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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5장 1-15절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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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05-13 15:34
조회 :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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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말과 사건이 하나입니다. 말이 곧 그 사람의 열매이고 그 사람의 실재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진의가 없는 어떤 뜻을 벗어난 것들을 가지고 살지 말고 말과 행동이 정확하게 일치하는 삶으로 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이라고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얘기합니다. 말이 왜 본질이냐 하면 말이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말이 되고 말은 사건이 됩니다. 마음과 사건 중간에 있는 것이 말입니다. 본문 말씀을 보면 말이 기도와 같습니다.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공의를 따라가는 자는 그가 사랑하시느니라(9절)’
하나님과 내가 하나가 되는 과정인 기도가 제사와 같은 것입니다. 기도라는 것은 누구와 소통하는 과정인데 그 기도가 말입니다. 누가복음에 있는 말씀에 보면 예수님이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십니다. 왜 저주하셨느냐하면 말의 힘 다시 말해서 기도의 힘을 보여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산을 들어 바다에 던지우라 하니 그대로 되니라.’ 라는 그 당시의 숙어처럼 말한 그대로 된다는 불가능이 없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열매 맺을 때가 아닌 무화과나무를 저주한 것은 무화과나무 입장에서 보면 억울한 것입니다. 그런데 저주 받은 무화과나무가 말라서 죽습니다. 불가능한 것인데 이루어진 그것이 기도의 능력입니다.
기도의 능력이 드러나기 위해서는 누가복음 말씀에 보면 ‘하나님을 믿으라.’ 신뢰하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말하여진 것이 그대로 되니라’ 고 합니다. 그 다음에 또 ‘하나님을 믿으라.’ 고 얘기합니다. 그 말이 이루어질 것을 위임하고 위탁하라는 뜻이 있습니다. 사람에게 가장 힘든 것, 불가능한 것이 용서입니다. 그 불가능한 조차 이루어지는 것이 기도의 능력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신뢰하고 말하고 위임하고 위탁하고 용서하는 것입니다. 신뢰에서 용서에 이르기까지의 실재가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말을 하지 않습니다. 죽었다 깨도 말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진짜 안 믿기 때문입니다. 진짜 신뢰를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말을 안 하는 이유가 ‘될까?’, ‘안 될 거야.’ ‘될까?’, ‘안 될 거야.’ 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하지 않고 의심합니다. 그리고 진짜 될까봐 기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되면 자신이 책임지고 살아야 되는데 책임지기 싫으니까 기도를 못 합니다. 롯은 삶 전체가 농담이었습니다. 뜻도 의미도 없이 말을 그냥 던졌습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할 것이라고 얘기하니까 사위들이 농담으로 들었습니다. 롯은 늘 진심의 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중언부언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에 힘이 말에 능력이 없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사람들이 핑계하는 말을 합니다. 누구 때문에 누구 때문에 하면서 계속 탓을 합니다. 기도를 할 때도 비교하는 기도를 합니다. 세리 보다 낫게 해 달라고 종교적인 기도를 합니다. 한과 욕심과 야망이라는 것 자체가 계속 핑계하는 것입니다. 핑계의 대상의 끝은 하나님입니다. 예를 들면 한을 풀어달라는 신원하는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은 신원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겠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정함의 기도를 하라고 하십니다.
‘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지식을 전파하여도 미련한 자의 마음은 정함이 없느니라(7절)’
정함이 없는 기도가 계속 중언부언하는 기도입니다. 내 안에 내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이랬다, 저랬다 합니다. 정함이 있는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그런데 또 다른 기도, 나의 뜻을 구하는 기도가 있습니다. 이것을 정함이 없는 기도라고 합니다.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약 1:8)’
두 마음은 하나님의 마음과 내 마음입니다. 결국에는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라는 기도로 끝나야 하는데 계속 왔다 갔다 합니다.
마음의 밀고자가 말입니다. 그래서 말을 들어 보면 마음을 아는 것이고 마음을 들어보면 그 마음속에 하나님의 형상이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믿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어야 산다고 말하는 것은 이방인들에게 얘기하는 것입니다. 이방인들에게는 굳이 말씀을 쓰지 않는 것입니다. 구약의 대부분의 말씀은 믿는 사람을 전제한 것입니다. 그 마음에 이미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 하나님의 형상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전제로 해서 하나님의 형상을 가지고 있는 그 마음이 하나님 앞에서 말을 하고 기도를 하고 그렇게 하나님의 실재 사건으로 또는 행동으로 행위를 드러내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이스라엘사람들에게 있어서의 지혜입니다. 15장 1절부터 15절 말씀은 말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1절)’
말하는 것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대답을 유순하게 과격하지 않게 하라는 것입니다. 유순하고 과격하지 않은 말은 온유한 말입니다. 온유라는 것은 내가 힘을 다 사용하지 않는 것인데 내가 어떤 말까지 할 수 있는데 하지 않는 것입니다. 자신의 성격상 욕을 해야 되는데 욕을 참는 것도 온유함, 힘을 다 쓰지 않는 것입니다. 부부싸움을 하면 여러 가지 말을 하기 싫으니까 한 방에 보낼 말을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에 대한 반응을 아니까 마음으로는 더 나가야 하는데 더 나가지 않고 멈추는 것입니다. 그런데 미련한 사람은 결과를 뻔히 알면서도 그 말을 합니다. 갈 때 까지 가 보자고 싸우는 것입니다. 분노는 나중에 반드시 후회하게 되는 감정이라고 합니다.
야고보서 말씀에 보면 말이 큰 배를 움직이는 키와 같다고 얘기합니다. 그 정도로 인생에 있어서 자기를 움직이는 중요한 키 중에 하나가 말입니다. 기독교는 절대로 긍정적인 말을 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세상에서는 긍정적인 말을 하자고, 칭찬하자고,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말하는데 성경은 우리에게 긍정적인 말이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말을 하라는 것입니다. 살리는 말 중에 하나가 견책하고 징계하는 말입니다. 우리가 긍정적인 말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말만 하는 것이 살리는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이 죽이는 말, 독입니다. 한방에서는 독을 약으로 씁니다. 항상 좋은 게 좋은 거라고 하는 것이 기독교적인 좋은 말인 것처럼 보이는데 사실은 살리는 말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살리는 말도 유순하게 온유하게 해야 합니다.
말은 부드럽게 하는데 굉장히 강하게 사람을 죽이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 얘기했는데 듣고 보면 매일 자기 얘기입니다. 좋은 말만 골라서 하는데 말의 힘은 하나도 없고 오히려 그 말이 가시가 돼서 돌아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두고 보자.’는 의미의 말이 일상 속에서 계속 가시로 옵니다. 그래서 말을 할 때는 힘을 빼고 유순하게 해야 합니다.
‘지혜 있는 자의 혀는 지식을 선히 베풀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쏟느니라(2절)’
누군가를 죽이려고 지식을 사용하면 악으로 쓰는 지식이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선을 사용하는 데는 미련하고 악을 사용하는 데는 굉장히 지식을 잘 사용합니다. 로마서에 보면 ‘사람을 죽이는 데 빠른 발’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누구 죽이러 가자고 하면 빨리 가고 누구 도와주러 가자고 하면 밍기적거립니다. 사망의 길은 빠른 것이고 생명의 길을 가는 데는 느립니다.
‘여호와의 눈은 어디서든지 악인과 선인을 감찰하시느니라(3절)’
말이라는 것이 사실은 마음인데 마음을 하나님께서 보고 계시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마음을 보십니다. 욕쟁이 할머니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 사람들이 고소하지 않는 것입니다. 마음도 진짜 욕하는 마음이었다면 아마도 고소를 당했을 것입니다. 내 마음은 하나님이 보고 계시기 때문에 믿는 자에게는 동기와 과정과 결과가 있습니다. 동기, 마음이 하나님 앞에 있는 것입니다. 과정, 이것도 하나님 앞에 있는 것입니다. 결과, 이것도 하나님 앞에 있는 것입니다. 동기와 과정은 내가, 결과는 하나님이 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동기와 과정은 하나님 앞에 맡기고 전부 인간적인 방법을 사용해서 결과를 반드시 내가 이루려고 합니다. 사람한테 주신 하나님의 능력 중에 하나가 계획하는 능력입니다. 사람한테 계획할 수 있는 힘을 주셨습니다. 사람이 계획한다 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고 그 결과는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결과 때문에 슬퍼하거나 결과 때문에 아파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 가운데 모든 것이 다 있는 것입니다. 실패하든 성공하든 그것이 다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있기 때문에 실패도 성공이고 성공도 성공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가 그런 마음이 없으면 계속 그 안에서 인간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거꾸로 동기는 하나님 앞에 물으려고 하고 과정도 하나님 앞에 맡기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결과는 자기가 이루고 말리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루고 말리라.’가 다 죄입니다. 이루고 말리라가 아니라 나는 그저 푯대를 향해서 달려갈 뿐입니다. 그것 자체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상급, 심판이 있는 것입니다. 심판을 우리가 결정하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하나님의 몫입니다. 예정은 하나님이 그렇게 하실 것이라는 것이지 우리가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칼빈이 실수했던 것이 그런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구원 받았다 못 받았다 하는 것을 자신이 결정했습니다. 예정은 하나님이 그렇게 하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달려갈 길을 달려가는 것입니다.
‘온순한 혀는 곧 생명나무이지만 패역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4절)’
말하는 것이 결국에는 생명이라는 사건으로 나타납니다. 말은 생명을 살리는 생명나무입니다. 그래서 살리는 말을 계속 해야 합니다. 성질대로 하면 한 방에 죽이는 말만 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은 살리는 말은 잘 안 듣고 죽이는 말에는 꽂히는 이상한 습성이 있습니다. 심리학자들이 연구를 했는데 자기를 욕하는 말은 각인이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자기를 칭찬하는 말은 아무리 얘기해도 각인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칭찬은 천 번을 해야 되고 욕은 하지 말아야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한 것은 잘 기억하지 못하고 자신이 상처 받은 말은 되새겨서 각인을 시킵니다. 온순한 말이 생명을 이룹니다.
‘아비의 훈계를 업신여기는 자는 미련한 자요 경계를 받는 자는 슬기를 얻을 자니라(5절)’
말은 듣는 것입니다. 아비와 자식은 생명관계입니다. 아비는 절대로 자식을 죽일 수 없습니다. 좋은 것을 달라고 하는데 나쁜 것을 주는 부모는 없습니다. 그런데 그 부모가 훈계를 합니다. 진짜 부모는 나쁜 말을 해도 관계가 끊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야단도 치고 훈계의 말을 하는 것인데 계모는 그렇게 하기가 힘듭니다. 관계가 끊어질까 걱정하는 마음이 있는 계모는 함부로 훈계를 할 수 없고 그저 지켜볼 따름입니다. 교회에 진짜 부모가 있으면 훈계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교회에 계모만 있는 것 같습니다. 계모의 입장에 서있으니까 여차하면 집 나갈까 봐 매일 잘한다고만 말합니다. 자식의 입장에서는 훈계를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경계는 어떤 것은 되고 어떤 것은 안 된다는 구별입니다. 구별은 보이는 것, 분별은 속에 있는 것, 영별은 더 깊은 하나님의 뜻을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분별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보통 구별만 합니다. 그런데 더 나아가 분별해야 합니다. 똑같은 자식이라도 수준이 다른 것입니다. 부모가 보기에 큰 아이와 작은 아이가 다르기 때문에 분별해야 합니다. 그리고 더 깊은 영적인 분별까지 해야 합니다. 경계를 그어줘야 합니다.
‘의인의 집에는 많은 보물이 있어도 악인의 소득은 고통이 되느니라(6절)’
결과는 생명을 이루는 것인데 말을 잘 하면 집이 됩니다. 집이 공동체입니다. 우리가 어른이 된다는 말은 ‘一家’를 이룬다는 것인데 어른의 말이 있습니다. 어른의 말을 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자신의 요구만 이야기하는 어린아이 같은 말만 합니다. 어른은 배려해 주고 살리는 말을 하게 되고 유순하게 말하니까 생명의 공동체, 사람의 관계가 그 안에서 만들어지고 세워지고 그것을 펼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린아이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은 매일 자기만 생각하고 자기얘기만 하는 것입니다. 자기가 힘든 것, 자기가 원하는 것만 생각하니까 집을 만들 수가 없습니다. 부모가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의인의 집에는 많은 보물이 있어도 악인의 소득은 고통이 되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지식을 전파하여도 미련한 자의 마음은 정함이 없느니라(7절)’
두 마음이 아니라 한 마음을 정하는 것인데 정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니까 그것이 내가 가지고 있는 말이 됩니다.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8절)’
정직한 말은 있는 그대로의 말입니다. 솔직하게 정직하게 말하는 것입니다. 당장에 손해가 있다 할지라도 거짓말을 하지 않고 왜곡하지 않고 과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말하는 것입니다.
‘악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공의를 따라가는 자는 그가 사랑하시느니라(9절)’
말을 통해서 공의를 세우는 것입니다. 정직함은 개인적인 것이고 공의는 사회적인 것입니다. 공공의 정의를 구하는 것입니다. 개인은 선하지만 사회는 악할 수가 있습니다. 개인이 모인 것이 사회인데 선한 개인들이 모인 사회가 악한 이유는 관계라고 하는 또 다른 메카니즘이 있기 때문입니다. 만나서 얘기해 보면 다 착합니다. 그런데 모였다 하면 악함으로 드러납니다. 관계 속에서 드러내주는 사회적인 악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악과 싸우는 것이 공의입니다.
‘도를 배반하는 자는 엄한 징계를 받을 것이요 견책을 싫어하는 자는 죽을 것이니라(10절)’
책망을 받는 것, 견책을 듣는 것입니다.
‘스올과 아바돈도 여호와의 앞에 드러나거든 하물며 사람의 마음이리요(11절)’
스올과 아바돈은 정말 짙은 어둠입니다. 이 상태도 여호와 앞에 드러납니다. 그렇다면 사람의 마음은 하나님 앞에서 당연히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숨바꼭질 하면 머리만 숨습니다. 그것이 어리석음입니다.
‘거만한 자는 견책 받기를 좋아하지 아니하며 지혜 있는 자에게로 가지도 아니하느니라(13절)’
마음이 교만하니까 남 얘기를 듣지도 않고 배울 생각도 없고 자기 생각대로 자기가 원하는 대로 움직입니다.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13절)’
마음의 즐거움을 사도바울은 자족이라고 얘기합니다. 하나님이 내가 궁핍하든 풍부하든 어떤 상황에도 처할 수 있는 자족하는 비결을 배운 것입니다. 자족의 비결을 배우니까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족할 수 있는 마음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내 마음의 즐거움이 있어야 합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외양간에 소가 없고 소출이 없고 아무것도 없다 할지라도 여호와로 인해서 즐거워하는 것이 최고의 즐거움이라고 말씀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이 나에게 주시는 참된 마음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명철한 자의 마음은 지식을 요구하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즐기느니라(14절)’
명철한 자는 지식의 말을 듣기를 원합니다. 성경에는 마태복음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있는 자가 더 있게 되고 없는 자가 더 없게 됩니다. 지혜 있는 자는 지혜를 쫓아가서 더 지혜롭게 되고 미련한 자는 미련한 말을 듣고 더 미련해집니다. 참 신기합니다. 미련한 사람들은 지혜를 추구해서 상쇄되어 지혜로워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지혜로운 말은 듣지 않고 죽는 소리, 오히려 사망에 이르게 하는 말들에 더 귀를 기울여서 그 말을 자기의 말로 받아들입니다. 주인공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아니라 자꾸 지나가는 엑스트라 얘기를 듣습니다.
‘고난 받는 자는 그 날이 다 험악하나 마음이 즐거운 자는 항상 잔치하느니라(15절)’
잔치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마음의 즐거움은 개인적인 것이고 잔치는 사람을 불러서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말은 마음에 의해서 하는 것이고 그 말이 자기 인생, 사건입니다. 말을 들어 보면 인생이 보입니다. 그리고 말이 왜 그렇게 나오는지는 마음을 보면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선하게 지으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죄에 대해서 익숙해서 타성에 젖어 삽니다. 타성이 본성 보다 더 세다고 합니다. 타성에 물들면 본성을 잊게 되는 것입니다. 본성을 찾아가야하는데 자꾸 타성에 젖은 말을 합니다. 타성을 이기고 다시 내가 가지고 있는 하나님이 주신 본성으로 가기 위해서는 부스러기 같은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영성이 있는 사람과 어떤 수모가 있다할지라도 붙어있는 것입니다. 부스러기라도 내가 먹고 살겠다고 해야 합니다. 부스러기라도 좋다는 여인의 마음이 있지만 동시에 부스러기가 아닌 통째로 먹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서 얘기하는 것입니다. 통째로 먹고도 모릅니다. 룻이 이삭줍기를 하다가 보아스를 만났습니다. 수많은 여인들이 보아스와 밥을 먹었을 텐데 이삭줍기하던 룻과 눈이 맞았습니다. 이삭줍기라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대단하게 뭔가 해보려고 합니다. 우리의 타성과 태만은 자꾸 본성으로 가는 것을 막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작심삼일을 삼일에 한 번 하라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기업을 무를 자, 자기 인생이 믿음의 라인으로 들어가는 선이 보아스였습니다. 그 안에서 다윗이 나옵니다. 롯이 자기 인생이 왜 이렇게 안풀릴까 하면서 자포자기하고 어머니 나오미를 쫓아가지 않았으면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결과론이지만 그것이 룻의 신앙이고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삭줍기라도 하러 나가야 합니다.
2013.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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