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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강해설교 103 일어나 머리를 들라 (누가복음 21:20~28, 이사야 42:1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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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23-06-10 10:55
조회 :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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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건하게 서 있으라
종말이라고 하면 미래의 사건을 얘기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관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종말의 말씀은 우리에게 현재의 말씀으로 들려야 합니다. 그래야 1세기 사람들에게도 말씀이 생명의 말씀이 되고,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똑같이 말씀이 살아 역사하시는 생명의 말씀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예루살렘의 종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의 종말을 얘기하기 전에 21장 5절에서는 성전이 무너지는 성전의 종말에 대해서 이야기하셨습니다. 그리고 성전의 종말을 기다리는 사람들 또는 그것을 경험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영어로 얘기하면 stand firm(완강히 버티다) 입니다. 굳건하게 서 있으라, 굳건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You will win life, 생명을 얻을 때까지 또 이길 때까지 싸우라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성전은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공간의 상징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어디 계실까 생각하면 바로 성전에 계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곳에서 기도했습니다. 그곳은 성소와 지성소가 있는 거룩한 장소였습니다. 그런데 성경에 있는 말씀에 보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반드시 무너질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성전이 파괴되고 파멸되고 깨지고 부서져서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건물 성전이 무너지는 걸 통해 마음의 성전, 영혼의 성전을 세우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은 보이는 성전, 건물 성전에 마음을 빼앗겼다면 이제는 보이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성전에 성령이 들어오셔서 기도하는 공간, 하나님을 만나는 공간으로 세워주시겠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굳건하게 서 있으라고 하는 말씀은 마귀들이 우리들의 마음속에 들어와서 너는 악인이라고 너는 죄인이라고 말할 때마다 우리의 마음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하나님과 내면의 교제를 하고 있으라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말씀을 먹고 말씀을 살고 말씀을 나누는 그런 삶으로 살라고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생이 끝나야 영생이 올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성전의 멸망에 이어 두 번째 예루살렘의 멸망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은 하나님과 단일을 이루며 연합하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공간입니다. 그 공간은 하나님의 사람들의 공동체를 이야기합니다. 예루살렘은 열두 족속이 연합하여 하나님나라를 이루는 공간을 상징합니다.
‘살렘’은 평화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의 마음의 상태가 바로 예루살렘이라고 하는 평화를 이루어야 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예루살렘은 다윗의 도시로서 너희가 영원히 다스리는 자가 될 것이라고 언약하신 장소입니다. 그런데 그곳이 멸망할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고, 징벌을 받고 환란과 진노 가운데 있게 될 것이고 이방인들에게 밟힐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27절은 그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전이 무너지고 하나님의 사람들이 무너지는 그 때에 주님이 오시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전이 무너지고 예루살렘이 무너지고 하늘과 땅이 무너져야 주님이 우리 가운데 오시겠다고 말씀합니다. 내가 만든 신, 내가 원하는 신, 내가 가지고 있는 신의 개념이 죽어야지만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오신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이 무너진다고 하는 것은 인정, 사정, 물정, 골육지친의 관계가 무너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사람들과 하나님의 공동체를 이룰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늘과 땅이 무너지는 것은 바로 내가 살고 있는 모든 세계들이 무너지는 것을 말합니다. 세상이 끝나고 인생이 끝나야 우리에게 온전히 영생의 것이 올 수 있습니다.
일어나 머리를 들라
20절 말씀은 너희가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인 것을 보거든, 이렇게 시작합니다. 여기에서 군대는 레게온이라고 하는 군대 마귀를 의미합니다. 군대 마귀들이 와서 우리의 인생을 망칩니다. 공간과 세대를 장악하는 시대의 정신들이 우리의 삶 속에 들어와서 우리를 끊임없이 망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23절에서 그날에는 아이 벤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니, 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은 A.D 70년에 가장 고통 받는 사람들의 모습을 이야기합니다. 지금 이 시대로 보면 사욕과 탐욕에 물들어서 여전히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뿐만 아니라 젖먹이는 자들은 거짓과 불의로 가짜 희망을 말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 앞에 회개하지 않고 거짓 희망을 얘기하고 거짓 복음을 전하면서 이 세상에 무엇인가 소망이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무너지는 일월성신의 징조를 보여주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때 주님이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우리 가운데 오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믿고 있는 신의 개념 또 인정 사정 물정에 걸려있는 관계들 그리고 이 세상에서 뭔가 소망을 가지려고 희망을 말하고 있는 모든 것이 끝나야지 오늘 주님이 우리 가운데 오신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끝나야 모든 것이 무너져야 주님이 우리 가운데 오셔서 성전을 다시 세우시고 새로운 관계를 통해 새 예루살렘을 만드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인자가 오실 때 사람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오늘 말씀의 주제입니다. 말씀의 주제가 28절에 있는 말씀입니다.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속량이 가까왔느니라 하시더라, 다 무너질 때 우리의 모든 죄를 갚아주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시작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희망이 다 무너져야 진짜로 새로운 하나님의 나라를, 하나님의 공동체를, 하나님의 세계를 살아갈 수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일어나 머리를 들라는 말을 NIV성경으로 읽어보면 stand up, 일어서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머리를 들라고 합니다. 이것을 직역하면 몸을 일으켜서 머리를 들라는 것입니다. 건물 성전에서 이제는 마음의 성전을 짓기 위해 단단히 마음을 먹고 마음의 전쟁에서 이기려면 새로운 관계를 위해 혈과 육의 관계가 죽어야 합니다. 그것이 예루살렘의 멸망입니다. 예루살렘이 멸망하고 새 예루살렘으로 지어져야 되는 것입니다. 거듭난 사람들의 새로운 공동체, 하나님 안에서의 교회 공동체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교회 공동체를 짓기 위해서 몸을 일으켜 머리를 들라고 하십니다. 그래야 속량,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 죄를 갚아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그 가운데서 일어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노래하라
이사야 42장 10절에서 17절의 말씀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해방하려고 오신다고 말씀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때 산으로 촌으로 도망간 자들에게 구름 타고 오시는 주님이 새 노래로 찬송하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새 노래로 찬송하라는 것은 몸을 일으켜서 머리를 들라고 하신 것과 같이 진정한 예배자가 되라는 말씀입니다. 하늘과 땅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배신과 배반으로 다 무너진 관계 속에서 하나님이 안 계신 것 같은 상황 속에서 몸을 일으켜서, 머리를 들어서 찬송하라는 것입니다. 주님 안에서 새로 거듭난 사람의 모습으로 산다는 것은 일상의 삶 속에서 예배자가 되는 것입니다.
마음의 성전에서 우리가 예루살렘의 공동체를 세우는 첫 번째 신앙의 시작은 노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를 끌고 오셨는지, 또 하나님이 지금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고 계시는지,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를 끌고 가실 것인지에 대해서 흘러간 노래가 아니라 새 노래를 부르라고 하십니다. 오늘의 사건과 상황과 관계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서 하나님 앞에 노래를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몸을 일으켜서 주님을 경배하라고 하시는데 모든 것이 무너지는 가운데서 우리는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를 시작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관계가 바로 영원한 생명의 관계입니다. 눈을 들어 하늘을 보고 노래할 수 있는 우리의 입술이 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무너지는 순간이 하나님 앞에 노래하는 시간입니다.
이사야 42장 13절, 여호와께서 용사 같이 나가시며 전사 같이 분발하여 외쳐 크게 부르시며 그 대적을 크게 치시리로다, 하나님이 일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용사와 같이 전사와 같이 일하실 것입니다. 사람들은 내가 용사가 되고 내가 인생의 전사가 되어야 남들이 나를 깔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내가 내 인생을 끝까지 책임지고 살아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하나님이 일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보고 노래하면 됩니다.
이 노래는 분명한 내용이 있어야 합니다. 제가 음치, 박치, 몸치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찬양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찬양은 가사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정확한 음으로 노래하면 듣기에 더 좋습니다. 그런데 진짜는 가사입니다. 가사가 내 신앙의 고백입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전사와 같이 하나님이 어떻게 용사와 같이 일하시는지를 보고, 본 것을 고백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세상이 무너지고 난리가 나고 지진이 나고 전쟁의 소문이 있어도 거기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우리의 마음의 성전을 짓는 과정에서 우리가 해야 될 것은 하나님이 어떻게 일을 하셨는지 어떻게 하실 것인지 그걸 보고 노래하는 것입니다.
해산하는 여인 같이 부르짖으시는 하나님
마음의 성전에서 우리가 예루살렘의 공동체를 세우는 신앙의 두 번째는 14절부터 17절에 있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새 생명을 낳으려고 해산의 진통을 하고 있다고 말씀합니다. 내가 오랫동안 조용하며 잠잠하고 참았으나 내가 해산하는 여인 같이 부르짖으리니, 주님이 해산하는 여인과 같이 부르짖을 정도로 생명을 낳기 위해서 애쓰신다는 것입니다.
내가 고통스럽고 힘들어서 주님 앞에 노래할 수 없는 뼈가 녹는 것처럼 이 세상의 것에 짓눌려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순간에 하나님이 아이를 낳는 여인과 같이 부르짖으면서 우리를 낳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전사와 같이 싸우시기도 하지만 어떤 때는 우리의 생명을 그렇게 보존하시기 위해서 스스로 고통 가운데 들어가시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욥은 하늘에 가서 자신의 죄가 없음을 하나님 앞에 증명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아니고, 저 멀리 계신 하나님이 아니고, 내 몸이 고통당할 때 그 가운데서 함께 고통당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나니까 죽어서 하나님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이곳에서 이 고통 가운데서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라고 고백했습니다.
15절에 보면 산들과 언덕들을 화평하게 하며 모든 초목들을 마르게 하며 강들이 섬이 되게 하며 못들을 마르게 할 것인데, 너무나 척박하고 힘든 기근과 가뭄이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때에 16절 내가 맹인들을 그들이 알지 못하는 길로 이끌며 그들이 알지 못하는 지름길로 인도하며 암흑이 그 앞에서 광명이 되게 하며 굽은 데를 곧게 할 것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무것도 볼 수 없고 정말로 인생이 너무 깜깜한데 그 속에서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렇게 끌고 가시겠다고 그렇게 인도하시겠다고 그렇게 그들을 데리고 갈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또 하나님 앞에 온전히 맡기는 우리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몸을 일으켜 머리를 들라
이사야 42장 17절, 조각한 우상을 의지하며 부어 만든 우상을 향하여 너희는 우리의 신이라 하는 자는 물리침을 받아 크게 수치를 당하리라, 내가 만든 신 내가 원하는 신 모든 것들이 죽어서 수치를 당할 것이고.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언약과 하나님이 하시는 것들을 보고 받아들이는 자들은 하나님이 높이실 거라고 말씀하십니다. 내 몸을 일으켜서 내가 고개를 들어서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를 또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보게 하실 거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리스도인들은 머리를 숙이고 다니는 사람들이 아니고 머리를 뻣뻣하게 들고 다니는 사람입니다. 누가 뭐래도, 세상이 비난하더라도 대장부와 같이 사자와 같이 당당하게 걸어야 합니다. 몸을 일으켜서 머리를 들으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욕과 수치를 주시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를 보여주시기 위해서 세상의 모든 것들을 다 파괴하시고 무너뜨리고 그 속에서 새로운 것들을 만드시기를 원하시지 멸망시키기 위해서 심판하기 위해서 오시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심판의 소리가 들릴 때 몸을 일으켜서 머리를 드시기 바랍니다. 조금은 뻔뻔하고 조금은 당당하게 세상의 사람들한테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이 사랑하시고 하나님이 온전함으로 끌고 가신다는 것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합니다. 말로는 내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세상의 소리에 계속 주눅 들어서 내가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할 수밖에 없어, 하며 척하고 탓하고 살아가는 게 우리의 삶이 아닙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죽으면 안 되고 가능하면 고개 쳐들고 살고 세상의 소리가 들려도 하나님에게 눈을 맞추고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관계를 맺어서 새 하늘과 새 땅 안에서 새 예루살렘을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에 옆에 있는 지체들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가는, 새 예루살렘을 건설하는 믿음이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누가복음 강해설교 103
일어나 머리를 들라
누가복음 21:20~28, 이사야 42:10~17
God bless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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