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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총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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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12-03 21:24
조회 :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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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는 잠언을 지혜서라고 얘기합니다. 지혜서의 특징 중에 하나는 사람이 사는 방법에 대해서 얘기한다는 점입니다.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에 대한 교훈을 주는 것이 지혜서의 목적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생명을 부여받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목적을 이루는 방법이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는 방법을 말해주는 것이 지혜서인 것입니다.
사는 방법을 말해주는 지혜가 다시 말해서 ‘관계’를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어떤 관계에서는 어떤 원칙들을 지켜야 되는지를 가르치는 것이 지혜서입니다. 지혜서를 읽으면 관계라는 것이 보이는 것인데 관계가 보이지 않는 영적인 가치를 이루는 데 있어서의 열매, 결과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은 특별히 관계를 잘 하고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관계의 전문가들이 기독교인들이고 잠언이 그것을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 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요1서 4:20절)’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기독교에서 말하는 최고의 가치가 사실은 관계를 이루는 데 가장 중요한 원칙이고 가치입니다. 잠언 말씀도 결론은 사랑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되지? 하고 질문을 한다면 기독교는 사랑으로 살아야 된다고 얘기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랑이라는 것도 우리가 알고 있듯이 여러 가지의 언어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사랑해’라고 하는 말도 관계 안에서 여러 가지로 나타납니다.
첫 번째 가장 중요한 관계가 하나님이 사람하고 관계하는 것입니다.
잠언에서 가르쳐주는 것 중에 하나가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어떻게 사랑하시느냐 하면 상황과 사건과 사람을 통해서 다양하게 사랑하십니다. 잠언 말씀은 모든 상황에 곧바로 적용하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상황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어떤 때는 상황에 맞는 말씀일 수도 있고 어떤 때는 상황에 안 맞는 말씀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사랑입니다. 어떻든 하나님은 다양하게 사람을 훈련시키시고 사랑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사람과 관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과 사람이 더 친밀해지는 관계로 가는 것에 관심 있으십니다. 하나님은 절대로 관계를 끊지 않으십니다. 포기하지 않는 사랑입니다. 이런 관계 속에서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깨달은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합니다. 경외한다는 것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데 첫 번째는 우선순위, 하나님을 가장 먼저 생각하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어떤 상황, 어떤 사건, 어떤 사람 속에서도 하나님을 우선순위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먼저, 우선순위입니다.
그리고 경외함이라는 것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은 어떤 상황, 어떤 사건, 어떤 사람 속에서도 반드시 지키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앞에서의 복종과 순종입니다. 그러면 복종과 순종의 경외함으로 인해서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가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입니다.
가장 먼저는 부모와 자녀의 관계입니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의 관계입니다. 또 주인과 종의 관계, 그 다음에 나와 너의 관계인 1:1의 친구관계입니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 속에서는 부모는 자녀를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선물에 대한 책임, 또는 의무, 또는 청지기로서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가 힘이 있다고 해서 자녀를 함부로 대하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선물은 내 것이긴 하지만 하나님이 나에게 맡기신 선물입니다. 사실 선물의 의미 보다는 맡기신, 위임하고 위탁한 존재가 자녀입니다. 유교에서는 부모는 하늘입니다. 그런데 기독교는 부모를 공경하긴 하지만 그 부모 위에 하나님이 계신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의 말을 거역할 수도 있습니다. 김용옥 교수가 효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 진정한 효는 부모가 잘못했을 때는 잘못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효라고 했습니다. 예전에 우리는 그것조차도 효가 아니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공자의 뜻도 부모 보다 하늘이 더 위라는 의미입니다. 부모가 잘못했을 대 자식으로서 그 잘못을 얘기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 하면 하나님이 더 위이기 때문인 것입니다. 나라의 왕도 왕이라고 해서 자기 마음대로 다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위에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경외함이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부모로는 자녀를 하나님 앞에 받은 자녀로 여기는 것이고 자녀는 부모를 공경하는 것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는 것 자체가 복종하고 순종하고 살아가라는 의미입니다.
남자와 여자는 동등합니다. 성경이 쓰여진 때가 B.C 800년경인데 그 전에 이미 구전으로 이어져왔습니다. 말로 시작한 것인데 그 말을 글로 정리한 것입니다. 성경이 쓰여진 때 또 구전으로 이어져 내려오던 때부터 남자와 여자를 동등하게 표현했습니다. 어떤 성경학자가 남자와 여자를 창조했다는 말씀 속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가 ‘와’라고 얘기했습니다. 남자와 여자를 만드셨는데 남자가 여자를 향해서 주고 있는 것이 사랑입니다. 그러면 여자는 그 사랑을 통해서 남자를 존중하는 것입니다. 남자의 사랑 속에는 여자를 위한 헌신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자는 한 남자만 존중하는 지조를 지키는 것입니다.
종에게는 하나님이 주인을, 회사의 상사를, 가르치는 선생님을 주셨습니다. 주인은 종을 어떻게 섬겨야 되느냐 하면 공정하게 대우해줘야 합니다. 주인은 종을 정의롭게 다스려줘야 합니다. 정의라는 것은 누구에게든지 똑같이 대우해 주는 것입니다. 자기에게 잘한다고 해서 다 주고 뇌물을 받고 왜곡시키는 것은 안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랑 친하다고 봐주고 같은 고향이라고 해서 봐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주인이 종을 섬기는데 있어서는 공정함이 굉장히 중요하고 공의, 공적인 의를 지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에 내가 친한 사람이 죄를 지었을 때 공정하게 판결을 해주고 죄 값을 내가 대신 치러줄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죄가 없다고 모르는 척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공정함입니다. 그러면 종은 그 주인을 위해서 성실하게 충성스럽게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와 너의 관계는 친구의 관계입니다. 내가 너를 위해서, 네가 나를 위해서 서로 사랑하는 관계입니다. 최고의 황금률은 내가 대접 받은 것만큼 대접해 주는 것입니다. 대접 받은 만큼 대접해 주라는 말이 계산적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나와 너의 관계를 잘 하는 방법입니다. 착한 사람들이 사는 동네에 못된 한 사람이 있다면 이 공동체는 못된 한 명이 원하는 대로 움직여질 수 있습니다. 이것이 실제적인 문제입니다. 기독교인들 다 착합니다. 그래서 다 착하게 해주는데 못된 사람은 매일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합니다. 매일 이해해 주니까 계속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합니다. 그래서 한 사람은 행복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몸에 사리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는 법이 나쁜 법이 아닙니다. 가장 공정한 법입니다. 그렇다고 매일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은 아닙니다.
경제학에서는 한 사람이 악하게 했다면 똑같이 악으로 갚아줘야 나쁜 짓을 또 안한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매일 악만 주고받을 수는 없으니까 한 번 정도는 나머지 사람들이 선을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악한 사람이 선을 주면 그 다음에는 더 큰 선을 주는 것입니다. 그 사람을 위해서 한 번은 손해를 봐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두 번, 세 번까지 가는 것은 막아줘야 합니다.
성경에 보면 악한 사람이 말을 안 들으면 한 사람이 가서 얘기하고 그래도 말을 안 들으면 두 세 사람이 가서 말하고 또 말을 안 들으면 교회공동체 전체가 얘기하고 그래도 또 말을 안 들으면 내쫓으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이 공동체를 살리는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세 번은 봐주는 것입니다. 세 번까지 봐 줘도 안 되면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내버려둔다고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신약에 보면 공동체에서 아예 내쫓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의 관계가 무궁무진한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서로 간에 관계로 맺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하나님 사랑, 사람 사랑, 하나님을 사랑하고 내가 내 이웃을 사랑하는 것인데 그렇게 사랑하는 방법이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고 명철을 구하고 교훈을 얻으면 가능한 것입니다.
사람의 몸이 누구를 공경하고 누구에게 복종하고 누구를 존중하는 몸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 것에 우리 몸이 익숙해져있지 않습니다. 우리 몸은 죄 짓는 것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수영을 잘 배우다가도 어느 순간 게 헤엄이 나오는 것이 우리 몸입니다. 내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잘 배우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어느 순간에 내 몸이 확 튀어나오는 것입니다. 지키고 살려면 매일 도를 닦아야 하는데 그것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지혜를, 명철을, 교훈을 받고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마음을 연습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도를 닦아도 안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받은 지혜와 명철과 교훈을 통해서 내가 마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마음을 지켜야지만 몸이 익숙해지고 공경하고 복종하고 존중하는 몸으로 살아낼 수 있는 것입니다. 안 되니까 날마다 죽고, 날마다 회개하고, 다시 지혜와 명철과 교훈으로 내 마음을 채워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내가 하나님 앞에서 늘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지혜와 명철과 교훈을 바라고 살아야 합니다.
잠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온갖 관계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온유와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지혜와 명철과 교훈을 바라는 것입니다. 관계 할 때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연습되지 않은 내 몸의 습관들이 튀어나올 때 마다 관계를 잘 못하겠고 관계의 두려움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혼자 살아야 된다는 둥 떠나고 싶다는 둥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절대로 떠날 수도 없고, 절대로 놓을 수도 없는 것입니다.
2013.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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