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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3장 36-38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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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03-12 08:03
조회 : 2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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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가 주님을 부인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주님은 베드로의 배신을 통해서 진정 주님을 쫓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을 따라갈 때 어떤 사람들은 베드로처럼 진심으로 주님을 사랑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사실은 자신의 힘과 의지로 주님을 쫓아가려고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베드로처럼 주님을 쫓아가려고 할 때에 자기가 원하는 방식으로 자기가 원하는 습관대로 쫓아가려고 합니다.
‘서로 사랑하라’
서로 사랑하는 것 자체가 내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으로부터 시작되지 않으면 결코 십자가를 쫓아갈 수 없고 영원히 같이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여 내가 지금은 어찌 따라갈 수 없나이까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베드로가 주님을 부인한 것은 목숨이라는 것을 피상적으로 관념적으로 생각했던 부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목숨을 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이 실재로 붙잡히시고 실재로 고난 가운데 들어가니까 그 실재 앞에서 목숨을 버린다는 것이 얼마나 두렵고 떨리는 것인지를 자기 스스로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러고 나니까 계집종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들을 때 마다 목숨이라는 것이 실재적으로 느껴지고 경험되어지니까 결국에는 자신의 연약함 때문에 주님을 부인합니다. 우리는 신앙이라는 것을 늘 관념적으로 생각해서 자신이 그것을 알고 있고 따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것이 어느 순간 실재가 되어버리면 우리의 연약함 때문에 포기하고 우리의 연약함 때문에 절망하고 그렇기 때문에 배신할 수밖에 없는 신앙의 모습이 있습니다.
신앙은 하나님을 믿는 믿어지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구원을 받지만 그 믿어지는 믿음이라고 하는 것이 결국에는 우리들의 실재 삶, 신앙의 삶을 통해서 진짜인지 가짜인지 또 그것을 얼마만큼 견딜 수 있고 이길 수 있는지가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앙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믿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사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신앙의 삶이 중요한 것이고 믿음의 삶이 중요한 것이고 사랑의 삶이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베드로의 신앙의 회복은 주님이 다시 오심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집니다. 주님께서 회복시켜주시는 사건을 통해서 베드로가 베드로다워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언제나 우리가 가지고 있는 믿음의 삶이라고 하는 것은 주님이 그 믿음의 삶 가운데 다시 오셔서 우리를 견딜 수 있고 이길 수 있게끔 만들어 주셔야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주님이 베드로에게 가신 것은 결국에는 우리들의 믿음이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사랑이든 주님을 다시 바라보지 않으면 실패할 수밖에 없는 그렇게 배신할 수밖에 없는 상황 가운데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이 말씀을 통해서 주님 앞에서 믿어지는 믿음이 있다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랑이 있다면 그 사랑의 삶으로 또 믿어지는 믿음을 가지고 믿는 삶을 살고 있다면 날마다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 때문에 믿고 주님 때문에 사랑할 수 있는 그런 심령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오늘도 우리 가운데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이 있습니다.
우리의 슬픔이 있습니다.
그 안에서도
다시 일어나게 하여 주시고
그 절망이 주님 안에서
소망이 되기 위해서
날마다 주님을 바라볼 수 있는
우리들의 믿음
우리들의 소망이 될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자신의 힘을 가지고
무엇인가 하려고 했던 베드로가
결국에는 주님 앞에 부인하는 자로
배신하는 자로 나타났던 것처럼
오늘 우리가 우리들의 삶 속에서
우리 스스로 무엇인가 해보려고 하지만
결국에는 내 목숨이 아까워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우리들의 연약함이 있습니다.
그럴 때 마다 주님을 다시 바라보고
주님 앞에 회복되어지는 우리들의 심령이 될 수 있도록
하나님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주님 때문에 모든 것들을 감당했노라고
고백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내가 사랑했고 내가 믿었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 때문에 사랑했고 주님 때문에 믿을 수밖에 없다고 하는
이 고백이 우리들의 심령 가운데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우기 가운데 살아계신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 때문에 우리가 다시 한 번 승리하고 일어날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우리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이 생명이
결코 지나가는 삶이 아니고
억지로, 억지로 살아가는 인생이 아니라
주님이 주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창조의 시간이고
우리에게 맡겨주신 놀라운 하나님의 시간인 것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갚진 삶으로 살게 하여 주시고
믿음으로 사랑으로 살아갈 수 있는
믿음의 생활이 되고 사랑의 삶이 될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만나야 될 사람을 만나게 하여 주시고
주님께서 해야 될 일들을 감당케 하여 주시고
주님이 주신 말씀을 가지고 새 힘을 얻어
그 말씀 때문에 살아갈 수 있는
우리의 하루가 될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함께하여 주실 줄 믿사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2013.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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