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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강해) 경건한 사람들(사도행전 13:42-43, 이사야 56:1-8) 주일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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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1-08-15 07:04
조회 :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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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과 바나바의 설교를 듣고 사람들이 변화되고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1차 선교 여행의 두 번째 열매가 오늘 본문 말씀 속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유대인과 유대교에 입교한 사람들은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던 장본인들이었는데 사도바울의 복음을 듣고 진정한 믿음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별명은 경건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경건한 사람들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고 시인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첫째, ‘경건’의 사전적 의미는 공경하다(respect), 삼가다(Fear), 엄숙하다(Serious)입니다. 공경이란 존경하고 존중하는 마음이고 삼가는 마음은 두려워하여 조심하는 마음, 엄숙하다는 것은 신중함을 의미합니다. 경건한 사람들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하나님과 사람을 존중하고 조심하고 신중하였습니다.
둘째, ‘경건’이란 하나님께 대하여 두려우면서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그것이 동기가 되어 흘러 나오는 삶의 모든 행동과 태도를 말합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조심하고 신중합니다. 믿는 자들 에게는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경건의 모양은 태도를 말합니다. 태도는 경건한데 두려워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 것은 경건의 능력이 없는 마음입니다. 그저 보여주려고 하는 공경, 삼가는 것, 엄숙함을 말합니다.
셋째, ‘하나님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take care )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separate) 그것이니라.(약 1:27)’ 세속의 정신에 따라 사람들을 돌보고 섬기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은 나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거룩함을 지키고 살아가는 삶이 곧 경건한 삶입니다.
넷째, 공평을 지키고 의를 행하고 안식일을 지키며 손을 금하여 모든 악을 행하지 아니하는 것입니다. 이방인과 같이 하나님의 선택을 받지 못한 자와 자신을 마른 나무라 말하는 고자와 같이 경건하지 못하여 자식을 낳지 못하는 자들 또한 공평을 지키며 의를 행하고 안식일을 지키며 손을 금하여 모든 악을 향하지 아니하면 하나님께서 경건한 자로 그들의 삶에 대해 인정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혈통과 육정과 사람의 뜻을 뛰어 넘어 경건한 사람들을 쓰시는데 성산으로 인도하여 만민이 기도하는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집은 어떤 사람만의 집이 아니라 경건한 만민이 기도하는 집입니다. 무엇인가 갈망하고 찾고자 하는 심령들에게 열려있는 집이 하나님의 집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사람, 그 옆에 있던 동료들이 주님 앞에 왔고 사도바울을 쫓고 있습니다. 그들은 원수의 집안입니다. 바로 유대인과 유대교에 입교한 자들, 경건하지 못한 사람이라는 표식이 있는 사람들도 경건한 삶을 산다면 바로 경건한 사람들입니다.
마태복음은 믿는 사람들에게 쓴 말씀인데 잘 믿고 있는 사람, 주님을 경배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주님을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너무나 먼 곳에서 온 이방인이며 천문학을 공부한 사람들, 말씀을 모르는 사람들이 메시야를 영접하러 왔습니다. 별이라는 일반과학을 쫓아와서 주님께 경배하고 꿈 속에서 헤롯에게 가지 말라고 한 천사의 말을 듣고 고향으로 바로 간 동방박사들이 이방인들 중 가장 경건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바리새인과 유대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있지만 주님 앞에 가서 경배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앞에 선택받은 것이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오히려 주님을 찾아가서 경배했습니다. 2천년을 기다려왔고 ‘메시야’를 입에 달고 살았던 사람들이 메시야가 왔을 때 영접하고 경배할 수 없었습니다.
경건한 사람들은
첫째, 진리를 추구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입니다. 과학도 이성도 진리가 무엇인지에 대한 갈급함 때문에 발달하는 학문입니다. 헤롯이 2세 이하의 아이를 모두 죽이라고 한 것으로 보아 동방박사들이 주님께 오는데 걸린 시간이 2년 정도가 아닐까 추측합니다. 아무것도 아무런 보장도 없이 별을 보고 진리를 추구하고자 하는 마음 하나 만으로 물질과 시간을 헌신했습니다. 2천 년을 기다려도 베들레헴에서 구주가 나실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도 헌신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다면 진리를 추구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다면 소용없는 것입니다. 아기로 오신 주님은 아무 힘이 없는 분입니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은 주님이 헤롯과 같이 힘 있는 존재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가장 작은 도시 베들레헴, 아무도 오지 않는 도시에서 하나님의 경건한 사람들을 기다리셨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지만 경건은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진리를 추구하고 있는지 힘을 쫓고 있는지 살펴 보아야합니다. 교회는 힘이 있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에 세속의 정신이 들어와 교회가 힘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나의 생각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 안에 진리가 있느냐를 살펴야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오히려 진리를 추구하고 아무 대가 없는 일에 목숨 걸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믿는 자들이 너무나 세속의 정신에 물들어서 계산하고 있습니다.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경건한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둘째, 인생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사람입니다. 아무나 진리를 추구하지 않습니다.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되는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살아야 되는지 끊임없이 묻고 듣는 사람들이 경건한 사람들입니다.
셋째, 주어진 삶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삶에 대한 진정성이 있습니다. 마음과 생각으로는 할 수 있어도 실재 몸으로 사는 것은 아무나 하지 못합니다. 주어진 삶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기 때문에 천국에 보물을 쌓는 삶을 살수 있습니다. 마지막 때에 어떻게 살았는지 결산할 것입니다. 무엇을 하고 살았는지 누구와 함께 하고 있었는지 왜 그 일을 했는지 하나님께서 물으실 것입니다.
경건한 사람들의 믿음의 삶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진리를 추구하는 삶입니다. 이익을 추구하는 삶이 아니라 근본적이고 본질적이고 영원한 것을 추구하는 삶입니다. 말씀을 들으러, 주님을 경배하러 오는 사람들이 경건한 사람들이고 안 오는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둘째, 온유와 겸손의 삶입니다. 온유란 자기 힘을, 자기 감정을, 자기 생각을, 자기 몸을 다 쓰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겸손한 사람은 자기 위에 누군가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분노하고 오만한 삶을 사는 사람들은 자기가 가진 힘을 다 사용하고 자기의 생각과 감정대로 하는 사람들입니다. 내 생각, 내 감정 위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아서 감정과 생각에 순복하지 않습니다. 온유하고 겸손한 사람은 잘 듣지만 분노와 오만한 삶을 사는 사람은 듣지 않습니다.
셋째, TOP(time/occasion/place) 시간, 상황, 장소에 따라 진지한 물음과 행동을 합니다. 그런데 경건하지 못한 사람들은 시간에 늦고, 상황판단을 잘 하지 못하며, 장소에 맞지 않는 행동과 태도를 보입니다. 성경에 보면 똑같이 밭에서 일을 하고 있는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은 데려가시고 한 사람은 내버려 두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해서 진리를 추구하는 것이 끝난 것이 아닙니다. 교회에 와서 예배하지 않아도 세상에 나가 더 경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경건한 사람들의 모임이 되기를 간구합니다.
<성령강림후 9주 2011.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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