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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4장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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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4-03-18 14:40
조회 : 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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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어주고 사랑하고 생명을 살리는 것이 십자가의 삶입니다. 제가 늘 삶은 모호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늘 내가 진리의 길을 가고 진리를 가지고 살려고 하고 생명을 살리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엉뚱한 곳에 빠져서 살 수밖에 없는 모호함이 있다 할지라도 이것이 우리의 목적이고 이유이고 내 삶의 방법이고 내 삶의 내용인 것입니다.
‘내가 아직 너희와 함께 있어서 이 말을 너희에게 하였거니와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25-26절)’
이름이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의 죄가 깨끗해졌다면 보혈의 능력을 가지고 이제는 거룩함으로 가는 것입니다. 죄로부터 벗어난 것이 from sin이라면 거룩함으로 가는 것은 to sin입니다. 죄로부터 벗어나서 죄와 싸우고 죄에 대항할 수 있는 힘이 보혈의 능력입니다. 이 보혈의 능력이 이름이고 그 이름이 성령입니다. 성령의 능력을 가지고 살게끔 우리를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죄로부터 벗어난 것이 성령이 내주하신 것입니다. 성령이 육체로 오셔서 나의 주인이 되신 것입니다. 그리고 내 손과 발과 눈과 입과 귀가 이제는 하나님의 성령의 말씀대로 움직이는 것은 내재하신 성령으로 인한 것입니다. 머리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고 내재하신 성령으로 살아야 능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이라고 하는 또는 보혜사라고 하는 성령을 하나님이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다는 것입니다. 누가 나에게 선물을 주면 ‘감사합니다. 뭐 이런 걸 다.’ 하면서 받으면 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자꾸 선물의 값을 치르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그것은 선물이 아니라 뇌물이 되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한테 뇌물을 주신 것이 아니라 선물을 주셨습니다.
성령을 받는 것은 사실 굉장히 쉽습니다. 그냥 받으면 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못 받습니다. 그것이 신기한 것입니다. 받지 못하는 이유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전도할 때 예수를 믿는다고 할 때 동의할 것이 네 가지 있다고 동의하느냐고 물으면 사람들이 선뜻 ‘네’라고 대답하지 못하는 이유가 낚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동의하게 되면 바로 다음 주부터 교회가 가야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무엇인가 대가지불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다 떡 받으면 빈 접시로 보낼 수 없다고 생각하는 give & take 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에게 다 그런 관점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함부로 ‘네’를 하지 못합니다. ‘네’ 해야 할 때는 하지 않고 ‘네’를 하지 말아야 할 때는 또 잘합니다. 악한 것에 대한 ‘네’가 너무 빠릅니다. 그런데 좋은 것에는 ‘네’를 안 하고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쁜 남자 신드롬이라는 것이 그런 것입니다. 나쁜 남자는 악한 것으로 사람을 조종하려고 하는데 매일 당합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조종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내면에 있는 악함이 작동되니까 선한 것은 튕겨져 나가고 악한 것은 빨아들이는 내 마음의 작동이 있는 것입니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26절)’
첫 번째 가르치십니다.
가르치는 권위에 대한 복종은 잘 듣는 것입니다. 그런데 듣지 않고 질문을 합니다. 또 듣지 않고 아니라고 얘기합니다. 제가 대학 들어가서 첫 번째로 읽은 것이 <책 읽는 법>이라는 책이었습니다. 무슨 책 읽는 법이라는 책이 있냐 하면서 읽어봤는데 책 읽는 법의 첫 번째가 판단중지의 태도였습니다. 자기 생각을 멈추고 도대체 그 책에서 무엇을 말하는지 잘 읽으라는 것입니다.
똑같이 가르칠 때도 첫 번째로 듣는 것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성령이 우리를 가르치고 계십니다. 어떤 사람은 성령께서 뭐라고 말씀을 하신 것 같기는 한데 그것이 진짜인지 아닌지 어떻게 아느냐고 묻습니다. 성령의 음성인지 아닌지를 분별하는 분별 법에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신뢰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기 정체성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무슨 소리가 들려도 다 의심합니다.
요한복음 1장에서도 계속 그 얘기를 한 것인데 ‘너는 하늘에 속한 사람이야. 너는 하나님 앞에서 존재감으로 부르심을 받았어.’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는데 그 권세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혈통이나 육정이나 뜻으로 된 것이 아니고 그냥 하나님이 정하셨다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들은 것에 대해서 왜 확신이 없느냐 하면 내가 누구인지를 모르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사단아 물러가라.’ 하고 사단이 얘기하면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인가보다.’ 하고 매일 거꾸로 청개구리처럼 적용하고 또는 하나님이 말씀하셔도 보청기 광고처럼 ‘안 들려요.’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가르치실 때 시청각교육도 하셨습니다. 환상도 보여주십니다. 그런데 보여줘도 모릅니다. 주님 편에서 보면 미치고 팔짝 뛸 일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26절)’
두 번째 기억나게 합니다.
최고의 성경공부, 최고의 설교, 최고의 찬송이 주님을 기억나게 하는 것입니다. 사람을 기억나게 하거나 나중에 써먹어야겠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 앞에 서 있게 만드는 것이 최고의 말씀이고 최고의 찬송이고 최고의 기도입니다. 성령께서 주님이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를 기억나게 합니다. 예언이라는 것은 다시 기억나게 하는 것입니다. 앞의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뒤의 것, 이미 주신 것에 대해서 기억나게 하는 것입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27절)’
세 번째 평안하게 하십니다.
회전하는 그림자조차 없으시고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그 분이 오늘 나와 함께 하신다고 하는 이 함께하심을 통해서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평안이 있습니다. 성령이 함께하는 사람은 두려움이 없고 평안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함과는 또 다른 것입니다. 경외함에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근심과 염려로 인해 하나님과의 친밀감이 깨지는 것이고 사람과의 신뢰가 깨지고 불안 때문에 자꾸 다른 얘기를 듣고 의심하고 뭔가 해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성령이 우리 가운데 오시면 주시는 최고의 능력이 평안입니다.
무협지에서 최고의 고수는 방정맞지 않습니다. 살짝 움직여도 상대가 죽어있습니다. 약할수록 소란스럽고 요란합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삶의 고수가 되려면 보혜사 helper가 도우셔야 합니다. 나 혼자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도우미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도우미를 불러놓고 쇼파에 앉아서 쉬라고 하고 우리는 열심히 청소하고 있습니다. 올리브가 뽀빠이를 부르듯이 도우미를 부르시기 바랍니다. 인생은 우리 혼자 살 수 없습니다.
내어줄 수 없는 우리의 본성이 있습니다. 그것이 죄 된 본성인데 이 죄된 본성에서 벗어나려면 helper가 있어야 합니다. 엄밀히 따져서 helper가 가장 중요한 것이고 helper가 하는 일이 가르치고 기억나게 하고 우리를 평안하게 하셔서 결국에는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존재로 만드시는 것입니다.
‘오직 내가 아버지를 사랑하는 것과 아버지께서 명하신 대로 행하는 것을 세상이 알게 하려 함이로라 일어나라 여기를 떠나자 하시니라(31절)’
일어나서 여기를 떠나야 합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아버지 집(14:1)’으로 가야 합니다. 주님이 거하시는 곳이고 우리가 거할 곳으로 가야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통치아래 있는 하나님의 나라이고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일어나 가야 합니다. 오두미교라고 조로아스터교에서 나온 도교인데 도교의 핵심 소설이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인데 니체가 처음으로 했던 말이 자기가 거하는 곳을 떠나라는 것이었습니다. 아브라함도 똑같이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난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자기 삶으로부터, 일상의 삶으로부터 떠나서 하나님의 집, 아버지의 집에 거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곳이 본향입니다. 우리는 본향을 향해 가는 나그네처럼 사는 것입니다. 이것도 사실은 너무나 깊이 있는 말씀인데 그래서 장막생활, 텐트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거 안하고 이 세상에서 거주하려고 영주권을 가지고 살려고 하는데 우리는 영주권자가 아닙니다. 여기에서 영주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나그네 같은 삶을 살아야 되는 것이고 그래야지만 길과 진리와 생명으로 갈 수 있고 그것을 고아처럼 혼자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우리 인생에 helper를 두셨다는 것입니다. 이 helper를 잘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2014.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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