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엘리에셀의 기도 (창세기 24:10-27) |
 |
|
|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4-01-16 17:56
조회 : 2893
|
|
| 트랙백 주소 : http://hanakmc.net/gnu/bbs/tb.php/grace/744
|
|
창세기 24장의 말씀은 기도의 또 다른 차원을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기도의 또 다른 차원이 무엇이냐 하면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라고 말씀하셨는데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언약과 하나님이 주시는 신분의 분명한 정체성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했을 때 주신다는 것입니다. 무엇이든지라고 하는 그 말씀이 오늘 본문에서 말한 그대로 이루어지는 사건으로 보여집니다.
아브라함의 종 엘리에셀이 이삭의 부인이 될 사람을 찾아갑니다. 그 때 아브라함이 엘리에셀에게 말합니다. 아브라함의 고향에 가서 자신이 사랑하는 아들 이삭의 아내 될 사람을 구해 오라고 합니다. 그래서 10절 말씀을 보면 드디어 종 엘리에셀이 리브가를 만나러 가고 있는데 가면서 기도를 합니다. 12절부터 그 기도의 내용이 나옵니다.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오늘 나에게 ’
순조롭게 만나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한 소녀에게 이르기를 청하건대 너는 물동이를 기울여 나로 마시게 하라 하리니 그의 대답이 마시라 내가 당신의 낙타에게도 마시게 하리라 하면 그는 주께서 주의 종 이삭을 위하여 정하신 자라 이로 말미암아 주께서 내 주인에게 은혜 베푸심을 내가 알겠나이다(14절)’
엘리에셀이 지금 하나님께 이런, 이런 행동을 하는 소녀를 만나면 이삭의 배우자로 삼을테니 그런 행동을 하는 소녀를 만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이 기도의 내용은 성경 어디에도 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엘리에셀이 자신이 기도한 대로 행동하는 사람이면 하나님이 보내신 하나님의 사람으로 내가 인정하고 이삭의 배우자로 삼겠다고 결정한 것입니다.
‘말을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물동이를 어깨에 메고 나오니 그는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아내 밀가의 아들 브두엘의 소생이라(15절)’
하나님은 그 기도를 정확하게 이루신 것입니다. 만약에 이삭이 성질도 나쁘고 드센 여자가 필요하다고, 물동이를 메고 나온 여자가 바가지를 깨뜨리는 여자를 이삭의 배우자로 삼겠다고 기도했다면 그렇게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 안에 내가 거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는 것입니다. 원함을 구하라는 것입니다. 사실은 엘리에셀, 이 종의 기도는 아브라함의 기도였고 아브라함의 기도는 하나님과 약속하신 창세기 12장의 내용이었습니다.
‘너는 큰 민족을 이루고 너는 복의 근원이 될 것이고 네 이름이 창대케 될 것이다’
큰 민족을 이루기 위해서는 아브라함의 아들이 결혼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아들을 낳고 그 아들이 결혼을 해서 또 아들을 낳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들을 낳지 않으면 큰 민족이 이루어질 수가 없는 것입니다. 아들을 결혼시키는 것은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결혼을 시킬 것이냐? 라고 하는 것은 엄밀히 따지면 아브라함도 몰랐고 이삭도 몰랐고 오직 엘리에셀만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엘리에셀의 기도가 나에게 물을 주고 낙타에게도 물을 주는 소녀를 이삭의 배우자로 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랬더니 말을 마치기도 전에 나타났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안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도의 또 다른 차원입니다.
지금까지는 우리가 말씀을 가지고 기도했는데 이제는 말씀 안에서 자유롭게 되면 하나님은 내가 기도하는 대로 내가 말하는 대로 하나님께서 그렇게 이루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큰 언약의 차원에서 그렇게 이루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함께 엘리에셀의 기도를 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언약 가운데 있고, 하나님이 주신 신분을 알고 있다면 엘리에셀 처럼 ‘하나님 하나님의 것이 이렇게, 이렇게 이루어져야 될 것입니다.’ 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런 기도를 해봐야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고상하게 말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또는 성경에 있는 말씀으로만 기도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엘리에셀 처럼 생각대로 얘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큰 언약 가운데 있기 때문에 그것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신약으로 얘기하면 베드로에게 하나님께서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하는 말씀을 통해 교회공동체를 주셨는데 공동체에게 주시는 능력 중에 하나가 땅에 메면 하늘에서도 메일 것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늘이 먼저가 아니라 땅이 먼저입니다. 땅의 소원이라는 것입니다. 땅의 소원이 공동체가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큰 틀 안에서의 소원입니다. 그래서 말씀을 생각과 마음에 둘 것이고 하나님이 내 마음에 거하셔서 마음의 소원을 들어주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문제는 소원이 없는 것입니다. 또 어떻게 기도할지도 모릅니다. 보여 달라고 기도해서 보여줘도 모르는 것입니다. 리브가 1, 리브가 2가 지나가도 모릅니다. 그런데 엘리에셀이 정확하게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사람을 내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알고 데리고 가겠습니다.’ 이 엘리에셀의 기도가 우리 가운데 있기를 바랍니다. 내가 하나님 안에서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믿는다고 얘기하고 또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약속이 있다고 얘기하면서도 이런 기도를 못합니다.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기도를 못하고 맨날 모호하고 침침하고 어영부영하는 기도만 하고 사니까 우리가 늘 그 속에서 어영부영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내가 땅에서 메면 하늘에서도 메일 것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라고 하는 공동체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가지고 우리가 우리의 입술로 하나님 앞에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기도를 해야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평안이라는 것이 무엇일까를 잘 생각하다가 또 다른 차원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사단은 계속 우리의 평안을 깹니다. 평안을 깨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평안이라는 것은 마음의 고요함과 정적인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단은 그것을 기억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상황을 만들고 사람을 붙이고 사건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엘리에셀의 기도를 왜 못하느냐 하면 내 마음에 평화가 깨지니까 계속 다른 말을 하고 내 정과 욕으로 구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 안에 거하면 가장 편안하게 ‘이렇게, 이렇게 하는 사람을 내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믿겠습니다.’ 라고 기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기도를 함께 해나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