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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강해)이방의 빛 (사도행전 13:44-52, 잠언 21:30-31) 주일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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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1-08-22 23:16
조회 :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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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바울과 바나바가 데살로니가 지역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복음을 전했을 때 복음을 들은 사람 중에는 하나님 앞으로 돌아온 경건한 사람들이 있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하고 오히려 복음 전한 자를 배척하고 박해했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 세상에서는 왜 선한 사람들이 고난을 당하고 박해를 당할까? 많은 사람들이 고민을 합니다. 착한 사람들이 잘 먹고 잘 사는 세상이 아니라 의롭지 않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잘 살까? 하나님의 선한 의도와 목적에 대치되는 세상에 대해 의문을 갖고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정확한 답은 모르지만 우리에게 선악과라는 것이, 악이 분명히 존재하는 한 선인을 박해하고 고난 가운데 빠뜨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일 수 있습니다. 기독교가 사랑과 용서의 종교인데 박해하고 고난을 주는 사람들을 어찌할 것인가 하는 것은 기독교인들에게 주어진 또 다른 숙제입니다. 무조건 용서하자니 정의가 서지 않고 정의를 내세우자니 사랑에 위반되는, 이것이 우리 인생의 딜레마입니다. 사랑과 정의, 용서와 바로잡음, 선과 악이라는 주제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있을 수밖에 없는 삶의 주제들입니다.
사도바울은 13년 광야생활을 하고 1년 목회를 하는 14년의 세월을 말씀을 붙들고 기다렸습니다. 그가 전하는 말씀을 듣고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서고 그리스도의 능력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복음을 들은 그들이 복음 전한 자들을 박해하고 사도바울의 존재성 자체까지 훼손하였습니다. 말씀을 가지고 언약을 가지고 살다보면 당연히 올 것이라고 생각했던 결과들이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역효과가 나서 복음 전한 자를 치고 복음 전한 자를 더 위태롭게 만드는 고난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모습이 바로 우리들의 삶의 모습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 박해 받는 상황 가운데에서도 그들은 기쁨과 성령이 충만했습니다. 말씀을 전했을 때 그 결과는 나쁠 수도, 좋을 수도 있습니다. 복음을 듣고 깨지거나 복음을 듣고 박해를 하거나입니다. 좋은 결과가 드러나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이 충만했습니다. 결과와 열매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내가 결과를 만들고 열매를 맺으려 하면 실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주저하거나 포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도바울은 1차, 2차, 3차 선교여행의 모든 과정들이 하나님의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 않고 묵혀 있었던 14년 이라는 긴 시간이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이처럼 기쁨과 성령의 충만함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을 기르게 했던 것입니다.
복음이란 좋은 소식인데 복음의 내용은 상황과 사건과 사람에 따라서 다를 것입니다.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일이, 마음이 어지러운 사람에게는 마음의 상태를 바로잡아줄 말이 복음이 될 것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노래가 어떤 사람에게는 놀이가 어떤 사람에게는 일에 관한 소식이 복음이 될 것입니다. 복음은 반드시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소식, 듣고 싶은 소식입니다. 하지만 상황과 사건과 사람에 따라 다른 소식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보편적으로 인식되는 복음은 ‘영’(본질)의 이야기입니다. 자기의 내면에 관한 본질적인 이야기, 그것에 접근하고 찾아갈 수 있는 소식이 가장 좋은 소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사람의 본질적인 이야기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라고 말합니다. 언약대로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어서 우리의 죄를 위하여 하나님의 사람,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지금 이곳에서 우리가 그를 동의하고 그를 신뢰하고 그에게 우리 자신을 위탁하는 삶으로 살아간다는 소식 그것이 구원의 메시지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이고 복음의 정의입니다.
복음의 주체는 믿는 자입니다.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행 13:48)’
복음을 받아들이는 모든 자가 주체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작정하셨습니다. 객관적 사실로 확증되고 그 신분이 이미 선택되고 축복 받은 사람, 곧 복음이 믿어지는 사람이 복음의 주체입니다.
복음의 능력은 영원한 생명(46절)입니다.
죽음은 실패이고 죽음은 죄의 삯이고 죽음은 하나님과 우리를 갈라놓는 장애물이지만 복음은 죽음을 인정하지 않고 죽음을 초월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를 식상하게 당연하게 여깁니다. 오래 믿은 사람일수록 더 이상 복음이 신비하지 않습니다. 가장 귀중한 것인데 너무나 하찮게 여겨집니다. 우리는 입을 열면 영생을 전할 수밖에 없는 입술이 되어야겠습니다. 고민스런 상황과 늪에 메일 수 있을 때 영원한 생명에 대해 다시 돌아서서 기억할 수 있는 믿어지는 사람인가 다시 보아야합니다. 사람은 문제가 생겼을 때 방법을 구하는데 오늘 우리에게 주신 방법은 예수의 이야기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복음의 대가는 반드시 치러야합니다.
반박과 비방(45절)
모든 사람들이 듣고 좋아해야할 복음을 버리고 영생 얻음에 합당치 않은자로 자처함(46절)
빛에 반대되는 어둠과 싸늘함(47절)
핍박케 하여 그 지경에서 쫓아내는 역사(50절)
하나님의 세계인데 왜 악이 존재하는지 사랑이 있는데 왜 싸워야 하는지 그것은 하나님의 세계의 건설을 방해하는 실체가 있기 때문입니다. 싸워서 이겨야합니다. 고난당하고 어려움을 겪는 것을 이상히 여기지 말아야합니다.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그것이 하나님 것이지 내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복음의 태도는 기쁨과 성령충만입니다.
박해했던 자들을 용서했느냐 용서하지 않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임무를 성취해야할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기뻐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전하는 것’입니다. 설득할 필요도 없고 억지로 죽으라고 할 필요도 없는 그냥 전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목적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 충만해졌는가가 중요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생각과 마음으로 동의했는가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외적인 결과가 아니라 내적인 성장과 성숙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빛이십니다. 빛이신 그가 우리도 빛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분은 지혜로우십니다. 복음을 전할 이야기를 우리에게 이미 주셨습니다.
그분은 명철하십니다. 복음의 대가를 치를 방법도 주셨습니다.
그분은 모략가이십니다. 복음을 위해서 목적과 큰 계획을 세울 태도도 주셨습니다.
이기고 지는 결과는 하나님께 있습니다. 반드시 이기고 말리라고 작정하고 내 욕심, 내 방법대로 한다면 이겨도 그 결과가 내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아들을 바치라고 하신 하나님 앞에서 다시 멈추라는 음성을 듣고 순종한 아브라함과 같이 내 열정으로 이루려는 마음을 내려놓아야합니다. 이김은 내 것이 아니고 이방의 빛인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싸울 날을 위해 마병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싸울 준비를 하는 것만이 내 부담성입니다. 거꾸로 하는 사람들의 인생은 고달프고 힘듭니다. 내 인생 내 뜻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끌고 가면 갈수록 수렁에 빠집니다. 파도와 같은 인생 앞에서 파도를 잘 타야지 그 파도와 맞서서 막으려하면 물만 먹습니다. 나만 죽습니다.
‘주께서 이같이 우리에게 명하시되 내가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너로 땅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 행 13:47)’
복음의 정의, 복음의 주체, 복음의 태도, 복음의 대가를 이야기하고 있는 사도바울이 자신들을 이방의 빛이라고 부릅니다.
‘너희는 빛과 소금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빛이라고 소금이라고 하십니다. 빛이 되라고 소금이 되라고 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빛을 발하라고 하십니다. 빛을 발하는 세 가지 원리는
첫째, 내가 이방의 빛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싸울 날을 위하여 마병을 예비하거니와 이김은 여호와께 있느니라(잠 21:31)’
이방에 빛을 발산하고 살라, 거짓과 불의와 분열과 직면하여 싸우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키를 주셨습니다. 남북의 문제, 내가 키입니다. 세계의 평화의 키가 나입니다. 상황과 사건과 사람 때문에가 아니라 ‘나’입니다. 나를 그 안에 책임자로 지도자로 삼으셨습니다. 아브라함이 아비멜렉 에게 가서 자기 아내를 누이라고 속이고 주었습니다. 아브라함은 그곳에 하나님이 안계신줄 알았다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이 그 땅에 들어가는 순간에 하나님이 거기 계시다는 사실을 아브라함이 몰랐습니다. 내가 들어가는 그 곳이 하나님의 빛 가운데 있는 자리입니다. 어둠과 문제와 사망의 이야기가 평화의 이야기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 고난 중의 기쁨의 이야기가 됩니다. 깨지고 부서진 사람들 속에서 하나 되게 하고 분열을 막고 갈등을 해결해 주고 짊어지고 가는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문제를 해결할 키를 주셨습니다.
둘째, 빛을 등경 위에 두어야합니다.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보여서 저희도 너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5)’
빛을 등경 위에 둔다는 것은 조금 손해보고 조금 억울해도 짐을 지고 가는 것을 말합니다.
박해 받은 사도바울과 바나바가 억울하고 힘들고 자책감에 빠질 수도 있었지만 변명하지 않고 설명하지 않고 그냥 지나갑니다.
셋째, 결과는 하나님 앞에 두어야합니다.
우리는 그냥 빛으로 살면 됩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며 우리의 착한 행실을 보여주고 살면 됩니다. 믿음의 행실을 통해 우리 인생에 대한 결과를 포기하고 주님 앞에 내려놓아야 합니다. 성공이 필요하면 성공시켜 쓰실 것이고 실패 또한 하나님의 것입니다.
이방에 빛을 발하므로 기쁨과 성령이 충만한 공동체가 되어야겠습니다.
<성령강림후 10주 2011.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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