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요한복음 9장 2 |
 |
|
|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12-14 19:26
조회 : 904
|
|
| 트랙백 주소 : http://hanakmc.net/gnu/bbs/tb.php/grace/722
|
|
우리는 죄인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의인이라고 칭한 사람들입니다. 가장 의로운 사람이고 가장 거룩한 사람이고 하나님의 DNA를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엄청난 권위와 권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죄인처럼 살고 있는 것입니다.
왕자가 된 거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모양은 거지인데 원래 왕자입니다. 왕자가 된 거지의 원래 속성은 거지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옷을 갈아입고서 왕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거지의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사람은 왕궁에 살아도 늘 거지처럼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반대로 거지가 된 왕자는 원래 속성은 왕자인데 거지의 옷을 입었습니다. 이 사람은 거지 옷을 입고도 왕자처럼 행동합니다. 외형이 어떻든 어떤 속성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르셨다고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왕자 옷을 입고서 여전히 거지인 것처럼 행동하며 삽니다. 음식을 숨겨 놓고 사람들이 많을 때는 왕자 옷을 입고 있다가 아무도 없을 때는 불편하니까 거지 옷으로 갈아입습니다. 왕궁에서 매일 거지 노릇만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왕자로 부르셨습니다. 의인이라고 칭함을 주셨으니까 속성이 왕자라고 인정하는 사람은 진짜 왕자로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는 거지야, 나는 거지야, 나는 거지야, 하면서 죄인으로 살아갑니다. 맨날 죄인으로 살다가 가끔 왕자라고 하니까 기분이 좋았다가 다시 또 언제 잘릴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불안해하며 삽니다. 이것이 죄인의 삶입니다.
하나님은 우리한테 처음부터 왕자의 삶을 주셨고 하나님의 DNA 하나님의 혈통을 가진 존재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그래서 복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가 구원 받는 것이 아니라 이미 가지고 있는 복을 누리고 살고 또 다른 하나님이 주신 명령을 이루고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계속 내가 복을 받아야 되고 의인으로 자라나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제가 아는 친구 중에 대학에 들어올 때 총 정원 187명 중에 187등 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이 친구가 목사 안수 받을 때 이 등수 때문에 자기가 목회를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대학에 입학해서 대학생인데 자기는 매일 입학 못한 학생처럼, 자격이 없는 사람처럼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반대로 이 대학에서 청강하는 학생이 있습니다. 이 청강생은 진짜 대학생처럼 강의실에 들어가서 당당하게 강의를 듣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입학을 못했기 때문에 시험도 못 봅니다. 도대체 누가 이 학교의 학생입니까? 187등 했어도 입학한 학생이 그 대학의 학생인 것입니다.
죄의 속성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릅니다. 자기 인생을 다 갉아먹습니다. 죽음을 통과하지 않은 사람들이 죽지 못해서 삽니다. 제가 아는 사람 중에도 빨리 죽어서 하나님 나라 가고 싶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말이 얼마나 하나님 아버지의 가슴을 때리는 얘기인지 모릅니다. 부모 앞에서 빨리 죽고 싶다는 얘기랑 똑같은 것입니다. 원래 기독교는 죽음을 통과하는 것이지 죽음이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영원한 생명이 있는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은 영원히 기쁘고 감사하며 사는 인생입니다. 죽지 못해서 사는 것은 죄에 눌려 있기 때문입니다.
사단의 속성은 원래 어둠과 거짓에 사로잡혀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사단도 인격적이기 때문에 실체가 있습니다. 미국에는 사단을 숭배하는 사단교도 있습니다. 사단이 가지고 있는 힘이 과거를 잘 안다는 것입니다. 사단은 죽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오래 살아서 과거로부터 축적해온 정보가 많습니다. 사주팔자 같은 것이 어느 정도 맞는 경우가 통계학이기 때문입니다. 사단이 쓰고 있는 것이 통계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맞습니다. 나이가 들면 사람의 얼굴을 보고 그 사람의 성격을 대충 맞추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사단도 멍청하게 공격하지 않습니다. 한 죄를 계속, 평생 묻습니다. 그 때 그 죄에 대해서 주님이 씻으셨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사단에게 계속 조종당합니다. 계속 그 죄가 나를 찌릅니다. 그리고 조금 괜찮은 사람들은 고상하게 자기를 포장합니다. 가면을 쓰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외식하는 자입니다. 더 가까워지려고 하면 멈칫하고 깊이 관계하려 하지 않습니다.
사자의 울타리는 굉장히 높을 수밖에 없는 것이 울타리 밖으로 나가면 다른 동물을 잡아먹기 때문입니다. 울타리가 자기를 방어하는 기준들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방어의 벽이 무너져야지만 양들처럼 푸른 초장 아무 곳에나 가서 풀을 먹을 수 있습니다. 사자가 될수록 기준이 높아서 자기랑 안 맞는 사람과는 관계하지 않고 선을 긋습니다. 울타리가 높은 사람은 자신이 살려고 본능적으로 울타리를 치는 것입니다. 그 본능이 곧 죄성입니다. 죄가 해결되지 않으니까 자기를 보호하려고 울타리를 치는 것입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그 죄를 봤을 때는 나무 뒤에 숨는 것입니다.
우리는 가늘고 길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죽음을 경험했기 때문에 내가 이 세상에 살면서 이루어야 될 것들이 있는 것이고 똑같이 죽음을 이미 통과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하늘나라에서 살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고 살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빨리 죽어야 된다고 하는 사람은 아직 죽음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기독교는 죽음을 경험하고 시작하는 종교입니다. 죽었다 깨도 안 되니까 죽어야 됩니다. 죽는척하는 건 더 안 됩니다. 오죽하면 예수님이 맹인이 진짜이고 보는 것이 죄라고 하셨습니다. 보는 것이 나를 보는 것인데 정확하게 나의 죄를 보는 것입니다. 내 죄를 보면 안 됩니다. 그렇다고 내가 죄가 없는 것이 아니라 있습니다. 그런데 2천 년 전에 예수가 이미 과거의 죄, 현재의 죄, 미래의 죄까지 다 끝내셨습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약간은 뻔뻔하게 살아야 합니다. 주님이 해결하셨다고 얘기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뻔뻔하면 그 가치를 값싼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입니다. 사실은 공짜니까 값싼 은혜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자기 생명을 드림으로 인해서 죄가 깨끗하게 된 것이기 때문에 엄청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값싼 은혜인데 가장 값비싼 생명의 대가를 지불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 은혜를 공짜로 받지만 그 생각을 할 때마다 가장 큰 책임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감사해야 합니다. 너무 뻔뻔하면 그 생명의 가치를 너무 우습게 아는 것입니다.
제가 주일마다 설교를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입니다. 육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도 미운 사람 미워하고 밥 사주는 사람 고마워하고 내 밥 뺏어먹는 사람 싫어합니다. 그런데 내 죄에 대해 주님이 해결하셨다는 것을 매번 다시 기억하며 살기 때문에 말씀을 진리를 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에 제가 죄에 눌려있다면 말씀을 전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전날 부부싸움을 피터지게 했어도 설교할 때는 사랑하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이미 그 죄를 끝내셨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신 것에 대해서 믿지 못한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뉘우침, ~걸, 후회, 죄책감을 갖는 것은 아니고 회개해야 되는 것입니다. 회개하는 것은 ‘주님이 하셨군요. 내가 이제는 그렇게 살지 말아야지. 하나님 앞에 더 위탁하고 위임하고 살아야지. 주님이 내 안에 계셔서 이제는 주님의 말을 하게해 주십시오.’ 라고 돌아서는 것입니다. 그런데 ‘수련이 더 필요한가 보다. 목사가 이런 짓 하면 안 되는데.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이 살아야 되는데’ 라고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주님이 이미 끝내신 것을 내가 갚으려고 하지 말고 맹인처럼 눈을 감아야 합니다. 맹인의 은혜가 있습니다.
2013. 12. 13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