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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자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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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04-23 00:35
조회 :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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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의 주제가 교회와 자유입니다. 교회는 공동체입니다. 공동체가 중요한 이유는 하나님 자체가 성부, 성자, 성령,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하나 됨과 획일은 다릅니다. 다양성 속에 통일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하나 됨입니다. 획일은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자체가 성부, 성자, 성령 하나이신데도 불구하고 세 분의 인격체가 있습니다. 서로가 존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셨는데 창세기 1장, 2장을 보면 ‘남자와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구약시대에 보면 여자는 다 남자에게 속해있었습니다. 신약시대에도 증언은 남자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부활의 첫 번째 증언자가 여자입니다. 이것은 증언이 안 됩니다. 법정에서 여자는 증인이 될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세기에 있는 말씀을 보면 남자와 여자라고 표현을 했고 여기에서 ‘와’가 중요합니다. ‘와’는 동등함의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2장에 보면 하나님이 뜬금없이 아담과 하와는 부모도 없는데 부모를 떠나서 한 몸을 이룬다고 말씀합니다. 이것은 자체가 공동체성을 가지고 있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6장에 보면 베드로를 통해서 교회가 만들어지는데 교회는 예수공동체입니다. 그런데 예수공동체라고 하는 것을 무엇이라고 말하는 것이냐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는데 생명이 성장하고 성숙하게 할 수 있는 공간, 시간 그리고 그것에 대한 기준을 교회에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교회공동체 안에서 자라나게 하십니다.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창세전에 이미 내가 예수그리스도로 생명을 받았습니다.
요즘에 동성애자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었는데 동성연애자들도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그들도 창세전에 구원받았습니다. 우리는 죄로 나왔기 때문에 구원받을 만한 어떤 것도 없습니다. 거짓말을 하든 동성연애를 하든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하나님이 선택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창세전부터 구원받기로 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그 죄를 다스릴 수 있는 힘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동성연애자의 습성을 갖고 있다 할지라도 그것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씨로 주셨기 때문에 그것을 이길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이지 그것을 그대로 인정하고 살라는 것은 아닙니다.
나이든 남자들에게 교회에 오라고 하면 대부분 술 담배 끊으면 오겠다고 합니다. 술, 담배를 끊을 수 있는 기회는 없습니다. 마시고 피워도 와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죄인들의 공동체입니다. 너무 거룩하게 있으면 안 됩니다. 거룩하다는 말은 내가 거룩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계심으로 인해서 우리가 거룩해 진 것입니다. ‘칭의’ 의롭다 칭함을 받은 것이지 내 자체가 의인화 된 것이 아닙니다. 내가 찌질하고 못났다는 것을 인정하고 살아야 거룩해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때서야 하나님이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찌질함은 거룩함이라는 말과 똑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목사님들 중에 평상시에는 보통 목소리로 얘기하다가 교인들에게서 전화가 오면 ‘할렐루야’를 목소리 깔고 거룩하게 얘기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사람들의 인식 자체가 내가 어떤 거룩한 행위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인데 거룩의 씨, 생명을 우리 안에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거룩해지는 삶으로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공동체 안에서 확인하고 공동체 안에서 성장하고 공동체 안에서 성숙해집니다. 그래서 교회를 몸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지체들을 하나님의 백성들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라고 말합니다. 예를 들면 건물이 성전이 아닙니다. 그것은 구약의 개념입니다. 구약의 사람들이 하도 어리석으니까 ‘저기에 하나님이 계셔.’라고 보여주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가운데 오셨으면 이제는 성장하고 성숙해질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오기 이전과 이후가 엄청나게 차이가 큰 것이고 우리는 이미 예수 이후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성경을 통해서 예수를 보고 시작하는 것입니다. 신약에서 성경을 읽었다고 한 것은 다 구약을 읽은 것입니다. 성경이 완전히 완성된 상태에서의 우리는 이미 예수를 보고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를 보고 시작한 삶이 공동체 안에서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삶입니다. 공동체가 사람들의 연합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고 남자와 여자의 연합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고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모든 과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교회’라고 하면 건물을 말하는 것도 아니고 시스템도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하는 사람이 교회입니다. Y.M도 선교를 지향하고 있는 para church입니다. Local church는 지역의 일을 하는 교회이고 para church는 좀 더 넓은 영역에서 일을 하는 교회입니다.
몸은 골육지친을 말합니다. 내 몸에서 나온 가족과 같은 지체가 교회입니다. 물 보다 진한 것이 피이고, 피 보다 진한 것은 영입니다. 물은 학연이나 지연을 의미하고 피는 혈연입니다. 그것 보다 더 진한 것이 영의 관계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라고 말하는데 어떤 때는 부모가 원수이기도 합니다. 유교의 관점에서는 피의 관점을 떠날 수가 없습니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가족이기주의가 있고 ‘우리가 남인가?’하는 정신이 있습니다. 그런데 믿는 사람들은 영의 관계입니다. 이 관계가 더 밀접한 관계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부모를 공경하고 부모에게 복종하는 것이 맞는데 어느 순간에 부모를 대적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유교적인 관점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우리는 영의 관계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이단들이 집을 나와서 자기들끼리 합숙생활을 하고 그러는데 그들이 영의 관계를 하기 때문입니다. 이단은 99%는 맞는데 1%가 틀린 것입니다. 우리에게 이단은 역사적으로 정리된 삼위일체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여호와 증인은 여호와가 만든 신중에 최고의 창조물이 예수라는 것입니다. 거기는 삼위일체가 깨져있는 것입니다. 워치만 니를 쫓아가는 위트니스 니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도 단일신론자입니다. 성부, 성자, 성령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초기 기독교에서부터 계속 문제가 되니까 삼위일체에 대한 교리적인 정의를 내렸습니다. 그래서 삼위일체가 중요합니다. 이것이 역사적인 산물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우리나라에 예수가 60명입니다. 문선명이 예수는 실패했기 때문에 자기가 온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 분도 돌아가셨습니다. 마지막에 자기가 교주가 되면 다 이단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가 성경입니다. 성경이 아닌 다른 것을 보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통일교에 통일강론이 있습니다. 성경 보다 그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 세 가지만 이단이라고 정확하게 정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조금 이상하더라도 이 세 가지 기준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대부분 인정해 줍니다. 이단들이 가장 강조하는 것이 영입니다. 우리가 교회 안에서 가지고 있는 이 관계가 가족 보다 더 중요한 것입니다. 물론 가족도 내가 전도를 해서 골육지친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만약에 그것이 안 될 경우에는 부모로서 공경은 하지만, 복종하는 태도는 가질 수 있지만 순종은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몸으로 백성으로 성으로 우리가 반드시 교회 안에서 자라나게 하십니다.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려면 교회를 제대로 만나야 합니다. 천 명이 같이 예배를 드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최고치로 관계할 수 있는 인원은 12명입니다. 그래서 셀이나 구역회나 속회를 하는 이유가 진실한 몸으로서의 관계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지지고 볶는 과정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자기의 찌질함이 다 드러날까 봐 우리 교회를 못 다니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자기는 우아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큰 교회에 가서 숨습니다. 그것은 교회생활이 아니기 때문에 자라날 수가 없습니다. 맨날 어린아이 같은 수준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몸을 통해서 연락하고 상합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뼈끼리 붙어있어야지만 몸이 됩니다. 몸의 관계 속에서 연락하고 상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부부가 처음 결혼하면 피터지게 싸우는 이유도 지체로서 뼈 맞추기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원은 하나님 안에서 있고, 성장은 교회 안에서 있습니다. 그래서 에베소서의 주제가 ‘In Christ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In Church 교회 안에서’입니다. In Christ 창세전에 씨로 부르심을 받았는데 그 씨가 자라나기 위해서 In Church입니다. 이 교회가 건물이나 시스템이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실재 뼈 맞추기를 하며 살아가야 되는 영적 관계입니다.
교회 안에서의 관계가 생명관계입니다.
첫 번째, 예수를 나누는 것이 생명관계입니다.
예수가 생명입니다. 그래서 관계를 할 때 예수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두 번째, 시간을 공유하는 것이 생명관계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정해주신 시간이 있습니다. 옛날에 아이를 많이 낳는 집을 보면 그 아이들이 먹을 것 가지고 태어난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것이 굉장히 성경적인 표현입니다. 먹을 것, 입을 것, 마실 것, 하나님이 다 준비하실 것입니다. 70년을 살 사람이라면 70년 동안 먹고 살 것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정해주신 시간 속에서 그 시간을 공유하고 있는 것이 공동체입니다. 그래서 모이기에 힘쓰는 것입니다. 함께 있음이 사랑이고 함께 있음이 하나님 안에서 생명을 나누는 것입니다. 결혼을 했는데 한 사람은 미국에 살고 한 사람은 한국에 산다면 결혼한 것이 아닙니다. 결혼은 한 공간, 한 시간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 물질을 나누는 것이 생명관계입니다.
그래서 초대교회 사람들이 물질을 모아서 나누어주었습니다. 물질을 나누지 않으면 생명관계가 아닙니다. 후배 중에 하나가 자기에게 밥을 사 주는 사람이 선배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있다면 물질을 나누고 있어야 합니다. 물질은 시간을 소비해서 얻은 것입니다. 백수는 시간은 많은데 돈이 없고, 직장에 다녀서 돈이 많은 사람은 시간이 없습니다. 시간을 팔아서 물질을 얻는 것이기 때문에 물질을 나누는 것이 생명관계입니다. 절대로 교회에서 돈거래 하지 말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돈관계하라고 말합니다. 주는 사람은 안 받을 생각 하고 주고, 받는 사람은 반드시 갚을 생각 하고 받는 것입니다. 내가 100만원을 핸들 할 수 있으면 100만원 200만원 핸들 할 수 있으면 200만원 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핸들 할 능력이 없으면서 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럴 때는 줄 것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 정직함입니다. 어떤 분이 4천만 원을 건축헌금을 하겠다고 했는데 기회가 안 돼서 헌금을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는데 하나님이 목사님께 이미 받았다고 말씀하셨답니다. 하나님께는 내가 물질을 드렸느냐 안 드렸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도 생명관계 해야 하고 사람과도 생명관계 해야 합니다.
마틴 부버라고 하는 교리학자가 사람들의 관계가 나와 너의 관계가 되어야 하는데 전부 나와 그것과의 관계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것’은 수단을 의미합니다. 사람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사람 자체를 다 수단화 시켜서 그 사람을 써먹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관계를 할 때 나와 너라고 하는 인격적인 관계,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고 그 안에서 기다려줄 수 있는 관계를 하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교회에 다녀야 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진짜 교회를 만나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려고 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첫 번째는 원수랑 같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다른 사람들이 너무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원수와 수준 낮은 그 사람 속에 보물이 있습니다. 그래서 밭을 사라는 것이 사람을 사라는 것입니다. 황무지 같은 그 밭에 보물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몸이 수준이 낮아도, 찌질해도, 내가 보기에 정말 원수라 할지라도 그 안에 보물이 있기 때문에 받아들이고 그러다 보물을 캐면 횡재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나가서 편 만들기를 해야 합니다. 교회가 절대로 편을 만들면 안 된다고 하는데 아닙니다. 편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에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거룩함을 이루기 위해서 꿍짝이 맞는 사람들이 있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삼국지를 좋아하는데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 유비와 관우와 장비가 모여 도원결의를 하는 장면입니다. 이것이 생명관계입니다.
어떤 한 사람이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서서 하늘을 보면 사람들은 관심을 두지 않고 그냥 지나갑니다. 두 사람이 그렇게 하면 몇 명이 함께 하늘을 봅니다. 그런데 세 사람이 하늘을 보고 서 있으면 뒤따라가던 모든 사람들이 멈춰 서서 그들처럼 하늘을 본다고 합니다. 이것이 심리학에서 말하는 삼성진리입니다. 세 사람이 한 목소리를 내면 나머지 사람들도 진리로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회학자는 말하기를 그 일에 미친 사람과 그 미친 사람을 도와주는 더 미친 사람, 두 사람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 동네에 동네를 바꾸는 사람이 있는데 도서관도 만들고, 협동조합도 만들고 까페도 합니다. 혼자서 한 것이 아니라 자기 보다 더 미친 사람을 찾아서 도와서 함께 하는 것입니다. 기독교인들도 이런 사람이 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 사람들도 자기의 이데올로기를 가지고서 그렇게 사는데 우리는 더 센 예수를 가지고 있는데도 맨날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타령만 합니다. 이 찬양은 새신자용입니다. 교회를 다니고 성장한 사람일수록 ‘나가세 나가세’ 같은 찬양을 해야 합니다. 미친 사람과 더 미친 사람을 찾아서 일을 감당하며 살아야 합니다. 편을 만들어야 합니다. 아브라함 편은 집에서 길리우고 연습한 자 318명 이었습니다. 전부 노예였는데 집에서 태어나고 길러졌습니다. 그 사람들을 기르느라 아브라함은 굉장히 많은 돈을 썼을 것입니다. 그래서 롯이 잡혀갔을 때 318명을 데리고 나가서 전쟁에서 이깁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싸울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그리스도를 위한 자유의 단계가 있습니다.
진리,
예수가 있는가? 복음이 있는가? 확인해야 합니다. 그래야 자유로워집니다. 그런데 진리가 흐리멍텅하면 긴가민가해서 눈치보고 남들이 했던 방식대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남은 자, 창조적 소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창조성과 다스릴 수 있는 의지와 담대함을 주셨습니다. 진리를 알아야 그렇게 살 수 있습니다.
용서,
진리를 아는 사람은 용서하는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을 용서할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도 용서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기를 용서하지 못합니다. 나 자신을 용서해야 다른 사람도 용서할 수 있습니다.
복종,
복종의 태도를 가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을 주셨는데 나에게 권위자들을 주셨고 나 보다 앞선 자를 주셨다는 것 때문에 나의 태도가 무너지면 안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싸우더라도 절대로 거역의 태도를 가지고 싸우면 안 됩니다. 모세가 노예를 해방시킨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가 몰래 애굽으로 들어가서 조직을 만들고 학습시켜서 폭동을 일으켜서 해방을 시킨 것이 아니라 바로에게 가서 바로의 허락이 떨어질 때 까지 움직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권위를 그냥 두시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악한 권위라고해도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하지만 악한 권위와는 복종의 태도를 가지고 싸우는 것입니다. 성질이 나기 때문에 이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나라는 거역으로 이루어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방식대로 복종의 태도를 가지고 있으면서 철저하게 불순종하며 죄와 피흘리기 까지 싸우는 것입니다.
겸손, 자유, 순종의 단계에 이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아니오’가 없고 ‘예’만 있습니다. ‘예’가 순종인데 우리는 가끔 불순종하며 삽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과 어긋날 때 권위자들에게 불순종하는 것입니다. 아무 때나 싸우면 안 되는 것이고 불순종한다고 해서 거역의 태도를 가지고 있어서도 안 됩니다. 승리의 전신갑주를 입고 싸워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지고 있는 세계관은 교회는 깨끗하고 세상은 더럽다는 이중적인 잘못된 세계관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이처럼 사랑하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세상을 멀리하라는 것은 세상의 정신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구조를 만드셨습니다. 세상의 구조를 역리로 사용하는 역리가 세상의 정신입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라고 하는 정과 욕이 세상의 정신입니다. 세상의 정신과는 싸우는데 세상의 구조는 하나님이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에 들어가서 세상의 정신과 싸우면서 세상을 바르게 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를 부르신 목적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하신 것에 대해서 하나님이 하셨다고 증언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말만 하면 됩니다. 교회는 착하고 세상은 나쁘다고 생각하니까 세상에 대해서 다 부정하게 됩니다.
미국에 있을 때 어떤 부모가 아이 배에 복수가 차서 수술을 해야 하는데 기도로 낫게 하겠다고 동의서에 사인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믿음=기도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과학도 주셨습니다. 이 세계관 속에서 우리는 세상을 멀리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에 들어가서 살아야 합니다. 불교가 타락하면 절이 세상으로 내려오고 기독교가 타락하면 교회가 산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래서 교회가 내가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는 공간이고 동시에 우리는 세상에 나가서 세상의 일을 감당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에게 그 능력을 이미 주셨습니다. 이미 주셨기 때문에 그냥 증언하고 살라는 것입니다.
2013.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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