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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2장 1-50절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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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4-02-26 00:17
조회 :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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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중요하다는 것을 서로 인식하게 되면서 공동체가 세워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 쪽에서는 성품이 좋아지고 성령의 열매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주님과 이런 관계가 이루어지고 똑같이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나타납니다.
주님과 이런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람을 신뢰할 수도 없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을 배우지 않으면 사람을 신뢰할 수가 없습니다. 결국에는 다른 사람에게 위임하고 위탁하는 것이 상호의존입니다. 그런데 위임과 위탁을 아무나 하면 안 됩니다. 아이한테 상호 의존하는 관계가 되어야 된다고 하면서 돈 벌어오라고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20세 까지는 절대의존 해야 하는 것입니다. 절대의존이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닌 것입니다.
공동체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저희 교회를 강제적으로 다른 교회에 입양시켰습니다. 안디옥교회와 영도교회를 통해서 하나교회가 나온 것입니다. 어느 순간 제가 갑자기 나타난 교회는 고아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가장 정상적인 것은 그 교회를 통해서 개척교회가 나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나와 보니까 부모가 없으면 빨리 호적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 개념을 잘 모르는 사람은 그것이 뭐가 중요하냐고 말합니다. 생명의 관계이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신앙의 계보를 만들어야 합니다. 어느 순간 불쑥 튀어나온 것일수록 위험한 것입니다. 해 아래 새것이 없고 뿌리가 없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교회도 생명입니다. 그 생명이 어디에서 왔는지 돈을 주고 사서라도 족보를 만들어야 합니다. 멘토목사님들이 가지고 계신 연약함이나 한계를 알고 있어도 그 분과의 관계를 끊을 수 없는 이유가 영적인 아버지이기 때문입니다. 이 생명의 관계를 보지 못하면 맨날 수준도 안됐는데 독립한다고 하고 독립해서 맨날 혼자 황야의 무법자처럼 돌아다닙니다.
의존적인 사람은 잘 키워서 독립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만약에 독립이 됐는데 스스로 계속 의존하고 있으면 ‘일 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 고 하면서 밀어내야 합니다. 자기는 독립을 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의존의 단계라면 의존하도록 내버려둬야 합니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아야 될 사람이 있고 장작으로 패야 될 사람도 있습니다.
독립의 단계에 간 사람은 누구에게도 판단 받지 않습니다. 그리고 혼자 있는 것이 두렵지 않습니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나 때문에 정말 자유합니다. 이것이 독립입니다. 그런데 덕을 위해서 내가 자제하고 덕을 위해서 내 자유를 스스로 포기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스스로 제어하고 상호의존으로 가는 것이 성숙한 것입니다. 그런데 너무 독립적이다 보면 교주가 되는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사람만 바라보고 사는 사람은 처음에는 좋은데 점점 죽을 맛입니다. 그래서 그것도 건강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리고 목회자는 기본적으로 상호의존의 상태에서 목회를 해야 합니다. 교회든 개인이든 어떤 공동체든 정말로 독립적이어야 합니다. 우리나라 국민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민들이 다 독립적으로 서 있고 주체로 서 있으면서 서로 상호의존의 관계로 가면 우리나라는 정말 훌륭한 국가가 되는 것입니다. 의존하는 사람들은 맨날 탓을 합니다. 물론 대통령이 중요합니다. 넘어져도 대통령 때문에 넘어졌다고 불평합니다. 모든 문제의 근원이 대통령은 아닌 것입니다.
페이스북에서 어떤 분이 자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글을 썼습니다. 자유란 스스로 자, 말미암을 유인데 모든 문제의 근원은 나로부터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유하다는 것입니다. 누구를 탓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유라는 말 속에는 탓하지 않는다는 뜻이 담겨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스, 노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어떤 정책에 대해서 아니오 또는 예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탓을 하거나 비난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사람에 대해서도 아니라고 하는 것과 그래서 너는 나쁜 놈이라고 하는 것은 다른 것입니다. 죄와 죄인을 계속 분리시켜야 합니다.
설교시간이 아니라 밥을 먹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정말 진리를 말하는 것이 진짜입니다. 그런 고수가 되어야 합니다. 성경 몇 장을 보시라고 하지 않아도 그냥 세상 얘기했는데 벌써 세속의 정신이 찔려 죽는 것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고수가 되어서 상호의존하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2014.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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