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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2:37-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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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02-15 23:39
조회 :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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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 이미 성경에 예언되어 있었고 하나님이 그들이 믿지 않도록 만드셨다고 말씀합니다. 믿는 것조차도 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37절부터 41절 까지의 내용입니다. 또한 42절에서 43절은 믿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믿는 사람들도 두려움에 잡혀 있습니다.
‘그들은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하였더라(43절)’
믿음은 있는데 그 믿음을 드러내지 않는 이유가 그들의 두려움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두려움은 하나님의 영광보다 사람의 영광을 선택했을 때 오는 것입니다. 44절부터 50절 까지는 믿음의 대상, 믿음의 근원이 주님이 아닌 아버지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실재로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 것이고 하나님을 믿는 것, 하나님을 따라가는 것이라고 결론적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과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믿는 사람들도 두려움 가운데 있고 믿지 않는 사람들은 눈이 멀고 마음이 완고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안에도 믿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은 하나님 아버지를 믿는 것이고 심판도 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심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구원하러 오셨습니다. 사역이 다르다는 말씀입니다. 믿음과 심판은 하나님 아버지의 사역이고 예수님은 구원하시기 위해서 오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이 말씀하시는 모든 내용은 아버지께서 명령하신 것입니다. 또한, 말씀의 궁극적인 목적은 영원한 생명, 영생입니다.
아예 믿지 않는 사람들은 사망의 십자가를 진 사람들이고, 믿기는 하지만 두려움 가운데 있는 사람들은 실패의 십자가를 진 사람들이고, 믿는 사람들은 영광의 십자가를 진 사람들입니다. 주님은 영광의 십자가를 지셨는데 낙원에 함께 가게 된 강도는 믿는데 행하지 못한 사람이고, 주님을 저주한 사람들은 사망의 십자가를 진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놔두고 믿는 사람들로서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지 보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이라는 것 자체가 선택하고 분별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믿는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과연 어떤 믿음 안에서 내가 살고 있는지 보아야 합니다. 실패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자녀로 믿어지는데 실재로 그 믿음의 삶을 살아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사람의 영광을 더 사랑합니다.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 10:10절)’
주님이 오신 생명은 믿음입니다. 그리고 더 풍성하게 얻는 사람들은 믿음의 사람들 중에서도 아버지를 믿는 사람들이고 아버지의 심판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믿는 사람들 가운데서도 두려움 가운데 있는 사람들이 분명하게 있는 것이고 그래서 그 사람들은 생명은 얻었지만 더 풍성하게 얻지는 못하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 보이지 않는 심판을 믿습니다. 그런데 보이지 않는 하나님 안에서 보이는 하나님만 보게 되면 두려움 가운데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신앙은 가치를 추구하면서 동시에 현실을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가치만 얘기하는 영지주의자, 관념주의자가 되거나 현실만을 중요시하는 유물론자, 현실주의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신앙은 유물론적 사고를 가지고 가치를 어떻게 이룰 것이냐에 따라서 하나님 앞에 쓰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보이지 않는 것을 믿고 있다고 할지라도 현실에 매몰되어버리면 현실 속에서 계속 무너지고 무엇인가 하고 있다고 얘기하지만 하고 있다는 것 자체로 사람들에게 매이거나 물질에 매이는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이 풍성함을 누리지 못하고 실패의 십자가에 그치는 이유가 계속 사람의 영광만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영광을 보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닌데 여기에 가치를 부여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가치를 부여하지 않은 사람의 영광은 사람들에게 더 두려움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실패의 십자가는 십자가도 알고, 하나님의 자녀라는 생명도 아는데 생명이 생명다워질 수 있는 것들을 모르는 것입니다. 현재 교회의 모습들이 이런 모습이 많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고 있으면서 보이는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통합시켜서 현실을 살아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이 필요한 것입니다. 현실은 유물론적이지만 영성은 가치,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영성만을 추구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현실만을 추구해서 결국에는 실패할 수밖에 없는, 믿음은 있는데 믿음을 오해하고 살아갈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 것입니다.
성령은 보이지 않는 것인데 성령이 육체에 부어져서 그 육체가 의의 병기로 쓰임 받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시험해 보라는 말씀이 요한 1서에 있습니다. 시험하는 방법은 육체로 오신 예수그리스도를 시인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부인하는 영은 적그리스도입니다. 사람들은 귀신을 쫓기도 하는 영의 세계를 보면서 본 것이 아니고 모르는 세계이기 때문에 잡힐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육체로 오신 예수그리스도를 인정하는 것으로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구별하라고 말씀합니다. 육체로 오신 예수그리스도가 현실 속에 세상을 사랑하러 오신 구원자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너무 영적인 것을 추구하다보면 세상의 것을 다 부정하고 살 수 있습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세상을 긍정하고 세상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신다는 말은 옛날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사랑해 오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느 순간에 내가 세상을 사랑해야지 하고 결심하고 사랑하신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이처럼’사랑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셨기 때문에 사람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철저하게 세계에 대한 인정으로부터 시작하는 사랑입니다. 세상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불신앙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너무나 힘이 세시기 때문에 말씀으로만 하면 무엇이든 되는 것입니다. ‘용서할게.’ 라고 말씀만 하셔도 용서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굳이 역사 속에 들어오셔서 먹고 자고 사셨습니다. 하나님은 역사를 뛰어넘어서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역사 속에 들어오셔서 일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스스로도 역사 안에서 제한받으시고 역사 속에서 일을 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세상의 역사를 사단의 역사라고 함부로 얘기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세상은 선과 악의 싸움터가 아닙니다. 믿지 않는 사람이 믿지 않는 것도 하나님이 하신 것입니다. 악 조차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이 ‘내 마음을 돌이켜 주세요.’라고 한다할지라도 안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사야의 고백입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아무것도 믿어지지 않기 때문에 아무것도 안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때는 직접적으로 또 어떤 때는 간접적으로 어떤 때는 사람을 통해서 또 어떤 때는 자연을 통해서 어떤 때는 아예 내버려 두심으로 쓰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처럼’은 하나님의 물질세계를 인정하고 시작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물질세계를 인정하고 시작하는 것이 기독교입니다. 그래서 기독교는 너무 영적으로만 살면 안 됩니다.
매일 뭐가 보인다고 하는 것 자체가 영지주의자의 모습인 것입니다. 기독교 역사 속에서 영지주의자들은 영적인 비밀을 알아야지만 된다고 생각했는데 요한 1서에 있는 말씀에 보면 육체로 오신 예수그리스도가 영지주의자들을 반대하는 말씀입니다. 육체로 오신 예수그리스도의 삶이 또 다른 가치인데 온유와 겸손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신 것이고 결국에는 생명을 이루기 위한 것입니다. 생명을 이루시는 것이 목적이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모든 것이 다 분명해집니다. 내가 왜 살아야 되는 것이지? 온유와 겸손으로 살아야 되는 이유가 내가 인정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생명을 구원하기 위해서입니다. 내가 지금 목회를 왜 하는 것이지? 생명을 구원하기 위해서입니다. 내가 직장을 왜 다녀야 되는 것이지? 생명을 구원하기 위해서입니다. 그것이 진짜 영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가짜는 내가 먹고 살기 위해서, 내가 할 게 없어서, 내가 어떤 것을 하기 위해서 합니다. 율법주의가 그런 것입니다. 무엇인가 행위는 하고 있는데 그들의 가치는 하나도 없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는 것 마다 다 나쁜 것이니까 가치만 가지고 살아야 된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데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만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믿는 사람들의 신앙의 고백도 사실은 주님이 말씀하신 것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말씀을 믿는다는 것이 아버지를 믿는 것입니다. 내가 이룬 것이 영이고 진리라면 말씀 자체가 영이고 진리인 것입니다. 그런데 실재로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지금까지 끌고 오셨던 것처럼 결과도 ‘이처럼’ 이루어질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주님은 반드시 역사 속에 개입하셔서 구원자를 보내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 3:16)’
영생을 주시기 위해서 하나님은 ‘이처럼’일하고 계십니다. 우리들의 삶에 있어서 이처럼이라는 신앙은 엄청난 하나님의 긍정과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들이 그 안에 숨겨져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보고 있어야지만 예수가 보이는 것입니다. 보이는 것도 첫 번째는 생명이 있어야 되는 것이고 그 생명을 더 풍성하게 하기 위해서는 아버지의 명령에 그대로 복종하고 순종해야하는 것입니다. 불신앙은 아예 신앙 자체가 없는 것이고 신앙은 있는데 순종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풍성함의 비결은 복종과 순종입니다. 여호와 증인들이 하는 얘기 중에 하나가 요한복음을 읽으면서 아버지께 종속된 예수, 아버지가 위에 있고 아들은 밑에 있는 것처럼 이해할 수 있는 문장들이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읽은 말씀도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논리적인 비약이고 요한복음 10장 10절 말씀이 요한복음을 쓰게 된 가장 직접적인 동기, 숨겨진 목적입니다. 생명은 원래 주신 것이고 그것을 더 풍성하게 하려는 비결이 주님이 걸어가신 그 길을 걷는 것인데 나타나는 현상 중에 하나가 복종과 순종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계속 그것을 강조하고 계십니다.
믿음의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복종과 순종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현대인들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원래 종살이를 했던 사람들은 복종과 순종이 너무나 잘 됩니다. 그런데 자유인이 복종과 순종을 하라는 것은 대단한 자기 제어, 절제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복종과 순종을 하는 사람들이 풍성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의 주제가 계속해서 복종과 순종에 맞춰져 있습니다.
생명의 풍성함은 다스림, 섬김, 생명이 생명을 낳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다스림, 섬김은 질적인 의미이고 생명을 낳는 것은 양적인 의미입니다. 창세기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하신 말씀은 양적인 것이고,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말씀은 질적인 것입니다. 생명의 차원에 이 두 가지가 다 있습니다. 생명을 낳고 생명을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이 우리 가운데 있어야하는 것입니다. 생명의 속성 세 가지가 있습니다. 생명은 근원에 연결되어 있고, 생명은 반드시 성장하고 성숙하고, 생명은 생명을 낳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하나님과의 친밀감을 이야기하고, 두 번째 단계는 내가 하나님 앞에서 온전과 완전을 추구하는 것이고, 세 번째는 내가 또 다른 생명의 창조자가 되는 것입니다. 온전과 완전은 다스림과 섬김의 상태를 얘기하는 것입니다. 섬기고 다스리는 것을 가장 잘 하는 자가 가장 완전하고 온전한 자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얼마만큼을 가지고 있는지가 온전과 완전의 척도가 아니고 얼마만큼 나눠줄 수 있는지가 온전과 완전의 척도라고 말씀합니다.
201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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