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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21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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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05-02 23:55
조회 :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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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의 결론은 20장에서 나왔습니다. 20장 30절 31절에 있는 말씀이 결론인데 지금까지 모든 요한복음의 역사가 기적이 아니라 싸인이었고 그 싸인은 믿음과 생명, 이 두 가지를 드러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요한복음은 믿어지게 하는 것이고, 그 믿음을 통해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은 생명복음이라고 얘기할 수 있고 공관복음과는 달리 4복음서라고 얘기합니다. 생명이 생명다워지려면 성령의 사람으로 살아가야 되는데 성령의 역사가 드러난 말씀은 사도행전이고 성령이 누구인지를 밝혀주는 것이 요한복음입니다. 요한복음을 통해서만이 생명이라는 주제로 갈 수 있는 것이고 믿음에 의해 생명을 얻음으로 더 풍성함으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 우리 삶을 풍성하게 살아가는 것은 믿음과 생명을 묵상하고 살아갈 때 가능한 것입니다.
사람 안에 마음이 있는데 성령께서 우리의 영을 살리셔서 믿어지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고 믿어지는 역사를 통해서 손, 발, 눈, 귀 모든 것을 하나님의 몸으로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몸이라는 것 자체가 풍성함으로 살아가게끔 우리에게 밝혀주는 것입니다. 모든 복음서가 다른 서신들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서신서 에서는 부활하신 예수님이 사도바울의 증거로 나타났다면 복음서는 예수 자신의 사건을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사실은 믿어지는 것을 통해서 생명이 어떻게 얻어지는 것이냐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는 20장에서 끝난 것입니다. 그리고 21장은 책 말미의 에필로그와 같은 내용이 담긴 부분입니다. 이미 주제에 대한 설명은 끝났고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이야기하는 열어놓은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장에 내려진 결론에 이어 풍성함에 대해 말씀하는 것이 21장입니다. body, 몸으로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21장에는 두 가지의 사건이 나옵니다.
하나는 디베랴 호수에서 제자들이 153마리의 고기를 잡은 사건입니다. 또 하나는 베드로를 부르셔서 소명을 주신 사건입니다. 몸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해서 이 두 가지 사건을 통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153마리의 물고기를 잡는 사건과 베드로에게 사명을 주시는 이 사건은 교회라고 하는 것을 어떻게 이루어나갈 것인가를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에필로그입니다. 믿음을 통해서 우리가 생명을 얻고 그 생명이 진정한 풍성함으로 올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디베랴 호수는 갈릴리 호수입니다. 원래 제자들이 어부로 일했던 곳인데 갈릴리라고 하지 않고 디베랴라고 한 이유가 있습니다. 요한은 디벨리우스라고 하는 황제의 이름, 로마식 표현을 했습니다. 마태복음에서는 대부분 갈릴리 호수라고 부르는데 요한은 그 호수를 디베랴 호수라고 부른 것입니다. 디베랴 호수는 제자들이 살아가야 될 세상을 의미합니다. 요한복음을 영의 복음이라고 말하는데 김용옥 교수가 요한복음을 영지주의자의 입장에서 해석을 해서 사람이 신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가 뜬금없이 그런 말을 한 것이 아니라 소위 요한복음에는 영지주의 적인 관점들이 있습니다. 영지주의자들은 육은 다 가짜고 영적인 것만 진짜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믿음, 생명이 영의 세계에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디베랴 호수라고 하는 철저하게 황제의 논리로 다스려지는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말씀하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고기잡이의 베테랑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이미 배와 부친을 버려두고 주님을 쫓아갔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어부로서의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이 고기를 잡으러 나갔는데 고기를 잡지 못했습니다. 그 때 주님이 ‘그물을 배 오른 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하시니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잡은 고기가 153마리입니다.
요한복음은 사실에 관한 관점의 책이 아니라 싸인이라고 얘기했는데 153마리에 담긴 싸인을 해석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숫자가 그냥 나온 숫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히브리의 글씨는 숫자입니다. 마태복음 1장 말씀에 나오는 예수님의 족보를 보면 14대, 14대, 14대로 끊어서 조상들 이름을 나열합니다. 12, 40, 70 등 성경에 나온 숫자들의 개념을 연구한 사람들이 있는데 14는 단순하게 14라는 숫자가 아니라 다윗을 의미하는 숫자라고 합니다. 그들은 왕의 족보라는 것을 드러내기 위해서 14대로 끊었다고 해석을 합니다.
이사야 43장 3절을 보면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153이라는 숫자는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라는 글을 더한 숫자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큐브의 숫자라고 하면서 1의 세제곱 더하기 5의 세제곱 더하기 3의 세제곱을 한 것이 153이라고 얘기하기도 합니다. 153이라는 숫자의 개념이 많이 있는데 상징적인 의미인 것입니다.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라는 말씀이 153이라는 숫자인데 하나님의 주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통해서 드러난 세상, 디베랴라고 하는 황제의 논리가 지배하는 세상 속에 사는데 내 노력으로 내가 가진 것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실재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을 가지고 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야만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믿음과 생명을 풍성하게 갖는다는 것은 세상과 별개로 사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에 들어가서 하나님의 주권들을 드러내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153 숫자의 의미입니다. 특별히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전문가로서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주권이 필요한 것입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하나님의 주권을 어떻게 드러낼 것이냐에 대해 베드로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드러내는 것,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것은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의 최고의 삶의 목적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 사랑은 인격적인 사랑입니다. 하나님과 직접적인 관계 속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주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양을 먹이고 치라는 것은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말씀을 가르치고 지키게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말씀을 가르치고 말씀을 지키게 하는 것이 우리가 세상에 나가서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내 양이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이 지키시는 생명을 분명하게 먹이고 치는 일을 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않는 곳으로 데려 가리라.(18절)’
그리고 연약하고 아픈 사람들을 위해 이타적인 삶을 살아가라고 말씀합니다. 내가 그 사람들을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지극히 작은 자들, 연약하고 아픈 자들에게 띠를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재미있는 표현이 있습니다.
‘베드로가 돌이켜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따르는 것을 보니 그는 만찬석에서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주님, 주님을 파는 자가 누구오니이까 묻던 자니라.(20절)’
그러자 베드로가 그를 보고 예수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느냐고 묻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22절)’ 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자꾸 옆 사람과 비교하고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주님을 쫓아오라는 것입니다.
첫 번째, 디베랴 호수에서 사람들은 자꾸 ‘if’를 합니다. 만약에 주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돌을 가지고 떡을 만들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고, 자기에게 절을 하면 세상을 다 주겠다고 사탄이 말했습니다. 능력이 없으면 아들이 아닌 것입니다. 그래서 디베랴 호수에서는 늘 묻는 것이 능력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능력이 있어야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소위 디베랴 호수에서 말하고 있는 황제의 논리입니다.
두 번째, 말씀을 가르쳐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꾸 능력을 통해서 상대의 필요를 채워주려고 합니다. 능력의 종은 돈이 없는 사람에게 돈을 주고, 아픈 사람을 치유해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가르치고 지키게 하라고 말씀합니다. 어떤 사람이 돈 천만 원이 없어서 실의에 빠져 있다면 그 돈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내가 기도해서 병이 나으면 정말 예수 믿을 것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실재로 예전에 저희 교회에서 어떤 집사님이 붙잡고 기도하면 방언이 터지는데 나에게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능력으로 필요를 채워주면 채워줄수록 더 갈급합니다. 말씀을 채워주면 제대로 된 관계가 되는 것인데 사람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계속 상대에게 맞춰주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한테 칭찬 받을 것이냐 하나님 앞에 칭찬받을 것이냐 라고 하는 차원이 우리에게 늘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에게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그 욕구가 지나치면 욕망이 되는 것인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 아니라 말씀 가르치고 지키게 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세 번째, 그리고 절하면 세상을 다 주겠다고 했는데 결국에는 ‘나’입니다. ‘나’가 지름길입니다. 이제는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남이 띠 띠우는 데로 가야하는 것입니다. 나는 지름길로 가고 싶은데 나를 끌고 가는 연약한 사람들은 돌고, 돌고, 돌아가게 만듭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뿌리치고 내 갈 길 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렇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생명의 길은 지름길이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는 늘 빨리 가고 싶어 합니다. 지름길은 없는 것이고 다 겪어야 될, 통과해야 될 것입니다.
주님은 디베랴 호수에서 생명을 낳기를 원하시고 생명을 만들기를 원하십니다. 믿음과 생명의 풍성함이 디베랴 호수에서 부활하신 주님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몸만들기의 삶으로 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몸을 만든다는 것은 사랑하는 것이 일이 되고 말씀을 가르치고 지키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관계를 하는 것이고 그리고 결국 도는 길이지만 생명을 살리는 길이 우리에게 있는 것입니다.
황제가 수없이 공격해올 것입니다. 모두가 다 좋은 사람이고 착한 사람이면 그렇게 살지 않아도 됩니다. 풍성함은 이미 주신 것인데 풍성함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은 세상의 논리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 일들을 증언하고 이 일들을 기록한 제자가 이 사람이라 우리는 그의 증언이 참 된 줄 아노라 예수께서 행하신 일이 이 일 이외에도 많으나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
많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핵심만 적어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이고 믿음, 생명, 풍성함을 말씀하셨습니다. 믿음과 생명을 통해서 풍성함이 오는 것인데 그 믿음이 진짜 믿음인지, 그 생명이 진짜 생명인지를 디베랴 호수에서 보여줘야 하는 것입니다.
153,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라.’ 하나님의 주권을 드러내며 살아라.
세상 가운데에서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고 있으라.
*** 다음 주 부터는 수요일 저녁에 히브리서 말씀공부합니다.^^
2013.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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