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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2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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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11-14 14:03
조회 :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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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의 가장 중요한 주제는 온전과 완전입니다. 온전과 완전이 우리의 신앙의 목적인데 신앙의 목적을 언제 이루셨느냐하면 십자가에서 ‘이미’,‘단번에’ 이루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을 실제로 경험하지 못하는 구약의 사람들이 있었고 지금도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를 다시 보니까 어린아이 같은 기초의 도를 가지고 살고 있으면서 여전이 복종하지 않는 믿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지금 히브리서에서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온전과 완전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통로가 믿음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믿음의 내용이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행위를 해야지만 온전과 완전을 이룰 것이라고 착각합니다. 그런데 히브리서에서 말하는 가장 중요한 믿음의 내용은 예수입니다. 믿음=예수입니다. 믿고 나서 말이 바뀌고 성품이 바뀌고 또 무엇이 바뀌었다고 하는데 사실은 내 안에 예수가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히브리서기자가 예수가 어떤 분이신지에 대해서 구약에 나타나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계속 변증한 것입니다. 구약의 제사, 구약의 제사법이 아니고 그 제사법을 뛰어넘는 십자가의 제사가 있었고 또 동물의 피든 어떤 피든 그 어떤 희생도 다 뛰어넘을 수 있는 예수그리스도의 피가 있었고 또 그것은 이미 십자가를 통해서 끝났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미 끝난 것을 자꾸 반복하고 정죄하는 것입니다. 제사법을 지켰느냐 안지켰느냐 착한 일을 했느냐 안했느냐 따지는 것입니다. 정말 착한일 한 것으로 천국에 갈 수 있다면 저는 천국에 못갈 것 같습니다. 대화를 하다보면 어떻게 저렇게 착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목사님은 저보고 착하다고 하시는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머리가 잘 돌아가고 계산도 빠르고 착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착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살 수 있는 이유가 예수의 피 때문입니다. 11장에서 여전히 구약에 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믿음이라고 말씀했고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그것이 예수였고 그리고 12장에서 ‘이러므로’ 전체 믿음장의 결론을 말씀합니다.
첫 번째 믿는 자의 삶은 인내하는 삶입니다.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1절)’
사람들에게는 죄책감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죄책감을 가지고 살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이미 모든 죄가 사해졌습니다. 끝난 것을 계속 반복하려고 합니다. 죄가 없다는 얘기가 아니라 죄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욕심이 있기 때문에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라는 것입니다. 회개함으로 벗어버리는 것입니다. 후회와 죄책감과 반대되는 것이 회개입니다. 회개는 후회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값을 치러야 된다고 생각하는 죄책감을 갖는 것도 아닙니다. 십자가의 피를 다시 기억하면서 나는 예수가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시인하는 것입니다. 예수가 필요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날마다 예수가 필요합니다. 예수 믿고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예수를 시인할 수밖에 없는 내 육신의 연약함이 있습니다. 이 세 가지의 특징은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입니다. 계속 나를 그런 사람으로 그렇게 인정하고 아니면 척하고 계속 내 발목을 잡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아닙니다.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회개는 완벽하게 180도 돌아서서 가는 것입니다. 내가 죄를 지었다면 오늘도 주님이 필요한 사람이었다고 인정하고 또 가는 것입니다. 못 먹어도 go입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그 길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 온전과 완전을 나에게 이미 주신 것이기 때문에 그 길을 갈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회개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인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안 그러면 죄의 무게 때문에 여전히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매일 죄만 얘기하는 것입니다.
기초의 도는 은혜만 얘기하는 것입니다. 은혜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은 은혜만 이야기하지 않으십니다. 은혜에다가 사도의 직분, 사명, 목적, 하나님의 언약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히브리서의 표현에 의하면 온전과 완전입니다. 은혜는 신분입니다. 사도의 직분은 신분에 맞는 능력입니다. 경건의 모양은 있는데 경건의 능력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온전하고 완전하다고 얘기했는데 신분은 은혜인데 거기에 맞는 능력에 따라 살지 못하는 것입니다. 터의 크기에 따라 올릴 수 있는 건물 또한 달라지는 것입니다. 은혜가 깊고 넓으면 넓을수록 더 큰 직분, 능력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은혜가 중요합니다. 그런데 은혜로만 되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히브리서도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인데 사람들이 매일 은혜, 기초의 도만 이야기한다는 것입니다. 굵고 짧게 사는 것이 아니라 가늘고 길게 사는 것이 맞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가시다가 갑자기 어느 순간 뒤로 돌아 가라고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 꼴찌가 일등이 되는 것입니다.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1절)’
믿음의 삶은 경주하는 삶입니다. 경주를 한다는 것은 우리가 가야 될 목표가 분명하다는 것입니다. 그 안에 하나님의 뜻과 소원과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소원과 목적을 통해서 목표를 향해서 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은혜 받았다고 넋 놓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달려갈 내 삶의 목적이 있고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돈을 벌어도 목적이 있는 삶과 돈 자체가 목적이 되는 삶은 다른 것입니다. 어떤 분이 말하기를 대통령이 되는 것이 목적인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으면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대통령이 되는 순간 이미 다 이룬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이 되어서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인지, 가치나 정책을 얘기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목표가 대통령이면 대통령이 되자마자 할 일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은혜가 목적이면 이 사람은 은혜 받는 순간 다 끝나는 것입니다. 더 이상 할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한테 은혜를 통해서 생명을 낳고 또 생명의 공동체를 통해서 또 다른 생명을 만들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나라라고 하는 경주가 우리한테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해야 합니다. 인내를 통해서는 죄를 벗고 두 번째는 경주, 목표가 있어야 인내할 수 있는 것입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2절)’
두 번째 믿는 자의 삶은 예수를 바라보는 삶입니다.
예수처럼 사는 것이 아니고 예수로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사람들은 다 믿음의 대상으로만 예수를 봅니다. 그런데 예수는 믿음의 본질입니다. 그래서 예수를 바라보는 것 자체가 우리가 예수를 목적으로 살아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예수를 통해서 무엇인가 얻어내려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친자식으로 생각하고 계십니다. DNA가 같은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예수의 영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영이 내 안에 들어오셔서 우리는 그 DNA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 되는 것인데 예수를 바라보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14절)’
우리가 예수를 보면 예수를 사는 것입니다. 그러데 예수의 삶이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도덕적이고 윤리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왜 도덕과 윤리를 말할 수밖에 없느냐 하면 도덕과 윤리를 통해서 예수가 드러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이 이것이 없이는 주를 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바라보고 살아야 되는데, 예수로 살아야 되는데 예수로 살지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무엇이냐 하면 화평과 거룩함을 지키지 못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장으로 돌아가 보면 우리한테 믿음이라는 다시 말해서 예수라는 영이 내 안에 들어오셔서 믿어지게 하고 그 믿음을 통해서 드러나는 열매가 있는 것입니다. 거꾸로 예수를 바라보지 못하면 거룩함과 화평함을 이루지 못하는 것입니다. 실제로는 예수가 없는 것입니다. 물론 어린아이 같은 예수의 모습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 안에서 자라나야 하는데 자라나는 것이 믿음이 자라나는 것이고 그 믿음이 자라나는 것 자체가 예수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저희 아버지가 매일 술 드시고 술 때문에 돌아가신 분인데 아버지처럼 살지 말아야지 다짐을 했는데 이미 바라본 것이 있어서 어느 순간 술을 마시니까 너무 잘 받습니다. 아버지의 삶이 내 삶이 된 것입니다. 자녀들은 부모가 한 마디도 하지 않아도 그대로 보고 배운다고 합니다. 보는 것에 따라서 그대로 부모 짓을 한다는 것입니다. 무섭습니다. 그래서 제가 제 딸이 왜 공부를 안 할까? 를 생각해 보니까 저를 닮은 것입니다. 아이들은 부모가 말하는 것 보다 행동을 봅니다. 그렇다고 매일 부모만 따라하느냐 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인 것이 50:50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다시 말하면 정확하게 모른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부모에게 받은 것이 50 교육받은 것이 50이라는 것입니다.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어떻든 배운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에 제대로 교육받고 깨달으면 또 바뀝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보는 것에 따라서 사람이 변화되고 회복되는데 예수를 보자는 것입니다. 믿음의 삶은 인내하는 것이고 예수를 보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참으시고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2절)’
그 분을 보는 것인데 그 분은 참으시고 부끄러움을 개의치 않으셨던 분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볼 때 영광의 예수를 보는 것이 아니라 고난의 예수를 보는 것입니다.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하여 죄인들이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이를 생각하라(2절)’
고난의 예수는 죄인들을 위하여 참으시는 분입니다. 그 분을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바라보자는 것과 생각하라는 것은 같은 개념입니다. 어떤 책을 보니까 ‘기억하라’는 것은 아이들에게 해당되는 말이고 ‘생각하라’는 어른들에게 해당되는 말이라고 합니다. 기억은 아이들도 할 수 있는 것인데 생각은 기억을 리바이벌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고를 확장하거나 변형하거나 더 깊은 의미를 알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어른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구약에 보면 기억하라, 기억하라, 기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신약에 넘어가면 생각하라, 생각하라, 생각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차원이 좀 다른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은 주님을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누군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고 주님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사랑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왜 없느냐고 댓글을 달았기에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의 설명서는 십자가라고 답을 했습니다. 십자가가 우리에게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핵심이 자기를 죽이는 자들을 위해서 대신 헌신하고 희생하고 대속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도 십자가의 삶을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띠 띠우는 대로 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최고의 단계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내가 못하면 열 받고 화나고 그런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서로가 서로에게 끌려가다보니까 서로에게 순복하고 서로에게 복종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기가 하나님 앞에 받은 것이 다인 것처럼 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아무리 옳아도 기다리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기다리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기다리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삶이 우리에게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고 그래서 영광의 예수를 보는 것이 아니라 고난의 예수를 우리가 바라보고 그 안에 들어가서 그 삶과 싸워야 되는 것입니다.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 흘리기까지는 대항하지 아니하고(4절)’
우리도 피 흘리면서까지 싸워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사람하고 싸우고 내 욕심 때문에 싸웁니다. 그런데 죄와 싸워야 합니다. 예, 아니오가 분명합니다. 그거 아닌데?, 그거 맞는데? 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 더 나가서 예니까 당신이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과 아니니까 당신이 사탄이라고 말하는 것은 좀 다른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선악과를 따먹었기 때문에 아닌 것에 대해서는 사단인 것 같다고 말하게 되는 것이고 맞는 것에 대해서는 하나님인 것처럼 들어 올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안 되고 예, 아니오로 분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죄와 피흘리기까지 싸우면 안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5절)’
고난의 예수를 통해서 징계하심을 깨달아야 합니다. 징계하심을 봐야 합니다.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8절)’
하나님하고 아무 상관없습니다. 그런데 받으면 친아들입니다. 싫은 소리 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의 반대말이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입니다. 아예 관심이 없이 내버려두는 것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지지고 볶는 것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싸우고 사랑하기 때문에 아니오를 외치고 고치고 싶은 것입니다. 만약에 관심이 없다면 아니오를 얘기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그것이 더 분명해 지는 것 같습니다. 누가 싸우고 있는데 가서 심판 보기 싫은 것입니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또 그것이 싫어서 진짜 관계를 못하는 것입니다. 지지고 볶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왜 우리가 바로 하나님처럼 살게 하시지 않았을까? 그것이 신기합니다. 그런데 아무 대가도 없이 영광만 보기 시작하면 그 가치를 잘못 오해해서 하나님을 찍어 누르려고 하는 것입니다. 징계는 내가 어디까지는 하고 어디까지는 안해야 되는지 조절을 할 수 있게 합니다. 징계가 그런 역할을 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자라나는 과정이 없으면 사실은 다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 것입니다. 하나님이 만드셨으니까 하나님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인격적으로 대우하시기 때문에 솔직히 하나님도 못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사랑 때문에 그러신 것입니다. 사랑 때문에 자기 스스로를 제어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를 스스로 낮추시고 자기 스스로를 부재 가운데 두십니다. 우리도 그런 사랑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잘해주면 잘해줄수록 사람들이 대들어서 무시하니까 처음부터 못되게 굴어야 된다고 합니다. 그래야지 조금만 잘해줘도 감격을 합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잘해주면 조금 못해줬을 때 너무 섭섭해 합니다. 그렇다고 머리는 너무 쓰면 안 되고 내 가슴의 태도는 비둘기처럼 순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너무 머리 쓰다가는 머리만 아픕니다.
‘또 우리 육신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공경하였거든 하물며 모든 영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며 살려 하지 않겠느냐(9절)’
내가 아들과 아버지의 관계를 정확하게 알면 징계를 받아도 아버지를 떠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복종을 배우는 것입니다.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시느니라(10절)’
고난이, 징계가 우리에게 유익이 됩니다. 그 유익을 통해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거룩은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속성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징계, 고난을 통해서입니다. 그래서 고난을 피하면 안 됩니다. 기독교는 고난의 종교입니다. 더 정확하게 얘기하면 고난을 자처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매조키즘 같은 느낌이 있는데 그런 것은 아니고 정말로 생명을 위해서라면 내가 스스로 고난을 자처하고 들어갈 수 있는 각오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고난을 좋아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주님도 오죽하면 십자가에서 울부짖으셨습니다. 진짜 아프고 진짜 힘드셨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그 고난을 자처하고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온전과 완전을 추구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저는 정말 힘들 때는 하나님 앞에 그런 기도를 합니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없으니까 ‘배 째세요.’ 합니다. 그렇다고 ‘하나님 제가 기쁘게 가겠습니다.’ 라고도 못하겠습니다.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11절)’
고난을 통해 진짜 영광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욥의 친구들이 욥에게 와서 하나님은 시작은 미약한데 나중은 창대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욥은 거꾸로 영광에서 고난으로 갔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고 얘기했습니다. 이것이 욥의 친구들이 한 얘기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영광에서 시작해서 고난을 통과해서 더 큰 영광, 더 큰 사랑, 더 큰 생명으로 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죽음에서 생명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생명에서 시작한 것입니다. 생명에서 더 큰 생명으로 가기 위해서는 죽음이라고 하는 고난을 통과해야 되는 것입니다. 영광에서 고난으로 고난에서 영광으로 가는 것인데 고난을 통과하지 않고 영광에서 영광으로 가버리면 이것 자체가 이미 거짓 영광이고 영광 자체의 맛을 느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고난을 통과해야지 평강의 열매를 맺고 살아갈 수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여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럽게 되지 않게 하며(15절)’
‘장자의 명분을 판에서(16절)’
물질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합니다. 명분은 보이지 않는 것인데 음식을 가지고 명분을 팔아먹었습니다. 보이는 것 때문에 보이지 않는 것을 쉽게 팔아먹게 하는 쓴 뿌리와 물질우선주의가 있는 것입니다.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그가 그 후에 축복을 이어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하되 버린 바가 되어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느니라(17절)’
회개할 기회조차 잃어버린 것입니다. 예를 들면 애굽에서 가나안 땅으로 갈 때 광야에서 죽은 사람들이 있다고 했습니다. 광야에서 죽은 이유가 여전히 불순종 하고 있고 하나님 앞에 복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불순종과 복종하지 않은 이유로 그들은 죽었습니다. 더 이상 회개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없는 것이고 축복을 이어 받아야 하는데 받을 수 없게 된 것입니다.
‘너희는 삼가 말씀하신 이를 거역하지 말라 땅에서 경고하신 이를 거역한 그들이 피하지 못하였거든 하물며 하늘로부터 경고하신 이를 배반하는 우리일까보냐(25절)’
믿음의 삶은 거역하지 않는 것입니다. 거역은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경고하신 이를 배반하는 우리일까보냐(25절)’
신명기 35장에 가면 고살죄가 있고 오살죄가 있습니다. 고살죄는 고의로 살인을 한 것이고 오살죄는 잘 모르고 실수로 죽인 것입니다. 나무를 하다가 도끼가 날아가서 사람이 맞아 죽었다면 오살죄입니다. 그런데 뒤에서 일부러 사람을 쳐서 죽였다면 고살죄입니다. 고살죄는 용서가 안 됩니다. 그런데 오살죄는 도피성으로 도망가면 살 수 있습니다. 도피성에 대제사장이 있는데 오살죄를 지은 죄인은 대제사장이 죽을 때 까지 그 곳에서 살고 죽은 후에는 나올 수가 있습니다. 대제사장이 사실은 예수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을 통해서 내가 살아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담이 죄를 지어서 누가 그랬느냐고 물었더니 하와 핑계를 댔습니다. 그래서 하와한테 가서 누가 그랬느냐고 했더니 뱀 핑계를 댔습니다. 그런데 뱀한테는 아예 묻지도 않고 바로 저주하십니다. 아담과 하와는 오살죄를 지은 것이고 뱀은 고살죄를 지은 것입니다. 회개해도 살 수 없는 죄가 고살죄입니다. 거역, 배반은 그 안에 고살죄가 들어가는 것입니다.
워치만 니의 <영적권위>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을 보고 저의 20대의 삶에 대해서 하나님 앞에 회개했습니다. 대판 싸웠던 교수님이 계시는데 그 교수님을 만나서 정말로 죄송했다고 얘기했습니다. 모세가 구스여인과 결혼을 했습니다. 구스여인이 흑인입니다. 이방인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론과 미리암이 문제가 있다고 얘기했는데 하나님은 아론과 미리암을 치셨습니다. 모세에게 가서 문제가 있다고 얘기했으면 괜찮았는데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지도자에게 지도자의 문제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아론과 미리암이 모세의 권위를 꺾고 거역으로 들어가 버린 것입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죄지은 모세를 치는 것이 아니라 아론과 미리암을 치셨습니다.
다윗이 처음부터 왕이었습니다. 사울왕 시절에 사무엘에게 정식으로 안수를 받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인정한 사람이기 때문에 사실은 사울을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고 더구나 사울은 다윗을 계속 죽이려고 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사울왕을 두 번이나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죽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왕인데 어떻게 사람이 함부로 칠수 있느냐고 해서 거역으로 풀지 않은 것입니다. 그리고 오히려 사울왕이 죽었을 때 사울의 아들을 대우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진정한 권위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압살롬은 아버지가 시원치 않으니까 자기가 왕이라고 선언을 해버렸습니다. 아버지를 거역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대들고 있는 거역자 앞에서 하나님이 압살롬을 통해서 어떻게 하실지 모르겠다고 내버려뒀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권위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권위자가 되는 것도 권위를 유지하는 것도 하나님 앞에 거역자를 통과하는 것인데 동시에 그 거역자가 하는 일은 고살죄를 짓는 것입니다. 가롯유다는 사단의 라인입니다. 가롯유다는 주님을 배반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자기가 너무 연약하니까 정말 죽음이 두려워서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 앞에 배신을 했습니다. 배신과 배반의 차이는 정말로 다른 것입니다. 배신은 약해서 하는 것이고 배반은 자기가 주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롯유다는 용서받지 못하는 고살죄를 지은 것이고 베드로는 오살죄를 지은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가롯유다가 더 멋있는 사람입니다.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거역하지 않는 것입니다. 특별히 목사 내쫓는 교회 가면 안 됩니다. 설사 목사님이 잘못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풀면 안 되는 것입니다. 목사는 목사로써 대우해 주면서 그 문제에 대해서는 No하고 풀어야 되는 것입니다. 장로님들이 산전수전 다 겪고 세상일에 대해 잘 아는 분들입니다. 그래서 목사가 우습게 보이는 것입니다. 저도 요즘 올라오는 거역이 있습니다. 박근혜대통령에 대해서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주신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자라고 생각하면서도 No가 너무 지나쳐서 ‘욱’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거역하지 않는 것이 믿음의 삶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라(29절)’
인내하고 예수님을 바라보는 믿음의 삶을 살고 있으면 믿음의 삶의 결국은 하나님이 소멸하는 하나님의 불로 다 태워주실 것입니다. 깨끗하고 정결하고 온전케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불이 올 때 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내가 성냥불 키고 라이터불 켜면 안 됩니다. 주님의 불이 올 때 까지 기다려서 하나님이 소멸하는 불로 모든 것을 정결케 하실 것입니다. 모든 것을 거룩케 하실 것입니다. 언제 올지는 모릅니다. 하나님의 때가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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