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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구목사의 아침묵상-어두운 밤의 비밀 갈 4:1~7, 시 19: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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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20-05-15 10:16
조회 :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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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는 시간은 영원한 지금의 시간을 살아내는 시간이다. 그 시간은 은혜를 채우고 믿음을 채우는 시간들이다. 상실감과 무력함과 공허감을 채우는 시간이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 이것이 채우는 시간의 인생이다. 채우는 것이 끝나면 때가 차매, 하나님의 시간이 도래한다. 하나님의 시간과 사람의 시간의 합일이 이루어지는 역사가 밀려온다. 이 벅차고 감동적인 시간이 때가 찬 시간이다. 그 시간은 밤에 찾아온다.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시 19:2)
말이 지식이 되려면 밤의 시간을 지나야 한다. 그래야 영의 말씀이 영원히 썩지 않는 몸의 지식으로 부활한다. 밤은 모든 것이 정지되는 시간이고 죽음의 시간이다. 하지만 밤의 비밀이 있다.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첫째 날이니라’ 아침이 생명의 시작이 아니고 저녁이 모든 날의 시작이고 창조의 시작이다.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께는 아침이 시작이다. 아침의 계명성이고 빛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에게는 창조의 날이 6일이고 그 사람의 첫째 날은 안식일이다. 그의 날은 저녁부터, 안식일부터 시작이다. 이것이 피조물의 생명의 원리이다.
밤은 빛이 부재하는 어두운 시간, 생명의 대적인 죽음의 시간이다. 이 어둠의 시간 안에서 사람은 철저하게 상실감과 무력감과 공허감을 경험한다. 하지만 이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진짜 상실감과 무력감과 공허감을 경험하게 되면 빛에 대한 열망과 목마름과 추구가 불꽃처럼 타오르기 시작한다.
때가 차매, 그 순간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 예수 사랑이 온 몸을 채운다. 이것이 밤의 비밀이다. 어두운 밤, 모든 것이 보이지 않는 상실과 두려움 가운데에서 영이신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그 순간 다시 태어난다. 밤의 시간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과 사귐을 갖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로 다시 거듭난다.
그러면 바윗덩어리처럼 크게 보여서 복잡하고 힘들었던 문제투성이들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다. 코로나19가 인류를 위협하고 있지만 도리어 환경을 깨끗하게 해서 바다거북이들이 해변으로 돌아오고 히말라야 산맥이 보이기 시작하고 미세먼지들이 사라지는 역사를 이루듯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존재의 단순함을 경험하게 된다. 단순한 진리를 통해 모든 관계에 대한 무한한 신뢰로 나아갈 수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세워나갈 수 있는 생명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 피와 땀과 눈물을 기꺼이 내어줄 수 있다.
갈라디아서 강해설교12 때가 차매
갈 4:1~7, 시 19:1:~14
God bless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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