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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강해) 제 사(사도행전 14:8-18, 출애굽기 32:25-29) 주일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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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1-09-12 09:59
조회 : 1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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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교의 역사는 제사의 역사였습니다. 카톨릭이 200년 전에 한국에 들어오면서 부딪쳤던 가장 큰 문제가 제사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신앙의 역사들이 제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습니다. 구약시대에는 제사를 어떻게 드리느냐에 따라서 죽고 사는 문제가 결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제사를 어떻게 드리느냐, 누구에게 드리느냐 하는 것이 신앙의 기준이고 싸움입니다.
질투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과 더불어서 다른 것을 섬길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나 이외에는 다른 신들을 내게 있게 말지어다.
하나님과 더불어서 다른 존재를 섬길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다른 신들은 모든 것을 믿는 것을 허용합니다. 풍요의 신 바알은 그 신과 더불어 온갖 다른 신들을 섬겨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른 신들도 섬길 수 있다고 열어놓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나만 하나님이야’ 라고 말씀하시지는 않지만 하나님만 진짜 신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단일신이 아니라 유일신입니다. 다른 것과 함께 양립하고, 공존할 수 없는 하나님, 그래서 사람들은 하나님에 대해서 배타적이라고 말합니다. 어떻게 자기 것만 옳다고 말할 수 있느냐고 반박합니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서 가정을 이룹니다. 그 관계가 깨지기 시작하면 생명이 보존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원리도 생명의 원리와 똑같습니다. 모든 신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 믿는 것이 생명을 보존하는 원리입니다.
구약시대에는 다른 신을 믿으면 칼로 쳐서 죽였습니다. 출애굽기 32장 25-29절 말씀에 보면 모세가 십계명을 받으러 하나님을 만나러 간 사이에 아론과 백성들이 금을 모아 송아지 상을 만들었습니다.
‘모세가 믿는 하나님이 어디에 있느냐?
‘이것이 여호와다’
아우성치는 백성들에게 금송아지를 만들게 허용한 아론, 모세는 아론만 죽이면 되는데 하나님만 믿는 백성들을 다 나오라고 합니다. 그리고 레위지파들의 손으로 하나님을 믿지 않고 다른 것에 제사를 드리고 있는 사람들은 다 죽입니다. 친척, 가족, 죽임당한 자가 3천명에 이르는 동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다른 민족도 아니고 자신의 민족을 자신의 민족이 죽인 처참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우리가 지금 현재 그 시대의 정신으로 살고 있다면 내가 아는 안 믿는 사람들은 다 죽여야 합니다.
신약시대에 이르러서는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닌 영의 싸움, 영적전쟁을 하는 것입니다.
다른 신을 믿는 사람들의 성향은 보이는 하나님을 찾는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분이야’라고 하면서 보이는 것을 통해 보이지 않는 가치를 찾으려합니다. 유대교와 기독교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영)이 보이는 하나님으로 믿어지는 것입니다. 세상의 종교인은 보이는 하나님을 보이지 않는 하나님으로 믿는 것이라면 신앙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보이는 하나님으로 믿어지는 것입니다. 신앙은 절대로부터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상황과 사건과 사람을 절대화 시키지 말고 하나님을 통해 상대적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보이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처음부터 금송아지를 만들거나 뱀을 만들어서 ‘이게 나야’ 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원래부터 보이지 않는 분이었습니다. 구약시대에는 하나님을 보는 사람은 모두 죽음에 이르렀습니다. 다른 신들은 말하지 않는데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오십니다. 오른 쪽으로 가라면 오른 쪽으로 가고, 왼쪽으로 가라면 왼쪽으로 가는, 하신 말씀대로만 살아가는 것이 신앙입니다.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다른 어떤 물체를 절대화 시키지 말아야합니다.
다른 어떤 대상 에게 절하거나 섬기거나 예배하지 말아야합니다.
다른 어떤 가치관을 추구하며 살아가지 말아야합니다.
사도행전 14장 3절 말씀에 바울과 바나바가 말하기 시작하니까 하나님께서 표적과 기사를 행하게 하여주셨습니다. 주를 힘입어 은혜의 말씀을 증거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표적과 기사를 보면 행한 자들을 위대한 사람으로 보고 섬기려합니다. 루스드라의 앉은뱅이를 일으킨 바울과 바나바를 보고 사람들은 그들을 제우스신으로 헤르메스신으로 여기며 제사하려하였습니다.
‘이렇게 말하여 겨우 무리를 말려 자기들에게 제사를 못하게 하니라(18절)’
그들은 자신들을 절대화시키지 못하게 합니다.
신앙은 신비주의, 이성주의, 행동주의, 인지주의, 공산주의, 민주주의 이런 모든 ‘주의’를 떠나야합니다. 사상과 가치관을 절대화시키는 것은 또 다른 우상입니다.
기독교인들은 내가 가지고 있는 주의나 가치관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니라 예수님이 우리 가운데 중심이 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세상에 대해 늘 관찰자가 되어야합니다. 늘 상대적인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어떤 상’ 만이 우상이 아니라 우리가 가진 최고라고 여기는 그 무엇이 우상입니다.
한국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가치가 두 가지 있는데 첫째는 경제 우선주의이고 둘째는 가족 이기주의입니다. 다 잘못해도 우리 가족이 잘못하면 용서가 되는 것이 한국 사람입니다. 기독교인들은 누구의 편이 아니라 하나님의 편이 되어야 합니다. 진리를 기준으로 늘 비판적 지지를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가족에게 또는 친구에게 또는 어떤 사상에 대해 어떤 제도에 대해 내가 제사를 드리게 됩니다. 너무나 관대하여 죄 까지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제사(우상숭배)하는 것과 영적 전쟁을 해야 합니다. 영적 전쟁의 중요한 원리는
첫째, 질서를 부여하라.
피조물을 창조주 보다, 역리를 순리로 당연하게 여기는 것은 방자한 삶입니다. 방자함으로 인하여 혼돈스럽고 공허한 세계에 코스모스(하나님 말씀의 질서)를 부여해야합니다. 이 질서의 싸움을 해야 합니다. 내가 하면 사랑이고 다른 사람이 하면 불륜이라고 말하고, 내가 죄를 짓는 것은 당연하고 다른 사람이 죄를 지으면 쳐서 죽이려 하는 것이 우리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방자하게 여겨 묵시가 죽고, 비젼이 죽고, 꿈이 죽었습니다. 꿈은 하나님이 주신 질서 가운데서 만들어지고 세워지는 것입니다.
둘째, 도륙하라.
도륙이란 죽여서 없애는 것입니다. 보이는 것을 절대화 하는 것과 싸워서 그 우상과 대적하는 것입니다. 내 사상과 싸워서 죽여야 하고 내가 온유하고 겸손하지 못한 것과 싸워야하고 내가 교만하고 목이 꼿꼿한 것과 싸워야 하고 내 것에 목숨 거는 그 마음과 싸워야합니다. 목숨을 아무데나 걸지 말고 예수님께 걸어야합니다. 돈에, 명예에, 자존심에, 주의에 목숨 걸고 살지 말아야합니다.
민주주의도 하나님의 것이 아닙니다. 다수결의 원칙은 절대 진리가 아닙니다. 진리가 다수결의 원칙과 관련이 있다면 예수님은 진리가 될 수 없는 분입니다. 민주주의는 단지 사람이 만든 제도 중에서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좋은 제도일 뿐이고 그것도 사람의 것이기에 늘 바꿔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바울과 바나바에게 ‘니가 신이다’라고 말했을 때 ‘아니다, 내가 신이 아니니 나에게 제사하지 말아라.’ 했던 것처럼 기독교 신앙은 절대화라는 우상숭배와 싸워야합니다.
셋째, 여호와께 헌신하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3천명을 도륙하고 나니까 여호와께 헌신하게 되었습니다. 영적 전쟁을 통해서 하나님의 것을 세우고 나니까 하나님 앞에서 제대로 헌신하게 되었습니다. 엉거주춤하고 세상에도 한 발 딛고 하나님께도 한 발 딛고 양다리 걸치고 서 있으면 헌신할 수 없습니다. 목숨 걸 수 없습니다. 신앙에도 양다리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을 알지만 몸이라는 육에 사로잡혀서 왔다 갔다하면 무엇인가 결정할 수 없고 헌신할 수 없습니다.
남녀관계에서 연애는 자유함이 있기 때문에 결혼생활보다 행복하지만 책임지려 하지 않기 때문에 그 관계 안에는 생명이 탄생할 수도 보존될 수도 없는 것과 같습니다.
여호와께 헌신하면 생명이 살아납니다.
여호와께 헌신하면 사랑이 시작되고 사랑의 끝인 열매를 볼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 헌신하면 인내하여 기다리고 참을 수 있습니다.
조금만 서운하면 바꿔버리는 관계
조금만 서운하면 그만둘 수 있는 관계
하나님과 세상에 양다리 걸치고 있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으로부터 신앙이 출발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진짜 신앙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는 것으로 믿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제사를 끝내야합니다.
<장조절 제2주 2011.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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