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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 O.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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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12-06 17:41
조회 :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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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는 예수님의 형제일수도 있고 야고보라고 하는 초대교회의 행정권위자였습니다. 그리고 영적권위자는 요한, 말씀권위자는 베드로였습니다. 이것을 모델로 해서 우리 교회의 씨앗모임에 세 사람의 권위자를 세운 것입니다. 심리학에서도 세 사람이 모이면 다른 많은 사람들이 그 세 사람이 주장하는 것에 대해 동의를 하거나 방향을 바꾸기도 한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세 사람의 힘입니다. 공동체 안에 세 사람이 있으면 사실은 뭐든지 다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1장 1절에 보면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는 흩어져 있는 열 두 지파에게 문안하노라.’ 라고 말씀합니다. ‘서’는 편지글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야고보가 흩어져 있는 열 두 지파를 향해 편지를 쓰는 것입니다. 열 두 지파는 이스라엘을 말하는 것이고 흩어졌다고 하는 뜻은 ‘디아스포라’ 이스라엘 지역을 벗어난, 하나님의 공간을 벗어난 사람들입니다. 히브리서의 표현에 의하면 성문 밖 저주의 자리에서 살아가는 이스라엘사람입니다. 세상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세속의 정신에 물들어 있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편지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공간과 시간과 법이라고 하는 세 가지 요소가 다 있는 것입니다. 나라가 구성되려면 땅이 있어야 되고 법이라고 하는 질서가 있어야 되는 것이고 시간의 개념인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이 세 가지가 있어야 나라가 되듯이 하나님의 나라도 공간의 개념으로서의 성막, 법궤, 지성소, 성전, 이스라엘, 가나안땅이 있습니다. 또 시간적인 개념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언약의 개념), 유대인(민족의 개념)입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자손들, 계시록에 보면 흰 옷 입은 사람들, 인침 받은 사람들, 14만 4천 명이 다 하나님의 나라의 사람들입니다. 질서는 아브라함에게 주신 복음의 법이 있고, 율법의 법이 있고, 하나님의 사랑의 법이 있고, 십계명이 있고, 율례와 규례, 계명이 있습니다. 다 법에 관련된 것입니다.
구약에서는 반드시 그 공간에 들어가야지만 복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도 예전에는 강대상이 있는 단에 아무나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Sanctuary 라고 하는 하나님의 거룩한 공간이라는 곳이 따로 지정되어 있었고 지금은 상징적인 공간들을 두고 있습니다. 이사하고 나서 이사예배를 드리는 이유가 공간의 개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공간이 하나님의 공간이라고 하는 선포를 하는 것입니다. 미신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느 순간 하나님께서 그 공간을 열어주시는 것이 있고 사람들은 교회를 그런 공간으로 생각하는데 교회는 사실 사람에 관련되어 있는 것입니다. 성전의 개념은 구약의 개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내가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거룩한 장소를 만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나중에 교회를 짓게 되면 지하에 대 예배실을 지역 사람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극장처럼 만들고 싶은데 그것과는 별개로 Sanctuary, 거룩한 공간으로서의 장소가 누구나 와서 기도하고 머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간이 필요 없는 시대라고 할 수 있지만 사실은 상징성을 가진 공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간을 벗어나서 흩어진 열 두 지파는 하나님과의 언약, 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인데 이 사람들이 하나님의 공간을 벗어났습니다. 그래서 벗어난 공간 속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 라고 하는 것이 야고보서 전체의 주제, 쓰게 된 동기입니다.
야고보서는 1절을 제외하고는 예수라는 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복음이라는 말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공간을 벗어난 곳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이게 중요한 것입니다. 살아내는 법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종교적인 언어들이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루터는 야고보서를 복음이 한 마디도 없는 말씀이기 때문에 지푸라기서신이라고 말했습니다. 쓸모없는 서신서라고 취급한 것입니다. 루터가 살았던 시기에는 카돌릭과 싸웠던 때인데 카돌릭은 철저하게 행위를 강조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행위가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만’이라고 하는 로마서는 최고의 말씀이고 야고보서는 지푸라기 서신이라고 얘기했는데 나중에 다른 신학자는 크라운, 서신서 중에 크라운이 야고보서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럴 정도로 믿음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낼 것인지에 대한 철저한 실천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믿음과 행위라고 하는 것, ‘오직 믿음으로만’이라고 하는 것을 루터파라고 한다면 카돌릭에서는 행위를 강조했습니다. 루터와 카돌릭이 400년 만에 화해를 했습니다. 루터교는 카돌릭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루터교에 가면 카돌릭적 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루터교가 성공회랑 비슷합니다. 루터교가 카돌릭적인 요소를 갖고 있지만 신앙은 완전히 반대입니다. 그런데 화해를 했다는 것은 굉장히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루터교도 행위가 있어야 된다고 인정하고 카돌릭도 ‘오직 믿음으로만’을 인정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을 자세히 보면 이 행위조차도 사실은 믿음의 행위입니다. 카돌릭 신학은 인간의 행위 자체를 너무 움직이는 행위로만 생각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신칭의, 이신성화인데 행위를 너무 강조하면 이행성화가 되는 것입니다. 행위로 성화를 이루는 것처럼 착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카돌릭도 사실은 믿음으로 행위를 하는 것입니다.
야고보서에서 말하는 믿음이라고 하는 것은 믿어지는 것과 행위가 동시에 같이 있는 것입니다. 동전의 양면과 같이 씨로서의 믿음이 있다면 열매로서의 믿음도 반드시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사과씨를 심었는데 배가 나왔다면 미친 것입니다. 사과씨를 심으니까 사과가 나와야지 진짜 사과씨라고 하는 것이 맞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행위가 어떻게 나타나는 것이냐 하면 공간을 벗어나 흩어진 열 두 지파에서 나타나야 되는 것입니다. 성막과 법궤가 있는 공간에서는 아무것도 안 해도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가 임합니다. 그런데 나가면, 어둠이 있는 곳에 가면 빛이 있는 것입니다. 내가 빛이라면 믿음이 있는 사람은 그 빛으로 사는 것입니다. 빛이 있으니까 넘어지지 않고 어둠을 뚫고 지나가서 다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환한 곳에 가면 빛이 아무 쓸모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은 서로 위해주고 서로 격려해 주는 사회가 아닌 것입니다.
이 사회는 비교하고 경쟁하는 뱀과 전갈이 사는 사막과 같은 곳입니다. 먹을 것도 없고 도움 받을 곳도 없고 공격요소들이 엄청나게 많은 광야 길을 가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부딪칠 수 있고 깨질 수도 있고 넘어질 수도 있고 함정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 곳에서 빛을 제대로 비추고 살아야 되는 곳이 흩어진 공간입니다. 하나님이 안계시다고 느껴지는 공간입니다. 세상은 우는 사자와 같이 우리를 잡아먹으려고 합니다. 우는 사자가 잡아먹으려고 하는데 한가하게 콧노래 부르고 있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피터지게 싸워야 되고 다니엘처럼 하나님이 도와주시기를 바라고 있어야 합니다.
2013.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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