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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강해설교 14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니(사도행전 4:32~37, 신명기 15: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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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24-05-06 21:53
조회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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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공동체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면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하나님의 역사는 이렇게 신비한 경험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신비는 이해되지 않고 설명되지 않는 어떤 경험을 말합니다. 모든 것을 다 이해하고 모든 것을 다 설명할 수 있으면 그것은 종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종교의 경험, 신앙의 경험은 이해되지 않고 설명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말로는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이성을 뛰어넘고 그 시대를 뛰어넘고 그 시대의 문화를 포함한 모든 것을 뛰어넘는 것이 종교적 경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날 때 사람들은 말할 수 없는 황홀한 빛을 경험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소리를 듣습니다. ‘하늘에서 소리가 있어 이는 내 사랑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실 때처럼 사람들에게 소리로 찾아오십니다. 또 상황하고 상관없이 마음이 뜨거워지는 것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냉랭한 마음이 아니라 넉넉한 마음이 되고 또 직면한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상황에 담대해져서 그것이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마음이 단단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31절 말씀처럼 환경적인 어떤 경험을 하게 됩니다. 초대교회에 진동이 있었던 것처럼 그런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신비의 경험은 사람의 변화를 통해서 나타납니다. 이것을 Transformation이라고 합니다. 전과는 달라지는 그런 경험을 합니다. 이해되지 않고 설명되지 않는 신비의 경험이 착한 행실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고약하고 괴팍하고 또 이해되지 않던 그런 성격이 부드러워지고 온유해지고 또 문제와 사건을 바라보는 마음의 변화를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의 변화가 계속해서 나타나면 두 번째, 공동체가 이루어집니다. 이 공동체는 새로운 공동체입니다. 히브리서 7장 3절에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의 아들과 닮아서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 라고 하는 그 멜기세댁의 반차를 따라서 새로운 사람들이 나타나고 새로운 사람들의 모임인 새로운 공동체가 출현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 새로운 공동체가 교회입니다. 세상 사람들에게는 도대체 이해되지 않는 그런 모임입니다. 참 신기하게도 사람들이 매주 모여서 예배하고 그 예배 가운데서 함께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다 같이 경험합니다. 성령의 역사로 사람이 변하고 새로운 공동체, 교회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신비가 공동체를 만나면 역사가 됩니다
마태복음 16장 18절에서 19절에 보면 먼저, 교회는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새로운 공동체는 죄를 묵상하고 죄 때문에 죽음을 통해서 서로 분열할 수밖에 없는 다른 공동체와는 달리 생명을 묵상하고 생명 때문에 하나 됨을 지키고 단일을 이루면서 서로 지체라는 마음을 가지고 지켜내는 곳입니다. 그래서 음부의 권세, 세상의 권세가 그 교회 공동체 안에 들어올 수 없습니다.
두 번째 교회는 천국 열쇠를 가졌다고 말씀합니다.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고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는 천국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삶이 하늘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 생각하는데 교회 안에 있는 지체들은 자신의 말이 하늘에 닿을 것이고 자신의 노력이, 자신의 삶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와 연결됐다고 믿으면 됩니다. 매주 아무 힘없는 사람들이 모여서 찬양하고 예배하고 위로하는 패배자들의 모임 같지만 죽음의 권세가 절대로 틈타지 못할 것이고, 그곳이 천국의 열쇠를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의 변화가 나타나고 또 함께 모여 신비를 경험하고 살다 보면 세 번째 역사의 개혁이 일어납니다. 유대교는 하나님을 혈과 육의 민족을 구원하시는 분으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을 통해서만 세상이 온전히 평화를 이루고 누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교회에서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개혁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고,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신랑이라고 부르고, 성령을 내 안에 계신 하나님, 나와 함께 한 몸을 이루시는 하나님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통해서 일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고 또 그 역사 속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기 시작하면 새로운 역사의 주체로 세워집니다. 신비가 공동체를 만나서 역사가 되는 것입니다.
은혜의 공동체
신비가 공동체를 만나면 역사가 되는데 신비가 역사를 외면하고 비역사화를 이루면 그 신비는 신비주의로 가서 개인적인 경험, 개인적인 감정에 그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는 나의 변화를 통해 교회 공동체 안에 들어오게 하시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십니다. 그래서 21세기에 사람들이 세상을 욕하고, 세상에 대해서 한탄스러워 하고, 세상에 대해 절망할 때 교회에 들어가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가끔 기적이 일어나서 세상의 사람들이 교회를 걱정합니다. 사랑이 어디 있냐고. 신비가 어디 있냐고 또는 세상하고 무엇이 다르냐고 말합니다. 그래서 저는 교회가 세상을 향해서 계속해서 개혁을 이루고 살아가는 공동체로서의 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는 게 아니라 교회가 세상을 걱정하고, 걱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4장 31절 신비의 경험으로 32절부터 37절에서 교회 공동체에서 새로운 개혁들이 일어납니다.지금의 우리에게 이런 역사가 가능할까, 이런 공동체가 가능할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대단했습니다. 2천 년 전에는 노예가 있었고 유대인이냐 헬라인이냐 하는 혈통이 굉장히 중요했습니다. 그리고 부자와 가난한 자들의 대조가 지금보다 더 극렬했고 돈 있고 힘 있는 사람들과 노예와 아무것도 없는 사람들이 너무나 극명하게 대조되는 사회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회에서 놀라운 사건들이 일어난 것입니다.
32절 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2천 년 전에 이런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요? 33절에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받아, 이렇게 시작합니다. 맑스는 물질적인 구조의 토대가 바뀌면 의식이 변할 거라고 생각한 사람입니다. 지금까지 사람들은 의식이 변하면 물질적인 세계가 바뀔 거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맑스는 경제 구조 자체가 바뀌면 의식이 반응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사도들이 부활을 증언한 것은 은혜의 역사지 단순하게 사람들의 의식 구조의 변화로 이루어진 일이 아닙니다. 의식의 구조가 사실은 신념이고 그 신념이 이데올로기입니다. 신념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 200년의 공산주의 역사로 입증됐습니다.
은혜는 절대로 갚는 것이 아닙니다. 은혜는 기억하는 것이고 흘려보내는 것이고, 흘려보낼 때 계산하고 계수고 계량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은혜는 갚아야 된다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내가 그렇게 베풀었는데 어떻게 저럴 수 있어? 배신과 배반감을 느낍니다. 은혜를 베푼 것을 기억해야 하지만 되돌려주려고 기억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억해서 흘려보내는 것입니다. 다시 돌려주는 것은 은혜가 아닙니다.
배신과 배반을 당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은혜를 베푼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가 그렇게 해줬는데 어떻게 저럴 수 있어, 라고 생각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만약에 예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내가 갚으려고 산다면 우리의 삶은 노예 이상일 것입니다. 도저히 갚을 수 없는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생명을 돌려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다시 그 은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흘려보내야 합니다. 흘려보낼 때도 내가 주는 게 아닙니다. 은혜를 이미 받은 사람이기 때문에 흘려보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흘려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기억하지 않습니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은 은혜를 주는 사람 입장에서는 잊어버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이들은 은혜의 공동체가 됐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 뭔가를 나눠야 된다고 생각하고 흘려보냈습니다. 34절 그중에 가난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밥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며 그들이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줌이라, 가난한 자에게, 필요한 자에게 그래서, 필요로 하는 자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부활의 공동체는 바로 이 은혜의 공동체이고 이 부활의 공동체는 생명 관계를 하는 공동체입니다.
생명 공동체란
생명 관계를 한다는 것은 세 가지를 나누고 산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 예수의 피로 같이 하나가 됐기 때문에 함께 예수의 피를 나누는 공동체입니다. 공동체의 지체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한 존재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나누는 형제들이고 예수의 피로 하나가 된 지체들이어서 함께 죽고 함께 살아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두 번째는 시간을 공유하는 공동체입니다. 함께 있고 함께 기다리고 함께 머무르고 같이 가주는 것이 시간을 나누는 것입니다. 모이는 것에 힘쓴다는 말의 첫 번째 의미가 시간을 공유한다는 뜻이 있습니다. 유튜브 보고 그냥 예배드리면 되잖아요 또는 말씀이 중요하니까 그냥 말씀만 들으면 되잖아요, 라고 하는데 예배는 우리가 함께 일어나서 성령으로 같이 찬양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일의 신앙 중 하나가 시간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 생명 공동체는 물질을 공유하는 공동체입니다. 37절에 있는 말씀에 보면 요셉이라고 하는 바나바(위로의 아들)가 밭을 팔아 그 값을 사도들의 발 앞에 두었습니다. 바로 물질을 공유하는 공동체가 생명공동체라는 것입니다.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는 증언의 공동체, 은혜의 공동체는 바로 시간과 물질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함께 공유하는 공동체입니다.
울타리가 없는 하나님의 세계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만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내리는 그 명령을 다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신 땅에서 네가 반드시 복을 받으리니 너희 중에 가난한 자가 없으리라’(신 15:4~5)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기본값이 복을 받은 존재들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에베소서 1장은 신령한 복을 받은 사람들이라고 얘기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가 각각의 사람들을 예정했고, 예수 그리스도가 구속했고, 성령이 보증하는 신령한 복을 주셨습니다. 신령한 복을 주신 그들에게 하나님이 능력을 허락해 주셨는데 그 능력이 땅의 권세를 이길 수 있는 능력입니다. 예베소서는 그 능력을 세 가지로 얘기합니다. 죽음을 이기는 능력과 관계의 풍성함과 하나님나라를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소망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곳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고 살려면 가난한 땅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그들의 삶의 태도를 배워야 합니다. 신명기 15장 7절부터 네 가지 마음의 태도를 얘기합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 어느 성읍에서든지 가난한 형제가 너와 함께 거주하거든 그 가난한 형제에게 네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며 네 손을 움켜쥐지 말고‘(신 15:7)
가나안 땅이 지금의 교회 공동체입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첫 번째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라고 합니다. 손을 움켜쥐지 말라고 했습니다. 완악하게 하지 말라는 말은 내 마음을 요새화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요새화는 계속 벽을 쌓는 것입니다. 벽을 쌓다 보면 자기 세계에 빠지게 됩니다. 누구도 그 요새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밀림의 왕 사자는 울타리 안에 있어야 다른 동물을 잡아먹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양은 울타리가 필요 없습니다. 푸른 초장을 뛰어다니며 풀을 먹습니다. 하나님의 세계에는 울타리가 없습니다. 벽이 없습니다. 누구든지 받을 수 있는 마음이 되려면 마음의 벽이 무너져야 합니다. 이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된다고 계속 마음의 벽을 쌓고서 요새화하는 것은 마음이 완악한 것입니다. 이것을 바로의 마음으로 얘기하면 강퍅한 마음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어떤 공동체에 들어가려면 조건이 있어야 합니다. 학력이나 소유 같은 조건을 맞춰야 공동체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교회는 인종, 학벌, 소유, 그 어떤 것도 사람을 가로막을 수 없습니다. 그런 마음의 태도를 가지고 있어야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열방이 하나님이 어디 계셔, 라고 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을 통해 하나님이 살아계시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가 어디 있어, 라고 하면 가나안 땅을 보라고 했습니다. 그곳에 하나님의 원리가, 하나님의 생명의 세상이 펼쳐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지금의 우리에게 하나님이 어디 계시느냐고 질문한다면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 안에 있다고 대답해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 나라의 대사이고, 하나님 나라의 증인이고, 하나님의 모습이 나를 통해서 드러나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세상과는 너무나 다른 곳이어야 합니다. 세상과 다른 교회는 손을 움켜쥐지 않습니다.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않습니다.
건축할 때 들은 얘기가 있습니다. 건축하는 교회는 두 가지 모습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하나는 호구가 되는 교회랍니다. 호구는 시공업자가 건축비용을 달라는 대로 다 주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배 째라고 하는 교회입니다. 배 째라고 하는 교회는 시공업자들이 예배 시간에 와서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그날 들어온 헌금을 가지고 간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건축비용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호구였습니다. 그래서 호구인 하나교회를 안타까워하시다가 현장소장이었던 집사님이 우리교회에 오셨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조금 다르게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고 넉넉히 주라
교회 공동체 안에서 가져야할 첫 번째 마음의 태도는 손을 움켜쥐지 않는 것이고 두 번째는 반드시 손을 펴서 그에게 필요한 대로 쓸 것을 넉넉히 꾸어주는 것입니다. 모든 재물은 하나님으로부터 왔기 때문에 겸손히 모든 것 하나님의 것입니다, 라고 시인하는 마음입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손을 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내가 손을 펴면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내가 손을 펴면 내 것을 다 빼앗아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가나안 땅은 손을 펴고 살아도 되는 땅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의 공동체이기 때문에 마음을 그냥 놓고 살아도 됩니다. 다른 데 가서는 내가 어떻게든지 움켜쥐고 비교하고 경쟁해서 뭔가를 얻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면 교회에 와서는 머리에 꽃을 꽂은 사람처럼 살아야 합니다. 교회가 어떻게 이럴 수 있나, 할 정도로 그냥 넉넉히 꾸어주고 손을 펴야 합니다. 손을 편다는 것은 무방비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마음에 악한 생각을 품지 말라고 하십니다. ‘곧 이르기를 일곱째 해 면제년이 가까이 왔다 하고 네 궁핍한 형제를 악한 눈으로 바라보며 아무것도 주지 아니하면 그가 너를 여호와께 호소하리니 그것이 네게 죄가 되리라’ 궁핍한 형제가 하나님께 이른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르기 전에 잘하라는 뜻입니다. 10절을 보면 ‘너는 반드시 그에게 줄 것이오. 줄 때에는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 것이니라 이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과 네 손이 닿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그래서 하나님은 하나 더 하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오리를 가자고 하면 십리를 가고, 속옷을 달라고 하면 겉옷까지 주라는 것입니다.
영적 전쟁을 하면서 악한 죄와 싸우는 방법 중에 하나가 반대정신으로 하는 것입니다. 마음에 안 들지만 하나 더 내어줍니다. 내가 하나 더 손해 봅니다. 마음에 악한 생각을 품고 머리 써서 행하지 않습니다.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않습니다. 넉넉히 꾸어주기 위해 손을 폅니다.
믿음의 분량만큼만 하라
교회 공동체 안에서 가져야할 첫 번째 마음의 태도는 손을 움켜쥐지 않는 것이고 두 번째는 반드시 손을 펴서 필요한 대로 쓸 것을 넉넉히 꾸어주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마음에 악한 생각을 품지 않고, 네 번째, 믿음의 분량만큼 하면 됩니다. 11절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가난은 누구도 책임질 수 없고, 가난한 자는 영원히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땅 안에 네 형제 중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그렇게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네 땅 안에’라는 말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만큼, 믿음의 분량을 의미합니다. 내가 모든 것을 다 해야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나에게 물질이 없는데 다른 사람에게 필요하다고 계속 빌려주다가 파산하면 안 됩니다. 내가 볼 때 그 사람이 곤란한 자이고 궁핍만 자라면 내가 할 수 있는 것만큼 하라는 것입니다. 넉넉한 마음으로 나눠 주더라도 믿음의 분량만큼만 하면 됩니다.
지나치게 하는 것이 죄입니다. 내가 가진 것이 없는데도 해야 된다고 하는 것도 죄입니다. 화살을 쏴서 정확하게 과녁의 가운데를 맞춰야 하는데 넘어가거나 못 미치거나 빗나가는 것이 다 죄입니다. 넘어가는 것은 지나치게 하는 경우이고, 못 미치는 것은 할 수 있는데 하지 않는 것이고, 빗나가는 것은 엉뚱한 것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보이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맞지만 분명하게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게 하는 곳이 은혜의 공동체입니다.
만약 강령처럼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면 또 다른 공산주의가 되는 것입니다. 200년의 역사 속에서 공산주의는 이미 실패한 제도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면 물건을 통용하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냐? 하면 그게 다가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는 생명공동체이고 은혜의 공동체이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만큼 드러나는 개혁의 역사들이 있는 나라입니다.
그리고 꾸는 사람은 반드시 갚아야 된다는 마음을 가지고 꾸고, 꿔주는 사람은 내가 이거 손해 봐도 감수해야지, 하는 마음을 가지고 꿔주는 것입니다. 그래야 배신자와 배반자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나를 통해서 보여줘야 합니다. 우리 교회를 통해서 보여줘야 합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과 다르게 살아야 합니다. 세상의 조직과 다르게 살아야 합니다.
사도행전 강해설교 14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니
사도행전 4:32~37, 신명기 15:4~11
God bless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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