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야고보서 1장 1절 |
 |
|
|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12-10 23:40
조회 : 1133
|
|
| 트랙백 주소 : http://hanakmc.net/gnu/bbs/tb.php/grace/718
|
|
야고보서는 복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복음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신앙인은 존재로서의 신분이 있는데 신분에 맞는 삶의 행위를 가지고 살아가야지만 하나님 앞에서 온전과 완전을 이루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들의 영을 주셔서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의 삶으로 살아가는 것인데 그 삶이 빛과 소금으로서의 삶입니다. 아들이면 아들답게 살아가는 것인데 아들이라는 신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로마서이고 행위를 얘기하는 것이 야고보서입니다.
구약에서는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하는 개념이지만 행위의 책임인 제사장 나라로 살아가야지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한 제사장의 삶은 하나님의 공의와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하는 은혜를 사람들에게 드러냄으로 인해서 하나님의 통치가 우리 가운데 아주 실제적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이것이 구약에서 꿈꾸고 있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통치되는 나라인데 하나님의 뜻에는 공의와 은혜가 있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포함하는 것이 은혜이고 그 은혜에 기준을 세워주는 것이 공의입니다. 그래서 은혜와 공의가 같이 있어야 합니다. 은혜와 공의가 같이 있어야 되는 것은 생명을 살리기 위한 원칙 때문에 그런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생명의 나라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것은 요한복음으로 얘기하면 하나님의 DNA 하나님의 씨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과연 그 씨가 씨답게 사는 것이냐, 하나님의 본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냐,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는 것이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빛과 소금이 사실 공의와 은혜의 상징입니다. 빛은 어둠 속에서 빛을 비춰주고 길을 만들어 주는 것이고, 소금은 더 이상 썩지 않을 기준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공의와 은혜의 신약적 개념은 빛과 소금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렇게 살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아야 된다는 의미의 전제는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려고 노력해야 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그렇게 살 수 있도록 우리에게 능력과 힘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기 신분을 모르는 사람이 있고 또 자기의 능력을 모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신분을 모르는 사람은 자기 정체성의 정립에 문제가 있는 것이고 능력을 모르는 사람은 계속 사단에게 속는 것입니다. 주님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내가 어떻게 살아야 되는 것이지, 내가 무엇을 하고 살아야 되는 것이지, 내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돼지? 라고 묻는 것입니다. 그런데 시청각 자료로 주님이 보여주시고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야고보서는 존재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행위, 책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야고보서 1장 1절에 있는 말씀에 보니까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라고 말씀합니다. 야고보는 예수님의 형제라고 하는 설도 있고 제자 야고보라고 하는 설도 있고 또 다른 인물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야고보라고 하는 자기 정체성이 무엇이냐 하면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입니다.
종에서 자녀가 되고 후사가 되어서 친구가 되고 부부가 되는 것이 친밀감의 단계입니다. 점점 자라나는 관계입니다. 가장 친밀한 단계가 신랑이신 예수그리스도와 신부인 나의관계입니다. 그런데 친밀감이 아니라 사역적인 개념에서 내가 하나님 앞에서 아들로서의 삶이 있지만 하나님의 것을 맡은 자로서의 사명자로서의 종의 개념이 있습니다. 앞의 종과 뒤의 종의 개념이 다릅니다.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지만 아버지가 아들한테 일을 시켰습니다. 일을 할 때 맡은 자로서 종처럼 성실하게 일을 하는 것입니다.
관계 자체가 목적인 관계가 있고 일을 하는 수단 관계가 있는데 목적관계가 더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제일 좋은 것은 관계를 하면서 일을 같이 하는 것입니다. 관계자체가 중요한 것이 맞지만 일은 안 하고 할 일 없이 빈둥빈둥 놀기만 하면 속 터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한테 아들로서의 관계를 주셨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종으로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라고 얘기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일은 하는데 관계가 안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일은 잘 하는데 예수를 모릅니다. 이런 사람은 삯꾼이라고 합니다. 삯꾼은 돈이 목적인 사람이고 선한 목자는 생명이 목적입니다. 둘 다 열심히 일을 합니다. 그런데 늑대나 이리가 나타나면 삯꾼은 자기 목숨이 더 중요해서 도망가고 선한 목자는 목숨을 걸고 늑대나 이리와 싸워서 양을 지킵니다. 선한목자는 주인입니다. 일은 할 수 있지만 관계가 안 되는 사람이 있고 관계는 할 수 있는데 같이 일하는 것이 안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관계하고 일하고 같이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로 나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고 내가 하나님의 일을 하기를 원하십니다. 일을 안 해도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런데 일을 안 하면 속 썩이는 자녀입니다. 속 썩이는 자녀가 되지 않고 제대로 일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야고보가 정확하게 하고 있는 네 가지의 일입니다.
첫 번째 ‘하나님의 일’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십니다. 이 세상을 움직이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두 번째 ‘주의 일’입니다. ‘주’는 내 삶의 주인입니다. 나의 내면을 움직이시는 것입니다.
세 번째 ‘예수의 일’ 예수는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입니다. 구원자의 개념은 이타주의, 다른 생명을 구원하시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한테 종교의 영역, 가정의 영역만 주신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모든 세계를 품고 있는 종의 역할을 주셨습니다. 모든 우주의 문제가 나에게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피조물이면서 하나님의 영을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우주의 문제가 다른 사람의 문제, 대단한 지도자들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하나님의 종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리라고 나에게 주신 것입니다. 어떤 한 분야만을 다스리라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이 우주 전체를 다스리라는 것입니다. 사역은 하나님의 사람의 신분을 가지고서 내가 어떻게 일을 할 것인가 하는 것인데 야고보의 자기 정체성은 창조주 하나님의 모든 세계를 내가 짊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일을 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네 번째 ‘그리스도의 일’입니다. 그리스도는 기름부음 받은 자입니다. 기름부음 받은 자들이 왕, 선지자, 제사장입니다. 나에게 주신 삶의 목적이 있습니다. 꿈이 있고 비전이 있습니다. T.V에서 본 데니스 홍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로봇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말하기를 꿈과 장래희망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장래희망은 직업을 얘기하는 것인데 꿈은 가치를 얘기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가치 중심의 꿈을 꾸는 것이 아니라 다 직업적인 꿈을 꾼다는 것입니다. 이 사람의 꿈은 자기도 행복하고 다른 사람도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다양하게 많은 것들을 경험해보라는 것입니다. 한 가지 꿈만 꾸지 말고 여러 가지 꿈을 꾸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꿈을 가지고 여러 사람들과 같이 협력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일, 주님의 일, 예수의 일, 그리스도의 일을 한다면 우리가 가진 목적과 꿈과 비전이 있습니다. 나에게 주신 영역이 있는 것이고 나에게 주신 은사가 있는 것이고 그것을 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야고보가 흩어져 있는 12지파에게 편지를 합니다. 12지파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하는 신분이고 흩어져 있다고 하는 것은 일반세계를 의미합니다. 박해나 고난 때문에 뭉쳐 있지 못하고 흩어졌습니다. 하나님이 모으실 때가 있고 흩으실 때가 있습니다. 흩어지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를 에덴동산에서 쫓아내신 것도 흩으신 것이고 바벨탑 사건도 흩으신 것입니다. 그런데 바벨탑 사건으로 흩으신 하나님이 오순절 다락방에서 언어를 하나로 통일해 주십니다. 흩으시고 모으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흩어지게 하시는 하나님에 의해 이들이 약육강식의 세계에 있게 되었습니다. 사자굴에 있는 어린 양입니다. 또는 광야에서 나그네와 같은 삶을 살아가는데 전갈과 불뱀의 상황 속에 있는 연약한 존재가 험한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정글과 같은 곳에서 너무나 순진하고 순수하고 잡아먹힐 것 같은 어린 양이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그 약한 존재인 12지파 에게 문안 하는 편지를 하고 있습니다.
양의 신분으로서 자신을 보호하는 보호법과 전갈과 불뱀을 밟고 그 땅을 하나님의 땅으로 바꾸는 이 작업이 우리한테 있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2013. 12. 10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