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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4장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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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09-05 01:37
조회 : 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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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4장의 주제는 집입니다. 3절에 집이라는 말이 있고 15절에 집이라는 표현이 있고 또 처소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그리고 27절에 ‘네 집을 세울지니라.’ 말하고 있습니다. ‘집’은 헬라어로 ‘오이코스’인데 오이코스의 원어를 보면 ‘우주’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창세기 1장 2장에 보면 하나님이 남자와 여자를 두셨습니다. 가족, 가정이라고 하는 집이 있는 것입니다. 성부, 성자, 성령,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함께 연합하는 영이 집입니다. 사람은 철저하게 개인인데 이 세상에 나라고 하는 존재가 가장 중요한 존재이고 내가 누구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도 나로부터 시작하는 ‘나’라고 하는 존재가 있습니다. 그런데 나라고 하는 존재가 철저하게 공동체 속의 나입니다. 엄밀히 따지면 개인의 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있어야지 ‘나’가 되는 것입니다.
B.C 800년 또는 좀 더 가깝게 얘기하면 B.C 500년 사이에 구약의 성경이 편집됐다고 얘기합니다. 그렇다면 B. C500년 전, 까마득한 옛날 문헌에 구약 성경이 편집되고 모아진 것이고 그전까지는 구전문학이었습니다. 성경자체가 문자로 쓰이기 이전에는 말로 이어져 내려온 것입니다. 창세기 1장에 보면 남자와 여자라고 하는 ‘와’ 라고 동등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학자들이 ‘와’라는 표현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을 합니다. 여자들이 투표권을 가지게 된 것이 그렇게 오래된 것이 아닙니다. 1910년대에 여자들도 투표권이 있게 된 것이고 모세가 출애굽 할 당시에도 60만 명이 애굽에서 나왔다고 했는데 장정만 말한 숫자이지 여자와 어린아이는 없습니다. 여자들은 남자들에게 속한 사람으로 취급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아닌 것입니다. 방위가 탈영을 하면 분실물신고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와’ 라고 하는 단어의 동등함, 성경에 보면 한 번도 노예폐지라는 구호를 외친 적이 없는데 빌레몬서를 보면 바울이 노예를 자기 가족이라고 얘기하고 있고, 노예를 지도자로 지칭합니다. 어떻게 보면 법보다도 사회적인 분위기보다도 더 진보적인 성향이 그 말씀 안에 있는 것입니다. 물론 예수님 당시에는 또 여자가 증인이 될 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에 대한 첫 번째 증인이 여자였습니다. 만약에 조작을 한 것이라면 증인을 남자라고 했을 것입니다. 그 당시의 문화로 얘기하면 전혀 증인이 될 수 없는 사람이 여자였습니다. 남자와 여자라고 하는 존재론적으로는 굉장한 동등함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고 물론 성경에는 남자의 역할과 여자의 역할이 또는 남편과 아내의 역할이 기능적으로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와 여자라고 하는 공동체를 첫 번째 사람이라고 하는 아담을 통해서 만들어진 역사가 부모를 떠나서 남자와 여자가 한 몸을 이루는 그런 신비를 얘기합니다.
집은 신비의 공간입니다. 도대체 하나가 될 수 없는 섞일 수 없는 남자와 여자가 한 몸을 이루는 것이 하나님 안에서의 엄청난 생명의 신비입니다. 이것을 하나 됨이라고 합니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도 ‘우리가’ 라는 표현을 쓰셨습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십니다. 소위 기독교가 가지고 있는 신론은 여러 신이 아니라 또는 악신과 선신이 싸우는 것이 아니라 유일신입니다. 그 유일신이 어떤 때는 선하게 어떤 때는 악을 내버려두는 것을 통해서 이 우주를 움직이고 계시다고 생각하는 믿음이 기독교의 믿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위 삼신론처럼 성부, 성자, 성령이라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이고 그 분들은 각각이 다른데 철저하게 개별적인데 동시에 그 분들이 하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비입니다. 이것이 기독교가 가지고 있는 공동체성입니다. 소위 집의 생각입니다.
제가 결혼한 지 20년이 다 되어 가는데 지금 와서 제 아내가 아무래도 남편을 잘못 선택한 것 같다고 말합니다. 어떻게 이런 사람과 살 수 있을까? 정말 살면 살수록 신비한 것입니다. 성격도 안 맞고 자란 배경도 다르고 습관도 너무나 다릅니다. 너무 다른 정말 하나가 될 수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 아이들까지 태어나니까 아이들은 나를 닮은 원수의 모습입니다. 정말 다른 우주들이 모여 한 가정에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집이라고 하는 이 자체가 신비고 비밀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공동체성입니다.
늘 외톨이로 집에 있고 혼자 살고 싶다고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다시 살펴보면 이 사람들은 정말 자기를 알리고 싶어 하고 누군가가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또 다른 표현이라는 것입니다. 혼자 있고 싶다고 하지만 사실은 동시에 사람들과 관계하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집 속에 관계가 있습니다. 모든 생명의 존재는 관계성입니다. 최고의 관계성은 창조주가 자기가 만든 피조물과 하나 되는 것입니다. 창조주가 100이라면 피조물은 0.0000000001이 되는 것입니다. 딱 들어가는 순간에 창조주에게 흡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흡수통합 되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와 피조물이 1:1의 관계 속에서 또 1이 된다는 것입니다. 창조주는 철저하게 자신을 1로 만들려고 노력해야 되는 것이고 피조물은 창조주의 수준만큼 올라갈 수 있도록 높이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 됨의 비밀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왜 만드셨을까? 하나님이 사람과 서로 인격적인 관계를 통해서 사랑받고 사랑하기 위해서 사람을 만드신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사람을 만드시고 후회하셨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보고도 그런 생각을 할 때가 가끔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주는 기쁨이 또 있습니다. 하나님도 사람을 만드셨는데 동등한 관계를 하기 위해서 사랑받고 사랑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사랑하는 것은 진정한 하나 됨이 아닙니다. 누군가를 끊임없이 섬기기만 하는 것은 관계가 아닙니다. 성경에 보면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독립이 되어야지 독립된 사람이 상호 의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의존의 관계는 어린아이이고 독립은 청년의 때이고 독립이 되어야지만 서로 상호 의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를 떠나 남자와 여자가 하나 되는 것입니다. ‘나는 독립이야, 나는 아무에게도 의존하지 않고 혼자 있을 수 있어.’ 라고 하는 것은 건강해지는 것이지만 더 건강해지는 것은 그래서 같이 더불어서 살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상호의존의 상징의 단어가 집입니다.
집을 세우는 방법에 대한 말씀이 잠언 24장의 내용입니다. 집이 세워지려면 두 가지, 하나는 기초가 있어야 하고 그 위에 집을 지어야 하는데 어떤 재료로 집을 지을 것이냐가 중요합니다. 만약에 반석 위에 짓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집을 지어도 기초가 튼튼하지 않으면 무너지는 것입니다. 무너지지 않는 반석과 같은 기초가 있어야 되고 그 기초에다가 어떤 재료를 가지고 집을 만드느냐 하는 것입니다. 시멘트로 집을 지으면 수명이 30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관리를 잘 해줘도 100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외국에 가 보면 돌을 가지고 집을 짓습니다. 돌은 거의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는 재료입니다. 이태리 어디에 갔더니 500년 동안 성당을 짓고 있었습니다. 500년 걸려서 지은 것입니다. 정말 하나하나가 작품이었습니다.
성경은 풀과 나무와 짚으로 지은 집이 있고 금과 은과 보석으로 지은 집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이 집이 제대로 지어진 집인지를 알려면 불을 통과해봐야 합니다. 불을 통과할 때 끝까지 남아있는 것은 진짜 집이고 불을 통과했는데 남아있지 않은 것은 다시 지어야 될 집입니다. 풀과 나무와 짚은 잘 타는 재료입니다. 그리고 금과 은과 보석은 태우면 태울수록 더 정제되어서 단단해집니다.
3절에 있는 말씀에 보니까 집은 지혜와 명철로 지어야 된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4절에 보니까 방들은 지식으로 채우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지식은 교훈이고 조상들이 경험했던 것들을 지식, information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격언이나 속담이나 경험했던 모든 것들이 지식으로 우리에게 오는 것입니다. 교훈은 잘 듣는 것입니다. 조상이 말한, 인류가 말한, 지금까지 부모가 경험했던 지식을 잘 듣는 것입니다. 피할 수는 없지만 그것을 경험할 때에 거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은 생깁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라는 격언이 있는데 지금 내가 힘들고 어렵지만 내 일을 충실하고 성실하고 하고 있으면 어느 순간에 일이 풀리겠지 라고 생각하는 격언입니다. 그렇다면 이 격언을 배운 사람들은 자기 삶에 대해서 충실하게 그것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모르는 사람들, 배운 적이 없는 사람은 다 겪고 인생 살다보니까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 자였구나.’ 라고 말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잘 들어야 합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너 같은 자식 꼭 낳아서 내 마음을 경험해 봐라.’고 하셨는데 정말 낳고 보니까 어머니가 정말 이해가 됩니다. 정말 좋은 어머니셨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잘 듣고 지식을 통해서 교훈을 통해서 배워야 됩니다. 이것이 방을 잘 꾸며주는 것입니다. 지식은 과거적이라면 명철은 현재적입니다. 내가 현재에 가지고 있는 내 삶의 규범이나 내가 가지고 있는 삶의 어떤 원칙이나 또는 원칙을 가지고 사는 내 가치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들은 그것에 대해서 행하고 사는 것입니다. 남의 지식이, 조상의 지식이 내 몸을 통과하고 나니까 내 지식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원리가 하나님의 진리가 내 몸을 통과하고 나니까 내 진리가 되는 것입니다. 내 진리가 되고 나니까 미래가 보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오래 사신 어른들을 보면 반 점쟁이 같습니다. 얼굴만 봐도 인생이 보이는 것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압니다. 지난번에 딸 반 친구들의 이름을 쭉 듣고 이상한 애, 괜찮은 애 맞췄던 적이 있습니다. 축적된 경험들, 확률에 의한 것입니다. 미래인데, 보이기 시작하는 것인데 내가 가지고 있는 지혜를 통해서 그 미래의 것이 소망이 되는 것이고 이것은 보는 것입니다. 듣고 행하니까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우리한테 지혜와 명철과 지식이라고 하는 인생의 집, 인생의 공동체를 만들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지식, 교훈은 성경에서 말하는 말씀이고 그 말씀을 따라서 살아가는 오늘 살아있는 말씀, 레마로 들려지기 시작하면 그것이 지혜가 되어서 내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법도에 어긋남이 없습니다. 그래서 말씀과 내가 하나 되는 것입니다. 공자 나이 70에 무엇을 해도 하늘의 법에 어긋남이 없다고 하는 (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것입니다. 이것이 지혜인 것입니다. 지혜와 명철로 집을 지어서 그 지식을 통해서 방들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우리가 살아야 될 삶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집을 자기 꾀로 지으려고 합니다.
복 있는 사람이 지혜와 지식과 명철로 산다면 이 지식과 지혜와 명철을 가지고 살지 못하는 사람들이 꾀로 사는 사람입니다. 지식이 아니라 그 때 그 때 필요한 임시 처방으로 사는 것입니다. 이것을 자기생각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책을 읽고 말씀을 읽는 것 자체가 자기 생각을 버리고 읽어야 합니다. 왜 자기 생각이 문제가 되느냐 하면 사람들은 자신이 경험한 것이 다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은 주기도문을 외워서 병이 나았다고 모든 사람들에게 처방을 주기도문으로 해주는 것입니다. 그것이 그 분에게는 정말 살았던 말씀이지만 모두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모든 사람들은 상처의 경험이 있습니다. 어른이 되어서는 상처를 받지 않는데 왜 어른들이 상처 받았다는 말을 하느냐 하면 예전의 기억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세 살 이전에 모든 사람들에게는 다 상처가 있습니다. 상처가 지식을 보는 것을, 듣는 것을 다 왜곡시킵니다. 어떤 분은 노을이 붉게 물들 때 엄마를 잃어버렸던 경험이 있답니다. 그래서 그 분은 붉은 노을만 보면 불안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붉은 띠를 띠고서 덤비면 자기 분노가 나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분노가 그 사람에 대한 분노가 아니라 사실은 어렸을 때의 분노입니다. 어떤 상처의 문제를 보는데 있어서 정보를 왜곡시키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왜곡이 되면 그것이 사실이 됩니다. 그리고 그 사실이 명철이 됩니다. 시편 1편에 보면 길이 되는 것입니다. 길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입니다. 내가 얼굴이 네모난 사람한테 상처를 받았다면 얼굴이 네모난 사람은 다 나쁜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자기의 경험이 하나의 ‘관’이 된 것입니다. 예를 들면 ‘나는 문씨랑 안 맞는 것 같아, 전라도 사람하고 안 맞는 것 같아,’ 그리고 가치관이 ‘자리’ 가 됩니다. 이제는 세계관이 되어 모든 것을 다 그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가치관은 어떤 문제 속에서의 관점이라면 세계관은 자기 인생의 모든 것들을 다 그것으로 돌리는 것입니다. 아예 거기서 자리 잡고 사는 것입니다. 지식이 꾀가 되어서 명철이 꾀의 생각의 가치관이 되고 자기가 만든 세계관 속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지식이라고 하는 객관화입니다. 명철이라고 하는 객관적인 것에 복종하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지혜라는 것은 그것이 진짜로 맞다고 하는 소망을 가지고 그 안에서 위임하고 위탁하고 사는 것입니다.
집을 짓기 위해서는 지혜와 지식과 명철이라고 하는 세 가지가 필요한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6절 말씀처럼 전략이 필요합니다. 전술은 질 수 있어도 전략에서 지면 안 되는 것입니다. 전략, 멀리 보고 넓게 보는 것입니다. 지식과 명철과 지혜라고 하는 것이 사람의 연수가 60이고 강건하면 70이고 80 이어서 어떤 사람은 100살을 살고 어떤 사람은 120살 까지도 살지만 자기 인생에서 어떤 한 문제를 가지고 산다면 이것은 해결이 안 됩니다. 이 문제 해결되면 다 될 것 같은데 또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생명이 있는 한 육신을 가지고 있는 한, 모든 것은 다 문제라는 것입니다. 너무 더워서 죽겠는데 또 너무 추워서 문제입니다. 더워서도 죽겠고 추워서도 죽겠는데 사실 그 차이는 단 몇 도차이입니다. 맨날 그 문제 가지고 티격태격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영원이라는 시간으로 확장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의 관점에서 하나님의 관점으로 봐야 합니다. ‘사랑해요’, 라고 하는 말 보다 ‘주안에서 사랑해요.’ 사실은 더 큰 말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사랑이 아니라 신의 사랑을 하겠노라고 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주 안에서’ 라는 말을 빼고 말해달라고 합니다. 주 안에서 사랑한다는 것이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또 배신과 배반 가운데서도 그 사랑을 지키겠다는 표현입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사랑해 주기를 바랍니다. 신앙은 주관에서 객관으로 가야 합니다. 나한테는 로멘스이지만 객관으로 보면 불륜인 것처럼 사람들이 볼 때는 불륜처럼 보이지만 하나님 안에서는 사랑일 수도 있습니다. 바울이 오네시모를 사랑하는 것 자체가 그 당시의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너무나 발칙한 사랑입니다. 어떻게 노예를 자기 몸으로 인정하고 오히려 그를 지도자로 세우라고 하는지 정말 이상한 생각인데 그 시대 상황 속에서는 말도 안 되는 거짓말 같은 사랑인데 하나님의 눈, 객관에서 보면 그것이 진정한 하나 됨을 지키는 것입니다. 만약에 우리가 인생을 7-80에 끝낸다면 우리 보다 불행한 사람들 없을 것입니다. 시간 뺏기고, 돈 내고, 돈 내고 혼납니다. 세상 사람들이 볼 때는 너무 이상한 것입니다. 그런데 영원이라는 시간 속에서 보면 그것이 제대로 된 집을 짓는 것입니다. 내가 영원이라는 시간을 보고 있으면 지금 당장 힘들고 어려워도 그것은 피해서 가야될 문제이지 깜짝 놀라서 죽을 맛인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전략을 세우라는 것입니다. 전략이라는 것 자체가 지식과 명철과 지혜를 얻어가는 과정입니다.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지느니라(16절)’
일곱은 성경에서 완전수입니다. 완전히 망했는데 다시 일어나는 것입니다. 일어날 수 없는 상황인데 의인은 일어납니다. 그리고 악인은 엎드러져 죽습니다. 지식과 명철과 지혜라고 하는 집을 짓는 사람들에게는 절망은 없습니다. 단지 실망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끝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지금부터 영원까지라고 하는 시간의 개념이 있습니다. 끝난 것이 아닙니다. 넘어져서 완전히 끝난 것 같다 할지라도 그 안에서 다시 일어나는 것이 의인입니다. 사건이 오거나 상황이 오거나 사람에게 부딪쳐도 절망하지 않는 자가 지식과 지혜와 명철로 집을 짓는 사람입니다. 포기하면 안 되고 절망하면 안 됩니다. 자살이 왜 문제가 되느냐 하면 자살이 절망의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행위가 아니라 절망 자체가 악인입니다. 드라마 속 주인공은 죽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영원한 나라의 주인공입니다. 내가 죽으면 드라마 끝납니다. 하나님이 드라마 안 끝났다고 얘기해 주시는 것입니다. 기독교인에게는 죽음이라는 것이 없는 것입니다. 죽음이라는 것은 임시적으로 주인공이 안 보일 뿐이지 다시 일어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온전하고 완전하다고 약속하셨고 또 자기 스스로에게 맹세하셨습니다.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약속과 맹세를 받은 사람입니다.
‘내가 게으른 자의 밭과 지혜 없는 자의 포도원을 지나며 본즉(30절)’
게으르지 말라는 것입니다. 지혜와 지식과 명철을 가지고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성실하게 중단없이 계속 묵묵히 그 길을 걸어가면 집을 짓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막내돼지입니다.
2013.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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