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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강해) 다메섹 사건 (사도행전 22:1-21, 예레미야 1: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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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03-04 00:04
조회 :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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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은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신앙이고 그 만남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배를 통해서 말씀을 통해서 섬김을 통해서 교육을 통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형태들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배가 목적이 아니고, 말씀을 공부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그것은 다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일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목적을 수단화 시켜도 안 되고 수단을 목적화 시키는 것도 안 되는 것입니다. 예배를 드렸느냐 드리지 않았느냐 하는 것도 사실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한 사람은 데려감을 받고 한 사람은 내버려둠을 당하는 똑같은 공간 안에서도 그 사람 안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일을 하시는지 또 어떻게 말씀하시는지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가진 신앙의 본질은 여러 가지고 설명할 수 있겠지만 결국에는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나지 않은 것은 그것은 다 이론이고, 철학이고,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이야기가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오늘 예레미야에 있는 말씀에 보면 예레미야가 어떻게 하나님을 만났는지 하나님을 경험한 이야기를 합니다. 다른 종교와 기독교에는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에 차이가 있습니다.
첫 번째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을 말씀으로 경험합니다. 그것이 아브라함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처음부터 하나님을 여호와라고 부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신들 가운데 한 신이 말씀을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서 내게 네게 지시한 땅으로 가라.’ 그 말씀 때문에 가기 시작하니까 나중에 재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라고 부르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다른 종교와 달리 기독교의 신앙의 본질은 말씀 안에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말씀이 임한 날짜를 정확히 적고 있습니다.
‘유다왕 요시야가 다스린 지 십삼 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셨고(2절)’
‘오월에 예루살렘이 사로잡혀 가기까지 임하니라(3절)’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4절)’
두 번째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을 경험하므로 사명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과정이 황홀경에 빠지거나 자신만의 영적 만족을 채우는 과정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에서 하나님을 만났다는 의미는 그 사람이 살아야 될 이유, 사명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만나서 너무 좋았고, 그래서 매일 하나님을 만나려고 예배를 드리는 게 다가 아닙니다. 어떤 분은 금요철야예배를 드릴 때 마다 입신을 하신답니다. 입신의 경험이 너무 좋아서 예배도 드리기 전에 벌써 쓰러져 있습니다. 황홀경에 빠지고 자기만의 영적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기독교라면 아마도 우리는 산 속에 들어가서 그런 경험에만 빠져있는 것이 가장 좋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분이 매번 입신을 경험하고 나서 나중에 자신만을 위하는 것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마귀는 우리가 쓸데없는 것에 집중하게 만듭니다. 아무것도 아닌 걸 가지고 그것 때문에 죽을 것 같고, 그것 때문에 절망하고, 그것 때문에 실망하게 만듭니다. 인생에 있어서 중요하지 않은 것들인데 그것이 중요하다고 계속 잘못된 습관, 편견, 오해 속에서 죽을 것 같다고 하며 살고 있습니다. 영적인 세계도 똑같은 것입니다. 영적인 세계에서 종교가 가지고 있는 기능 중에 하나가 위안을 받는 것입니다. 자신의 평안, 자신에게 좋은 것을 얻는 것이 종교가 가진 기능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기독교는 그런 종교가 아닙니다. 기독교에서 하나님을 만났다면 그 안에 반드시 사명이 있습니다.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9절)’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고 심게하였느니라 하시니라(10절)’
예레미야의 사명이 여러 나라, 열방의 선지자입니다. 하나님을 만난 경험 때문에 혼자 거룩하고 혼자 깨끗하게 살려고 하는 것에서 그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나셨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들도 살아야 될 이유를 찾은 것입니다. 내가 기도하고, 말씀을 배우고,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게 되고, 누군가를 용서하게 되고, 누군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면 하나님을 만났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습관적으로, 내 생각에 사로잡혀서 억지로 하고 있다면 어느 날 갑자기 주님이 물으실 것입니다. 느닷없이, 갑자기, 뜬금없이 물으실 것입니다.
‘OO야, OO야, 왜 나를 핍박하느냐?’
바울은 처음부터 하나님을 미워하려고 했던 사람이 아니고, 박해하려 했던 사람도 아닙니다. 까닭 없이, 이유 없이, 생각 없이, 열심히 하나님을, 하나님을 믿는 자들을 박해했던 것입니다.
‘왜?’
이유가 없습니다. 자기 분에 못 이겨서, 그저 자기감정에 빠져서 그냥 밉고, 그냥 싫어서 죽이려고 악을 썼습니다. 그 모습이 우리 가운데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우리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경험은 말씀과 사명이었습니다. 말씀과 사명을 통해 예레미야에게 변화가 생깁니다.
첫 번째 변화는 자기 자신에 대한 새로운 정체성을 발견한 것입니다.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6절)’
자기 스스로를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아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하나님이 그에게 찾아가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모태에서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5절)’
두 번째 변화는 하나님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 지를 깨닫게 된 것입니다.
처음부터 예레미야를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비전, 하나님의 사명이 있었던 것입니다. 자신은 아이라고 아무 것도 아니라고 얘기하는데 하나님은 그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 열방의 선지자로 부르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나니까 자기의 정체성, 자기가 인식하고 있는 ‘나’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서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깨닫게 된 것입니다. 사람들은 육신의 생각과 자신의 한계와 자신의 소유 속에서 늘 허우적거리며 살고 있는데 하나님의 인식은 다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만난 경험으로 인한 변화입니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자신을 누구라고 얘기하기 전에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말하는 사람들입니다. 누군가 인간적인 얘기를 할 때마다 그것 때문에 상처받고, 그것 때문에 죽을 것 같고, 그것 때문에 미칠 것 같은 생각이 있지만 하나님은 ‘너는 아이가 아니라 여러 나라의 선지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그 때 마다 다시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 때 마다 다시 주님 앞에서 다시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변화가 없으면 어쩌면 우리는 계속 내가 아이라는 그 생각에 사로잡혀서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아이라고 생각할 때는 내 부모님이 어디 계신지 빨리 찾아야 합니다. 여러 나라의 선지자는 뽑고, 파괴하고,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고, 심을 힘이 있는데 아이는 그럴 힘이 없습니다. 그래서 계속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노래에 취해 삽니다. 매일 사랑받는 것에 만족하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여러 나라의 선지자는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주는 자입니다. 그것이 변화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사랑을 받는 것도 또,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주는 자입니다. 주는 자가 복된 자라고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만이 줄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진짜 만난 사람만이 진짜 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만나지 않은 사람들은 그것 때문에 매일 슬프고, 괴롭고, 억울합니다. 그나마 조금 사랑 받으면 힘이 나고 사랑받지 못하면 미칠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다른 것입니다. 예레미야가 자신을 아이라고 생각하며 사는 인생과 자신을 선지자라고 생각하며 사는 인생은 너무나 다릅니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의 변화는 그 인생에 B.C 와 A.D가 있습니다. Before Christ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의 사람과 Anno Domini 주님 이후의 삶이 다른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을 만난 사건, 사도행전에 보면 사도바울이 예루살렘의 모든 유대인들 앞에서 계단 위에 올라가서 B.C 와 A.D를 얘기합니다. 나는 예수 만나기 전에는 이런 사람이었지만 예수 만나고 나서 이런 사람이 되었다고 간증하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예수 만나기 전의 그는 유대인이고, 길리기아 다소라는 큰 교육도시 사람이고, 그 당시 7대 랍비 중에 한 사람인 가말리엘의 문하에 있었고, 율법을 너무나 잘 알고 있으면서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히 있던 자였습니다. 그런 그가 다메섹 형제들 에게 예수 믿는 사람들을 예루살렘으로 끌어다가 형벌을 받게 하려고 하는 공문을 들고 갔습니다. 그는 240km나 되는, 일주일 정도 열심히 걸어야 갈 수 있는 거리를 달려갔던 사람입니다. 더구나 최초의 순교자 스데반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장소에서 그의 죽음을 찬성하고 방조한 자였습니다. 이것이 사도바울의 B,C, 예수 만나기 전 모습입니다.
그런데 예수를 만나고 나니까 그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자신의 인생의 모든 것들이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율법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열심이 있는 자라고 생각했는데 그 열심은 하나님에 대한 열심히 아니라 자신의 욕망과 자신의 생각에 꽉 잡혀있는 열심이었습니다.
첫 번째 그의 경험은 예수그리스도의 음성을 듣는 것이었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박해하느냐?’
그와 함께 있는 사람들은 듣지 못하는 소리였는데 사울만 들었던 소리입니다. 자신은 하나님에 대해 열심 있는 자였고, 율법을 철저히 지키는 자였고, 그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박해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니까 이유가 없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사기를 당한 것도, 예수님 때문에 패가망신 한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죽음의 공문을 가지고 달려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주님이 ‘왜?’ 묻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이 있습니다. ‘왜 하느냐?’, ‘왜 믿느냐?’, ‘왜 기도하고, 왜 말씀을 듣느냐?’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우리가 하고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 빛의 광채를 보고 눈이 어두워집니다.
두 눈 부릅뜨고 달려가고 있는 사울이 눈이 멀게 됩니다. 하나님의 현존 가운데 있으니까 그 안에서 자신의 부재를 경험합니다. 눈 부릅뜨고 살면 다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무 것도 안 보이는 깜깜한 세상 속에서 진짜 빛을 보니까 눈이 감겨집니다. 그래서 다메섹에는 눈을 감고 들어갑니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살 수 없는,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한 발자국도 디딜 수 없는 그런 모습으로 다메섹에 들어갑니다. 그것이 그에게는 죽음의 경험이었습니다.
세 번째 ‘보고 들은 경험을 전하는 증인이 되리라’ 하나님의 사람의 말을 듣습니다.
눈이 안보이게 된 그에게 증인이 되라고 말하는 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네 번째 세례를 받고 주의 이름을 부릅니다.
눈을 뜨고 난 후 그는 증인이 되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를 정확히 알게 됩니다. 죽음을 경험한 그가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로 세례를 받습니다.
다섯 번째 주님이 예루살렘을 떠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에게는 이방인들을 향한 증인의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거룩한 도시를 떠나서 이방인들에게 가서 주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는 자의 삶을 살라고 다시 사명을 주십니다. 우리도 어느 순간 사도바울처럼 계단 위에 올라가서 간증해야할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고 한다면 예수님에 대한 B.C와 A.D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다메섹 사건은 세 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첫 번째, 다름
예수 믿었더니 달라졌습니다. 누가 빠르게 성공했다더라, 누가 빠르게 방언을 받았다더라는 그런 소리 듣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세 시간을 기도하고, 네 시간을 기도해도 그 사람의 인생이 변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냥 정성입니다. 기도하는 사람들이 한 시간 기도하면 한 사람 용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기도하다가 나를 욕했던 사람이 기억나서 원수가 한 명 더 늘어납니다. B.C와 A.D의 분기점에서 세상 사람들과 관점이 다르고, 시각이 다르고, 가치가 다르고, 세계관이 다릅니다. 달라야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B.C와 A.D의 차이인 것입니다. 세상 속에서는 너무나 잘 배우고, 성공하고 살았지만 예수를 만나고 나니까 그것이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배설물처럼 여기게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우리도 똑같이 성공을 이야기하고 있고, 사람이라면 이래야 된다고 하는 가치관에 사로잡혀서 다를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여전히 B.C입니다. 좀 다른 말을 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세상 사람들과 기독교인들의 말이 달랐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좋은 집에 가서 좋다는 말 안하고 싶습니다. 그 기준으로 살게 되면 그 집이 진짜 좋은 것처럼 착각하고 살게 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울림
다름은 내면의 경험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성경적으로 얘기하면 계시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내 마음의 울림입니다. 죽이려고 무엇인가 열심히 하면 지치고 힘들고 어렵습니다. 내면의 울림이 없습니다. 주님을 만난 사람들에게는 누구에게도 빼앗길 수 없는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경험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경험입니다. 내면의 울림이 있는 사람만이 다르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진짜로 만난 사람만이 거짓, 가짜를 구별할 수 있는 눈이 생깁니다. 마음이 나를 지배하고 있는 것인지, 내가 마음을 지배하고 있는지를 물어야 합니다. 마음 가는대로 내버려두는 것은 죄입니다.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사명이 무엇인지, 내가 그 마음을 지배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주님이 ‘왜?’ 라고 물으십니다. 자신이 무슨 짓을 하는지도 모르면서 240km를 달려 다메섹으로 가는 그 열정이 어디서 왔느냐고 물으십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자신의 마음이고 ‘나’인줄 알았습니다. 그에게 주님이 이방인들을 향해서 달려갈 사람이지 누군가를 죽이러 갈 사람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마음의 울림이 우리 가운데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세 번째 살림
이방인들을 향해서 떠나라고 하십니다.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봉사, 더불어 같이 살기위해 주는 것입니다. 줌으로 인해 살릴 수 있습니다.
다름과 울림과 살림이 B.C와 A.D의 차이입니다. 이 세 가지가 우리에게 있어야 B.C와 A.D의 분기점의 증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서 내가 삽니다. 사명은 철저하게 이타적인 것입니다. 나를 위해 하나님을 믿는 자는 ‘아이’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아이로 부르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 많은 사람들이 얘기합니다. ‘너를 구원하라.’ 그런데 주님은 자신을 구원하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닙니다. 자기의 백성을 구원하러 오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구원과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구원이 다릅니다. 세상 사람들은 철저하게 이기적인 자신의 구원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이 말씀하신 구원은 철저하게 이타적인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내가 살고, 더불어 살고, 함께 사는 것입니다.
‘내가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면 살리라.’
이것이 생명의 원리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기꺼이 자신을 내어주셨습니다. 사도바울은 인생을 떵떵거리고 귀한 대접받으며 살 수 있는 존재였지만 그것을 포기하고 이방인들을 위해서 자신의 시간과 물질과 모든 것들을 내어줍니다. 우리도 사도바울과 같은 간증거리, 말할 거리가 있어야 합니다. 말 한 마디만 잘 해도 살아날 수 있는 그였는데 그 자리에서 끝까지 하나님을 만난 자신의 내어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주님 안에서 주님을 만난 이야기가 있으십니까?
내 안에 진짜 다른 이야기가 있습니까?
정말 내 마음을 흔드는 울림의 이야기가 있습니까?
내어줄 수 있는, 함께 살 수 있는 살림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있습니까?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반드시 있어야 된다고.
대단한 이야기이든, 보잘 것 없는 이야기이든 있어야 합니다. 아직 경험하지 못했다면 오늘 이 시간이 다메섹의 사건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을 만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 나는 것은 순서가 있지만 하나님 앞에 가는 것에는 순서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오늘 이 시간이 마지막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내가 어떤 계획 가운데서 살아가고 있지만 하나님은 오늘 나를 부르실 수도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이 여러분들에게 다메섹의 사건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단의 기도>
계시의 영이 내려지기를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사도행전의 모든 역사는 주님을 만난 사건입니다.
주님을 만났다면
주님이 주신 말씀과 사명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이 시간 주님의 말씀이 임하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성령이 우리 가운데 임하셔서
예수 그리스도 이전의 삶이
예수 그리스도 있는 삶으로
변화되고 회복되는 이 시간이 되기를
간구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을 기다리는
주님과 함께하는
주님의 사명을 새김질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201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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