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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5장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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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03-14 00:58
조회 : 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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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5장의 주제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고아, 또 하나는 보혜사(Helper)입니다. 보혜사로 인해 고아가 하나님의 자녀, 친구와 같은 존재가 됩니다. 포도나무 비유를 통해서 두 가지 주제를 설명하고 있는데 포도나무의 비유 안에 친구의 개념이 들어있습니다. 보혜사를 통해서 우리가 열매를 맺고 또 열매를 누리고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포도나무의 비유는 이미 구약에서도 말씀한 것인데 포도나무가 이스라엘을 지칭합니다. 이스라엘이 열매를 맺고 살아야 된다고 이사야서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5절)’
주님은 포도나무이고 제자들은 가지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랑, 기쁨, 영광의 열매가 맺어집니다. 포도나무의 가지는 스스로 노력을 해서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닙니다.
‘거하라’
붙어있는 것 떨어지지 않는 것이 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 붙어있으면 고아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이고 친구이고 후사가 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관계가 깨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관계가 목적이 아니라 관계를 수단화해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려고 합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무엇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존재가치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나한테 쓸모 있는 사람, 없는 사람을 따지기 시작하면 쓸모없는 사람과는 관계를 끊어야 합니다.
1차관계속에서 관계가 깨지면 사실은 그 사람은 무엇을 하든지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1차 관계는 어떤 일이 있어도 깨지지 않는 관계입니다. 1차 관계가 어디인지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가정으로만 1차관계가 국한된 사람도 있고, 교회까지 확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직장까지도 1차 관계 안에 들어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범위는 달라질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1차 관계 속에서 무엇인가 일을 하려고 하는 자체가 잘 못된 것입니다. 1차 관계에서의 우선순위가 사랑하는 것입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주님이 베드로에게 물으신 것도 사랑이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서 ‘내 양을 먹이고 치라.’고 얘기하십니다. 친밀한 관계가 되고나서야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신앙에 있어서 가장 궁극적인 질문은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는가?’ 입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무엇인가 주셨기 때문이 아니라 외양간에 소가 없고, 소출이 없고, 내게 아무것도 없을지라도 여호와로 인하여서 내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존재자체로 사랑할 수밖에 없는 관계입니다.
친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은 백성이라는 개념에서 친구라는 개념으로 더 높인 것인데 친구의 개념은 동급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동급으로 보십니다. 친구 같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높은 곳에서 명령만 하시는 분이 아니라 서로 의논하고 함께 감당해 낼 수 있는 친구입니다. 친구에도 두 종류의 친구가 있습니다. 하나는 동역자이고 하나는 동업자입니다. 동업자가 되면 7:3, 6:4, 5:5 매일 계산하고 있습니다. 동업자는 이익을 남기기 위한 관계입니다. 그런데 동역자가 되면 목적을 통해 자기에게 조금 손해가 있다 할지라도 그 일을 감당합니다.
거하는 것이 열매가 맺어지는 가장 중요한 조건인데 ‘거하라’의 의미가 무엇인지가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입니다.
첫 번째, 사랑하는가?
두 번째, 계명을 지키는가?
사랑이 은혜라고 한다면 계명은 율법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율법을 지킵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
옛날에는 율법이 먼저여서 그것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안에 사랑이 없습니다. 사랑하지 않는 상태에서 안식일을 지키려고 하니까 너무 힘듭니다. 법은 메카니즘 안에서 스스로 작동합니다. 법칙 안에 들어가면 좋은 생각을 하든, 나쁜 생각을 하든 법 안에서 움직일 수밖에 없습니다. 법은 감정이 없습니다. 법을 지켰느냐 지키지 않았느냐가 중요해서 지키지 않으면 벌을 받거나 죽게 됩니다.
그래서 그 메카니즘에 은혜라고 하는 법의 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율법이 율법으로 살아있기 위해서는 율법의 정신을 보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감리교가 세습금지법을 만들었습니다. 아버지가 목사, 장로이면 그 아들은 그 교회의 담임목사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어떤 교회에서 아버지가 다른 곳으로 가고 다른 사람을 담임목사로 세워놓고 2개월 뒤에 아들을 담임목사로 세웠습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물려주지 않았으니까 법은 지킨 것인데 편법을 썼습니다. 게다가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다 알고 있었습니다. 세습금지라고 하는 이 법이 아무리 잘 만들어져도 또 편법을 쓸 것입니다. 그래서 법의 정신이 중요한 것입니다.
법의 정신이 없는 사람들은 법을 바꿔서 편법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편법을 사용하니까 또 법을 만들고 또 법을 만들고 그러다가 613가지 율법이 생긴 것입니다. 십계명이 613가지의 규례와 율법으로 늘어났습니다. 안식일을 지키라는 십계명이 안식일에는 4km까지는 걸을 수 있고, 4km 보다 먼 거리는 걸을 수 없다는 것을 정해서 일을 했느냐 하지 않았느냐를 따졌습니다. 그래서 유대인의 회당은 모두 반경 4km이내에 있습니다. 잘 지키다가 실수해서 지키지 않으면 죽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척을 하든지 IBM(이왕 버린 몸) 이라고 생각해서 종교공동체를 떠났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 안으로 가야하는데 ‘거하라’ 는 것은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내가 주님 앞에 붙어있다는 뜻은 사랑하고 있느냐? 하는 것을 묻는 것입니다. 동시에 사랑하기 때문에 계명을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계명은 말씀입니다. 그 말씀이 우리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의 언어로 들립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계명을 지키는 것이고 계명을 지키면 사랑 안에 거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안에 영광도 있고 기쁨도 있고 사랑도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최고의 사랑은 생명을 버리는 것입니다.
‘내가 와서 그들에게 말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죄가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그 죄를 핑계할 수 없느니라(22절)’
계명 속에는 죄가 있는 것인데 그 죄를 핑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오심으로 말미암아 죄가 씻어졌습니다. 안식일을 지키라고 하는 계명이 있기 전에는 안식일을 지키지 않아도 죄가 아니었습니다. 계명이 있은 후에 죄가 있게 된 것입니다. 교회에 안 다니는 사람은 정확하게 말하면 죄를 모르는 것입니다. 폭행죄를 지어도 밤에 싸웠느냐 낮에 싸웠느냐에 따라 형량이 다르고 무기를 가지고 싸웠느냐 무기 없이 싸웠느냐에 따라서도 형량이 다릅니다. 그리고 계명이 사람들에게 계속 죄책감을 갖게 합니다.
201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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