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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장 4-14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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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3-05-16 14:57
조회 : 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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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장은 ‘천사보다 뛰어나신 주님’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천사론을 얘기합니다.
‘천사’가 유대인들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주제 중에 하나였습니다. 왜냐하면 천사는 하나님과 사람을 연결해 줄 수 있는 존재이고 천사를 통해서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유대교 안에서는 하나님과 사람이 맞닿아서 대화를 할 수가 없고 하나님을 본 사람은 다 죽는다는 것이 그들이 가지고 있는 믿음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직접적으로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전할 수 있는 존재가 천사였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찾아왔던 천사, 롯에게 찾아간 천사, 메신저의 역할을 했던 것이 천사였습니다. 가브리엘은 좋은 소식을 전하는 천사였고 미카엘은 군왕들 중의 하나인 천사였습니다. 중세시대로 가면 천사를 계급으로 나누는 이야기도 있고 사람들이 할 일이 없으니까 바늘귀에 어느 만큼의 천사가 들어갈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를 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천사론 자체가 우리가 알기에는 유대인들의 이야기이고 계몽주의 이전에 소위 신화가 있는 시대에 있었던 이미지라는 의미로 천사를 얘기할 경우도 있습니다.
19세기 사람들이 지금 현대인들 보다 지능이 높았다는 연구 발표를 오늘 보았습니다. 1세기 사람들 보다 과연 우리가 머리가 더 좋을까? 하는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19세기 사람들이 훨씬 더 머리가 좋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전화번호 하나도 잘 못 외우는 것이 사실입니다. 정보가 어디에 있는지는 잘 알지만 머릿속에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지는 못합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서울에 와서 집을 잊어버린 적이 있어서 그 때부터 집주소를 외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미아방지를 위해서 아예 목걸이나 팔찌로 차고 다니게 하기도 하고 핸드폰으로 위치추적을 할 수 있게도 합니다. 그러다보니까 사람이 점점 머리를 안 쓰게 되는 것입니다.
로마서에 가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순리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
천사의 본질이 섬기는 영입니다. 영의 존재가 사람을 섬기게 되어 있습니다. 반대로 사람은 영을 다스릴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입니다. 영은 보이지 않는 세계의 존재입니다. 천사는 보이지 않는 영의 존재인데 마지막 최하급의 영의 존재가 귀신이고 그 사이에 사단이 있고 가브리엘, 미카엘, 이렇게 계급들이 있다고 말합니다. 천사 안에도 급이 있는 것입니다.
유교나 불교, 동양적인 사고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귀신이 된다고 믿습니다. 할머니귀신, 할아버지귀신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위가 귀신이 거기에 임한다는 뜻입니다. 우리의 개념은 사람이 죽으면 귀신이 된다는 것인데 성경은 종자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DNA가 달라서 귀신의 종자가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할머니, 처녀, 달걀귀신은 뭐냐 하면 그렇게 보이게끔 하는 것입니다. 할머니귀신이 있고 할아버지 귀신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할머니의 모양으로 오고 할아버지의 모양으로 오는 것뿐입니다. 종자는 영입니다. 영이 추구하는 것이 육에 속하는 것입니다. 영은 시간의 존재이고 공간을 초월해 있는 존재입니다. 귀신은 미래를 보지 않고 오래 살았기 때문에 과거를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패턴을 보는 것입니다. ‘귀신 같이 안다.’는 것은 그런 의미에서 나온 말입니다.
어느 정도 나이가 되니까 저도 사람이 보입니다. ‘저 사람의 인생은 이렇게 될 것 같아.’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딸이 자기네 반 아이들 이름을 쭉 부르는데 제가 이름을 듣고 좀 이상한 아이일 것 같다고 말하면 맞고, 좀 괜찮은 아이일 것 같다고 말하면 맞다고 했습니다. 귀신같이 맞췄습니다. 살아오면서 경험했던 이름에 대한 이미지가 기억된 것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귀신은 시간의 개념에서 과거를 아는 존재입니다. 미래는 못 봅니다. 그래서 귀신은 과거의 데이터를 가지고 미래의 일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에게, 모든 존재들에게 미래를 보여주지 않으시고 닫아두셨습니다. 하나님은 약속의 미래를 두셨습니다. 하나님은 약속으로 역사를 100%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인간의 위임과 위탁이라고 하는 믿음을 통해서 실재가 되는 것, 인간의 100%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100%만 있다면 우리가 심판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100%와 동시에 우리가 실재 살아가는 위임과 위탁,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역사 앞에서 약속에 대해 위임하고 위탁하는 100%의 내 자유의지가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자유의지가 자유롭게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의지는 내가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하면서 하나님께 위임하고 위탁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영이라는 것이 육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귀신은 영과 육이 같아져야 온전해 지는 것이고 사람은 육의 존재에서 영의 존재로 가는 것이 온전해지고 완전해지는 것입니다. 천사하고 사람은 완전히 반대입니다. 예수님이 돼지 떼에게 귀신을 몰아서 강에 뛰어들게 하셨는데 돼지 떼가 귀신이 거하는 육신의 공간입니다. 귀신의 속성은 달라붙는 것입니다. 귀신은 하나의 영의 존재인데 영에 귀신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속성과 귀신의 속성이 다릅니다. 귀신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붙습니다. 무조건 붙는 것은 아니고 거기에도 부르심이 있습니다. 그 부르심에 응답하는 사람에게 붙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인격적으로 들어오십니다. 무당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인천에 사는 어떤 여자가 자기에게 귀신이 붙었다고 웁었습니다. 귀신을 떼어버리고 싶은데 그렇게 하면 죽을 것 같답니다. 그러면서 인생을 슬퍼합니다. 귀신과 인격적인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그리고 귀신 같이 안다는 것이 뭐냐 하면 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그 사람을 안다는 뜻입니다. 사람에게는 그 인생의 패턴이 있습니다. 타성이 본성을 이깁니다. 그래서 우리가 타성이 본성인줄 알고 살아갑니다. 어느 순간 자극을 주면 반응이 나오는데 그 반응이 타성에 걸려있습니다. 그래서 1+1은 당연히 2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1+1=1 이라고, 그것이 본성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말이 안 되는 그것이 원래 우리가 가지고 있는 본성이라는 것입니다. 헨리 나우웬의 책에 보면 겐지즈강 에서 수도하던 한 할아버지가 강물에 빠져 떠내려가는 전갈을 보았습니다. 전갈은 그냥 두면 죽으니까 건져내려고 했는데 전갈에게 쏘일까봐 고민을 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전갈을 물에서 꺼내주기로 결정을 하고 꺼내다가 쏘여서 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사람들이 왜 그렇게 어리석으냐고 죽을 것을 몰랐냐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수도사 할아버지가 전갈은 쏘는 게 본성이고 사람은 살려주는 것이 본성이라고 자신은 본성에 따랐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원래 하나님이 주신 본성은 살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타성에 따라 매일 죽여야 된다고 생각하고 죽음을 묵상하고 죽음을 따라서 살아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타성이 본성인 것처럼 사는 것입니다. 본성으로 가기 위해서 타성이 죽음을 통과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니까 타성이 본성인 것처럼 사는 것입니다. 귀신이 가지고 있는, 영이 가지고 있는 속성 자체가 육을 지향하고 살기 때문에 늘 영은 사람한테 보이지 않는 세계 속에서 사람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조정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것이 사단이고 그것이 귀신인 것입니다.
영의 아래가 자연, 보이는 세계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서 영을 다스리게 하시고 영은 사람을 섬기고 하나님이 자연을 다스리게 하시고 자연은 사람을 섬깁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사람을 회복시키면 영이 회복되고 자연이 회복됩니다. 보이지 않는 세계가 회복 되고 보이는 세계가 회복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사람에 관심이 있습니다. 로마서에서 죄 때문에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자연이 울고 있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 다음에 영은 자꾸 섬김의 육으로 가야 하는데 지배하는 육으로 가고 싶어 합니다. 이것이 거역입니다. 하나님-사람-영-자연의 순서로 다스리고 섬기는 것이 순리입니다. 그런데 역리는 영이, 보이지 않는 세계가 주인이 됩니다. 그리고 보이는 세계가 주인이 되고 거기에 사람이 깔려서 하나님도 사람이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만들어진 신>이라는 책도 있습니다. 종교학자들이나 심리학자들이 종교가 뭘까? 를 고민하다가 결국에는 사람이 만든 것이라는 결론에 이른 것입니다. 이것이 역리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만들어진 신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영적인 얘기를 합니다. 사람들이 과학이 발달하고 21세기가 되면 영적인 얘기를 더 많이 안 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과학이 발달하면 발달할수록 영의 세계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스티브잡스가 핸드폰을 만들면서 과학에 처음으로 영을, 가치를 부여했습니다. 반대로 삼성은 매일 기계만 만들었습니다. 기계만 만들다가 애플사에서 아이폰이 나오는 바람에 자기들이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세상이 더 영적입니다. 도서관에 가서 모임을 한 적이 있는데 운동권아주머니가 와서 도서관의 분위기가 남다르다고 느낌이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속으로 그 사람이 굉장히 영적인 얘기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이 더 영적인 얘기를 하지 않습니다. 아파트를 만드는 사람들이 광고를 하는데 가치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교회는 성공을 얘기합니다. 역리를 순리로 바꾸는 과정에서 사람이 회복되어 서야 합니다.
유대교에는 천사가 하나님과 동급입니다. 하나님의 메시지를 갖고 온 사람이니까 거의 동급입니다. 아브라함도 그렇고 롯도 그렇고 천사를 하나님처럼 대우합니다. 천사론이 굉장히 발달되어 있는 것이 유대교입니다. 그런데 천사 보다 더 뛰어나신 분이 예수라는 것이 히브리서 1장 4절에서부터 14절 까지의 말씀입니다. 최고라고 생각하는, 하나님과 동급이라고 생각할 정도의 대단한 존재가 밖에 있는 천사입니다.
유대교 안에는 사람마다 자기를 도와주는 수호천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호천사게임 마니또가 정말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좋은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지금 9년째인데 한 번은 너무 제 편이 없는 것 같아서 우리교회에 친척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누가 뭐래도 나를 지켜주는 천사가 있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좋고 기쁘겠습니까? 나를 도와주는 천사가 옆에 있습니다. 그런데 히브리서는 오늘 나한테 나를 도와주는 수호천사 보다 더 뛰어나신 분이 내 안에 있다고 말씀합니다. 그 분이 나를 위해서 나와 영원히 동행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히브리서에서 말하고 있는 주제 중에 하나입니다. 어떤 상황에도 내 편이 되어주는 수호천사 보다 더 뛰어나신 분이 오늘 내 안에 있고 나와 동행하십니다.
4절 부터는 이 분이 어떤 뛰어남이 있는지 말씀합니다. 예수님과 천사를 비교하고 있습니다.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 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4-5절)’
첫 번째, 생명관계가 예수님한테 있었다는 것입니다. 천사는 하나님의 피조물이라면 예수님은 하나님과의 생명관계, 함께 죽고 함께 살 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아들이라고 부르고 ‘너희를 내가 낳았다.’ 고 얘기하고 ‘아버지가 되고 아들이 됐다.’라고 하는 관계성을 가지고 있는 분이 예수님입니다.
‘또 그가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든 천사들은 그에게 경배할지어다 말씀하시며(6절)’
두 번째, 예수님이 경배를 받는 자입니다. 천사는 경배하는 자입니다.
‘또 천사들에 관하여는 그는 그의 천사들을 바람으로 그의 사역자들을 불꽃으로 삼으시느니라 하셨으되 아들에 관하여는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영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니이다 주께서 의를 사랑하시고 불법을 미워하셨으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주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주께 부어 주를 동류들보다 뛰어나게 하셨도다 하였고(7-9절)’
세 번째, 예수님은 하나님과 함께 기준이 되고 영원성을 가진 뛰어나신 분입니다. 그리고 천사는 바람과, 불꽃, 매개에입니다.
‘또 주여 태초에 주께서 땅의 기초를 두셨으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라 그것들은 멸망할 것이나 오직 주는 영존할 것이요 그것들은 다 옷과 같이 낡아지리니 의복처럼 갈아입을 것이요 그것들은 옷과 같이 변할 것이나 주는 여전하여 연대가 다함이 없을라 하였으나 (10-12절)’
네 번째, 예수님은 영원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천사는 일시적이고 임시적인 존재입니다. 소멸하는 영입니다.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느냐(13절)’
다섯 번째, 예수님은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있는 분입니다. 그리고 천사들은 섬기는 존재입니다.
이 다섯 가지가 예수와 천사의 차이입니다.
히브리서 1장 1절 2절 말씀을 보면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제는 그 아들을 통해서 우리 가운데 하나님의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보여주신 것이 천사 보다 훨씬 뛰어나신 분이 오늘 우리 가운데 오셔서 우리 안에 임재하고 계시고 동행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천사 보다 뛰어나신 분이 우리 가운데 있다고 말씀하는 것이 오늘 말씀의 주제입니다. 사방에 나를 둘러싸고 있는 돕는 천사들이 있다면 내 안에 예수그리스도가 임재하고 계셔서 나를 통해서 하나님이 돕는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게 만드시는 것입니다.
로마서에서 말씀하기를 살리신 영, 성령께서 내 안에 계시고 하나님이 모든 상황을 조성하여 협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셔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중보하고 계시다고 했습니다. 성부, 성자, 성령께서 내 안에서 내가 영화롭게 영광에 이르도록 그 일을 감당케 하시는데 그것만이 아니라 오늘 보니까 돕는 천사들이 있습니다. 돕는 천사들을 통해서 나를 섬기는 것뿐만 아니라 내 안에 천사 보다 몇 십 배, 몇 백 배, 몇 천 배, 몇 만 배 뛰어나신 그 분이 임마누엘 하십니다. 그리고 예수, 저희백성을 구원할 자로 오셔서 오늘 우리 가운데 영원히 나와 함께 하신다고 하는 것이 히브리서에서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는 주제입니다.
하나님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이 자꾸 상황을 만들어 주시는데 그것을 눈으로 보여주신다는 것입니다. 저희 장인어른 목사님께 실재로 천사를 만나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영국공항에 가셨는데 도대체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상황에 천사가 나타나서 당신 손을 잡고 길을 안내해 주셨답니다. 그 천사가 영국사람이었답니다.
아브라함에게 롯에게 갔던 천사도 사람이었습니다. 창세기에 나오는 롯을 만난 천사이야기를 읽으면서 깜짝 놀랐던 것은 천사가 롯의 손을 잡고 끌고 갔다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을사람들이 몰려왔을 때는 천사가 롯의 손을 잡고 집안으로 들여보낸 후 문을 닫아버리고 사람들의 눈을 멀게 했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천사의 역할을 하게 만들어 주실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과도 다르고 귀신과도 다르지만 천사라는 존재가 있습니다. 천사가 사람 속에 들어갈 수도 있지만 그 이외에도 드러나는 현상은 여러 가지입니다. 천사가 돕는 사람을 통해 나타날 수도 있고 초자연적인 현상을 통해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에스겔서 말씀을 보면 날개 있는 천사의 외형에 대한 설명도 있는데 예수님 돌아가실 때 나타난 흰 옷 입은 천사는 사람과 똑같은 형상을 한 천사였습니다. 천사의 속성 자체가 육적인 것을 통해서 일을 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어느 순간 나를 통해서 일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천사가 주가 아닙니다. 우리 안에는 내주하신 성령, 내재하신 성령이 있습니다. 천사 보다 훨씬 뛰어나신 그 분이 있기 때문에 천사 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살 수 있는 존재가 우리입니다. 우리에게 진짜 영을 다스릴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포인트입니다. 더 나가면 신비주의로 보일 수 있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세계를 다스릴 수 있는 힘을 주셨습니다. 히브리서 11장에 가면 ‘보이는 것이 다 보이는 것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라고 말씀합니다. 보이지 않는 세계로부터 시작해서 보이는 세계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보이는 것이 보이는 것으로 끝났다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영의 세계에서 육의 세계로 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육은 영의 본성을 다시 보고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의 세계, 신비의 세계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비의 세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심리학에서는 무의식의 세계를 사람들이 모른다고 얘기하는데 성경은 우리가 무의식의 세계도 다스리고 산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세계조차도 우리가 다스리고 살 수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굉장한 능력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그 초인적인 능력이 득템을 해야 생긴다고 생각하는데 성경은 자기를 버리면 버릴수록 더 힘이 세진다고 말씀합니다. 누가 더 많이 버렸느냐가 능력입니다. 득템이 아니라 빈템입니다. 이것이 성경에서 우리에게 주시는 생명의 원리입니다. 그런데 이 원리를 모르니까 사람들이 자꾸 뭔가 가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더 센 것을 가지고 있어야지만 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모든 세상의 논리는 그렇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우리에게 버리고 나누고 섬기는 것이 진짜 능력이라고 말씀합니다. 더 많이 나누고 더 많이 섬기고 더 많이 버릴 때 마다 진짜 능력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진짜 몰라야 진짜 지혜가 생기고 진짜 가난해야지 진짜 부가 있는 것이고 진짜 불행한 것을 알아야 진짜 행복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역설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생명의 원리입니다. 그래서 다스리는 자가 섬기는 자입니다.
버리고 죽는 것도 아무 때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십자가가 모략이고 십자가가 지략입니다. 우리가 비우는 것도 무조건 아무거나 다 비우는 것도 아닙니다. 초대교회 때 다 비우고 재산 다 팔아서 교회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안 오시니까 놀고먹다가 성만찬 때는 너무 많이 먹어서 먹지 못하는 경우가 생겨서 ‘일 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고 말했습니다. 때를 맞춰서 버려야 하고 버려야할 것을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2013.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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