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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2장 16절 새벽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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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03-07 07:06
조회 :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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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은 처음에 이 일을 깨닫지 못하다가’
‘이것이 예수께 대하여 기록된 것임과 사람들이 예수께 이같이 한 것임이 생각났더라.’
‘이 일을, 이 같이’ 한 것이 있습니다.
첫 번째, 예수님이 나사로를 살리셨습니다.
요한복음 12장 전체를 읽어보면 예수님이 나사로를 살리셨고 죽은 나사로가 살아나는 것을 보고 사람들은 예수님이 믿어졌습니다.
‘나사로 때문에 많은 유대인이 가서 예수를 믿음이러라.’
두 번째,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들어오십니다.
예루살렘으로 들어오시는 것은 제자들에게는 영광의 메시야가 시작되는 징조였습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에게는 죽은 자도 살리신 예수가 자기들 가운데 오셔서 영광의 것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했습니다.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맞으러 나가 외치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하더라(13절)’
그래서 이스라엘의 왕이 오셨다고, 주님이 오셨다고 ‘호산나’ 찬송을 부릅니다. 이 모든 사건 속에서 제자들이 나중에 생각해 보니까 ‘그런 일도 있었구나.’ 하고 기억하게 된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자신이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예수를 믿기 시작했고 이스라엘의 왕이 오셨다고 ‘호산나’ 환영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깨어있다고 하는 제자들, 자신들은 늘 주님을 제대로 믿고 있다고 생각하는 제자들조차도 처음에 이 일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유대인들은 믿어졌다고 얘기하고 있고 주님을 진심으로 찬송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나중에 이 사람들이 빌라도 앞에서, 바리새인들 앞에서 예수를 죽이라고 외쳤습니다. 자기가 지금 무얼 말하고 있는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말로 뱉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진심이, 본심이 없었던 것입니다. 립서비스, 말로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여!, 주여! 라고 외치며 살아가지만 또 믿음으로 무엇인가 말하고 있지만 말하고 있는 것이, 외치고 있는 것이 진심과 본심이 아니라 그저 습관적으로 또는 아무 생각 없이 외치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좀 더 진지한, 진정성 있는 신앙의 고백을 통해서 오늘을 살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안 그러면 어느 순간 회오리바람이 불면 또는 갑자기 창수가 나고 불이 불어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말했던 것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오히려 주님을 죽이라고 외치는 자와 같이 주님 앞에 대적하는 자와 같이 그렇게 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 드러나고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여!, 예수님! 이 외침 하나조차도 진정으로 하나님 안에서 의미를 알고 생각하고 할 때에 우리의 신앙이 좀 더 진지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자라날 수 있을 것입니다. 그저 무리 속에 섞여있는 또는 죽은 나사로를 보고 있는 그래서 나사로를 살린 기적에 우리들의 마음을 빼앗겨서 그것이 믿음이라고 착각하고 살아가는 우리가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진지하고 진정성 있는 믿음의 삶이, 믿음의 신앙의 생활이 우리 가운데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오늘도 우리 가운데 살아계신 주님을
우리가 만나고 고백하면서
그 고백이 오늘 우리가 사는
하나님의 말씀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주시옵소서.
우리가 우리의 말로 고백할 때 마다
말로만 그치지 않고
우리의 진심과 우리의 본심을 드러내는
하나님 앞에서의 신앙의 고백이 되고
우리의 간증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우리가 주님 앞에 기도한다고 얘기하면서
또한 주님의 이름을 부른다고 얘기하면서
아무 생각 없이 습관적으로 부르는
기도와 신앙의 고백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을 고백하면서
하나님 앞에
우리의 마음과
우리의 정성과
우리의 삶 전체를 드리는
기도와 고백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유대인들이 믿음이 있다고 얘기하고 있고
유대인들이 주님을 환영하며 호산나를 부르지만
주님을 부인하고 죽이라는 소리로 바뀌었던
그런 경박하고 천박한 믿음의 삶이 아니라
진지하고 진정성 있는 신앙의 고백을 할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하나님 앞에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말씀이 오늘을 살아가는 삶의 진지함이 될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이 말씀 때문에 살고
이 말씀 때문에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될 수 있도록
말씀이 육신이 되고
말씀이 실재가 되는 것을
고백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201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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