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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23편 화요 성경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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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1-08-23 23:46
조회 :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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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온전히 주님 앞에서 기다림
하늘에 계신 주님을 향하는 ‘눈’은 세 가지 의미로 세분화 할 수 있습니다.
첫째, 시각(see)은 일반적임 보임을 의미합니다. 생물학적인 눈을 말합니다.
둘째, 관점(look)은 쳐다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치관과 세계관을 말합니다. 어떤 가치로 보느냐에 따라서 물체(실재)가 달라지는 것으로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마음, 정신, 이데올로기를 말합니다.
‘一體唯心造(일체유심조)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이 지어내는 것’
원효 대사가 당나라 유학길에서 해골 물을 어둠 속에서는 맛있게 먹고 갈증을 쉴 수 있었으나, 밝은 날 해골 물임을 알고부터 구토로 온 창자가 뒤틀리는 괴로움을 당하여 크게 깨닫고 한 말입니다.
역사는 사실(facts)에 의미가 더해진 것입니다. 사실은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보입니다. 어떤 때는 사실이 없이 허상만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셋째, 보이는 것(behold)은 집중해서 더 깊고 세밀하게 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영적인 눈을 말합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눈입니다. 세상을 오래 사신 어른들은 그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그 사람을 보면 보인다고 합니다. 실재는 아닌데 실재처럼 보이는 것이 영적인 눈입니다.
‘귀 있는 자는 들을찌어다’
‘곡을 해도 울지 않고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그것은 듣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눈이 열리지 않고 귀가 열리지 않으면 자기가 보고 싶은 것에만 듣고 싶은 것에만 눈과 귀가 열려있습니다.
귀와 눈과 입은 신앙의 기초를 이루는 도구입니다. 귀는 믿음의 시작입니다. 귀가 열려야 믿을 수 있습니다. 눈은 믿음의 성장과 성숙의 통로입니다. 눈이 밝아져야 부르심의 소망, 기업의 풍성함, 그의 능력의 지극히 크심을 보고 알 수 있습니다.(엡 1:18) 잘 들어야 귀가 열리고, 눈으로는 필요를 보고 확인하며 이해하고 기억하고 전달할 수 있습니다. 들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보아야 확신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확신한 것을 입으로 말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눈에 비늘이 벗겨진 경험을 했습니다. 소경이었다가 눈을 뜬 경험은 육신의 눈이 죽고 영적인 눈이 떠진 것을 의미합니다.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던 때에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쫓아가는 사람들을 죽이러 다녔습니다. 진리를 봐도 쫓아갈 수 없는 눈, 영적인 소경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육적인 소경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눈을 뜨게 해준 소경이 있었습니다. 그가 눈이 떠진 후 예수를 전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화가 난 유대인들은 날 때부터 소경인 그의 부모에게 가서 그가 진짜 소경이었는지를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사실이라는 걸 알고는 예수께서 그의 눈을 고쳐주셨다고 말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 소경은 눈을 뜬 후에도 예수님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본 사람처럼 예수를 전했습니다. 그런데 유대인과 모든 사람들은 예수님이 소경의 눈을 뜨게 하는 광경을 보았으면서도 못 본 사람들처럼 행동하고 물어보았습니다. 영적인 소경으로 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눈을 떴다고 해서 영적으로 눈을 뜬 것은 아닙니다. 내가 본 것이 다가 아닐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오히려 육적인 소경으로 사는 사람이 육신의 눈이 아닌 또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눈을 뜨고 산다는 것이 반드시 복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한 번도 보지 못한 예수를 전하는 소경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그것입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성전 미문에 앉아있는 앉은뱅이를 베드로와 요한이 만납니다.
3장 3절 보고(see-돈을 줄 사람인지 아닌지 봄)
4절 주목하여(하나님의 영광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으로 봄) 보라 하니(look)
그들의 보는 눈도 그 단계가 달랐습니다.
‘하늘에 계신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1절)’
하늘에 계셔서 하늘의 영광을 가지고 있는 그 분을 눈을 들어 보고 있어야 합니다. 영적인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영적인 눈을 들어 보아야합니다. 구약시대에 있던 성막이 영적인 눈을 뜨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단지 천막으로 보일 뿐이지만 하나님의 눈으로 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가 있는 곳입니다. 성막 바깥과 성막 뜰과 성소와 지성소 안으로 들어갈수록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의 깊이와 넓이가 더욱 깊어지고 넓어진다는 사실을 직접 들어가 보지 못한 사람들은 모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아무리 설명한다 하더라도 이해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연애학 강의를 100번 듣는 것 보다 한 번 연애를 해 보는 것이 나은 것과도 같습니다. 귀로 들었던 하나님을 눈으로 실재 경험해야 신앙이 성장하고 성숙해질 수 있습니다. 눈을 들어야합니다.
사람들은 시각적인 것을 요구합니다. 진, 선, 미라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이 가진 기본적인 욕구 중 하나인데 세상에서 말하는 아름다움과 성경에서 말하는 아름다움이 다릅니다. 영적인 아름다움 영모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말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용모를 가꾸는 것에 더 치중합니다. 하나님의 집도 보기에 더 좋은 것으로 채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유대인들이 기다렸던 메시야는 힘 있는 장군과 같은 메시야였지만 예수님은 우리에게 부족한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추한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그 부족하고 추함 속에 가려진 진실이 있었습니다. 제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임재를 보고 있으면서도 주님의 부재를 경험했는데 오히려 부활하신 부재의 상황에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것은 아이러니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성숙한 사람은 시각, 관점, 보이는 것, 세 가지 눈을 다 가진 사람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시각 자체를 절대화 시키지 않는 사람입니다. 진리를 진리로 볼 수 없는 이유는 너무나 다른 시각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눈을 드는 것은 내가 보는 시각에서 눈을 들어 다른 시각으로 보는 것을 말합니다.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들의 눈같이, 여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여종의 눈같이 우리의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기다리나이다(2절)’
종과 여종이 상전을 집중하여 보듯이 그렇게 하나님께 집중(몰입)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눈이 빠지도록, 그렇게 하지 않으면 죽을 것처럼, 인생의 전환점이라 여길 정도로 집중해야합니다. 그것이 은혜를 간구하고 기다리는 바른 눈입니다.
계시는 커텐을 걷어 주셔서 본다는 뜻입니다. 내가 보고 싶을 때 보는 것이 아니라 보여주실 때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계시를 받을 때 까지 기다리는 자 만이 볼 수 있습니다. 나의 주인이 어떻게 하실 것인지 은혜를 간구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여호와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또 은혜를 베푸소서 심한 멸시가 우리에게 넘치나이다 안일한 자의 조소와 교만한 자의 멸시가 우리 영혼에 넘치나이다(3절-4절)’
나의 현실은 심한 멸시와 안일한 자의 조소와 교만한 자의 멸시가 넘치는 시달림을 당하는 때입니다.
그 시달림에 메몰 되지 않고 눈을 들어 하나님을 보아야합니다. 어떤 것을 보여주실지 집중해야합니다.
영모가 아름다우려면 눈을 들어 주께 향하고 집중해서 기다리고 또 기다려야합니다.
보여주실때까지
하나님이 하실 때 까지
내 부담성은 그저 눈을 드는 것입니다.
사건이 벌어졌을 때 어떤 시각으로 볼 것인지 물어보는 것, 그것이 눈을 드는 것입니다.
2011.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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