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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 1장 12-18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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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12-19 11:31
조회 : 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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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 1장 2절과 12절 그리고 13절에서 말씀한 ‘시험’은 그 의미가 각각 다릅니다. 2절의 시험은 trial이고 12절의 시험은 test이고 13절의 시험은 temptation입니다. 2절의 시험은 외부로부터 오는 박해이고 12절의 시험은 하나님이 자라나게 하시기 위해서 주시는 통과점이고 13절의 시험은 내면으로부터 오는 유혹입니다. 우리말은 똑같이 시험인데 담고 있는 의미가 다릅니다.
외부로부터 오는 박해를 이기기 위해서는 기뻐하고 기도하고 겸손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상황, 사건, 사람으로부터 오는 박해를 이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인생의 채찍과 사람의 막대기로 오는 상황과 사건과 사람은 기쁘게 여겨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하고 겸손해야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하나님이 주신 시험(test)을 이기는 방법이 있습니다.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12절)’
하나님이 주신 시험은 상주시기 위한 시험입니다. test를 통과하면 사망을 뚫고 생명으로 나아간 승리자에게 주는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 test는 참고 견디어서 통과하는 것입니다. 참고 견디면 이깁니다. 그런데 사람이 참고 견디지 못하니까 떠납니다. 호랑이가 동굴 속에서 100일 동안 마늘만 먹고 견뎠어야 하는데 견디지 못해서 뛰쳐나갔습니다. 마늘을 볶아 먹고 튀겨 먹고 온갖 요리를 해서 먹더라도 견뎌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시험은 좋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내면으로부터 오는 시험입니다. 내면으로부터 오는 유혹이 가장 큰 시험입니다. test는 상을 주기 위해서 하는 것인데 trial은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이 지혜를 주십니다.
temptation, 유혹의 결과는 사망이지만 trial과 test로 인한 죽음은 죽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육신을 죽일 자 보다 영을 죽일 자를 두려워하라고 하셨습니다. A가 B에게 아무리 뭐라고 하면서 자극을 줘도 이것은 박해이기 때문에 세 가지 방법으로 이겨내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B의 내면으로 부터 오는 유혹입니다. 유혹을 어떻게 이겨내느냐에 따라서 죄가 될 것인지 상급이 될 것인지 달라지는 것입니다.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13절)’
유혹에 빠진 사람은 첫 번째로 하나님 탓을 합니다. 그 시험이 계속 외부로부터 왔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않으시고 아무도 시험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유혹하지 않으십니다.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원리입니다. 하나님은 누구에게 미끼를 던지지 않으십니다. 유혹 temptition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닙니다.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14절)’
미혹은 잘못된 것에 혹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끌릴 만한 무언가가 있는 것입니다. 사기는 사기당할 만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당하는 것입니다. 아무나 사기를 당하지 않습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15절)’
비교하고 경쟁하는 마음으로 더 가지려고 하는 마음이 욕심입니다. 비교하고 경쟁하는 마음이 죄가 되고 죄가 사망에 이르게 합니다. 작은 누룩이 부풀려지는 것처럼 마음이 자라나서 미혹을 당합니다. 너무나 보잘것없고 조그만 미끼인데 걸리는 순간 빠져나올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버둥거릴수록 더 조여 옵니다.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속지 말라(16절)’
거짓과 가짜, 속이는 영입니다. 그럴듯하게 보이고 하나님의 말씀인 것 같고 그것이 복음인 것 같고 그런데 속이는 것이 있습니다.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17절)’
하나님이 주신 은사와 선물은 비교하고 경쟁하는 마음으로부터 떠나게 합니다. 은사가 터지면 더 이상 비교하지 않습니다. 같은 중보기도자라고 해도 전혀 다른 점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열 명이면 열 명, 백 명이면 백 명, 천 명이면 천 명 다 다른 퍼즐과 같이 만드셨습니다. 퍼즐모양은 각각이 단 하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만의 아주 고요하고 독특한 은사를 각자에게 또 모두에게 주셨습니다. 내용이 비슷하고, 개념이 비슷하고, 비슷한 일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혀 다른 것입니다. 그것을 보고 있어야지만 다른 사람을 내 형제로 받아들이고 연합할 수 있습니다.
은사와 선물은 같은 개념의 단어입니다. 그런데 그 속성이 빛입니다.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온 것입니다. 그 빛은 위로부터 오는 것이고 빛의 반대가 비교하고 경쟁하는 어둠입니다. 빛도 비교하고 경쟁하는 것도 똑같이 에너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는 얼굴이 너무 심각한 것이고 하나는 너무 밝은 것입니다. 심각하게 이겨먹으려고 하면 무섭습니다. 한과 욕심과 야망으로부터 나오는 에너지는 다 자기중심의 에너지입니다. 그것이 어둠입니다. 그 사람 성공하면 다른 사람들 자 죽입니다.
그런데 빛이라고 하는 것은 다른 사람을 보여주고 드러나게 해 주는 것입니다. 은사가 시작되면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사는 것입니다. 살다보니까 ‘이게 뭐지?’라고 할 정도로 하나님 안에서 생명력이 일어나는 것이고 내가 하면 할수록 다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비교하고 경쟁하는 것은 내가 하면 할수록 다 서릿발이 내리고 무서워지고 ‘다 죽었어.’ 하는 것입니다. 말은 쉽지만 사실 굉장히 어려운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살리는 삶이라는 것이, 이타주의로 사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17절)’
비교하고 경쟁하는 것은 어떤 때는 되고 어떤 때는 안 되고 왔다 갔다 하는 것이지만 빛은 늘 동일하고 영원한 것입니다.
‘그가 그 피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18절)’
temptation이라고 하는 유혹으로부터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이 18절 말씀입니다.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다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자기의 정체성, 자기의 뿌리를 아주 분명하게 알고 있는 사람일수록 비교하고 경쟁하지 않고 마음이 미혹당하지 않고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남을 탓하지 않고 속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것입니다.
trial은 지혜가 필요한 것이고 test는 견디면 되는데 temptation은 나는 누구인가? 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어야 이겨낼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매로 만드시려고 우리를 낳으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농부시고 예수님은 나무고 우리는 가지입니다. 요한복음에 보면 가지가 나무에 잘 붙어있기만 하면 그 나무로부터 오는 생명력 때문에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하십니다. 열매가 맺혀지지 않는 것은 농부에게 수확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수확이 없는 결과가 나타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농부가 가지가 가지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무던히 노력해야 합니다. 접붙임도 해주고 물도 주고 어떤 때는 가지를 좀 잘라주기도 하는 것입니다. 열매가 없는 가지는 태워서 버리는데 모두 다 태워버리면 농부는 망합니다. 그래서 농부는 노력합니다.
에베소서 말씀을 보면 더 놀랍습니다. 에베소서 1장에 보면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려고 선택하시고 예정하셨고 예수님은 그렇게 하시기 위해서 기업이 되게 하시고 아들이 되게 하시고, 성령님은 보증하십니다. 성부, 성자, 성령께서 신령한 복이라고 하는 첫 열매가 되게 하시기 위해서 하신 일들입니다. 이것을 로마서로 표현하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창조하시고 창조의 역사대로 구속하시기 위해서 이 역사를 끌고 가고 계시고 예수님은 하나님 우편에 앉으셔서 사람들에게 계속 하나님의 것을 볼 수 있도록 또는 하나님 앞에 사람들이 깨끗하고 거룩하다고 중보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성령께서는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하시고 인도하시고 깨닫게 하시고 돕는 베필이 되어주십니다. 하나님은 보좌에 계시고 예수님은 보좌 우편에 계시고 성령은 내면에 계셔서 성부, 성자, 성령께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 성부, 성자, 성령께서 우리를 위해서 계속 일하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업이 망하지 않게끔 계속해서 일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궁극에는 하나님의 열매로 자라날 것이고 그래서 끝까지 가는 것입니다. 문제는 맞고 가거나 질질 끌려가지 않고 동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진리의 말씀으로 태어난 것이 나입니다.
우리에게 유혹이 오는 것은 우리의 눈과 귀와 입이 다른 데 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내가 누구인지를 알면 보는 것, 듣는 것, 말하는 것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야고보서에서 또 다시 펼쳐지는 행위, 믿음을 말하는데 이 믿음에 따라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동네 아줌마가 되면 편을 갈라서 싸우는 것이지만 생명을 보고 첫 열매라고, 낳은 자라고 생각하고 천사가 되어주고 하나님이 되어주고 내가 생명을 품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안 되면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비교하고 경쟁하는 방식으로 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성공도 실패도 하나님 앞에 있는 것입니다. 성공은 하나님의 것이고 실패는 하나님의 것이 아니라고 하는 것 자체가 비교하고 경쟁하는 마음에서 오는 것입니다.
제가 중학교 동창 밴드에 말씀을 하나씩 올렸는데 한 친구가 여기가 교회냐고 영혼 없는 말씀은 올리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듣든지 말든지 그건 그 친구 사정이고 나는 올린다고 했습니다. 영혼 없는 말씀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말씀의 은사는 내가 말씀을 신뢰하고 던지면 되는 것입니다.
나한테 ‘있음’ 이 있는데 하나님 앞에서 나는 ‘없음’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나에게 다시 ‘있음’과 ‘없음’을 함께 보는 것이 신앙입니다. everything, 나는 소중합니다. 그런데 nothing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다시 something 나에게 무엇인가 있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도가 있다고 얘기하는 순간에 도가 아니고 도가 없다고 하는 순간에 그 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은사를 달라고 기도하는 것 자체가 자기를 죽이지 못한 교만은 아니냐 하는 말이 맞는 말일 수도 있고 틀린 말일수도 있습니다. 나에게 은사가 있어야 된다는 욕심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은 없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 없는 가운데서도 ‘하나님 앞에 있는 것이 있구나.’ 라고 하는 ‘있음’이 있습니다. 그것을 봐야 합니다. 만약에 없음만 얘기하면 이것 자체가 굉장히 겸손한 것 같은데 또 겸손한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겸손을 가장 한 교만입니다. 어떤 사람은 정말 하나님 얘기만 합니다. 자기는 아무것도 아니고 자기한테는 아무것도 없다고 하나님만 맞다고 하는데 하는 짓을 보면 자기가 다 하고 싶은 대로 합니다. 없는 얘기를 하면서 계속 자기 것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이게 정말 교만한 것입니다. 나는 할 수 있다. 그런데 나는 할 수 없다 그런데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나는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013.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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