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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설교) 몸의 신앙 5. 아름다운 발(로마서 10:13-15, 창세기 20: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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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09-15 23:22
조회 : 1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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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에게 들을 수 있는 귀를 허락해 주셨고 사물을 사랑으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을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창조의 역사 가운데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말의 능력을 우리에게 허락해 주셨습니다. 제대로 듣고, 제대로 보고 그래서 제대로 말하면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의 제목은 아름다운 발입니다. 내가 듣고 보고 말한다 할지라도 그것을 누구에게, 어느 곳에 가서, 어떻게 전할 것인가? 라고 하는 것이 사실은 우리에게 있어서 사명이고 우리를 향해서 주신 부르심의 소명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10장 13절에서부터 15절에 있는 말씀은 우리에게 구원의 단계를 말하고 있습니다. 구원이라고 하는 것은 먼저 들음에서 난다, 그래서 들음에서 믿음이 나고 그 믿음은 마음에서 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들어야지만 마음에서 믿음이라고 하는, 신뢰라고 하는, 의지라고 하는 내가 가지고 있는 하나님 앞에 참된 진리지식이라고 하는 것이 시작되어서 그 마음에서부터 입으로 시인할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귀를 통해 마음으로 들어 와서 다시 입으로 시인해지는 것이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일하시는 방법인 것입니다. 그런데 거꾸로 사단이 우리에게 일하는 방식은 말로 들어와서 우리의 마음에 확신이 생겨서 그것이 다시 들려지고 생각되어지는 것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보이는 것으로 우리에게 오신다면 사단은 보이는 것으로부터 와서 보이지 않는 세계를 치는 것이고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왜곡과 오해가 시작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거꾸로 입니다. 하나님의 순리는 보이지 않는 가치로부터 시작해서 보이는 실제, 우리가 살고 있는 실제의 행위로 나타나는데 사단은 행위로부터 와서 그 행위를 통해서 또 다른 세상의 가치를 만들고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롬 10:13)’
듣고 마음에서 정하고 그리고 입술로 확증하는 구원의 역사를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주의 이름을 부른다는 뜻, 우리가 우리의 입술로 주님 앞에 구원이라고 하는 역사를 입으로 확증하는 것은 네 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나의 하나님은 예수님이십니다.
세상에 많은 하나님이 있습니다. 알라도 하나님이고 하늘님도 하나님이고 또 여호와라는 이름도 하나님인데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바로 예수님이시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세상에 많은 신이 있는데 내가 믿는 신의 이름은 정확하게 예수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오늘/이 곳에서 살아계십니다.
2천 년 전에 나와는 상관없는 저 이스라엘 땅에서 태어난 어떤 청년 예수의 모습이 아니라 오늘 지금 이곳에서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임마누엘이신 하나님, 그 분이 예수님이시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하나님이라고 믿지만 그 하나님을 저 하늘에 계신 하나님으로만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오셔서 임마누엘하신 하나님이라고 ‘내가 너와 함께하신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시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나의 삶의 주인이십니다.
오늘 이곳에서 임마누엘하시는 예수님이 오늘 나의 인생에 있어서 주인이시다. 그 분만이 내 삶의 구원, 내 모든 삶의 key와 같다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상황과 사건과 사람 앞에서 무너지고 쓰러지고 불안하고 염려하고 분노하고 어떤 상황 속에서든지 자신의 감정, 자신의 생각, 자신의 어떤 것에 매여 있는데 주님은 너의 인생에서, 너의 생각에서, 너의 감정에서 내가 너의 주인이라고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고 우리는 날마다 그것을 인정하고 신뢰하는 것입니다. 내 인생의 주인이라는 말은 마지막에 모든 것을 주님 앞에 맡기는 것입니다. 내가 움직이려고 하고 내가 무엇인가 하려고 하지만 결국 하나님이 하시지 않으면 하나님을 만나지 않으면 내가 많은 재주를 가지고 있고 내가 뭔가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이 그것을 인쳐 주시지 않으면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시면 우리는 어떤 것도 할 수 없음을 고백하고 살아가는 것이 예수님이 나의 주인이시라고 내 인생에 내 모든 결정에 내 모든 분별에 주인이 예수님이시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회개와 감사의 삶을 살 것입니다.
내가 그렇게 살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 회개하고 늘 그렇게 사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고 사는 삶입니다. 회개는 죄책감과 다른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죄책감을 가지라고 얘기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늘 주님 안에서 후회하는 감정으로 살라고 하지 않습니다. 뒤를 돌아보지 않고 푯대를 향해서 하나님의 진리를 향해서 하나님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하는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우리는 달려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회개하고 그리고 주님 안에서 감사하는 것입니다. 주의 이름을 부르는 이 부활의 역사가 오늘 우리 가운데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래야지 우리가 평안해지고 그래야지 주님 앞에 세상 사람들 앞에서 빛으로 소금으로 그 역할을 감당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하면 하나님의 사람의 능력을 가지고 살아야 되는데 그 능력이라고 하는 것이 오늘 우리에게 주의 이름을 부르는 것같이 주님이 하나님이시고 그 주님이 나와 함께 살아계시고 그리고 그 주님이 나의 삶의 주인이시고 내가 회개하고 감사하며 살겠노라고 하는 이 능력이 우리 가운데 있는 줄 믿고 그렇게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말씀에 보니까 들음에서 믿음이 나고 믿음은 마음에서 나고 마음을 입으로 시인하는 것인데 로마서에 있는 말씀에 보니까 믿으려면 누군가가 불러야 된다고 하십니다. 믿지 않는 것은 부를 수도 없는 것이고 듣지 않은 것은 믿을 수도 없는 것이고 또 보내심을 받지도 못한 자는 전파 받을 수도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지 않으면 들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소식을, 구원의 소식을 전하는 그 발이 하나님 안에서 아름답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귀도 열려야 하고 눈도 밝아져야 하고 내가 하나님 안에서 말로 확증하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발걸음을 통해서 오늘 나에게 말씀이 전해져야 되는 것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2학년 때 시골에서 서울로 이사를 왔는데 너무 어리버리해서 집을 잃어버렸습니다. 그 날 일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그런데 파출소에 가서 뭐가 기억나느냐고 묻기에 집근처에 있는 ‘명화여관’이 기억난다고 했습니다. 경찰관도 그 여관을 잘 알고 있어서 집을 찾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놀아야 되는데 친구가 없고 갈 데도 없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는데 누군가가 저에게 와서 사탕을 주면서 교회에 오라고 했습니다. 그 사탕이 너무 맛있어서 그 분을 따라서 교회에 갔습니다. 교회에 갔더니 너무나 놀랍게도 사람들이 제 얘기를 들어주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연세가 너무 많으셔서 할아버지 할머니 같았기 때문에 부모님이 학교에 오시는 것을 저는 너무 싫어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하고는 대화도 되지 않았습니다. 바로 위의 형님이 저하고 10년 차이고 나고 큰 형님은 24년 차이가 납니다. 대화가 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교회에 갔더니 제가 무슨 얘기를 하니까 저한테 너무 재미있다고 하셨습니다. 게다가 신발을 잃어버렸는데 새 신발을 사주셨습니다. 교회는 정말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기로 그 때부터 마음으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그 첫 번째 경험 때문에 저희 교회도 그런 교회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탕도 주고 신발도 사 주고 그런 교회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사탕을 주기 위해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그 동네를 다녔던 것입니다. 그 분의 발걸음을 통해서 저는 하나님을 알게 되고 목사가 되었습니다. 사탕 하나 때문에 제 인생이 바뀐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인생도 누군가의 발걸음 때문에 오늘 이 자리에서 예수를 믿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너희도 그 아름다운 발걸음으로 누군가에게 전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발이 되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필요합니다.
첫 번째 전할 수 있는 내용이 있어야 합니다.
전할 수 있는 내용 없이 발걸음만 바삐 움직이면 발만 바쁜 사람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얘기합니다. 내가 신을 신고 있는 그 발은 겸손도 없고 그 안에 영적인 가치도 없고 자신의 욕심으로 가득 차 있는 신발을 신고 있는 발입니다. ‘신을 벗으라.’ 고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복음이라고 하는 좋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는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을 가지고 있어야 되는데 하나님 앞에서 아무리 우리가 발이 빠르다고 할지라도 전할 수 있는 내용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두 번째 전할 수 있는 생명이 있어야 합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위해서 가려고 하는 사명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꿈꾸고 있는 내가 지금 기도하고 있는 내가 품고 있는 생명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저는 교회를 향해서 하나님 앞에 동, 서, 남, 북 하나님의 사람들이 모아지게 하시라고 기도합니다. 내가 뭔가 잘 해서, 우리 교회가 엔터테인먼을 잘 해서 너무 좋은 시설을 가져서 많은 사람들이 오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명 때문에 오는 사람들이 있게 해 달라고 주님 앞에 기도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내가 전할 수 있는 시간, 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섬김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 시간을 섬기고 그리고 그 공간에 들어가서 그렇게 섬기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어떤 사람은 너무나 발이 급해서 그 급한 발 때문에 갈 수도 없고 가야될 곳도 없는 어리석은 발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식 없는 소원은 선치 못하고 발이 급한 사람은 그릇 하느니라.(잠 19:2)’
발만 바쁜 것입니다. 무엇인가 바삐 하고 있는데 그 발은 섬겨야 될 시간도 헌신해야 될 시간도 섬겨야 될 생명도 또는 섬김의 마음조차도 없는 급한 발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발은 아름다운 발이 되어야 하는데 아름다운 발은 하나님의 사람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시간과 공간으로 들어가는 발입니다. 그런 사람이 우리가 알고 있는 요나입니다. 요나는 하나님이 니느웨로 가라고 하셨는데 그것이 불만이었습니다. 어쩌면 그 당시의 사람들에게는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니느웨는 원수의 나라, 이방의 나라였기 때문입니다. 자신은 금방 그들의 눈에 띌 것이고 또 그 사람들의 가치관과 너무나 다른데 주님은 니느웨로 들어가라고 얘기하십니다. 성경에 보면 요나가 배 밑으로 내려가고, 내려가고, 내려가서 깊은 잠에 빠집니다. 그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시간과 공간으로 들어가지 않기 위해서 스스로 쉬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하나님은 그를 큰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서 깊은 잠에 빠지게 하십니다.
잠에서 깨어났던 그는 기도했습니다. 요나서 2장은 기도장입니다. 기도로 시작해서 기도로 끝나는데 기도의 내용이 음부라고 하는 어둠의 공간 속에서 다시 하나님이 원하시는 공간으로 가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요나가 니느웨성에 가서 외치니까 나라전체가 회개하고 왕까지도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저는 니느웨라고 하는 이방의 땅에 요나가 들어감으로 인해서 그 땅은 더 이상 이방의 우상을 섬기는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땅으로 변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아브라함의 이야기도 그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거기서 네게브 땅으로 옮겨가 가데스와 술 사이 그랄에 거류하며(창 20:1)’
그랄은 블레셋의 지역입니다. 이방의 땅이고 우상의 땅이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땅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브라함은 자신의 아내를 누이라고 속이고 왕의 여인으로 자신의 아내를 팝니다. 그런데 그 나라 가운데 있는 아비멜렉 왕에게 현몽하셔서 사실을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무슨 뜻으로 그렇게 했느냐고 묻습니다. 아브라함은 ‘이 곳에서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으니 내 아내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나를 죽일까 생각하였음이라’ 라고 대답합니다. 하나님은 그 곳에 계실 수 없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 도시국가에서는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브라함이 정확하게 본 것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한 가지는 알았는데 한 가지는 몰랐습니다. 자신이 그 곳에 들어감으로 인해서 하나님이 일하시기 시작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니느웨성에서 아무도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았는데 요나가 니느웨성에 들어감으로 인해서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됐습니다. 아브라함도 큰 민족을 이룰 것이고 이름이 창대케 될 것이라고 하는 복의 근원이라고 하는 것이 그냥 말씀으로만 이해됐지 자기 삶에 실제로 이해가 되지는 않은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블레셋 이방의 땅에 들어감으로 인해서 하나님이 일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순교자 토마스 선교사가 성경책 하나 가지고 들어오다가 바로 죽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죽은 그 죽음에 대해서 모든 사람들은 객사했다고, 예수라는 말 한 마디도 못하고 죽은 개죽음이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죽음을 통해서 그가 조선의 땅을 밟는 그 순간에 하나님은 일하고 계셨습니다. 가지고 온 성경을 누군가가 집 도배지로 사용했는데 말씀을 보고 예수를 믿게 되었고 그 집이 교회가 되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내가 밟고 있는 그 땅에서 부터 하나님이 일하기 시작할 것인데 게을러서 아름다운 발로 밟지 못하는 어리석음이 우리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시간과 공간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세 가지의 신앙이 있어야 합니다.
첫 번째 발바닥으로 밟는 곳의 신앙입니다.
‘너희의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다 너희 소유가 되리니(신 22:24)’
하나님은 우리에게 발로 밟으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발을 가지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으로 가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늘 믿고 싶으면 자신들에게 오라고 얘기했는데 성경은 우리에게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증거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밟는 모든 곳들이 우리의 소유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동쪽으로 가면 복을 받는 것이 아니고 서쪽에 가면 귀인을 만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동쪽으로 가면 그 동쪽이 하나님 안에서 내가 그 땅을 가장 복된 땅으로 바꿀 것이라고 하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조카 롯은 좋은 땅을 차지했는데 아브라함의 땅은 황무지였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동서남북을 바라보라고 말씀하십니다. 발로 밟는 땅이라는 것은 저주의 땅이고 황무지이고 사랑이 필요한 땅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의 사람들은 어디 가면 좋은 땅이고 어디에 가면 자기 인생이 풀릴 것이라고 얘기하는데 저주 받은 그 땅으로 들어가서 그 땅을 변화시키라고 말씀하십니다.
가나안 땅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땅이고 약속의 땅이었는데 실제로 젓과 꿀이 흐르는 땅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들이 들어가는 순간에 하나님이 그 땅을 바꾸시겠다는 것입니다. 그 땅을 변화시키시겠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어디 좋은 데 가서 잘 살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낮아지고 더 낮아져서 그 땅을 변화시키라고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좀 더 자자, 하고 편한 것을 추구하면 신앙생활이라는 것, 공동생활이라는 것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나고 별나고 이상한 사람들과 같이 한 몸을 이루며 결국에는 그 몸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경험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산을 넘는 발의 신앙입니다.
‘복된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사 52:7)’
산을 넘는 발, 힘들고 어렵습니다. 요셉이 가지고 있는 축복이 담장을 넘는 축복이었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세계를 뛰어넘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영역을 뛰어 넘어서는 축복이 요셉의 신앙의 축복이었다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축복이 산을 넘는 축복입니다.
산은 가로막고 있는 장벽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상처, 내가 가지고 있는 아픔인데 하나님은 그것을 뛰어넘는 발로 사용해서 하나님의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제가 며칠 전에 기도하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옥에 간 사람들이 대부분 많이 변해서 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곳에서 신앙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기회가 되면 이석기씨한테 복음을 전하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느낌을 아니까..... 그것이 어쩌면 우리에게 있어서 각자에게 주어진 넘어야 될 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살았던 10년의 삶이 정말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고 내가 왜 그렇게 살았을까 한탄했었는데 지금 돌아서 보니까 그것조차도 하나님의 은혜였고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산이 막히고 동서남북 다 막혀서 도대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래서 산에 에워싸여 있는 우겨쌈 때문에 그 속에서 어찌할 수 없는 그런 두려움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니라 산을 넘는 발, 단단하고, 튼튼하고, 강건한 발을 가진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 내가 넘어야 될 산이 있다면 그 산을 우리가 가뿐하게 넘을 수 있는 그 믿음의 역사가 우리 가운데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세 번째 먼지를 떨어버린 발의 신앙입니다.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지 아니하거든 그 성에서 떠날때에 너희 발에서 먼지를 떨어버려 저희에게 증거를 삼으라 하시니(눅 9:5)’
주님은 제자들의 온 몸을 씻기신 것이 아니라 발만 씻기셨습니다. 그 당시 사막의 날씨에서는 발에 먼지가 묻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먼지 묻은 발은 씻으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그 당시의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에게 가장 공격받았던 것이 무엇이냐 하면 죄인들하고 같이 식사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죄인들과 함께 있다는 것입니다. 먼지가 묻을 수밖에 없습니다. 오해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똑같은 사람 아니냐고 공격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냥 그거 떨어버리면 됩니다. 먼지를 떨어버리고 주님이 씻기시는 손에 내 발을 맡기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혹시 내 발이 더러워지면 어떻게 하지? 혹시 먼지가 묻으면 어떻게 하지? 라고 생각하면 밟을 수도 없고 산을 넘어갈 수도 없습니다. 오해와 왜곡과 무지를 다 뛰어넘어서 그 곳에 가야 된다면 오해 받는 것에 당당해야 합니다.
생명은 자질구레하고 가장 쫀존해 보이기도 하고 가장 치사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주님이 그것조차도 감수하고 지나가셨습니다. 먼지를 떨어버리는 발, 아름다운 발은 너무나 깨끗한 발이 아니라 먼지도 좀 묻어 있고 그러면서도 내가 넘어야 될 산, 내가 밟는 곳, 그 곳을 향해서 열심히 달리는 발이라고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발의 신앙이 우리 가운데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단의 기도>
내가 좋은 곳을 향해서
내가 원하는 곳으로 가겠노라가 아니라
내가 인정할 수 없지만
내가 받아들일 수 없지만
내 아름다운 발이 필요한 곳
그곳이 저주의 땅이고 원수의 땅이고
모든 사람들이 피하는 땅이지만
내가 밟으면
내가 밟아야지만
그 땅이 축복의 땅으로 변한다고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말씀대로
주님 안에서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주님!
주님이 원하시는 곳으로 가겠습니다.
아름다운 소식을 가지고
가장 낮고 가장 미천하고 어둡고
동서남북 봐도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주님이 원하시는 그 곳으로 가겠습니다.
2013.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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