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의 법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할 때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목숨을 다해서 사랑하라고 합니다. 내 이웃을 나를 사랑하듯이 사랑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사랑의 기준은 나입니다. 어떻게 보면 가장 기초적인 것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목숨을 다해서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오시고 사랑의 기준을 바꾸시는데 “내가 너희를 사랑하듯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고 하셨습니다. 이 사랑의 기준은 하나님이십니다. 구약의 사랑의 기준은 내가 기준인데 예수님이 오시고 나에게 하나님이 기준이 되신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내가 하나님의 기준만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됐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대우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님이 기준이 되는 사랑에까지, 법까지 이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시간과 공간과 법입니다.
창세기 12장으로 가서 결론을 맺자면 1절에서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떠난 것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물정, 인정, 사정, 걸려있는 것으로부터 떠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떠나서 “내가 네게 지시한 땅으로 가라” 신앙은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서 가는 여행입니다. 무엇을 버리고 가야 합니까?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서, 계속 걸려 있는 것을 버리고 가야 합니다. 인정, 사정, 물정에 걸리면 갈 수가 없습니다. 가는데 합법적인 수단은 말씀입니다. 언약입니다. 큰 민족을 이루고, 네 이름을 창대케 하고, 복의 근원이 될 것이라고 하는 이 말씀 가지고, 가나안 땅으로 하나님의 씨를 가지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을 향해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아브라함의 신앙생활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나라를 볼 것인지, 내 나라를 볼 것인지. 하나님이 원하시는 신앙생활을 할 것인지, 내가 원하는 신앙생활을 할 것인지. 이것을 처음부터 생각하고 시작하지 않으면 우리는 계속해서 하나님과 상관없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고, 세상이 원하는 종교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주제별성경연구 - 하나님 나라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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