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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강해) 영의 새로운 것 (로마서 7:1-6, 시편 42: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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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4-02-24 22:59
조회 : 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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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7장은 복음을 아주 색다르게 다시 해석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7장에 있는 이 복음에 대한 해석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모든 사람들은 누군가의 주관 아래에 있고 누군가에게 메인바 되어있고 또 누군가에게 얽매여 있고 누군가를 섬기는 존재로 태어났다고 하는 것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자유로운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주관을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내어주고 있는 삶이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무엇인가 결정하면서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결정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주관 아래서 또는 누군가에게 메인바 되어서 또는 누군가에게 얽매여서 그런 결정을 하고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것이 누구일까요? 오늘 말씀에 보니까 두 남편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는 율법의 남편이고 하나는 은혜의 남편입니다. 사람이라고 하는 존재는 율법의 남편과 사는 사람과 은혜의 남편과 사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율법의 남편은 인간의 유전을 얘기합니다. 전통을 말하고 권위주의를 얘기하고 쓰여 있는 법조문을 얘기합니다. 그래서 사람들로 하여금 어떤 문제가 터질 때 마다 이 유전이, 전통이, 권위주의가 그 글씨가 그렇게 쓰여 있기 때문에 율법의 남편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 율법의 남편을 통한 행위를 통해서 죄가 틈으로 들어오기 시작하고 그 죄의 틈을 통해서 사망의 열매를 맺을 수밖에 없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에 우리에게 은혜의 남편이 있습니다. 그 은혜의 남편은 우리를 자유케 하시고 진리를 진리답게 하시고 우리를 늘 창조적일 수 있도록 하시고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갈 수 있는 존재로 나를 주관하고 나를 매이게 하고 나를 얽매이게 하고 나를 섬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자유와 진리와 창조와 성령이라고 하는 은혜의 남편은 날마다 나를 새롭게 합니다. 날마다 나를 새롭게 하시기 때문에 살아있는 존재, 생명의 열매를 맺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율법의 남편은 과거에 어떻게 했느냐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은혜의 남편은 과거를 잊고 우리를 새로운 존재로 살아가는 존재로 대우하고 계십니다. 재미있는 것은 로마서 7장에서 무엇이라고 얘기하느냐 하면 율법의 남편과 은혜의 남편이 있는데 어떤 여자는 또는 어떤 사람은 두 남편을 섬기고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를 음녀라고 얘기합니다. 음녀는 한 여인이 두 남편을 섬기는 자입니다. 율법의 남편과 은혜의 남편, 내가 두 남편을 섬기지 않고 어떻게 하면 한 남편을 섬길 수 있을까? 남자가 죽으면 다른 남자에게 갈지라도 음녀가 되지 않는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내 남편과 이혼을 하면 다른 남자와 사귀는 것은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동시에 만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4절)’
첫 번째, 예수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으심을 통해서 율법의 남편이 죽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율법의 남편이 여전히 살아있는 것처럼 그 안에서 내가 주관을 내어주고 내가 그 안에서 매인바 되고 내가 얽매여 있고 그를 섬겨야 된다고 하는 착각 속에서 사는 것입니다. 이미 2천 년 전에 그 율법의 남편이 죽었다는 것을 그리스도의 몸으로 우리에게 보여주셨는데 사람들은 여전히 율법의 남편이 살아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뒤로 은혜의 남편을 사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죽을 맛입니다. 바람을 피우는 것도 돈도 있어야 되고 힘도 있어야 되고 머리도 좋아야 할 수 있다고들 말합니다. 온갖 스케줄을 꿰고 있어야 하고 들키지 않으려고 애써야지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나서 커피라도 한 잔 마시려면 돈이 있어야 합니다. 율법의 남편이 살아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은혜의 남편을 몰래몰래 만납니다. 은혜의 남편이 너무 좋은데 율법의 남편이 어느 순간에 들이닥칠까 봐 두리번두리번 사방을 돌아보면서 혹시 걸리지 않을까 걱정합니다.
우리의 인생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삶 속에서 내가 주님 앞에 자유롭고 창조적으로 진리를 가지고 성령 앞에서 살겠다고 해놓고 계속 뒤에서 율법의 남편에게 매인 것처럼 살아갑니다. 그러면서 율법의 남편을 버릴 수 없다고 말합니다. 조강지처, 조강지부(?), 원래의 남편을 버릴 수 없다고 하면서 날마다 율법을 얘기합니다. 죽어있는데도 불구하고 살아있는 것처럼 그렇게 대우하고 살아가면서 뒤에서는 은혜의 남편을 만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 2천 년 전에 율법의 남편이 죽었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해서 죽었다. 내가 죽었다는 것입니다. 율법의 남편이 죽었을 뿐만 아니라 나도 죽었습니다. 십자가에서 이미 나도 죽었습니다. 그러니까 더 이상 나는 율법의 남편에게 매이고 그것에 주관 받고 그것에 얽매이고 내가 그것을 섬겨야 될 존재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진리를, 성령을, 자유함을, 창조성을 부여해주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사람들은 내가 죽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옛날 그 남편을 기억하면서 그 남편이 나에게 그렇게 얘기했었다고 말합니다. ‘사람은 유전이 중요해. 사람이 태어나는 것이 중요하고, 어떤 태생인지가 중요하고, 전통이 중요해.’ 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인간이라면 당연하다고 얘기합니다. 사람이라면, 인간이라면 이라는 것을 수없이 말합니다. 그러면서 늘 권위주의 속에서 법조문을 가지고 따지기 시작합니다. 다른 사람도 죽이고 나도 죽고 다 죽이면서 자기가 어떤 존재인지를 모르고 여전히 은혜의 남편을 바라보다가 또 율법의 남편이 살아있다고 생각하고 살아갑니다.
제가 요즘 미국드라마 working dead를 보고 있습니다. 원래 미국드라마를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에이미상 수상작이라고 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 드라마에는 현대인들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사람이 죽었는데 뇌세포하나가 움직이기 시작해서 동물적인 본능만 일어납니다. 그들이 떼로 움직이는데 살아있는 생명체의 살을 뜯어먹습니다. 뜯어 먹힌 사람이 죽고 그 사람도 좀비가 되는 것입니다. 좀비의 특징이 대화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말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소리나 보이는 것에는 민감합니다. 그리고 살아있는 것들을 잡아먹습니다. 떼를 지어서 방향도 없고 의미도 없이 돌아다닙니다.
그것과 맞서는 살아있는 존재들은 대화를 합니다. 그런데 대화를 함에도 불구하고 누가 리더가 될 것인지를 놓고 늘 갈등합니다. 또 작은 공동체 안에서 얽히고설켜 누가 누구를 좋아하고 또 누구는 누구를 좋아하고 그러면서 살아갑니다. 그런데 좀비는 갈등도 없이 너무나 평안하게 그륵거리며 돌아다닙니다. 사람들은 늘 불안해하면서 갈등 가운데서 싸우고 살려고 애씁니다. 어떤 사람은 좀비의 세상 속에서 희망을 잃고 자살을 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갑니다.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들의 싸움입니다.
어쩌면 율법의 남편은 죽은 자, 좀비와 같은 자입니다. 거기에 물리면 우리도 어느 순간 율법의 정신이 싹터서 율법을 통해 죄가 틈타서 사망의 열매를 맺고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 거대한 흐름을 2천 년 전에 주님이 십자가에서 아니라고 그 좀비의 세상 속에서 하나님은 그 속에서 여전히 희망이 있다고 소망이 있다고 그래서 그 몸을 통해서 보여주셨습니다. 오늘 영의 새로운 것을 향한 생명의 열매가 우리 가운데 맺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좀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좀비처럼 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불같은 성령이 우리 가운데 들어오시면 내 안에 있는 죄의 뿌리가 소멸되어 거룩하고 깨끗한 변화들이 우리 가운데 시작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 시간 우리 안에 정말로 불같은 성령이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서로 너 죽고 나 죽자 하는 불장난만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대화하지 않고 그륵그륵하며 돌아다니면서 어떻게 하면 누구를 잡아먹을까를 생각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단비와 같은 성령이 임하시면 광야의 사막에 물이 흐르기 시작하고 생명의 풍섬함이 넘치게 됩니다. 매마름 속에서 강팍해지고 아무것도 듣지 않으려 했던 내 마음이 단비와 같은 성령이 임하심으로 풍성함이 부요함이 존귀함이 내게 넘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비둘기 같은 성령이 우리 가운데 임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거친 내 마음을 만져주셔서 온유와 겸손의 마음으로 변화되고 위로자가 되고 평화를 이루는 자가 됩니다. 비둘기 와 같은 성령이 임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서로 상처를 주고받다가 죽어갈 것입니다.
바람과 같은 성령이 우리 가운데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생명의 바람, 숨이 우리 가운데 들어오면 그 숨을 통해서 자유함과 창조력이 우리 가운데 넘치는 것입니다.
기름과 같은 성령이 우리 가운데 임하시면 은혜로써 치료하고 사랑으로 싸매어주시는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이 있어서 치유함과 강건함이 우리 가운데 있을 것입니다.
율법의 남편의 주관 아래서는 조금만 움직여도 뭐라고 하고 계속 정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은혜의 남편이 기준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은혜의 남편은 예, 아니오를 말합니다. 은혜의 남편은 절대로 정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율법의 남편이 죽었고 너도 죽어서 이제는 은혜의 남편, 하나님의 창조의 영이 우리 가운데 임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설교를 하다보면 사람들의 마음이 벽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감격이 없고 감동도 없습니다. 서로에게 감사가 없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듣든지 말든지 전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진리를 말할 책임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좀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영의 좀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내 영이 누군가를 잡아먹으려는 영이 아니라 힘들지만 갈등이 있지만 버티고 희망을 가지고 내가 하나님 앞에서 서겠다고 하시기 바랍니다. 그 속에서도 감격이 있고 감동이 있고 감사가 넘치는 우리들의 심령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직 그 미국드라마를 다 보지는 않았는데 주인공 여자가 임신을 합니다. 좀비의 세상에서도 생명을 낳습니다. 그 안에서도 사랑하고 그 안에서도 또 다른 생명이 태어납니다. 저는 사막과 같은 광야와 같은 좀비와 같은 이 세상 속에서도 여전히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 또 다른 생명이 우리를 구원케 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거친 들에서도 여전히 힘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부드러운 생명의 말을 하기 시작하고 사람을 살리는 아름다운 말을 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전쟁터와 같이 인간 이하의 싸움을 하는 상황 속에서도 생명의 소중함을 기억하면서 우리가 함께 그 길을 걸어가야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편 42편은 시편 기자가 너무나 힘든 상황 가운데 있습니다. 42편 3절과 10절 말씀을 보면 사람들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얘기합니다.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하나님이 안 계신 것처럼 상황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악인이 부흥하고 의인이 쪼그라지고 그 의인은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어서 눈물이 주야로 음식이 될 정도로 슬피 울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조롱합니다.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네가 하나님을 그렇게 잘 믿고 있는데 하나님이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고 말합니다. 시편 기자가 울며 기도합니다. ‘나를 잊으셨습니까?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압제로 말미암아 슬프게 다닙니까?’ ‘어찌하여, 어찌하여, 어찌하여’ 시편 기자도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고 말하는 사람들의 편에서 도대체 하나님이 어찌하여 이러시느냐고 슬피 울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뼈를 찌르는 칼같이 내 대적이 나를 비방합니다. 살짝 봤는데 째려봤다고 하고 그윽하게 바라봤더니 뭔가 있는 것 같다고 합니다. 눈을 감았더니 미워한다고 하고 눈을 떴더니 이상하다고 합니다. 뼈를 칼같이 찌르면서 비방합니다. 하나님이 시퍼렇게 살아계시는데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고 그렇게 말하고 있는데 사람들은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얘기합니다. 율법의 남편은 죽었고 너도 죽었다고 그렇게 얘기하는데 여전히 은혜의 남편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은혜의 남편을 몰래 만나는 음녀처럼 은혜의 남편을 외간남자처럼 대우하고 율법의 남편을 살아있는 것처럼 대우하고 살아갑니다.
사람들의 조롱으로 죽을 맛입니다. 영의 새로운 것, 하나님 안에서 감격과 감동과 감사, 하나님 앞에 불같은 성령, 단비와 같은 성령, 비둘기와 같은 성령, 바람과 같은 성령, 기름과 같은 성령이 우리 가운데 임하시려면 오늘 우리에게 이렇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시 42:1)’
첫 번째, 우리에게 거룩한 목마름이 있습니까? 맨날 세상의 말만 합니다. 세상의 이야기만 합니다. 세상의 언어만을 사용합니다. 율법의 남편이 살아있는 것처럼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은혜의 남편으로 우리에게 하늘의 존재라고 하늘의 언어를 사용하고 하늘의 삶을 살 수 있는 존재라고 말씀하십니다.
히딩크가 16강에 올라가게 되어서 사람들이 환호하니까 나는 여전히 배고프다고 말했습니다. 내가 하나님이 주신 온전과 완전이라는 선물을 이루려고 몸무림치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너의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고 ‘왜 그렇게 찌질하게 살고 있느냐?’ 고 할 때에 똑같이 그 찌질함 때문에 슬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더 거룩함을 향해서 가라는 것입니다.
진리에 대한 목마름이 있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진정한 아름다움을 향해서 가고자 하는 목마름이 있습니까? 제가 예언합니다. 한국교회는 한국사회는 점점 더 좀비의 세상이 될 것입니다. 윤리도 없고 도덕도 없을 것입니다. 어느 목사님이 어떤 지역에 들어가서 개척을 시작했는데 같은 시기에 조폭 두목도 같이 개척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조폭의 조직은 부흥하고 교회는 부흥이 안 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목사님이 부흥의 비결을 알고 싶어서 밤에 몰래 조목 두목을 찾아갔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조폭 두목이 ‘우리에게는 교회 보다 더 사랑이 많습니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조폭 부하가 한 사람 맞고 들어오면 떼로 몰려가서 전쟁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교회는 누가 없어져도 상관하지 않습니다. 누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관심이 없습니다. 나 혼자 살기에도 바쁩니다. 그저 나밖에 없습니다. ‘내가 얼마나 힘든데’ 라고만 말합니다. 한국사회에서 한동안 조폭영화가 유행한 이유는 세상에 어디에 가도 조폭만큼 의리 있는 곳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교회 들어올 때도 손가락 하나 정도는 자르고 결단을 해야 들어올 수 있다고 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니면 노예표시처럼 허리에 ‘하나’ 라고 인두로 찍든지 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 심리학자가 검사를 했습니다. 빨간색과 노란색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첫 번째 선택한 것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다른 사람에게는 한 번 선택한 것을 바꾸지 못하게 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선택한 것을 바꾸지 못한 사람의 만족도가 더 높았다고 합니다. 내가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 코 파는 사람인데 그 사람이 내 아들입니다. 그러면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이라고 축복해 줍니다. 사람들은 선택의 문제에 있어서 선택한 후에 항상 만족하지 않습니다. 선택권이 있다면 누군가를 사랑할 수가 없습니다. 선택권이 없는 사람에게 진정한 사랑이 있는 것입니다. 선택권이 없는 자에게 진정한 소망이 있습니다. 왜 목사는 힘이 있고 평신도들은 힘이 없을까를 생각해 보니까 목사는 갈 데가 없습니다. 예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예수 안 믿으면 불교 믿으면 돼지 뭐 하고 생각합니다. 예수 안 믿으면 다른 것 믿으면 되지 뭐 하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너무나 많은 선택의 여지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는 것입니다. 시편 기자가 분명하게 얘기합니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나는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11절)’
율법의 남편과 은혜의 남편이라고 하는 두 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는 것처럼 착각하는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의 남편만 주셨습니다. 사람이 아담으로 태어난 순간부터 율법의 남편을 주신 것이 아니라 은혜의 남편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율법의 남편을 몰래 안 만나도 됩니다. 대낮에 대놓고 내가 은혜의 남편을 얘기해도 됩니다.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깊은 바다와 밤의 찬송이 있습니다. 깊음이 깊음을 낳습니다. 얕은 사랑은 바람이 불고 창수가 나면 넘어집니다. 뿌리를 깊이 내리면 세찬 바람이 불고 큰 창수가 나도 쓰러지지 않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10년 된 생명이라면 우리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나라고 하는 존재도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밤에 찬송합니다. 깊은 바다 속에서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것을 경험합니다. 고난 가운데 찬송할 수 있는 고난 가운데 주님을 노래할 수 있는 그 영성의 깊이가 성령의 살아계심이 그 속에서 더 경험되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의 새로운 것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밋밋하고 부드럽고 부담스럽고
내가 무엇인가 할 때 마다 탓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면
하나님은 우리 속에서
감격과 감동과 감사로 그것을 덮으라고 얘기하십니다.
내 마음이 누군가에게 얽매여 있다면
주님이 내 남편이시고
주님이 나를 주관하셔야 될 것입니다.
모든 사건과 상황 속에서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주님 내 마음에 내 심령 가운데
감격과 감동과 감사가 흘러넘칠 수 있도록
성령께서 주관하여 주시고
성령이 나를 메인바 되게 하여 주시고
성령이 나를 온전히 섬길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2014.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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