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창세기 1장 1절(하나님이) 1 |
 |
|
|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4-04-11 00:17
조회 : 718
|
|
| 트랙백 주소 : http://hanakmc.net/gnu/bbs/tb.php/grace/839
|
|
창세기의 ‘태초’와 요한복음의 ‘태초’의 의미는 다릅니다. 창세기의 태초는 역사의 시작의 의미가 있고 요한복음의 태초는 영원이라고 하는 시간의 근원으로서의 의미가 있습니다. 영원이라는 시간은 늘 현재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고 역사의 시작이라고 하는 것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라고 하는 시간의 개념이 있는 것입니다.
시간의 개념은 하나님 안에서의 죄의 결과 또는 사람이 만들어지고 있는 유한하고 근본적으로 제한이 있고 썩고 쇠할 수밖에 없는 그 존재로서의 삶의 결과입니다. 창세기의 태초라고 하는 시간은 하나님의 무한한 시간이 유한한 시간으로 들어오신 것입니다. 무한이 어느 한 시간으로 들어오셔서 유한한 시간을 무한한 시간으로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는 유한의 시간이 의미 없는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굉장히 중요한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삶이 70이고 강건하면 80이고 사람의 연수가 120년이라고 했을 때 영원한 시간 속의 그 짧은 시간이 의미가 있다고 하는 의미의 ‘태초’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시간의 주체는 하나님입니다. 오늘은 ‘하나님’에 대해 공부하는 날입니다.
창세기의 말씀에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God, 하나님이 계시는데 창세기 2장에 가면 하나님의 이름, ‘여호와’가 나옵니다. 창세기 1장과 창세기 2장의 두 가지의 창조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하나는 일반적인 이름의 하나님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알라도 신이고 부처도 신이고 하나님도 신입니다. 신의 개념으로서의 하나님이 있다면 창세기 2장은 ‘여호와’라고 하는 신의 이름을 부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신은 ‘여호와하나님’입니다. 여호와하나님이 나중에 예수하나님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하나님이 오늘 우리에게는 성령하나님으로 오신 것입니다.
여호와증인들은 여호와가 만든 신중에 최고의 신을 예수라고 합니다. 신학적으로는 이것이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성령은 여호와의 기라고 말하고 여호와가 세상을 통치하기 위해 만든 신중에 최고의 신이 예수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기독교가 서로 합의했던 것이 무엇이냐 하면 여호와와 예수와 성령이 세 인격체이지만 동시에 한 몸, 한 본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삼위일체입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신은 삼위일체의 하나님입니다. ‘위’가 인격이라는 뜻이고 ‘체’는 몸입니다. 세 가지의 인격을 가지고 있는 존재가 한 몸이라는 것입니다.
한 몸이라고 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삼위일체는 초대교회에서부터 시작된 것인데 초대교회 때 대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인가? 라고 학자들이 모여서 설명을 하다보니까 삼위일체 하나님이라고 정리를 한 것입니다. 그런데 삼위일체 하나님을 정리해서 정의는 내렸지만 설명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정의는 세 인격에 하나의 본체인데 이것이 어떤 것인지는 설명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설명을 하면할수록 이단이 되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강조하다보니까 여호와증인이 되었고 예수를 강조하다보니까 예수로 모든 것을 다 설명하려고하는 면이 있고 성령으로 설명을 하려고하다보니까 너무 신비주의로 가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강조하면 유대교가 되고 예수를 강조하다보면 인본주의로 빠질 수 있고 성령을 너무나 강조하면 신비주의로 빠질 수 있습니다. 설명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저는 집에서 아버지이고 남편이고 교회에서는 목사라고 설명을 할 수 있는데 성경에 보면 여호와와 예수가 함께 의논하고 있다고 합니다. 옛날에 본 아수라백작이라는 만화가 생각이 납니다. 어떤 사람은 여호와는 유대인의 하나님, 예수를 강조하는 초대교회의 하나님, 지금 은혜의 시대에는 성령의 하나님이라고 설명을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유목의 하나님, 농촌의 하나님, 도시의 하나님으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여러 가지로 설명을 하기도 하는데 사실 설명을 하면 할수록 이단이 됩니다. 삼위일체는 신비인데 설명을 하는데 까지는 설명해 보지만 사실은 모른다는 것이 맞는 것입니다. 신비라는 말의 의미는 설명을 할 수 없다는 의미를 포함하는 것입니다.
신앙은 체험인데 신학은 신앙을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것입니다. 사실은 두 가지가 같은 것이 맞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 했을 때 죽었다 깨도 하나님이 설명이 안 됩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하나님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하고 있지만 한 번 연애하는 것이 낫지 연애학 개론을 100번 들어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논리를 초월한 것이 사랑인데 자꾸 사랑에 대해서 얘기하고 설명해봐야 소용없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설명은 필요합니다.
신앙이라고 하는 것을 주관이라고 얘기한다면 신학은 객관화시키는 것입니다. 죽었다 깨도 객관화가 될 수 없다는 것이 맞지만 그래도 객관화 시키려고 하는 노력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오셔서 역사 속에서 움직이고 계시는데 들어오신 모양이 세 모양인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의 특징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뭔지 모르지만 세 인격으로 존재하고 있고 각자의 일을 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내가 믿는 하나님은 태초라고 하는 시간 속으로 들어오셨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물질의 세상에서 떠나고 싶어서 영적인 세계를 추구하고 있는데 하나님은 오히려 영에서 물질로 오셨습니다. 무한의 존재가 유한의 존재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예를 들면 예수님은 진짜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또 진짜 사람이십니다.
기독교가 두 가지의 신비를 가지고 있는 것인데 하나는 삼위일체의 신비이고 또 하나는 인성과 신성이라고 하는 예수그리스도 안에 있는 예수에 대한 신비입니다. 예수는 영의 존재이면서 육의 존재입니다. 하나님이면서 사람이십니다. 하나님이라고 하는 존재 속에 인간의 존재성이 얼마나 클까요? 하나님은 절대로 배가 고프시면 안 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하나님이셔서 배가 고프지 않습니다. 그런데 배고파하십니다. 먹기를 탐하셨습니다. 금방 살릴 것을 알고 계시면서도 또 죽은 자를 보고 우셨습니다. 하나님이라고 하는 존재가 사람이 됐다는 것 자체, 유한의 존재는 무한 속에서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먼지만도 못한 존재입니다. 그런데 유한 100 무한 100의 존재가 예수라고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비입니다.
이 안에 두 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세 인격 속에 한 몸이라는 것은 공동체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영이 물질이 되고 물질이 다시 영이 된다는 것은 우리를 온전과 완전을 이룰 수 있는 존재로 보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런 분이십니다. ‘하나님이’ 라고 하는 말은 다신론도 아니고 일신론도 아닌 유일신이라고 하는 또 다른 개념인데 그 유일신이라고 하는 개념은 세 인격의 하나님을 동시에 보이시면서 그것이 하나라고 얘기하고 있는 공동체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자체가 공동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기질이 다르고 또 살았던 경험도 다르고 또 배움도 다르고 가진 물질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또 어린아이이고 어른이고 모든 것이 다름에도 불국하고 우리는 하나 될 수 있다고 하는 의미가 ‘하나님’ 안에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믿는 하나님은 비빔밥입니다. 하나님이라고 하는 말 속에는 공동체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 됨이 있는 것입니다. 다 따로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하나가 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서구의 정신은 철저하게 독립적인 자아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동양적 사고는 굉장히 공동체성을 강조합니다. 너무 강조하다보니까 전체주의나 공동체우선주의에 빠지기도 합니다. ‘우리아내’ 라는 말을 듣고 외국인들은 아내를 공유하고 있는 줄 알고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언어나 모든 삶 자체가 공동체성이 살아있고 체면을 중시하는 사회일수록 더 그렇습니다. 그런데 미국이나 외국 같은 경우는 조그만 아이들도 ‘This is not your business. 이건 엄마와는 상관없는 일이야.’ 라고 합니다. 한국의 엄마 아빠가 자녀들에게 그런 말을 듣는다면 정말 화가 날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각자의 개체들을 존중해 주는 문화가 있는 것입니다. 반면에 우리는 공동체를 중시하는 문화가 있는 것입니다.
각자의 개체들을 존중하는 것이 지나치면 자기중심적이 될 수 있고 공동체를 너무 중시하다보면 전체주의로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원래의 개념은 좋은 것입니다. 정확하게 얘기하면 독립이 되어있는 자아가 공동체를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라고 하는 이름 속에는 철저하게 공동체의 개념이 들어있는 것입니다.
무한한 존재이신 주님이 유한한 육신의 존재로 오셨습니다. 밥을 안 먹어도 괜찮아야 되는 분이 배가 고파하고 먹기를 탐하는 분으로 오셨습니다. 또 아무리 때려도 아프지 않을 존재가 맞아서 아파하시는 존재로 오셨습니다. 철저하게 육신의 자아가 그 자아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온전해지고 완전해질 수 있는 존재로 대우하고 계시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불교는 다 신이 되려고 합니다. 그런데 왜 기독교는 ‘우리가 모세이니까? 우리가 뭐 요셉입니까? 우리가 무슨 베드로입니까? 내가 바울이예요?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라고 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 자체가 기독교적이지 않은 것입니다. 모세도 되고 아브라함도 될 수 있고 우리는 예수도 될 수 있다고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라고 하는 이름을 모르고 살다보니까 계속해서 하나님이라고 하는 존재를 자꾸 나와 별개의 문제로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인격적이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으로 오셔서 나와 인격적인 관계를 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철학과 종교, 철학과 기독교는 똑같이 진리를 얘기하고 있는데 철학에서 말하는 진리는 어떤 원리입니다. 그런데 기독교는 그것을 인격이라고 얘기합니다. 아버지라고 얘기하고 있고 나의 삶의 주인이라고 얘기하는 것이 인격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우주 전체를 움직이는 원리로 오신 것이 아니라 그 원리의 삶 속에서 나의 삶과 나와 인격적으로 관계할 수 있는 존재로 오셨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나에게 아버지가 될 수 있고 나의 신랑이 될 수도 있고 또 내 친구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런 관계의 존재로 나를 받아들이신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주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능력을 가지고 살 수 있는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 구경꾼처럼 오신 것이 아니라 능력을 가지고 오셨는데 그 능력이 영원한 생명입니다. 성령이 우리한테 오시는 것은 기를 살려주기 위해서 오신 것입니다. 성령이 충만하면 다 기가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마른 뼈다귀도 성령을 통해서 살이 붙고 피가 흘러서 하나님의 군대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령의 능력,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오셨다고 하는 말의 의미는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이 오셨다는 것입니다. 말씀이 생명으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성령의 은사들이 있는데 근본으로 다 들어가 보면 살리신 영이 내 안에 들어오셨습니다. 살리신 영이 나의 주인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나니까 내가 하나님 앞에서 영이 살았습니다. 살리신 영이 계속 살리는 영으로 살게끔 만드는 것이 말씀입니다. 이것이 영의 양식입니다. 왜 우리가 말씀을 공부하는 것이냐 하면 영의 양식을 먹기 위해서입니다. 그 양식이 말씀입니다. 성령이 말씀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
말씀이 생명이고 영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으로 오셨습니다. 그것이 성령입니다. 성령의 말씀이 나를 깨우쳐주시고 인도해주시고 나를 보게 하시고 분별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진정한 성령운동은 말씀운동입니다. 그런데 신비주의로 빠지기 시작하니까 갑자기 드러누워서 뭘 봤다고 하는 것입니다. 가끔 볼 수는 있습니다. 가끔 입신도 할 수 있지만 입신을 밥 먹듯이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짜장면을 주식으로 먹고 사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2014. 4. 9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