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뜸했습니다...
아예 안들어왔던 건 아닌데.. 주로 찬양 나눔방을 다녔고 별로 일상을 나눌 여유가 없었던 거 같습니다..
오늘은 일상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 벅찬 밤입니다...
오늘 기도하러 교회에 다녀왔거든요..
여러분 아시죠? 요즘 제가 얼마나 행복해 하는지..
몸은 무지 고단한데도 불구하고 마음은 펄펄 날아다닙니다..
교회 오는 시간이 너무 기다려 지고 지체들 만나는 시간이 행복 그 자체랍니다..
지난 금요일에도 찬양예배 빨리 오고 싶은데 차가 막혀서 얼마나 맘을 졸이며 길이 뻥 뚤리게 해달라고 기도했던지.. 신호도 어겨 가며 달려 주는 택시 아저씨가 제 기도의 응답이었답니다.. 막상 교회에 들어오니까 은혜가 펑펑~ 정말 하나님이 예비해놓으신 밤이었습니다..
오늘도 그랬습니다.. 목사님이 기도주간을 선포하셨고.. 또 교회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서 자는 정우리 들쳐 안고 은정자매랑 교회로 갔습니다.. 이미 미숙이가 와 있더라구요.. 저희들 조용히 찬양 틀어놓고 각자 기도했습니다.. 찬양 가운데 임하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서 위로와 기쁨을 주시는 시간이었습니다.. 기도가 끝난 후에 조용히 앉아있었습니다.. 그냥 마냥 너무 좋더라구요.. 아~ 아버지의 처소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구나... 새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곤하게 자고 있는 아이.. 행복에 눈물흘리는 엄마... 모두 우리 아버지의 집에 있어서 평안한 시간이었습니다..
은정 자매와 돌아오며 깃털처럼 가벼워진 마음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사실 저희 둘 다 컨디션은 별로였거든요.. 그런데 돌아오는 발걸음이 그렇게 기분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더 많이 모였으면 더 많이 행복해들 했을텐데.. 우리의 마음을 나눴습니다..
여러분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기쁨의 자리로, 눈물의 자리로, 평안함의 자리로, 친밀함의 자리로...
우리의 삶의 주관자 앞에 겸손해질 수 있는 그 자리로...
모두 모여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위해 기도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