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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강해) 네 말을 들으리라(사도행전 23:12-35, 역대하 32:24-31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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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04-22 00:45
조회 : 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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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영원히 빼앗기지 않을 복이 있습니다. 그 복은 오래 사는 것, 건강한 것, 많은 소유를 가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이 내게 복이라.’
이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복입니다. 왜냐하면 종교적이고 교리적인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 자체가 생명이기 때문에 생명이 생명다워지는 것, 그래서 모든 생명들이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함께 있다는 것이 우리에게 주시는 최고의 복이기 때문입니다. 어쩌다 고난 가운데 있을 때에도 하나님의 복을 누리고 있을 수 있는 사람이 있고 또 어떤 사람은 그 고난 가운데에서 하나님을 멀리하기도 합니다.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복이 되고 어떤 사람에게는 저주가 될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준이 다른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복을 세 가지로 말씀합니다.
첫 번째, 인격과 인격의 약속입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언약, 합의입니다. 아브라함에게는 ‘너는 큰 민족을 이룰 것이고 네 이름을 창대케 하고 너는 복의 근원이 될 것이다. 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모세에게는 ‘너는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다윗에게는 ‘영원히 다스리는 자가 될 것이고 영원히 계승할 것이다. 네 나라가 보전될 것이고 왕위가 견고해 질 것이다.’ 라고 하나님이 약속하셨습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그리스도의 세계라.(마 1:1)’
마태복음에서는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하나님은 합의를 보시고 약속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지켜보고만 계시는 것이 아니라 늘 하나님의 자녀들,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하시며 체휼하고 계십니다. 아파할 때 같이 아파하고 힘들어할 때 같이 힘들어 하고 같이 고민하고 같이 생각하십니다. 그것이 현존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모세가 만난 하나님, 모세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의 이름은 ‘I am who I am. 나는 현존하는 하나님이다.’입니다. 과거에 있었던 하나님이 아니고 미래에 있을 하나님이 아니라 늘 I am이라고 하는 현재형으로 계신 하나님이십니다. 한 번도 우리에게서 눈을 떼지 않으시고 우리의 머리카락까지도 세신바 되시는 하나님의 돌보심일 뿐만 아니라 아예 우리들의 마음속에 들어오셔서 우리와 함께 거주하고 계시는 내재하신 성령이십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복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약속도하셨고 동시에 우리와 함께 하시고 동시에 영원한 안식으로 끌고 가고계십니다. 물론 하나님의 나라는 지금 이곳에 우리 가운데 있지만 그것이 실재적이고 구체적인 것은 영원한 안식의 공간을 마련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그리스도 그 분은 예수, 저희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라고 하는 그 이름 가운데 계십니다. 또한 임마누엘, 항상 함께하시는 보혜사로 우리 가운데 오셨고 동시에 그 분은 십자가를 통해서 부활의 생명을 허락하여 주셔서 우리에게 영원한 유업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다른 것에 우리들의 마음을 빼앗겨서 지금 당장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사건과 상황과 사람에 매여서 주님이 주신 사랑을 깨닫지 못합니다. 주님이 주신 복을 누리지 못합니다. 우리가 말하는 것이 1이나 2의 단계라면 성경은 우리에게 10의 단계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gap이 너무나 힘들고 어렵습니다. 내가 지금 당장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데, 내가 지금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죽을 것 같은데 무슨 약속이 필요하고 함께한다고 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고 영원한 안식은 또 무슨 소린가 하면서 원망하고 불평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은 함께하신다는 의미를 내 안에 계시는 것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 가지의 방법으로 우리 가운데 함께하심을 보여주십니다.
첫 번째, 기적, 환상입니다.
하나님은 창조질서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1+1=2가 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가끔 하나님은 1+1=10 으로 만드시는 기적과 환상을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 왜냐하면 그 기적이라고 하는 것이 ‘내가 너와 함께 하고 있다.’ 는 표시, sign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그것을 기적이라고 하기 보다는 이적이라고 표현합니다. 히스기야가 병에 걸렸는데 기도하면서 15년 생명이 연장됩니다. 연장된 그 생명을 그는 기적이라고 말하지 않고 이적이라고 얘기하는데 이적이 sign, 의미, 상징입니다. 하나님은 그 기적을 통해서 ‘내가 너를 사랑해.’라는 것을 아주 분명하게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삶에 있어서 가끔 기적이 일어나야 합니다.
아들하고 교회에 오면서 내기를 했습니다. 지난주에 현서가 교회에 올까? 를 두고 저는 올 것이라고 하고 아들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기를 기대하고 있는데 부정적인 생각을 받아들여서 안 올 것 같다고 얘기했습니다. 천 원내기를 했는데 제가 이겼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또 같은 내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들이 먼저 말하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라고 하면서 현서가 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내 생각에도 올 것 같다고 했더니 자기가 먼저 얘기했기 때문에 아빠 말은 소용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이긴 사람 소원 들어주기를 하자고 했습니다. 제가 만약에 아버지가 아니었으면 무슨 소리냐고 하면서 싸웠을 텐데...... 결국 안 올 것 같다고 얘기해 줬습니다. 아버지이기 때문에 일부러 져줄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이상한 말을 하면서 우긴다 할지라도 그냥 져줄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1+1=2라는 창조질서의 세계 안에서 살라고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가끔은 그것을 틀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 만남입니다.
좋은 만남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그래서 어떤 때는 사람이 천사처럼 보입니다. 또 그 시대를 바꾸시기 위해서 key man을 준비해두실 수도 있습니다. 어떤 때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 까마귀가 와서 먹을 것을 줄 때가 있습니다. 이상한 만남입니다. 우리는 사람을 만나는 것을 통해서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것이라는 사실을 경험하게 됩니다. 내 인생에 전환기가 있을 때 마다 그 가운데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주신 사람입니다.
세 번째, 사람의 막대기와 인생의 채찍입니다.
고난과 슬픔과 절망을 주시지만 그 안에서 스스로 깨닫게 하십니다. 사람의 막대기와 인생의 채찍을 통해서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것 때문에 온유하고 겸손할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아들 탕자가 쥐엄열매를 먹고 스스로 깨달아서 아버지 집에 돌아가게 됩니다.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어떤 때는 기적으로 어떤 때는 만남으로 어떤 때는 깨달음으로 나와 함께 하십니다.
사도바울이 로마의 선교를 꿈꾸는데 주님은 사도바울에게 기적, 환상을 보여주십니다. 담대하라고 로마로 가서 증언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유대인들이 당을 지어서 맹세합니다.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아니하고 마시지도 아니하겠다고 하는 40명의 결사대가 만들어졌습니다. 이 40명이 하나님의 눈으로 볼 때는 사도바울을 만드는 사람의 막대기이고 인생의 채찍입니다. 이 사람들은 누구보다 더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들입니다. 종교에 대해서 교리에 대해서 하나님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종교의 이름으로 죽이려고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겠다고 결사항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는 하나님이 하셨다는 말씀은 없는데 갑자기 있지도 않은 족보가 나옵니다. 바울의 생질, 누나의 아들, 조카가 백부장을 찾아가서 모든 음모를 말합니다. 그랬더니 부대장이 예루살렘에서 가이사랴 까지 90km가 넘는 먼 거리를 사도바울을 최고의 대우를 하며 안전하게 호송합니다. 보병이 200명 기병이 70명 창병이 200명, 470명의 군사가 사도바울 한 사람을 지키며 갑니다. 하나님이 사도바울에게 로마로 가라고 얘기했을 때 보통 여행경비는 어떻게 하나? 하고 생각하며 막막해 할 것입니다. 2천 년 전 사람인 그가 예루살렘에서 로마로 어떻게 가야될지를 모르는 상황에서 하나님은 생질을 통해서 백부장, 천부장을 통해서 470명의 군사들을 통해서 가장 좋은 곳으로 안전하게 모시고 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에 그는 헤롯궁에 들어갑니다. 가이사랴는 지금으로 얘기하면 서울시청이나 도청이 있는 곳입니다. 죄수 바울인데 궁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놀랍게, 믿지 않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서도 그를 끌고 가고 계시는 것입니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도대체 갈 수가 없는 곳이었는데 그리고 자기를 죽이려는 사람들이 둘러싸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안전하게 가장 좋은 곳으로 인도하십니다.
‘네 말을 들으리라.(23:35절)’
헤롯궁의 천부장이 사도바울에게 말합니다. 천부장은 천 명의 부하를 거느린 높은 사람인데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의 말은 듣지 않고 사도바울의 말을 듣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저는 ‘네 말을 들으리라.’는 말을 들었을 때 사도바울의 마음이 어땠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만약에 그가 그 말을 들으면서 ‘그래 내가 힘이 좀 있지, 그래 내가 좀 잘났지.’ 라고 생각했다면 히스기야의 꼴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앗수르의 왕 산헤립이 유대를 멸망시키려고 쳐들어 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기적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전쟁에서 이기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히스기야 왕은 기도를 통해서 15년 생명이 연장되었습니다. 대국의 산헤립이 작은 나라 유대에 쳐들어왔다가 죽임을 당합니다. 이웃나라에서는 히스기야가 앗수르의 왕을 이긴 왕이라고 놀랐습니다. 게다가 기도해서 생명이 연장되었다는 소문도 났습니다. 옆 나라 바벨론 왕이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사신을 보냈습니다. 히스기야는 대국을 이긴 왕이고 기도할 때 마다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게다가 하나님께서 그에게 부와 영광도 주셨습니다.
‘그러나 바벨론 방백들이 히스기야 에게 사신을 보내어 그 땅에서 나타난 이적, sign을 물을 때에 하나님이 히스기야를 떠나시고 그의 심중에 있는 것을 다 알고자 하여 그를 시험하셨더라.(대하 32:31)’
열왕기하, 역대하, 이사야서를 보면 바벨론 사신들이 와서 이적에 대해서 알고 싶어 했습니다. 그런데 히스기야는 자신이 얼마나 부자가 됐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사야가 히스기야 에게 방백들에게 무엇을 보여주었느냐고 물었더니 창고에 있는 보물과 소중한 모든 것들을 보여주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곳에 하나님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간증이 없습니다. 그러자 교만하다고 하나님이 히스기야를 떠나십니다.
한 사람은 똑같은 기적을 경험하면서, 세상의 사람들이 자신을 도와주는 것을 보면서 자신의 목적을 분명하게 알고 그 길을 묵묵하게 걸어가고 있는 반면에 다른 한 사람은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것에 대해서 자신의 것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입니다. 자신이 부자라고, 자신이 엄청난 일을 해냈다고 자랑합니다. 방백들은 이적, sign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었는데 자기 자랑만을 한 것입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떠나셨습니다.
‘네 말을 들으리라.’는 천부장의 말이 우리를 교만하게 하는 말로 들리지 않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내게 아무 것도 없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주신 것이 있습니다. 옆에 있는 사람도 주셨고, 지금 이곳에 앉아 있는 이 순간 까지 어떤 때는 기적으로 어떤 때는 만남을 통해서 어떤 때는 깨달아지는 것을 통해서 은혜를 누린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sign을 보아야 합니다.
sign을 보는 사람은 하나님이 주신 목적을 기억합니다.
하나님이 바울에게 주신 목적은 로마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히스기야 에게 주신 목적은 하나님이 주신 왕권을 가지고 나라를 잘 다스리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예배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공부하고 서로 사랑하고 교제했던 모든 목적이 사람마다 분명히 있는 것입니다. 그 목적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순간 내 마음을 빼앗기고, 내 생각을 빼앗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목적이 목적되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삶입니다. 컵은 던지면 무기가 되지만 물을 담아 누군가가 마신다면 컵의 목적대로 쓰임 받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이 됩니다.
sign을 보는 사람은 온유하고 겸손합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들어가실 때 어린 나귀를 타고 들어가셨는데 그 모습을 가끔 상상합니다. 주님도 민망하셨을 것 같고 나귀는 좀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멋진 백마도 아니고, 말도 아닌 나귀, 어린 나귀입니다. 아무리 말랐다고 할지라도 어른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무게가 있었을 텐데 나귀도 예수님도 보는 사람도 힘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것이 주님의 모습이었습니다. 나귀를 구한 것도 그냥 주님 말씀대로 어느 집에 가서 ‘주께서 쓰시겠다.’ 라고 말하고 가져왔습니다. 오늘 내가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게 하시기 위해서 기적을 베푸시기도 하고 만남을 주시고 스스로 깨닫게도 하시는데 모든 과정이 그냥 ‘주께서 쓰시겠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쓰시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날마다 온유하고 겸손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백마병에 걸리면 안 됩니다. 백마병은 백마를 탄 왕자를 보고 사람들이 환호하고 있는데 백마가 자신을 환호하는 줄 아는 것입니다. 내 안에 있는 주님의 영광 때문에 나를 환호하고 있는 것이지 내 자신 내 존재로 하나님 앞에서 대우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온유하고 겸손함으로 주님 앞에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sign을 보는 사람은 담대하게 증언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 생명을 전하는 것, 이 모든 것들이 로마로 가는 과정이고 하나님이 주시는 영광의 길이라면 그 안에서 담대하게 증언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담대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의 입으로 하나님을 증거 해서 주님이 우리 가운데 계셔서 진정한 안식을 누리는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그 말씀대로 오늘도 로마로 가는 과정 속에서 주님의 일들을 감당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단의 기도>
어떤 사람은 기적도 경험하고
좋은 만남도 허락하셨고
어떤 순간에 깨닫게 되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는데도
바람이 불고 창수가 나니까
마음을 빼앗기고 살아갑니다.
사명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온유하고 겸손하게
내 입술로 주님이 주신 말씀을 증언하기를 원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말씀대로
온유하고 겸손하게 주님을 드러내기를 원합니다.
2013.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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