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부활절~ 축제 분위기였죠.
토요일에는 많은 분들이 모여 삶은 달걀 포장도 하고~
넘 행복했답니다. 꼭 한번 해보고 싶었거든요. 예전에는 달걀에다 일일히 그림을 그렸다던데 지금은 삶은 달걀에 포장지 껴서 뜨거운 물에 잠시 푹~ 담그면 보기 좋게 옷 입던데..신기했어요.
병아리 부리하고 병아리 벼슬(?)도 글루건으로 붙이고~ 재미있었어요.
고난주간에는 숙연해지고 착찹했는데 어제 오늘은 기뻤어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사람은 죽어도 살고(요11:25)' 계란 포장지에 있던 말씀인데 이 말씀만으로도 기쁨이 넘치네요.
비전학교 때 말씀이 잘 안 들렸었는데 오늘은 들리더라고요. 그런데 그 말씀에 대해 순종하지 못하고 적용하며 나누는 시간에는 제 기질과 가치관과 감정들이 앞섰어요.
하나님께 순종하고 의지하면 모든 상황과 스트레스가 아무것도 아니게 될 것을...
내려놓고 말씀을 되뇌면서 기도드려야겠어요.
요즘 조급한 마음이 많이 들었어요.
하나님께 자꾸 다급한 목소리로 외치고 있었어요.
하루하루가 답답하기만 하고 대체 뭘, 어떻게, 왜 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었네요.
하나님께서 침묵하고 계신걸지도 모르고, 계속 말씀하시는데 못 듣는걸지도 모르고..
튼튼해서 강풍에도 절대 흔들리지 않는 그런 크리스챤이 되고 싶어요. 죄를 되뇌는 사람이 되지 않았야 되는데 힘드네요. 기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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