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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강해설교 11 성령이 충만하여(사도행전 4:1~12, 시편 118:19~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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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24-05-06 21:42
조회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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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이름의 능력
사도행전 4장 1절에 ‘사도들이 백성에게 말할 때 제사장들과 성전 맡은 자와 사두개인들이 이르러 예수 안에 죽은 자의 부활이 있다고 백성을 가르치고 전함을 싫어하여 그들을 잡으매’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다보면 당연히 고난이 오게 되어 있습니다. 베드로가 오늘 그 고난의 의미가 무엇인지 고난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의 메시지의 핵심은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것이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때까지 사람들은 하나님을 만나려면 제사장이나 사두개인들이나 장로들을 통해야 했는데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 성전에 들어가서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를 직접적으로 경험하고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만날 때마다 제사장이 필요했습니다. 그들은 율법을 지켜야 되기 때문에 율법에 따른 절차를 지키고 또 그 절차 가운데 질서를 따르다 보면 하나하나가 다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613가지의 율법을 다 지켜야지만 바로 하나님 앞에 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삶은 가능하면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 사람을 만나지 말아야 하고 또 가능하면 음식도 금하고 또 가능하면 부정한 것을 보거나 듣거나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그러나 예수 이름의 능력으로 이제 누구든지, 죄 가운데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을 직접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예수의 이름의 능력을 온전히 경험하는 우리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죽어도 살겠고
하나님을 직접 대면하는 능력은 회개하고 돌이켜서 죄사함을 받아서 얻는 능력입니다. 죄사함을 받는 능력은 하나님처럼 죄가 없는 존재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613가지의 행위의 법을 얘기하는 게 아니고 마음까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동기가 하나님 앞에 있는지, 마음이 하나님 앞에 있는지, 그것까지 물어야 되니까 그것을 따라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은 그 모든 죄를 사해주신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죄인이지만 하나님의 자녀가 됐다는 것이고, 하나님의 자녀가 됐다는 것은 거룩하고 의로운 하나님의 사람이 된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모두가 의인입니다.죄사함의 능력은 궁극적으로는 죽고 다시 살아나신 부활의 생명, 영원한 생명의 능력으로 나타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죄의 삭은 사망이기 때문에 죄는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될 수밖에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예수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믿으면 영원히 살 것이라고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육신이 죽는 것을 죽는다고 하지 않고 잠든다고 표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은 더 이상 죽음을 경험하지 않고 육신의 장막이 끝나고 영원한 생명으로 살아갑니다. 그래서 우리가 썩고 쇠하고 없어지는 몸으로 살아가는 게 아니라 하나님 앞에 영원한 몸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나사렛 예수의 이름의 능력입니다.예수의 이름은 하나님을 직접적으로 대면하는 능력이 있고, 죄사함의 능력이 있고,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는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어떻게 그 능력이 일어났는지
사도행전 4장 1절 말씀을 보면 제사장들과 성전 맡은 자와 사두개인들이 등장합니다. 좀 더 자세히 얘기하면 6절, 대제사장 안나스와 가야바와 요한과 알렉산더와 및 대제사장의 문중입니다. 안나스, 가야바는 그 당시 대제사장을 이야기하고, 요한과 알렉산더라는 사람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예수의 이름에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았고 또 예수의 이름을 믿지 않으면서 지금 질문합니다. 7절, ‘사도들을 가운데 세우고 묻되 너희가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하였느냐’ 그들의 관심은 진리가 아니고 권세가 어디서 왔는지 자격증에 있습니다. 무슨 자격으로 이 일을 행했느냐고 출처를 묻습니다. 안나스, 가야바, 요한, 알렉산더 종교 권력자들의 이름으로 행했는지 묻는 것입니다. 그 질문에 대한 제자들의 답은 질문을 바꿔야 된다는 것입니다. 9절에 있는 말씀에 보면 ‘만일 병자에게 행한 착한 일에 대하여 이 사람이 어떻게 구원을 받았느냐 오늘 우리에게 질문한다면’ 어떻게 그런 구원의 역사가 일어났는지, 어떻게 그 능력이 일어났는지를 물어야 되지 않겠냐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기 위주, 자기 본위, 자기중심적인 질문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질문은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고, 세상 모든 것의 시작이어야 하는데 어떻게 자신들이 주지도 않은 권세를 사용했느냐는 것입니다. 안나스와 가야바와 요한과 알렉산더라고 하는 이름 이외에 어떤 이름으로 그 일을 행했느냐고 묻는 것은 결국 자신들의 권세를 지키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행위가 자신들의 권세를 위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이름이 없다고 생각하니까 원통하고 분통이 터지는 것입니다.
하늘의 원리
세 번째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권세가 아니라 자신들의 이름과 자신들의 권세라고 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이 필요 없다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원래 생각은 모든 일은 하나님 앞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비가 와도, 해가 쨍쨍해도 하나님이 하신 것입니다. 그들의 신앙관으로는 모든 일에 우연이 없습니다. 다 필연이고 하나님의 주권적인 세상 가운데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원래 하나님의 일이었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한 것이고, 하나님이 주신 권세로 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권세와 이름을 따지는 것은 땅의 원리입니다. 내가 아무리 노력하고 열심히 해도 벗어날 수 없는 것이 땅의 원리입니다. 제가 50대 중반인데 목사님들 모임에 가면 늘 심부름을 합니다. 왜냐하면 알고 지낸 게 20년이 됐는데 죽었다 깨도 먼저 태어나신 분들을 넘어설 수가 없습니다. 순서를 뛰어넘을 수 없습니다. 제가 나이 더 먹으면 두고 보자, 이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50이면 그분들은 70이고 제가 70이 되면 그분들은 90이 됩니다. 여전히 막내입니다.그런데 하늘의 원리는 다릅니다. 하늘의 원리는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인데 다윗이 예수를 나의 주님이라고 합니다. 순서가 바뀌는 것입니다. 땅의 논리는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데 하늘의 원리는 어느 날 갑자기 그냥 하나가 되거나 아니면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100페이지 페이퍼를 쓴다고 하면 그 시간과 그 노력이 많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하늘의 원리는 그냥 다운로드 받는데 1초면 됩니다.
지금 그들은 땅의 논리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명성이 있고 지금까지 공부한 것들이 있는데 도대체 누가 나보다 앞서 있느냐는 것입니다. 없습니다. 그 사람들의 노력과 애씀을 쫓아갈 수 없습니다. 제사장의 가문에서 태어나지 않은 사람은 영원히 제사장이 될 수 없습니다. 레위 족속이 되지 않는 한 영원히 제사장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계속 땅의 원리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베드로는 진리를 추구하고 있는지, 진실이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지금 보고 들은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있으라고 합니다. 우리도 땅의 원리로 얘기하면 돈도 없고, 학력도 모자라고,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하늘이 오늘 우리 가운데 오시면 사람의 소유와 능력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하늘의 원리가 우리 가운데 있지 않으면 매일 비교하고 경쟁하면서 주눅 들어 살게 됩니다. 내가 왜 이 집안에 태어나서 이 일을 하고 있을까 매일 고민하게 됩니다. 딸이 중학교 1학년 때 자기가 정씨가 아니고 이씨인 것 같다고 OO가 사람 같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죽었다 깨도 안 된다고 나랑 똑같이 생겼다고 미안하다고 너는 정씨 집안 딸이라고 했습니다.하늘의 원리는 ‘하늘에서 소리가 있어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이렇게 얘기하십니다. 학력도, 소유도, 능력도 필요 없습니다. 그냥 하나님이 ‘넌 내 거야.’라고 얘기하십니다.
성령의 세례와 성령의 충만
하늘의 원리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8절에 보면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이르되, 라고 합니다. 성령이 충만하다는 것은 내가 하늘로부터 와서 하늘로 돌아갈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하늘의 것들에 대해 다시 보게 됐다는 뜻입니다. 사도행전 2장에 보면 성령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이 성령의 역사를 성령의 세례라고 얘기합니다.
성령의 세례와 성령의 충만함이 있는데 이 두 가지가 다릅니다. 성령의 세례는 단번에 온전하고 완전하게 영원히 하나님과 한 몸이 되는 믿음의 역사입니다. 두 번, 세 번 받는 게 아닙니다. 내가 하늘의 사람이구나, 하는 것을 단번에 아는 것입니다. 땅의 논리와 땅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게 아니라 하늘로부터 와서 하늘로 갈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 성령의 세례입니다.
성령의 세례가 성령의 충만함으로 나타나는데 이것은 단번이 아니라 수시로 나타납니다. 하나님과 한 몸이 되는 건 하나님 편에서 주시는 은혜라면 오늘 내 편에서 그것을 수시로 경험해야 합니다. 수시로 경험하면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몸의 신앙은 단번에 끝나지 않습니다. 바울 같은 사람도 영적으로 알면서도 몸으로는 계속해서 씨름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마음은 원이지만 몸으로는 쫓아가지 못하는 마음과 몸의 간격이 있습니다. 그 간격을 줄이는 과정이 성령의 충만함입니다. 계속 일치를 이루어 나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 몸으로 오셔서 내가 예수의 이름의 능력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을 연습하며 살아가는 게 충만함입니다.
우리는 베드로가 어떤 사람인지 너무 잘 압니다. 그런데 이제는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개인들 앞에서 강하고 담대하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원래 그는 겁쟁이였습니다. 멀찍이 떨어져서 십자가에 달리시는 예수님을 보다가 여종 앞에서 예수님을 부인했던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하니까 강하고 담대하게 진리를 선포하고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성령의 충만함으로
성령은 모든 육체 가운데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영입니다. 그래서 썩고 쇠하고 없어지는 몸이지만 하나님 앞에서 내 귀와 눈과 입과 손과 발이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해야 합니다. 먼저 하늘의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지금 이곳에도 소리가 있습니다. 주파수만 맞추면 그 소리가 들립니다. 예배 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나야 하는데 소리로 만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내 마음 가운데, 내 영 가운데, 내 육신 가운데 말씀하십니다. 어떤 때는 진짜로 에코 들어간 음성으로 말씀하십니다. 성경 말씀을 공부할 때도 들려야 하고, 설교를 들어도 잘 들려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밥 먹을 때도 들려야 합니다. 예전에 제가 TV를 보는데 사극의 주인공 최수종이 갑자기 ‘그러시면 아니되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 말이 하나님의 소리로 들려서 제가 고민하며 진행하려던 것을 멈춘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시고 또 우리의 몸에 오셔서 내가 잘 될 때나 안 될 때나,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 항상 우리 가운데 계시다고 말씀하십니다. 아무리 못된 놈도 자녀입니다. 마음에 안 드는 아들과 딸도 다 내 자식인 것처럼 하나님한테도 똑같습니다. 내가 잘못했거나 내가 잘못된 길로 간다고 해도 아버지는 나와 함께 계십니다. 아버지는 나를 떠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기다리시는 이유는 인격적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나를 강제로 끌고 가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스스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눈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것을 보고 있어야 합니다. 환상과 꿈과 예언을 보는 것입니다. 입은 예수 이름으로 믿음의 말을 하게 됩니다. 성령의 충만하면 귀가 열리고 눈이 열리고 입술이 열려야 되는 것입니다.
손과 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아담에게 주신 저주가 일을 해야지만 먹고 살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손은 계속 뭔가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발도 빨리빨리 움직여야지만 내가 먹고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손발이 열심히 움직여야지만 내가 이 세상에서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로마서에 있는 말씀에 보면 남을 죽이는 것에 빠르다는 것입니다. 악을 도모하기 위해 손과 발이 빠릅니다. 왜냐하면 내가 세상에서 이겨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손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면 중보 기도의 손이 됩니다. 내가 누군가를 위해서 중보할 수 있는 손이 되고, 은밀한 구제의 손길이 되고, 또 거룩하지 않은 것들을 내가 만짐으로 인해서 치유의 손으로 하나님 앞에 쓰임 받습니다.
발은 복음을 전하는 발이 기쁜 발이라고 하십니다. 도움을 주기 위해 움직이는 발, 사명을 위해 사는 발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하늘에서 ‘너 한번 그냥 살아봐. 너 생고생하며 한번 육신의 시간을 살아봐.’ 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내가 만나고 경험했던 모든 시간, 모든 고난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우연이 없고 다 필연입니다. 그래서 내 손과 발이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사명의 손과 발로 쓰임받기를 원해야 합니다. 성령의 충만함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남들이 못 보는 무언가를 본다거나, 기이한 일을 행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어린아이 같은 이야기입니다. 진짜는 손과 발로 하나님의 긍휼, 하나님의 공의, 하나님의 정의를 이뤄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다른 사람이 할 수 없는 내게 맡겨진 하나님의 일들이 있습니다. 성령의 충만함으로 그것을 감당해야 합니다.
문들을 열지어다
시편 118편19절 ‘내게 의의 문들을 열지어다 내가 그리로 들어가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의의 문을 열지어다. 내가 들어가겠다. 대단한 믿음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의인으로 세우셨다고 믿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문지기에게 문을 열라고 분명하게 선포합니다. 이것을 다르게 얘기하면 대적의 문이 열리는 것입니다. 내 발목을 잡고 있는 것, 내 인생에서 이해되지 않는 것, 내가 다른 사람하고 비교하고 경쟁하면서 살아야하는 것들에 대해 이제 대적의 문이 열리기를 선포하고 살라고 하십니다. 성령의 충만함이 있으면 가능합니다.
내가 의인입니다. 나에게 믿음이 있습니다. 그 믿음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난 믿음입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난 믿음은 내 믿음이 아닙니다. 내 신념이 아닙니다. ‘믿습니다.’가 아닙니다. 그냥 예수를 믿는 것에 대해서 인정하면 됩니다. 예수님이 다 하셨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기독교가 가장 쉬운 종교입니다.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종교입니다. 열심히 하면 안 되는 종교입니다. 하나님이 열심히 다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인정하면 내가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아니까 예수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나사렛 예수의 이름입니다.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내가 할 수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의 십자가, 예수의 내어주는 삶이 세상에 어떤 것보다 옳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시편 118편 22절의 말씀도 똑같습니다. ‘건축자가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사람들이 울퉁불퉁해서 도저히 주춧돌이 될 수 없다고 버렸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 돌을 들어서 하나님의 집을 짓는 또는 하나님의 것을 만들기 위한 머릿돌로 세우셨습니다. 그것이 예수입니다. 그것이 나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그렇게 만드시겠다고 합니다.
연약함, 없음, 죽음
성령의 충만함을 받는다는 것에 세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 번째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연약함이 성령 충만함의 통로입니다. 사람들은 자꾸 능력을 봅니다. 그래서 능력을 가지려고 뭔가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쓰시는 충만함의 통로는 연약함입니다. 그렇다면 나의 연약함이 무엇인지 찾아내야 합니다. 찾아서 인정하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에 있는 말씀에 가장 지혜로운 자는 스스로를 어리석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통해서 가장 지혜로운 자로 만드시겠다는 것입니다. 내가 아무것도 없이 가난한 현실이 하나님 앞에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면 세상에서 가장 부유하고 풍성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낼 수 있는 사람이 됩니다. 돈이 없어서 힘들면 걱정하는 게 아니라 배 째시구려 하고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부유하고 풍성한 능력이 나타납니다.생명은 하나님 앞에 있습니다. 부자가 창고에다 다 쌓여놓고 100년까지 살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그날 밤 하나님이 데려가셨습니다. 옆에 있는 사람들 볼 때마다 뭐가 부족한지 다 보입니다. 교회가 작을수록 더 잘 보입니다. 큰 교회는 우아하게 다닐 수 있지만 작은 교회일수록 다 보입니다. 그런데 보이면 중보 기도하라는 것이고 함께 어울려서 힘을 내주라는 것입니다. 40대인데 갑자기 뇌출혈로 세상을 떠난 지체가 있습니다. 지난주에 4월부터 교회 잘 올 거라고 얘기했는데 다시는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시간과 우리의 시간이 다를 수 있고, 하나님의 생각과 우리의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연약함 속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실지를 보고 있어야 합니다. 연약한 것을 깨달은 자만이 성령의 충만함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상처, 아픔, 다 가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 상처가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인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그렇기 때문에 없음이 하나님의 충만함의 역사가 되고 능력이 됩니다. 연약하기 때문에 내가 힘들고 어려워서 성령의 충만함을 통해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가 됐다면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능력자라는 것을 깨달아야지만 능력자가 됩니다. 교회가, 기독교가 자꾸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는 이유가 힘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힘을 가지고 있어야지만 남들이 깔보지 않고, 내가 힘을 갖고 있어야지만 예수를 믿는 것처럼 보이고, 이게 다 영광의 메시아만 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우리에게 고난의 메시아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 고난을 통해서 죽음을 경험해야지만 온전한 부활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하십니다. 나에게 없는 것이 능력이 되어야 내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것이 됩니다. 베드로가 어느 날 갑자기 신념을 가지고 이제 죽음도 두렵지 않아, 라고 한 것이 아닙니다. 성령의 세례를 받고, 성령의 충만함을 통해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 사람들이 베드로의 설교에 놀란 이유는 그가 배운 자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면 죽음을 각오하게 되는데 결국 내가 이미 십자가에서 죽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내가 죽었습니다. 이것을 알아야지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이미 죽은 사람은 힘을 쓰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살아있기 때문에 힘을 씁니다. 생각도 죽고 내 감정도 죽고 지식도 죽고 그래서 세상의 지식과 세상의 감정과 세상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생각, 하나님이 주신 지식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살겠다고 하는 것이 성령의 충만함을 통해 나타납니다.히브리서에 있는 말씀에 보면 세상은 그림자와 같습니다. 사람들은 그림자가 길다고 자랑하고 그림자가 짧다고 안타까워하고 슬퍼합니다. 그런데 영적 실체는 하나님의 나라에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난하지만 하나님 나라에서는 부자로 살아야 합니다. 내가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지만 하나님 나라에서는 있어야 합니다. 내 연약함이 하나님 나라에서는 강하고 담대함이 되어야 합니다.
성령의 충만함이 연약함과 없음과 죽음 가운데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고 오늘 주님 앞에서 내가 성령의 충만함으로 살겠습니다, 라고 고백하는 믿음이 우리 가운데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도행전 강해설교 11 성령이 충만하여
사도행전 4:1~12, 시편 118:19~23
God bless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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