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잠언 31장 |
 |
|
|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11-22 22:18
조회 : 3240
|
|
| 트랙백 주소 : http://hanakmc.net/gnu/bbs/tb.php/grace/707
|
|
잠언 31장은 르무엘왕을 훈계한 잠언으로 그의 어머니가 훈계하고 있는 것입니다. 르무엘왕은 사실 누구인지 정확하게 모릅니다. 그런데 유대인 전승에 의하면 솔로몬왕의 어릴적 이름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또는 이방인의 왕이라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르무엘이 누구이든 어머니가 왕을 훈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왕의 어머니는 현숙한 여인입니다. 현숙한 여인이라고 하는 성경적 여인상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남자와 여자를 만드시고 한 몸을 이루게 하셨는데 이상적인 여인의 모습이 현숙한 여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안에서 강하고 담대한 용사가 이상적인 남자의 모습입니다.
현숙한 여인은 지혜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혜는 여성성을 말합니다. 소위 잠언이 지혜문학인데 잠언이라고 하는 지혜의 문학은 거의 대부분이 여성의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교육을 어머니가 시킵니다. ‘아버지가 나를 낳으시고 어머니가 나를 기르신다.’ 생명을 보존하는 역할, 기르는 역할은 여인의 역할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유대인 여자와 이방인 남자가 만나서 결혼을 하면 그 아이는 유대인이 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남자가 이방 여자를 만나서 결혼을 하면 이방인이 됩니다. 왜 그러냐 하면 교육을 누구한테 받았느냐가 중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머니가 가르치는 역할을 했는데 그 어머니의 특징이 생명을 보존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어머니 교회가 있는데 그 곳은 하나님의 어머니성을 강조합니다. 사실 거기에도 남자 교주가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죽고 나니까 교인들이 흩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어머니하나님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교회, 하나님의 교회가 이단이 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 시대가 어머니성에 대해 강조하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옛날에는 여성이 약해서 다 보호를 받아야 될 대상이었는데 지금은 여성이 남성을 보호할 정도로 파워가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21세기 키워드 중에 하나가 여성성입니다. 모든 리더들에게 필요한 것이 사실은 여성성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현숙한 여인의 특징이 생명을 보존하는 것입니다. 진짜로 성경에 보면 하나님이 여성의 모습으로 표현된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미 새가 아기 새를 품고 있듯이’ 라고 하는 표현도 있고 또 하나님어머니가 우리에게 모유를 먹이시는 것 같은, 유모가 젖을 먹이는 하나님의 모습을 표현한 부분도 있습니다. 용사들에게는 지혜 보다는 능력을 얘기하는 것인데 생명의 근원으로서의 능력, 생명을 낳는 능력입니다. 그래서 남자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현숙한 여인의 영향력은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공간을 만들어주면 그 영향력 안에 들어가서 보호해 주고 지켜주고 견뎌주는 것입니다. 남자는 능력을 가지고 힘을 만들어내는 것인데 힘이라는 것이 시간적인 개념이 있습니다. 앞으로 전진하며 뚫고 지나가는 것입니다. 남자는 전진만 합니다. 그러면 여자는 남자가 전진했을 때 바운더리를 만들어줍니다. 남자가 가진 힘을 영향력이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여자입니다.
그런데 가끔 잔다르크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잔다르크는 여자인데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때 당시에 잔다르크가 마녀사냥으로 죽었습니다. 중세시대 때는 여자가 힘을 가지고 있으면 마녀와 같이 여겨져서 억울하게 죽었습니다. 남자처럼 힘이 있으니까 마귀의 힘을 빌린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남자와 여자는 많이 다릅니다. 남자아이들은 다른 사람의 감정을 공감하는 것을 잘 하지 못하는데 여자아이들은 아주 어려도 다른 사람의 아픔이나 슬픔 같은 감정을 잘 공감합니다. 그리고 여자는 언어능력이 발달되어 있고 남자는 공간지각 능력이 발달되었습니다. 그런데 10% 정도는 또 거꾸로 입니다. 여자들처럼 수다하기 좋아하는 남자도 있고 수학적 사고가 발달된 여자도 있습니다. 모든 법칙에는 예외가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다르게 만들어졌습니다.
현숙한 여인과 강하고 담대한 용사가 만나면 진정 하나님이 만드신 사람, 아담이 되는 것입니다. 아담은 남자와 여자를 포함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첫째 아담이 인간적인 아담, 둘째 아담이 예수님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현숙한 여인과 강하고 담대한 용사로서의 예수가 되는 것입니다. 남성성과 여성성이 같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40이 넘으면 남자는 여성호르몬 수치가 더 높아지고 여자들은 또 남성호르몬 수치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통합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사실은 우리가 여자든 남자든 부모를 떠나서 한 몸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한 몸이라고 하는 신비를 남자와 여자를 통해서 경험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현숙한 여인은 교회고 강하고 담대한 용사는 예수님입니다. 신부인 교회와 신랑이신 예수님이 하나가 되면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교회의 역할은 현숙한 여인인 것입니다.
1절부터 9절 까지는 남자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이고 10절부터 31절 까지는 여자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이고 이 두 가지가 함께 만나야지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1절부터 9절 말씀에서 남자는 왕입니다. 10절부터 31절 까지 보면 여자는 현숙한 여인입니다. 현숙한 여인이 왕을 만나면 진정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같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현숙한 여인만 있어도 안 되고 또 강하고 담대한 용사만 있어도 안 되는 것입니다. 용사는 매일 싸움만 하는 사람입니다. 싸움만 하면 그 안에 공동체가 없습니다. 그리고 공동체를 만들었는데 힘이 없어도 안 되는 것입니다. 두 가지가 함께 어우러져서 있어야 합니다.
‘네 힘을 여자들에게 쓰지 말며 왕들을 멸망시키는 일을 행하지 말지어다(3절)’
힘을 엉뚱한 곳에 쓰지 말고 제대로 쓰라는 것입니다. 힘이 앞으로 쭉 뻗어서 나가야 되는데 힘이 삐뚤빼뚤 갈지자로 가면 힘 가지고 멸망할 수 있는 것입니다. 힘을 가지고 멸망한 사람이 삼손입니다. 강하고 담대한 용사로 대표적인 사람이 삼손이었습니다. 그런데 삼손이 머리를 자르지 말라고 했고 시체를 만지지 말라고 했고 독주를 마시지 말라고 했는데 세 가지 다 했습니다. 이 세 가지가 힘을 조절하는 장치였는데 조절하지 못해서 삼손이 헐크가 됐습니다. 그래서 힘을 가지고 생명을 낳아야 되는데 생명을 죽이는 자가 됐습니다.
4절부터 7절까지는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술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술은 힘을 조절하지 못하게 만드는 기호식품입니다. 성경에서 마약을 하지 말라는 말이 없다고 해서 어떤 사람은 해도 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기호식품이 자기 정신으로 살지 못하게 한다면 먹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어떤 것이든지 상관없는 것입니다. 술이라는 것 자체가 정신을 잃어버리게 하고 제정신으로 살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술을 마셔본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마시다 보면 취하게 되고 아스팔트가 올라오고 전봇대가 달려오게 됩니다. 그런데 더 영적으로 얘기하면 술이라는 것 자체가 현실을 인식하지 못하게 하는 또는 정확하게 진리를 보지 못하게 하는 세속의 정신과 같은 것입니다.
세속의 정신이 비교하고 경쟁하고 또 그 안에서 정과 욕으로 계속 자신의 것을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세속의 정신을 한 마디로 얘기하면 자기중심성입니다. 자기가 모든 것의 중심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내 중심으로 봅니다. 좋은 하나님은 내가 좋을 때입니다. 하나님과 상관없습니다. 하나님이 하나님 되시게 하는 것이 신앙인데 하나님도 내 중심으로 보는 것입니다. 이것 자체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의 진리를 직시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술과 같은 것입니다. 지도자의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정확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있어야 합니다. 강한 용사가 권위자입니다. 권위자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섭습니다. 예를 들어서 공동체의 권위자가 목사라고 한다면 목사가 나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정말로 무서운 것이고 공동체가 다 깨지는 것입니다. 권위자가 타락을 하면 공동체가 완전히 깨지는 것입니다. 힘을 자기 마음대로 쓰기 때문입니다.
8절 9절 말씀은 입을 제대로, 공의롭게 사용하라고 말씀합니다. 힘을 제대로 쓰고 술을 마시지 말고 입을 제대로 쓰라는 것입니다. 입은 말 못하는 자, 고독한 자를 위해서 말을 하고 공의의 재판을 해서 궁핍한 자를 신원하는 것입니다. 권위자는 약한 자, 지극히 작은 자를 편들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도자가 힘을 사용하는 원리입니다. 그래야지 공동체가 살고 그것이 힘이 되고 능력이 됩니다. 그런데 오히려 강한 자의 편이 되는 것, 무조건 힘이 있는 권위자 편만 들어주는 것은 옳은 것이 아닙니다. 권위자를 대적하라는 것이 아니라 지극히 작은 자를 보호해 주라는 것입니다. 만약에 이렇게 하고 있지 않은 권위자는 편 가르기가 돼서 약한 자들이 계속 떨어져 나갑니다. 옳고 그름을 분별해 주돼 약한 자를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 옳고 그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약한 자를 보호해 준다고 해서 강한 자가 죽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강한 자를 보호해 주면 약한 자는 죽습니다. 삼성하고 중소기업이 있으면 사람들이 삼성을 보호해 줘서 삼성이 잘 돼야지 우리나라가 잘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아니라 중소기업을 잘 살려줘야지 삼성도 건강해지는 것입니다. 삼성만 보호하면 중소기업은 매일 죽어나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똑같은 생명의 논리입니다. 경제민주화라는 것이 단순하게 그냥 민주화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잘 못한 것까지 보호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차이가 그런 것입니다. 뭔가 사람들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려면 안 해본 것을 해 봐야지 창조성이 있는 것입니다. 창조성을 발휘해서 기업을 했는데 잘 안 돼서 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은 패자부활의 기회가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한 번 망하면 살아날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창조성을 가지고 일을 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무도 하기 싫은 것입니다. 사회적인 분위기가 ‘넌 실패해도 괜찮아. 우리가 도와줄게. 다시 일어날 수 있어.’ 라고 하는 생각을 갖도록 하지 않는 것입니다. 신앙도 똑같습니다. 신앙도 부딪쳐봐야지 괜찮다고 하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데 한 번 부딪쳤는데 죽을 것 같습니다. ‘니가 그걸 왜 하느냐?’고 바로 면박을 주고 그냥 끝내버리면 사람들은 뭔가 새로운 일을 하기 싫은 것입니다. 그냥 원래대로 한 것, 그냥 그대로 있는 것, 안전한 것만 추구합니다. 그것이 공무원정신입니다. 공무원정신을 가지고 있으면 발전도 없고 오히려 퇴보하는 것입니다. 현상유지도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럴 것이 아니라 보호해 주고 사람들이 넘어지고 쓰러졌을 때 살릴 수 있도록 계속 지지해 주고 격려해 주는 것이 필요한 것입니다. 서로간의 관계 속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꾸 패자부활의 기회를 줘야 합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사용하실지 모르기 때문에 겸손하게 인정해주고 같이 가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권위자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보호해주고 격려해주고 지지해주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강한 사람 편만 들어주면 힘을 가지고 죽이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생명의 근원이 되는 것이 아니라 죽음의 근원이 돼서 계속 죽이는 자가 됩니다. 삼손이 그랬습니다. 삼손이 살아서 죽였던 사람보다 죽을 때 죽였던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삼손은 원래 살리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력서가 죽이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10절 부터는 현숙한 여인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진주 보다 더 가치가 있는 것이 현숙한 여인입니다.
‘그런 자의 남편의 마음은 그를 믿나니 산업이 핍절하지 아니하겠으며(11절)’
산업, 먹고 사는 것이 넉넉해지는 것입니다.
‘그런 자는 살아 있는 동안에 그의 남편에게 선을 행하고 악을 행하지 아니하느니라(12절)’
악을 행하지 않고 선을 행합니다.
‘그는 양털과 삼을 구하여 부지런히 손으로 일하며 상인의 배와 같아서 먼 데서 양식을 가져 오며 밤이 새기 전에 일어나서 자기 집안사람들 에게 음식을 나누어 주며 여종들에게 일을 정하여 맡기며 밭을 살펴보고 사며 자기의 손으로 번 것을 가지고 포도원을 일구며 힘 있게 허리를 묶으며 자기의 팔을 강하게 하며 자기의 장사가 잘 되는 줄을 깨닫고 밤에 등불을 끄지 아니하며 손으로 솜뭉치를 들고 손가락으로 가락을 잡으며(13-19절)’
현숙한 여인은 부지런하고 성실합니다.
‘자기 집 사람들은 다 홍색 옷을 입었으므로 눈이 와도 그는 자기 집 사람들을 위하여 염려하지 아니하며 그는 자기를 위하여 아름다운 이불을 지으며 세마포와 자색 옷을 입으며 그의 남편은 그 땅의 장로들과 함께 성문에 앉으며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며 그는 베로 옷을 지어 팔며 띠를 만들어 상인들에게 맡기며 능력과 존귀로 옷을 삼고 후일을 웃으며 입을 열어 지혜를 베풀며 그의 혀로 인애의 법을 말하며 자기 집 안 일을 보살피고 게을리 얻은 양식을 먹지 아니하나니 그의 자식들은 일어나 감사하며 그의 남편은 칭찬하기를 덕행 있는 여자가 많으나 그대는 모든 여자보다 뛰어나다 하느니라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그 행한 일로 말미암아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21-31절)’
권위가 있으면 그 권위 안에 공동체가 있습니다. 현숙한 여인은 공동체를 만들어냅니다. 공동체에서 함께 먹고 사는 것입니다. 여자는 공동체가 중요하고 남자는 내가 중요합니다. 권위자와 공동체가 함께 있어야 합니다.
성경에 현숙한 여인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현숙한 여인으로 표현된 사람이 아비가일입니다. 아비가일은 다윗의 첩이었습니다. 원래는 다른 남자의 부인이었는데 다윗이 화가 나서 그 남편을 죽이러 갔더니 아비가일이 지혜로 자기 남편을 살립니다. 그래서 다윗이 아비가일이 정말 대단한 여인이라고 생각해서 나중에 남편이 죽고 나서 첩으로 부릅니다. 그리고 마태복음 1장에 보면 현숙한 여인들이 많이 나옵니다. 다 스캔들이 있는 여자들이었는데 스캔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여인들이 다 예수님의 족보 안에 들어갑니다. 다말, 라합, 룻, 밧세바, 마리아입니다. 이 여인들이 다 현숙한 여인들입니다.
다말은 시아버지와 관계했던 여자였고 라합은 기생이었고 룻은 두 번 결혼한 여인이었고, 밧세바는 간통죄를 지었고 마리아는 처녀가 애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들을 믿음의 여자라고 예수님의 족보에 넣었습니다. 이 여인들이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간 사람들이었습니다. 다말은 이방여자인데 시아버지의 집안이 믿음의 집안이라고 생각해서 그 믿음의 집에 들어가려고 지혜를 사용했습니다. 라합도 이방여자고 기생이었는데 이스라엘 민족이 들어올 때 그 민족을 보호해 주고 그 민족공동체 안으로 들어간 믿음이 있었습니다. 룻은 남편이 남편의 형제들이 다 죽고 시어머니 밖에 안 남아서 경제생활을 할 수 없는 신세가 되었는데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입니다.’ 하는 믿음 때문에 그 집안을 떠나지 않고 지킵니다. 그리고 보아스와 결혼해서 나중에 다윗의 할머니가 됩니다. 밧세바는 대낮에 옥상에 올라가서 목욕을 하다가 다윗의 눈에 들어서 나중에 남편도 죽게 하고 다윗이 죄를 짓게 한 여인이었는데 결국에는 솔로몬의 어머니가 됩니다. 그리고 마리아도 처녀가 애를 낳았는데 사실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교회의 어머니가 됩니다. 그래서 서방교회에서는 마리아를 대단한 여인으로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낳은 성모 마리아가 된 것입니다. 대단한 여인들입니다. 문제가 있는 여인들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그 문제를 지혜로, 영향력으로, 공동체를 만드는 것으로 바꾼 여인들입니다.
10절부터 31절 까지는 모든 남성들의 로망입니다. 이런 여자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합니다. 집안이 살고 죽는 것은 여자하기 나름입니다. 실제로 남자들이 아무리 잘났다고 할지라도 여자들이 받쳐주지 않으면, 공동체를 채워주지 않으면 나중에 힘 가지고 딴 짓 하는 것입니다. 여인들의 믿음이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2천 년 동안 기독교 부흥의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 부흥의 뒤에는 반드시 여인들의 믿음이 있었습니다. 예수님도 마찬가지셨습니다. 막달라 마리아의 헌신이 있었고 초대교회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중세시대 때 힘 있는 여인들이 마녀로 찍혔던 이유는 교황시대라고 하는 남성 중심의 교권 때문이었습니다.
성경에 보면 자주장사 루디아가 있습니다. 그리스에 있는 루디아교회를 가봤는데 루디아가 비단장사를 했습니다. 어마어마하게 부자였는데 바울을 만나서 바울의 사역을 뒤에서 도와준 사람입니다. 힘을 가지고 있는 남자들끼리 모이면 싸웁니다. 그 힘을 가지고 공동체를 만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믿음 있는 여인들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도 루디아를 통해서 선교했습니다. 루디아의 이름을 보면 왕족이 아니었을까 하는 설이 있는데 비단을 취급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사도바울도 그랬고 웨슬리도 그랬고 루디아 같은 여인을 만났습니다. 공동체를 만들어내는 데는 반드시 여인들의 헌신이 있습니다. 이혼을 하더라도 여자가 아이를 키우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생명을 보살피는 것은 여성이 더 잘하기 때문입니다. 목회도 사실은 남자 보다 여자에게 더 잘 맞을 수 있다는 얘기들도 합니다. 그래서 미국에는 여자 목사님들이 많습니다.
2013. 11. 20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