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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연속설교 2. 죽음 가운데 거하시는 사랑 (로마서 6:1-11, 미가 7:7-13) 주일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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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1-04-25 12:00
조회 :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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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종교의 신앙의 색깔은 좋은 것, 거룩한 것, 복된 것을 쫓아가는 신앙생활입니다.
하지만 기독교의 신앙의 색깔은 신앙인을 변화시키고 회복시키는 것이어야 합니다.
“내가 음부에 누울지라도 주께서 거기계시나이다”
사람은 자신이 처한 음부를 떠나 스스로 거룩한 곳으로 가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주님은 어둠 가운데 오셔서 거기 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지금 그 자리에서 “죄와 싸우라”고 하십니다. 죄에 대해 죄의 결과인 죽음에 대해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싸우라고 하십니다. 인생은 죽음을 향해 갈 수 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죽으러 갈 수 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그것을 받아들이지 말라고 합니다. 죽음에 대해서 싸우라고 합니다. 역사 속 에서 죽음을 벗어나려 했던 모든 사람들은 결국 죽음에 이르렀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받아들이지 말고 싸워야합니다.
죄와 죽음은 하나님의 선과 생명과 대비되는 ‘nothing' 거짓과 분열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우리는 ‘혈과 육’으로 끊임없이 보이는 사람을 잡아서 죄를 뒤집어씌우는 ‘살인’과 스스로 정죄하여 자기 에게 그 죄의 결과인 ‘자살’로 치닫는 선택을 하고 살아야만 한다고 착각합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일하시고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구약시대에는 ‘안식일’이라는 시간과 ‘성소/지성소’라는 공간에 들어가야 거룩하고 온전한 생명이 유지된다고 믿었습니다. 이것은 일상의 삶을 산소 호흡기를 달아야만 살 수 있다고 하는 것과 같은 생각입니다.
십자가가 일상의 시간과 하나님이 없는 공간으로 들어오셔서 그것이 가치 있다고 거룩하다고 하십니다. 그것은 ‘거룩한 부름’입니다. 어떤 모양이라도 선이라고 정한 것입니다. 사람이 보기에 거룩하지 않은 것을 하나님께서 거룩하다고 하십니다. 처참하고 연약한 모습, 너무나 추하고 더러운 모습, 객관적으로 보기에 거룩하지 않은 모습 그대로 주님은 우리에게 선하다고 하십니다. 주님이 정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죽음’은 모든 죽은 자, 죽는 자, 죽을 자들의 희망입니다. 그것이 끝이 아니라고 아직도 희망이 있다고 하십니다. 음부에 거하시는 하나님 ‘거룩한 희망’입니다.
사도신경에 보면 ‘본디오 빌라도 에게 고난을 받으사 /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 was crucified/dead/ and buried/ He descended into hell The third day he rose again from the dead.)
하나님께서 지옥으로 내려가 지옥에 계십니다. 그 안에도 희망이 있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부활’은 몸의 부활입니다.
썩고 쇠하고 없어질 임시적인 몸이 영원히 새로운 생명 가운데 거하는 몸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부활’은 사망에서 벗어나게 하십니다.
인간의 한계, 인간이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올가미와 같은 두려움의 대상에서 벗어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부활’은 내 인생의 주인처럼 행세하는 죄가 더 이상 나를 조종할 수 없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육신이 되어 연약하고 죄인 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인 우리에게 자기의 사랑을 확증해주십니다.
십자가의 사랑은 우리를 죄에 대해 죽고 하나님에 대해 산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제 더 이상은 죄에 대해 반응하지 않고 죽음을 두려워하거나 염려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에 대해 반응하고 하나님 때문에 기뻐하고 분노하고 사랑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미가서 7:8절 엎드러질지라도 일어날 것, 어두운데 앉을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실 것입니다.
일어날 수밖에 생명을 가질 수밖에 없는 죽음 뒤 끊임없는 영원한 소망이 우리 가운데 있습니다.
현재로부터 되어가는 사랑이 아니라 현재로 오는 사랑입니다. 내가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오고계신, 이미 오신 사랑입니다.
십자가의 사랑의 빛 가운데 우리의 모든 상황과 사건과 사람이 완전한 새로운 선물이 되는 것입니다.
미워하면서 ‘언젠가 사랑할거야’ 라고 생각하는 인간적인 낙관주의 긍정주의에서 떠나야합니다.
십자가의 그 사랑은 그 어떤 것도 받아들일 수 있으며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죽음 가운데서도 사랑을 말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부활주일 2011.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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