곱 개의 기둥이 있는 집을 보여주면 사람들은 당연히 갈 것입니다.
‘어리석음을 버리고 생명을 얻으라 명철의 길을 행하라 하느니라(6절)’
지혜의 집에 가는 자는 처음부터 지혜 있는 자가 아닙니다. 어리석음을 버리라고 한 것은 진짜 어리석은 자이기 때문입니다. 어리석은 자는 자기가 진짜 어리석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진짜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이 어리석은 자는 어리석음을 숨기고 싶어 합니다.
‘거만한 자를 징계하는 자는 도리어 능욕을 받고 악인을 책망하는 자는 도리어 흠이 잡히느니라(7절)’
징계와 책망을 거만한 자와 악인에게 하지 말라는 말로 들립니다.
‘거만한 자를 책망하지 말라 그가 너를 미워할까 두려우니라 지혜 있는 자를 책망하라 그가 너를 사랑하리라(8절)’
지혜 있는 자를 책망할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어리석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어리석음이 지혜입니다. 1장부터 8장 까지 계속해서 우리에게 주고 있는 메시지가 무엇이냐 하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인데 경외란 자기 스스로 자신의 비천함을 보고 있는 것이고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은 자기가 거룩하지 않다는 것, 의롭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내가 지혜롭기 때문에 하나님을 아는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거의 비슷한 얘기를 하는데도 사람들이 드라마에 빠지는 이유는 그 안에 스토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스토리가 착한 사람이 착하게 살다가 잘 죽었다는 내용이면 재미가 없고, 그 안에 갈등도 있고, 문제 해결도 있고, 반전도 있어야 재미가 있습니다. 이 스토리가 갈등으로 시작해서 해결이 되어야 하는 것이 순서인데 해결책이 나오고 갈등이 나와도 재미가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십일조를 드리고 내 인생을 드리고 시간을 드려서 축복을 받았다고 하는 것은 잘 못된 이야기입니다. 왜냐하면 받은 것으로 시작하는 것인데 받은 것은 빼고 드리고 받았다는 것은 저등종교입니다. 어떤 신학자가 쓴 글에서 고등종교와 저등종교의 차이가 있는데 저등종교는 모든 인간이 노력하면 신의 마음을 바꿀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이 아무리 정성을 들이고 무엇인가 바쳐도 신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것이 고등종교의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무당이 굿을 하고 사람이 정성을 들여서 신의 마음이 바뀌었다면 1억짜리 굿을 해도 절대 신의 마음이 변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안 것이 고등종교의 출현이라고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내가 정말 노력해서 하나님의 마음이 바뀐다는 생각, 천만의 말씀입니다. 아주 가끔 바뀔 뿐입니다. 그런데 저등종교는 매번 바뀝니다. 하나님 앞에 받았기 때문에 받은 것을 통해서 드려지는 것이고 그것을 통해서 또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드림으로 인해 받는 것은 덤이지 이미 받았기 때문에 반드시 받아야 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이야기의 패턴입니다. 이것이 빠지면 계속해서 저등종교의 이야기만을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혜롭기 때문에 하나님을 아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원래는 우리는 어리석어서 하나님,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아는 것이 지혜입니다. 진짜 어리석어서 하나님을 알 수밖에 없는 존재가 우리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지혜는 그런 것입니다. 그래서 경외가 모든 것의 우선순위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스스로 온전하고 완전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경외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기 때문에 다 자기가 알아서 합니다. 자기가 분별하고, 결정하고, 선택합니다. 자기는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지혜롭기 때문에 호리는 말에 틈이 생겨서 고난과 수고가 없는 지름길로 갑니다. 사기 당했다고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사기성이 있는 마음이 있습니다. 은행에서 4%이자를 준다고 하는데 50%, 100%이윤을 남길 수 있으니까 투자하라고 하는 말에 혹하는 것은 투기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의 문화에는 이자놀이가 없습니다. 고난과 수고도 없이 공짜로 먹으려고 하는 마음, 그것이 어리석음입니다. 주님이 사단에게 유혹받은 것이 그것입니다.
돌을 가지고 떡을 만들어라, 뛰어내려라, 절하면 이 세상을 주겠다. 이 세 가지를 주님은 실재로 다 하셨습니다. 오병이어의 사건이 그랬고, 물 위를 걸어가시고, 물로 포도주도 만드시는 기적도 일으키셨습니다. 그리고 권세도 가지셨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하셨던 세 가지는 십자가로 가기 위한 길이었고, 사단이 가라고한 길은 십자가가 없는 영광만 있는 길이었습니다. 서울역에서 사기꾼이 접근하는 사람은 보따리 들고 두리번거리는 사람입니다. 우리 인생에서도 보따리 들고 두리번거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디 공짜 없나, 나 혼자 먹을 것 없나, 하고 두리번거리는 것입니다. ‘절대 비밀인데 이렇게 하면 성공해, 누구에게도 말하지 마.’ 라고 사기 치는 소리를 듣습니다. 지혜로운 자는 진짜 어리석은 자라는 것을 인정하는 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필요하고 거룩한 자를 알아야 합니다. 나 스스로는 거룩해질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지혜 있는 자에게 교훈을 더하라 그가 더욱 지혜로워질 것이요 의로운 사람을 가르치라 그의 학식이 더하리라(9절)’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거룩하신 자를 아는 자가 지혜로운 자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생명이냐 죽음이냐를 분별해야할 때가 있고 생명 안에서도 시간과 물질이냐 사람이냐를 분별해야할 때가 있고 사람 안에서도 영의 사람이냐, 육의 사람이냐를 분별해야할 때가 있습니다. 제대로 분별하면 생명 안에서 사람을 선택하고 영적인 것을 선택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여종은 진실밖에 없는데 여인은 듣고 싶은 말을 해줍니다. 사람들은 옳은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관과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의 말을 듣는다고 합니다.
201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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