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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강해설교56-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둡지 아니한가 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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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22-04-03 08:47
조회 :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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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1장 33-36절, 시편 119편 17-24절
내 안에 있는 빛
오늘 우리가 읽은 등불의 비유 말씀은 이미 누가복음 8장 16절에서 언급된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은 두 번 반복해서 말씀하셨을까요? 같은 비유지만 문맥에 따라 다른 의미로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먼저 8장 16절에서 등불의 빛은 제자들의 신앙의 결과로 드러나는 행동을 말하고 있습니다. 빛은 여기에서는 신앙의 결실로 맺어지는 착한 일이고 선한 행동을 말합니다. 착한 사람이 천국 가는 것이 아니고 천국 가는 사람이 착한 사람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선한 행동을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의 진리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착한 행실로 믿음을 보여주는 행동이 등불이었습니다.
반면에 오늘 본문의 등불의 비유는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 비유의 말씀은 29-32절의 말씀과 연결 되어 있습니다. 표적을 구하는 신앙을 질책하시면서 31절과 32절에 ‘더 큰 이가 여기 있으며’라고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더 큰 이는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성령의 사역을 보고도 무리들은 바알세불의 능력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더 큰 표적만을 구하고 있었습니다. 빛으로 오신 주님을 바르게 보고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보는 눈을 바르게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것이 오늘 본문 말씀의 주제입니다.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면, 35절입니다. 35절은 지금까지 우리가 바라보는 눈의 방향이 잘못되어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네 속에 있는 빛’입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사람의 몸으로 오셔서 무리들에게 성령의 능력을 그들의 눈으로 증명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여기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자신을 분명하게 드러내시면서 ‘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럼 우리는 통상 육신의 눈으로 육신의 예수님을 보면 됩니다. 그러나 그것은 육신의 눈 일뿐입니다. 육신의 시각입니다. 주님의 사역을 성령의 사역으로 보는 눈의 차원은 다릅니다. 자기 자신 안에 있는 빛을 보는 눈이 있어야 주님을 바르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 안에 있는 빛, 이 빛을 보기 위해 남방여왕이 가졌던 진리를 추구하는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니느웨 사람들이 가졌던 마음의 회개가 있어야 합니다. 주님을 바르게 바라보기 위해선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있어야 합니다. 그 마음의 빛으로 오신 분이 예수님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내 마음 어느 공간에 계신가요?
마음에 거주하시는 예수님은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오늘 예수님은 2가지 관점, 바라보는 시각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33절의 자리의 문제, 위치의 문제입니다. 진리를 추구하고, 회개운동을 한다는 말은 진리를 드러내고 사는 인생의 태도를 말합니다. 등불은 진리이고, 사랑이고, 생명이신 예수님이라고 했습니다. 그 진리를 추구하고, 사랑의 헌신을 보여주고, 생명을 위한 위대한 행동을 하려면 먼저 우리 마음에 내 마음의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가장 중요한 자리에 자리매김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 무리들에게는 빛으로 오실 ‘메시아를 기다리는 신앙’이고, 믿는 우리에겐 ‘오신 메시아를 경배하는 신앙’이 있습니다. 믿음의 내용은 조금 다르지만 사실 주님이 내 마음에 빛이신 것은 똑같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빛을 움이나 말 아래 두고 그 빛을 알아보지 못하게 합니다. 움은 무엇인가를 숨겨놓는 굴입니다. 킹제임스 버전으로는 ‘은밀한 곳’이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말 아래’라는 말은 부피의 단위로 9리터 정도의 부피를 가진 항아리 바구니를 말합니다. ‘덮어버리는 곳’이 말 아래입니다.
무리들도 메시아의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메시아 신앙을 자신 마음의 은밀한 곳에, 덮어버리는 곳에 둔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진리의 빛이 발할 수 없습니다. 등경 위, 촛대위에 두어야 하는데, 그곳에 두지 않고 마음의 은밀한 곳에, 덮어버리는 곳에 두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은밀한 곳에 둔다는 것은 진리보다는, 상처와 아픔이 내 마음에 우선한다는 뜻입니다. 내 마음의 가장 높은 자리에 ‘나의 상처와 내 아픔’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상처가 내 마음의 주인입니다. 아픔이 내 마음을 좌지우지합니다. 진리는 알겠고, 진리가 좋은 것이라고는 알고 있지만 숨겨놓고 싶은 진리입니다.
무리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 이미 그들은 구약과 신약의 중간기라는 암흑의 400년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 전에는 70년의 바벨론의 포로생활도 있었습니다. 가나안에서 살면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선민사상은 그들의 마지막 자존심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도 로마의 식민지로 살고 있습니다. 그들의 메시아는 예수님이 되면 안 됩니다. 예수님은 로마의 황제에 비하면 모든 것이 모자라고 부족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무리들이 기다리고 있는 메시아는 힘의 메시아, 영광의 메시아입니다. 머리를 휘날리며 백마를 타고 천군천사의 대장으로 오셔야 하는 능력자여야 합니다. 선민의 자존심을 들어 올리셔야 하는 분입니다. 사랑하라고, 생명을 살리라고 하는 것은 ‘개 풀 뜯어 먹는 말’과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빛의 소리, 진리의 말씀은 들리지 않습니다. 자신의 상처가 너무나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덮어버린 곳에 둔다는 말씀은 생명보다는, 죽음의 두려움이 우선한다는 뜻입니다. 무리들의 두려움은 ‘하루살이’입니다.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삶이라는 인생의 시간은 너무나 고달픈 시간들입니다. 하루살이는 생명을 연장하는 것에 관심을 둡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존에 관련 없는 것들은 다 의미가 없습니다. 의미가 없는 것들이기 때문에 다 덮어버리고 삽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이지만 당장에 필요한 것들이 아닙니다. 생존의 두려움이 크기 때문에, 진리와 사랑과 생명은 덮어버리고 삽니다.
무리들에게 주님의 표적은 기적이기만을 원합니다. 돈이 되고, 먹을 것이 되고, 내가 사는 것에 조금이라도 이익이 되는가 아닌가가 중요합니다. 메시아는 오늘 나에게 밥을 주는 자입니다. 나에게 필요한 신은 나에게 오늘 목숨을 유지하게 하는 신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기적이 필요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사랑이 먼저이고, 그 생명으로 사는 것이 옳다고 가르치십니다. 졸리는 말이고 하품이 나오는 말씀입니다.
그럼 지금 우리는 주님이 내 마음이라는 공간 어느 자리에 계십니까? 주님이 주인으로 계십니까? 주님을 내 상처 밑으로, 내 두려움 속으로 숨겨 놓고 있지 않습니까? 마음의 가장 중요한 자리, 가장 높은 자리에 주님을 모시고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눈으로 보는 나
마음에 거주하시는 예수님을 볼 수 있는 두 번째 마음의 태도는 34절에 있는 눈이 성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성하다는 것은 바르게 본다는 뜻입니다. 나쁘다는 것은 사물을 제대로 보지 않고 왜곡하고 변개하고 곡해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눈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눈으로 삼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시각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가 주신 관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눈을 가지고 보라고 하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눈을 보지 않으니까 그 눈이 나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눈을 가지고 정확하게 바르게 보는 건데 예수 눈을 갖지를 못합니다.
33절은 공간의 위치입니다. 어느 자리에 있느냐, 라고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34절에 있는 말씀은 방향, 내 눈이 어디를 향해 있느냐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기의 눈을 통해서 예수를 보려고 합니다. 이 때 문제가 생깁니다. 자기 눈의 입장에서 보면 예수님은 너무 연약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예수님처럼 할 수가 없어 나는 예수님처럼 살 수가 없어 예수님 어떻게 쫓아가지 하고 고민합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예수님의 눈으로 나를 보아야 합니다. 이것이 관조입니다. 나를 하나님의 눈으로 보는 연습을 하면 내 몸이 밝아집니다. 그것을 하지 않으면 않을수록 내 몸이 어두워집니다. 내 눈으로 보기 시작하면 선악과에 머물러 있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눈으로 나를 봐야만 십자가의 나무를 제대로 볼 수가 있습니다.
36절 ‘내 온몸이 밝아 조금 더 어두운 데가 없으면 등불의 빛이 너를 비출 때와 같이 온전히 밝으리라’ 이 빛의 몸이 되어가는 과정이 성화의 과정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빛 가운데 온전히 거할 수 있게 그 성화의 과정으로 닮아갈 수 있습니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네 속에 있는 빛,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빛 가운데 네 몸을 비추고 살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두운 곳이 있다면 빛을 더 높이 쳐들어서 내 몸에 어두운 면들을 구석구석 비추고 있어야 합니다. 내 몸의 밝음이 이제는 세상의 진리를 알려주고 사랑으로 내어주고 영원한 생명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 몸이 세상의 푯대가 됩니다. 다른 사람을 푯대로 만들고 다른 사람을 기준으로 사는 게 아니고 내 몸이 하나님 말씀 안의 기준이 됩니다.
나그네의 눈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둡지 아니한가 보라’고 하셨습니다. 내 안에 빛을 더 밝게 하는 것은 내 마음 자리에서 빛을 더 높은 공간에 두려고 노력하는 것이고, 내 마음을 내 몸을 계속해서 비추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이 노력이 믿음입니다.
그 노력으로 3가지의 성한 눈이 만들어집니다. 이것이 시편 119편 17-24절 말씀입니다. 시편 119편의 주제는 하나님의 말씀의 영광입니다. 그 영광 안에 17-24절은 특별히 말씀의 눈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는 19절로 나는 땅에서 나그네가 되었다는 ‘나그네의 눈’이라는 인생관, 인생을 바라보는 눈이 만들어집니다. 내 몸의 시간이 인생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눈으로 내 몸을 보면, 일시적이고, 임시적인 인생의 시간을 보게 됩니다. 그 인생을 한마디로 말하면, 나그네입니다.
나그네는 우리가 아는 것처럼, 장막생활을 합니다. 인생이 우리가 영원히 거할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이곳에서 사는 결과가 우리의 승패를 말하지 않습니다. 장막생활은 임시생활입니다. 임시생활은 놀이와 같고, 소풍과 같습니다. 땅 따먹기 놀이를 하다가도 엄마가 부르면 다시 집으로 달려가는 아이들처럼, 인생의 시간은 그런 것과 같습니다. 잠시 인생의 시간으로 소풍을 나온 아이들처럼, 오늘 즐기고 살다가 다시 저녁이 되면, 집으로 돌아가는 인생들입니다.
히브리서는 그림자라고 말합니다. 그림자는 형상자체가 아닙니다. 그림자가 늘어지고 좁아졌다고 즐거워하거나 슬퍼하면 안 됩니다. 우리의 본향은 이곳이 아니고 하나님나라입니다. 우리가 가야 할 곳이 분명하게 있는 사람, 나그네입니다.
마음을 바라보는 눈
우리의 인생의 시간은 허비하고 낭비하는 시간일 뿐인가요? 아닙니다. 이 시간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나라에서 살 것을 준비하고, 사는 방법을 훈련받고, 몸의 체질을 바꾸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20절, 마음의 눈이라는 ‘가치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인생을 나그네로 사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가치관이 결국엔 마음을 바라보는 눈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들여다보고, 우리가 항상 살펴야 보아야 하는 것은 ‘마음’입니다.
최고의 마음은 20절, 주의 규례들을 항상 사모하는 마음입니다. 그 마음이 진리를 추구하는 남방여왕의 마음이고, 회개하는 니느웨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사건과 상황과 사람들이 먼저 보이고, 그것을 보니 그것들을 더 중요한 것으로 착각하고 삽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그림자일 뿐입니다. 그림자의 실체는 영적인 것이고, 그 영적인 것은 결국 마음의 가치입니다.
주님의 규례는 공의와 정의로 생명입니다. 이 가치를 추구하는 마음의 전쟁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이 가치를 추구하는 마음이 상한 마음으로 날마다 회개하는 마음입니다. 행동이 아무리 옳아도 마음의 전쟁에서 지면 그것은 영원한 몸이 될 수 없습니다.
인생의 시간에서 우리는 가치관의 전쟁을 하고 살아야 합니다. 세속적인 것보다는 거룩한 물질을 추구하는 가치, 물질보다 한 생명을 우선시하는 가치, 사람 안에서도 마음을 보는 속사람을 추구하는 가치들의 전쟁에서 지면 안 됩니다. 말씀으로 나를 보고, 나를 고치고, 나를 돌아서게 해서 마음의 전쟁에서 의의 병기가 되기를 원하고 살아야 합니다.
내 몸에서 만들어지는 하나님나라
하나님나라의 의의 무기가 되는 하나님의 몸이 되는 것이 하나님나라의 세계관을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22절 말씀처럼 내가 주의 교훈들을 내 몸으로 지켜내는 복종과 순종의 몸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지금 이곳에서 하나님나라를 살고 있는 내 몸입니다. 그 모습이 23절, 말씀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는 모양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오늘의 말씀으로 몸을 만들어 갑니다. 하나님나라는 내 몸에서 만들어집니다. 내 몸에서 확장되고 확대되어서 하나님의 통치의 영역들이 넓어집니다. 이것이 우리가 가져야 하는 세계를 바라보는 눈입니다. 주님의 눈으로 우리는 우리의 몸을 하나님나라로 세워나가는데, 그 방법은 말씀을 지켜내면서 즐거워하며 날마다 나를 새롭게 고쳐나가며 성장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인생을 보는 눈은 나그네의 눈입니다. 우리의 가치는 마음으로 마음의 눈이 열려야 합니다. 하나님나라를 세우는 것은 결국 우리의 몸으로 하나님의 율법, 공의와 사랑, 공의와 정의로 생명의 눈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이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눈을 가져야만 가능합니다. 이 눈이 열려서 우리의 인생이 더 풍요롭게 되고 부요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누가복음 강해설교56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둡지 아니한가 보라
눅 11:33~35, 시 119:17~24
God bless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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