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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0편 11-12절 새벽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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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4-04-23 07:02
조회 :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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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0편은 죽음을 통과하고 죽음을 통과한 자로서의 인생을 사는 다윗의 이야기입니다.
‘여호와여 주께 내 영혼을 스올에서 끌어내어 나를 살리라 무덤으로 내려가지 아니하게 하셨나이다(3절)’
지금 시인은 스올이라고 하는 죽음의 무덤까지 내려가서 죽음을 통과한 삶으로 살고 있습니다. 죽음을 통과했기 때문에 인생에서 무서울 것이 없고 그 죽음을 통해서 새로운 것들을 보게 됩니다.
보통은 사람이 죽음이라는 것을 다시 이해하고 죽음이라는 것을 새롭게 깨닫게 되면 세 가지가 변화된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죽음을 통해서 인생의 새로운 것들을 깨닫게 되고 새로운 가치가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전도서에서 말하는 ‘헛되고 헛되도다.’입니다. 자신의 부귀와 영광을 위해서 살아가는 인생이 결국에는 헛되고 헛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건강하지 않으면 아무리 공부를 잘 하고 아무리 똑똑하고 아무리 성격이 좋다할지라도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그래서 사실은 죽음을 통과하면 나머지는 다 헛되고 헛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인생에 있어서 새로운 것들, 조금은 의미 있는 것들, 인생에서 정말 가치 있는 것들을 추구하며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자기 인생에서 죽음을 통과한 사람에게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아픔과 고통이 새롭게 해석이 되어서 그것이 치유가 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어떤 고통도 어떤 슬픔도 죽음 보다 더 고통스럽고 슬프지 않기 때문입니다. 죽음을 통과한 사람에게는 그 모든 것들이 다 하찮게여겨지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새로운 가치, 이타주의를 추구하며 살게 됩니다. 좀 더 새로운 가치 새로운 의미를 추구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위해서 살아갈 수 있는 가치가 만들어지고 세워진다는 것입니다.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11절)’
상황이 변한 것이 아닙니다. 어쩌면 이 시인의 삶은 똑같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바라보고 있는 시각이 바뀌었습니다. 그것을 보는 믿음이 생긴 것입니다. 그러고 나니까 슬픔이 그리고 베옷이라고 하는 죽음이 더 이상 슬퍼하고 더 이상 괴로워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인생을 살고 있다는 것 때문에 춤추게 되고 베옷을 벗고 기뻐합니다. 그렇게 보게 되니까 ‘찬송과 감사(12절)’가 나옵니다.
사람들은 상황이 변하기를 기도합니다.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응답받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것을 보는 시각이 믿음이 변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보여주는 것으로 믿음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또 당연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믿음이라고 얘기하지 않습니다. 믿음은 하나님과 우리의 약속 가운데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했다고 하는 나의 고백입니다.
오늘 우리가 주님 안에서 찬송과 감사가 넘치기를 바랍니다. 이 죽음의 자리 가운데에서도 그 죽음을 죽음으로만 받아들이지 말고 그 죽음을 통해서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는 우리들의 인생의 가치들을 다시 기억하시면서 슬픔이 춤이 되고 베옷이 기쁨으로 변하는 또 다른 믿음이 또 다른 시각이 우리 가운데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오늘 우리 가운데
하나님이 살아계셔서
우리 인생 가운데 간섭하고 계시고
우리 인생을 주관하고 계시지만
결국 우리를 가장 좋은 곳으로 끌고 가시는 것은
영원한 생명을 허락하시는
그래서 죽음을 이기시는
주님의 삶으로 보여주셨다는 것을
믿고 살아갈 수 있도록
믿음의 선물을 허락해주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우리가 죽음 가운데서
단지 죽음을 한탄하고 슬퍼하고 분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죽음 속에 있는 놀라운 하나님의 비밀들을
온전히 깨닫고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할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슬픔이 춤이 되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죽음의 베옷을 벗고
기쁨으로 띠 띠울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우리 인생에 죽음의 소식이 너무나 크게 들리지만
그것으로 우리의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하여 주시고
그 속에서도 주님의 부활하심을 증거하고
증인의 삶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함께하여 주실 줄 믿사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2014.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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