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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장 1절 (창조하시니라)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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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4-04-24 00:07
조회 : 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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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라고 하는 인간의 시간에 하나님이라고 하는 공동체에 우리와 같은 형상을 가지고 우리 가운데 오신 하나님이 천지라고 하는 보이지 않는 세계와 보이는 세계를 우리에게 공간으로 허락해 주셔서 그 공간 속에서 오늘 ‘창조’라고 하는 삶을 하나님이 살아내신 것이고 우리도 그렇게 살아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창조의 삶은 하나님의 속성이면서 동시에 우리에게 하나님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길과 진리와 생명이라고 하는 예수그리스도가 어떻게 사셨는지를 보여주시는 삶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이 창조하시니라.’ 라고 하는 이 창조는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 또는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얻는 방식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살 것인가? 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창조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만드시는, 보이지 않는 세계와 보이는 세계를 만드시는 방법은 ‘이르시되 그대로 되니라.’입니다. 엄마는 요술쟁이라는 영화를 보면 눈만 깜박해도 무엇인가 생기거나 없어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러면 하나님도 눈빛으로만 하시면 되지 굳이 ‘이르시되’ 라고 하실 필요가 있었을까? 할 수 있습니다.
말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문화적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생각하시면 생각하신 것이 그냥 실재가 되어야 하는 것인데 그것을 말로 굳이 뱉어야 되는 것이냐 하면 말로 뱉는 것을 통해서 하나님이 일을 하시는 것입니다. 말이라는 것 자체가 소리 속에 뜻과 의미와 내용이 있습니다. 옴진리교는 ‘옴~~~~’이라는 소리를 내고 남녀호랑교는 ‘남녀호랑교’라고 말하면 파동이 생겨서 인생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자기장이 있는데 그것이 그 사람의 영적 기운이라는 것입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파동이 있어서 그 파동을 통해서 사람이 바뀔 수 있고 뭔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독교는 소리, 파동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소리 속의 뜻과 의미와 내용을 다 담고 있는 언어를 통해서 하나님이 일을 하시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철저하게 언어의 종교입니다. 말이라는 것 자체가 소리만 있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거기에 뜻도 있고 의미도 있고 내용도 있습니다. 뜻이라는 것 자체가 ‘식사하셨어요?’ 라는 말의 뜻이 ‘밥을 줄까?’ 라는 뜻을 담고 있을 수도 있고 그냥 인사치레로 하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뜬금없이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말을 하게 되는 맥락이 있습니다. 문자로 뜻이 전달 될 때는 읽는 사람이 자기감정대로 그 문자를 읽어서 기분이 나쁘게 받아들일 수도 있고 좋게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그림을 공간예술이라고 한다면 말은 시간예술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잘 이해가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지금 말을 조리 있게 하지 못해도 여러분들은 잘 이해하고 듣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이 내용을 글로 그대로 쓴다면 주어도 없고 목적어도 안 맞는 것 같을 수 있습니다. 언어가 전달하고 있는 뜻은 정확한 문장을 구사해야만 전달되는 것은 아닌 것입니다. 글은 공간예술입니다. 그런데 말씀이라고 하는 말은 굉장히 시간적인 것입니다. 그 당시의 느낌과 표정이나 눈빛이나 몸짓 등 비언어적인 것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90%이상이라고 합니다.
뜻은 그 말을 통해서 무엇인가 관철시키려는 의지를 이야기하는 것이고 의미라고 하는 것은 그 속에 여러 가지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정확하게 뜻으로 들어야하는데 여러 가지 다양한 의미로 들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사모님이 시어머니께 ‘식사하세요.’ 라고 했더니 ‘밥 먹었다.’ 고 대답하셨답니다. 그런데 며느리는 친정에서 항상 그런 질문을 세 번은 하는 문화 속에서 자랐다고 합니다. 그런데 시댁은 그런 문화가 아니고 한 번 식사 안하겠다고 하면 그것으로 끝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며느리가 세 번을 여쭤봤던 것은 뜻은 식사를 하셨는지 확인하려고 한 것인데 의미는 다르게 들려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의미를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무시한다고 해석한 것입니다. 그리고 내용은 ‘밥 먹었느냐?’고 하는 fact입니다.
언어라고 하는 것, 말이라고 하는 것 거기에서 더 진화된 것이 글인데 언어와 말과 글이라는 것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르시되 그대로 되니라.’ 라고 하는 말씀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정확하게 말씀종교입니다. 말씀이라는 것 자체가 창조의 시작이고 창조의 과정이고 창조의 결과입니다. 왜냐하면 말씀이 생명이라고 하셨고 말씀이 예수라고 하셨고 말씀이 곧 하나님이고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진 바 된 말씀이 되었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수다쟁이입니다. 기독교인들도 수다쟁이입니다. 많이 듣고 많이 얘기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야 되는 것이냐 라고 했을 때 말로 살아야 합니다.
제일 어리석은 사람이 말로 지는 사람입니다. 기독교인 중에 최하의 수준인 사람이 말로 지는 사람입니다. 말로 이겨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기독교인들이 떠들기만 하지 도대체 행하는 것도 하나도 없다고 하더라도 일단 말로 이겨야 합니다. 왜냐하면 말이 근본이기 때문입니다. 좀 더 구별을 하면 히브리적인 사고는 말=사건입니다. 이것이 실재입니다. 그런데 헬라적 사고에서는 이것이 구별되었습니다. 분석하기 위해서 구별된 것인데 실재는 통입니다. 말이 곧 사건입니다. ‘빛이 있으라.’ 하면 빛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빛이 있게 되지 않은 것은 뜻과 의미와 내용을 담지 않고 말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중언부언이라고 합니다. 중언부언은 의미 없이 뜻 없이 내용 없이 지껄이는 것입니다. 말은 실재, 말은 사건이라고 하는 것은 ‘빛이 있으라’했을 때 빛이 생기는 것이고 그것이 하나님의 역사였고 또 우리도 그렇게 창조하며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창조가 매일 새로운 아이디어를 짜 내서 무엇인가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시인들이 시를 짓는데 정말 오묘합니다. 그냥 떠돌아다니는 언어인데 그 어휘들을 엮어서 너무나 사람들에게 감동이 되고 그림이 그려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독교인은 시인이어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것 자체, 하나님을 드러내고 하나님으로 살아가는 것이 창조입니다. 하나님이 실제로 그렇게 하셨습니다. 말을 하고 살아가는 것, 말씀으로 살아가는 삶이 창조의 삶입니다. 말씀이 하나님이고 말씀이 예수님이고 말씀이 성령님이십니다. 그것이 실제로 눈으로 보이는 것은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하나님은 그 사랑을 통해서 우리 가운데 그 사랑이라고 하는 관계로 오셨고 그 관계를 통해서 누군가를 섬기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말하면 말할수록 사랑의 말이 되고 관계의 말이 되고 섬김의 말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으면 사랑과 사랑의 관계와 사랑의 섬김을 가지고 영원한 생명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으로 살아감으로 나타나는 열매가 성령의 열매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가장 온전하고 완전한 인격으로 나타나는 것이고 그 인격은 당연히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아기가 ’엄마‘라는 말을 만 번은 들어야 겨우 말을 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말씀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제일 중요한 것이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입이 열리기 전에 귀가 열려야 되는 것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납니다. 듣지 않으면 죽었다 깨도 말을 못합니다.
제가 미국에 가서 삼 년 만에 귀가 열렸습니다. 보통 1년 이면 귀가 열리는데 정말 기적입니다. 듣는 것이 돼야 말을 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듣지 않은 이유는 미국 문화를 싫어했기 때문입니다. 양키 고 홈을 외치며 살았던 사람이 그 집에 갔기 때문에 안 들렸던 것입니다. 그런데 제 아내는 미국에 간지 한 두 달 정도 지났을 때 누가 툭 쳤는데 ’읍스‘했습니다. 한국에서도 4년 동안 영어로 수업을 들었고 미국문화를 좋아했기 때문에 쉽게 영어를 말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반면에 저는 한국문화가 더 좋고 미국문화가 싫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또 삶은 제가 더 미국식입니다. 아무튼 귀가 열리려면 잘 들어야합니다.
듣는다는 것은 그 문화를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엄마에게 집중하고 눈을 맞추는 것은 몸으로부터 엄마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하나님이 나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부어주셔서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는 이야기입니다. 아빠가 아무리 잘해줘도 아프면 엄마한테 가고 잘 때도 엄마 찾아갑니다. 뱃속에서 듣던 심장박동에 끌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난 사람들은 하나님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고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들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사랑의 관계라는 것을 깨달아야 듣는 것입니다.
듣는 것이 먼저냐 사랑이 먼저냐고 했을 때 사랑이 먼저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먼저 살아하신 것입니다. 그 사랑 때문에 ’아 내가 하나님의 자녀구나.‘ 라고 하는 것을 깨닫는 것인데 깨닫는 것은 듣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말씀을 제대로 들으면 사랑과 사랑의 관계와 사랑의 섬김으로 영원한 생명을 묵상하면서 열매를 맺고 인격이 바뀌고 공동체 안에서 사람을 섬기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사랑을 하지 못하고 미워하고 내 마음이 요동치고 있고 관계가 계속 깨지도 있고 섬기려는 마음이 없다면 말씀을 제대로 못들은 것입니다. 80년을 들어도 안 바뀐다면 기적인 것입니다.
2014.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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