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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2장 1-50절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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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4-02-25 08:48
조회 :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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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 working dead 의 주인공이 그런 사람입니다. 자기보고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고 자기도 모른다고 어디에 가면 파라다이스가 있느냐고 합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소망을 가지고 산다고 합니다. 그리고 살다보면 실수를 하는데 사람들이 막 뭐라고 합니다. 그럴 때는 미안하다고 하면서 자신도 소망을 가지고 산다고 합니다. 우리는 슈퍼맨을 바라고 자기가 슈퍼맨이 되려고 하지만 똑같이 고뇌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예수의 삶이라는 것이고 우리가 믿는다고 하는 것은 그런 생명의 원리를 믿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두 번째 믿는다는 것이 무엇일까? 47절에 보니까 ‘사람이 내 말을 듣고 지키지 아니할지라도’ 지키지 않아도 심판을 받지 않지만 심판하는 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내가 예수의 말씀을 가지고 지키고 사는 것입니다. 지킨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씀을 지키면 말씀 자체가 운동력이 있고 생명력이 있어서 나를 변화시키고 회복시켜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꾸 말씀을 율법화 시켜서 행동을 해서 정죄하거나 자기를 정당화시킵니다.
말씀을 지킨다는 것에는 세 가지의 뜻이 있는데 가장 중요한 지킴은 동의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동의가 어렵습니다. 세상의 논리는 이렇게 말하는데 생명의 원리는 사람들한테 자꾸 힘 빼라고 얘기하고 죽으라고 얘기하고 내어주라고 얘기하고 힘이 없어도 괜찮다고 얘기합니다. 동의한 다음에 그 말이 맞다는 것에 신뢰를 주는 것입니다. 동의는 머리로 하는 것이고 신뢰는 가슴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제는 어떤 일에 대해서 어떤 문제에 대해서 어떤 사람에 대해서 위탁하고 위임하는 것입니다.
동의는 진리지식을 공부하는 것이고 신뢰는 어떤 사건이나 상황이나 어떤 사람이나 그것을 보면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위임과 위탁은 그것이 영향력이 되어서 내가 공동체 안에서 서로 위임하고 위탁하는 것입니다. 내가 열방을 향해서도 하나님과 단일을 통해서도 위임과 위탁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동의와 신뢰만으로는 영향력이 있을 수 없습니다. 위임하고 위탁해야지만, 몸으로 움직여야지만 실제로 열매가 맺어집니다.
그렇다면 어디까지 위임하고 위탁하는 것이냐 라고 하는 것은 또 영역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영역은 단순하게는 내 마음의 집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위임과 위탁이라고 하는 몸도 결국에는 마음의 문제입니다. 주님이 내 안에 들어오셨습니다. 거실에 들어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침실과 화장실과 부엌이 있습니다. 거실에 들어오셨다는 것은 내주하신 성령을 의미합니다. 침실은 아주 친밀한 관계성, 하나님과의 관계, 사람들과의 관계를 말합니다. 부엌은 먹고사는 문제, 화장실은 내가 버리고 싶은 것, 내가 잊고 싶은 문제들입니다. 주님이 거실에는 오셨는데 침실에는 절대로 못 들어오시게 하면서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내 안에 들어오셔서 모든 문제를 위임하고 위탁하기를 원하십니다.
공동체 안에서는 위임과 위탁이 되는 사람들이 있고 안 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안 되는 사람들은 되는 사람들을 의존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는 빌붙어 사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닙니다. 독립적인 사람을 의존하면 독립적인 사람은 상호의존의 관계로 갈 수 있습니다. 의존의 단계에 있는 사람은 절대로 상호의존할 수 없습니다.
생명으로 얘기하면 20살 때 까지가 의존하는 단계입니다. 20~30대에 독립하고 40~50대에는 상호의존하는 것입니다. 공동체 안에서는 상호의존하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건강한 공동체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독립이라는 것을 나쁘게 생각하거나 또는 독립이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이기주의로 가거나 독립이라는 것 자체를 별개처럼 생각하거나 나쁘게 생각하면서 의존하는 사람끼리 뭉쳐있습니다. 지지고 볶고 있는데 건강하지 않습니다. 서로 바라보기만 합니다. 독립이란 위임과 위탁을 한 번이라고 맞본 상태입니다.
주님은 나를 주님의 자녀로 세우셨습니다. 그래서 내가 어떤 문제 가운데에서든지 하나님을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피아노를 치던 어떤 사람이 피아노를 열심히 쳤지만 그것조차도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피아노를 치는 것을 하나님 앞에 위임하고 위탁하니까 은사가 터졌습니다. 동의와 신뢰와 위임과 위탁이라고 하는 믿음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은 생명의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생명이 중요하다는 것을 서로 인식하게 되면서 공동체가 세워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 쪽에서는 성품이 좋아지고 성령의 열매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주님과 이런 관계가 이루어지고 똑같이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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