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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강해설교 109 닭 울기 전에 누가복음 22:31~34, 시편 19: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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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23-09-09 10:26
조회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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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고난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두 가지 믿음이 있습니다. 예수를 믿는 믿음과 예수로 사는 믿음입니다. 예수를 믿는 믿음은 선물 믿음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믿음을 선물로 주셨는데 자유의지도 함께 주셔서 하나님의 믿음과 나의 믿음이 하나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이 예수로 사는 믿음입니다. 그것을 보여주고 있는 사건이 성만찬의 사건입니다. 예수님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은 그것이 내재화되는 사건이 오순절 다락방의 사건이었습니다. 그 경험을 하고 나니까 주님이 내 안에 내가 주님 안에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믿음은 예수를 믿는 믿음에서 예수로 사는 믿음으로 자라나야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이 예수를 믿는 믿음은 잘 아는데 예수로 사는 믿음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지난주에는 첫 번째 장애물이 있다고, 다스리는 자에 대한 개념을 잘못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씀했습니다. 내가 예수로 사는 사람을 교주처럼 생각하고 자기 마음대로, 멋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스리는 자의 개념이 바뀌지 않으면 예수로 살 수 없습니다.
다스리는 자는 먼저 손이 바뀌어야 합니다. 누군가의 것을 빼앗아서 살려고 하는 손을 파는 자의 손이라고 얘기했습니다. 가롯유다는 3년 동안 따라다녔던 예수님을, 자기의 스승을 또 민족을 해방을 시켰어야 되는 지도자를 자기의 손으로 은 30에 팔아버렸습니다. 예수로 사는 자는 파는 손에서 주는 손으로 바꿔야 합니다.
두 번째 다스린다는 개념은 앉아서 먹는 자에서 먹는 것을 돕는 자로 살아야 된다는 뜻입니다. 원래 집사의 뜻이 water, waitress 로 식탁을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집사 직분을 받았다면 앉아서 왜 먹을 것을 주지 않느냐고 원망하고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섬기는 자라는 것입니다.
세 번째 다스리는 자에게는 열두 지파를 다스리는 능력을 주셨는데 그러려면 예수님과 똑같이 테스트를 통과해야 합니다. 시험을 받는 것이 예수를 믿는 믿음에서 예수로 사는 믿음으로 자라나기 위한 하나의 과정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독교는 반드시 고난이 있습니다. 고난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기독교의 진리를 가지고 산다면 세상에서 늘 성공할 수 없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사는데 어떻게 세상에서 늘 잘살 수 있겠어요. 오죽하면 성경에서 세상이 미워하는 것에 대해서 이상히 여기지 말라, 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진리를 위해서 공의를 위해서 정의를 위해서 하나님의 긍휼을 위해서 살려면 어떤 때는 생각지도 못한 손해를 볼 수도 있고 또 이해되지 않고 설명되지 않는 고난 가운데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유대교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잘 돼야합니다. 그런데 기독교는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가 받은 고난을, 시험을 함께 받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로 사는 자는 반드시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남은 고난을 감당하며 몸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우리의 이름
예수로 살지 못하게 하는 두 번째 장애물은 31절부터 34절 베드로의 이야기에서 알 수 있습니다. 다스린다고 하는 개념을 오해한 가롯유다가 있었고 믿음의 제자 베드로도 똑같이 다스리는 것에 대한 오해 또는 예수로 사는 믿음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습니다. 그가 말하되 주여 내가 주와 함께 옥에도, 죽는 데에도 가기를 각오하였나이다, 베드로의 오해는 ‘각오’입니다. 각오가 왜 나쁜 걸까? 각오해야 되는 거 아닌가? 결단하고 마음을 굳게 다짐하고 뭐 이렇게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할 텐데 베드로의 각오가 산산조각이 나는 예수님을 부인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예수로 사는 믿음은 사람이 마음을 정한다고 해서 열심히 산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닙니다. 이것이 기독교가 가지고 있는 신앙의 비밀 중 하나입니다. 각오하고 결단하고 내가 마음을 정해도 안 된다는 것을 빨리 아는 것이 지혜입니다. 오늘 말씀의 헬라어 원어를 보면 사실 각오라는 표현이 없습니다. 풀어 보면 주님 저는 주님과 함께라면 감옥에 갈 준비도 되어 있고, 죽을 준비도 되어있습니다, 라는 말입니다. 어떻게 보면 그냥 평범한 말처럼 들립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번역할 때 각오라는 말을 집어넣었습니다. 이 각오라는 게 어디든지 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마음으로 정했습니다. 준비됐습니다. 이런 의미입니다. 어떠한 어려움이 와도 굴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절대로 배신하지 않겠다는 베드로의 자기에 대한 확신입니다.
그런데 사람의 최고의 의지와 최고의 감성과 최고의 지식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요? 없습니다. 못한다는 것을 빨리 깨닫는 게 지혜입니다. 사람이 아무리 노력해도 되지 않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불굴의 의지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불굴의 의지도 잘 들여다보면 사람이 한 노력은 99%입니다. 나머지 1%의 영감이 있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왜 사람이 대단한 의지와 감성과 지식으로 예수로 사는 것이 불가능한 것인지 31절에서 말씀합니다. 예수님이 베드로를 향해서 ‘시몬아’ 이렇게 얘기하십니다. 원래 그의 믿음에 근거한 이름은 베드로입니다. 반석입니다. 그런데 그를 향해 시몬이라고 하십니다. 그 이름이 나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시몬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뜻이 있습니다. 그런데 시몬과 베드로는 차이가 있습니다. 시몬은 육적인 이름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름을 바꿔서 인생을 바꾸려고 하는데 모든 그리스도인의 이름은 그리스도인입니다. 아무리 자기 이름이 마음에 안 들어도 제 이름보다는 나을 것입니다. 영구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마음에 안 든다고 이름을 바꾸면 인생이 바뀌나요?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을 갖는 게 진짜인 것입니다. 예수님이 시몬아, 라고 부르신 이유는 육적인 그 이름에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믿음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믿음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살아야 하는데 어느 순간 믿음이 떨어진다고 말씀하십니다. 32절에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떨어지는 믿음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왜 그럴까요? 육신이기 때문입니다. 육신이라고 하는 흙은 썩고 쇠하여 없어지고 부서지고 파괴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것입니다. 늘 핑계합니다. 탓을 하든지 척을 합니다. 부부싸움 하면서 늘 했던 얘기가 정말 좋은 마음을 가지고 얘기하려고 했는데, 그렇게 말하니까 화나서 얘기한 거라고 합니다. 근원을 따지고 따지다 보니 하나님이 문제입니다. 하나님이 왜 만나게 하셔서, 하면서 원망합니다. 이 모든 일들이 육신의 연약함 때문입니다. 육신은 연약하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로 사는 믿음의 완성
두 번째는 육신의 한계 때문에 예수로 살지 못하게 되는 그 이면에는 영적인 문제가 있다고 말씀합니다.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사람들은 보이는 것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그래서 내가 했느냐 하지 못했느냐, 내가 성공했느냐 실패했느냐, 이거 가지고 계속 얘기하는데 배후에는 영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사탄이 있습니다. 영적 실체가 있습니다. 영적 실체라는 말은 영적인 것이 살아있다는 것입니다. 살아있는 존재가 우리를 밀 까부르듯 계속 요구합니다. 요구한다는 것은 청구서를 내밀고 있다는 뜻입니다. 밀 까부르듯 한다는 게 옛날에 농촌에서 키길 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탄은 계속해서 마음을 요동시키면서 잘못된 점, 부족한 점, 연약한 점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참 신기합니다. 아무리 좋은 것도 나쁜 마음으로 바꾸는 순간부터 다 나빠 보입니다. 또 내가 마음을 좋게 먹는 순간 다 좋아 보입니다. 거기에 영적인 관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사람들은 앞에 보이는 것만 보지만 오늘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예수로 사는 것을 방해하는 존재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적 싸움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각오라고 하는 내 마음의 결심 가지고 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주님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엄밀히 따지면 믿음에서부터 믿음에 이르기까지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고 하는 믿음의 시작도 선물이지만 믿음의 끝, 예수로 사는 믿음조차도 예수님의 기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내가 각오하고 열심히 해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기도가 없는 상황에서는 누구든지 영적 실체에게 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탄은 귀신같이 알아서 겨자씨 같은 내 잘못까지도 바윗덩어리로 만들어냅니다.
그런 의미에서 믿음의 시작과 믿음의 끝은 예수님의 몫입니다. 내가 믿고 내가 의지하고 그래서 내가 믿는 것처럼 생각하고 살고 있지만 예수님의 도움 없이는, 예수님의 기도 없이는, 예수님이 나에게 오시지 않으면 늘 넘어질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겠다,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고 하십니다. 주님의 기도에 대한 응답은 돌이키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3년 동안 예수님 쫓아다닌 수제자였고 그래서 그의 믿음 위에 교회를 세우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그조차도 돌이키는 역사 가운데 있었습니다.
제일 무서운 사람은 귀머거리 독사와 같은 사람입니다. 귀를 막아버리고 듣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기도를 듣지 않고 하나님의 소리를 듣지 않겠다는 것은 돌이킬 마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기도로 예수로 사는 믿음을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갈등이 없는 곳은 무덤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가운데 오셔서 성령의 기도를 보여주셨는데 세 가지의 기도를 통해 계속해서 우리를 지지하고 격려하고 인도하고 또 말할 수 없는 탄식의 기도로 우리의 연약함을 채워주십니다.
첫 번째는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는 기도를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완벽하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는 늘 연약할 수밖에 없고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완벽한 인생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갈등이 없는 곳은 딱 한 군데, 무덤밖에 없습니다. 살아있는 사람은 모두가 갈등 가운데 있어서 갈등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갈등이 있다는 건 살아있다는 증거니까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기도가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기도는 주님 우리의 연약함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옵소서, 하는 것입니다. 내가 아무리 머리를 굴려 생각해도 이해되지 않고 설명되지 않는 게 인생입니다. 내가 노력했는데 왜 성공을 못 할까? 이해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려고, 그렇게 기도하시려고 우리 가운데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서 육을 넘어서 사탄의 영을 대적하는 기도가 바로 예수님의 기도입니다.
두 번째는 우리의 입술에 하나님의 말씀을 넣어주는 기도를 하십니다. 내 입술이 내 의지대로 말을 하잖아요. 그런데 오순절 다락방에서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걸 방언이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예언이라고 하는데 그것을 넘어서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 입술에 말을 집어넣기를 기도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이 내 입술을 통해서 선포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내가 예수로 산다는 믿음은 성령께서 내 입술에 말씀을 넣어주셔서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말하고 사는 것입니다.
이번에도 우리가 함께 기도합시다. 우리 함께 금식 기도합시다. 하나님이 저에게 그 말씀을 넣어주셔서 그냥 그걸 따라서 말한 것입니다. 그 결과는 하나님이 하실 것입니다. 결과는 내가 책임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잘못된 약속을 또 끝까지 지키려고 하고 제대로 된 약속은 너무 쉽게 어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다 자기 판단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 판단 때문에 하나님이 집어넣으시는 말씀을 따라서 살지 못합니다.
오늘 시편 19편 14절에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내 입의 말 마음의 묵상 다 주님 앞에 열납된다는 것이 주님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서, 주님이 그렇게 주신 마음으로 내가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의 입술에 말씀을 넣어주시기를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도를 주신 이유 중 하나가 하나님과 관계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생명관계 하는 것입니다. 내가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의 마음을 더 많이 알게 되고 내가 예배하고 말씀 공부할 때마다 하나님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게 됩니다. 마음을 알고 나니까 하나님을 더 기뻐하고 하나님을 만나는 게 너무 기쁘고 그래서 예배가 기쁘고 기도가 기쁘고 무엇을 하든 기쁩니다. 주님은 우리의 생명이 자라나도록 관계하는 기도를 하고 계십니다. 자라나기를 기도하고 계시고,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나기를 기도하시고, 내가 온전과 완전을 이루도록 기도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문제는 해석하고 살아야 합니다
34절 말씀에 베드로야 내가 네게 말하노니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모른다고 부인하니라, 라고 말씀했는데 닭 울기 전에 라는 이 말씀이 도대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이 말씀은 사실 번역이 조금 잘못됐습니다. 닭 울기 전에가 종속절이고 주절이 네가 부인하리라, 입니다. 그런데 원문으로 가면 종속절과 주절이 바뀌었습니다. 네가 세 번 나를 모른다고 부인하기 전에 닭이 울지 않게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의미가 다릅니다.
사람들은 34절 말씀을 보고 시간적인 개념으로 생각합니다. 네가 세 번 부인하면 닭이 울 거야. 이렇게 얘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34절을 제대로 번역하면 예수님이 자연의 세계까지 움직이는 분이시기 때문에 세 번 부인하기 전까지는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닭이 울지 않게 할 것이라는 뜻입니다.
베드로는 자기가 각오하고 자기가 결심하고 자기가 노력하면 절대로 부인하지 않고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네가 각오해서 되는 게 아니다, 네 삶의 주인이 네가 아니라 나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주권성을 강조하고 있는 말씀이 34절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소원의 목적의 세계가 바로 이 세계이고 예수로 사는 믿음조차도 자기의 과신으로 되는 게 아니고 예수가 믿어지는 믿음에서부터 시작해서 예수로 사는 믿음까지도 다 예수님의 주권으로 끌고 가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신칭의이면서 이신성화가 맞습니다.
오늘 내가 믿음 안에서 성화를 이루는 것조차도 믿음으로 가능합니다. 내 믿음이 아니라 예수님의 믿음입니다. 내가 오늘 여기 와서 앉아 있는 것도 하나님이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이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내가 정말 잊어버리고 싶고 상처 입고 그래서 내가 기억하고 싶지 않은 어떤 문제조차도 그 안에 하나님의 뜻과 소원과 목적이 있습니다. 그것을 찾아야 합니다. 안 그러면 무슨 죄가 있기에, 하게 됩니다.
제가 비 오는 날 목사님들하고 축구를 하는데 상대 축구팀 실력이 너무 좋았습니다. 한 10대 0으로 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축구 잘하시는 분이 잘못 찬 공에 제가 얼굴을 맞았습니다. 정말 눈앞에 별이 왔다 갔다 했습니다. 그때 갑자기 조상의 죄인지 나의 죄인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사람입니다.
사람이 뭔가 문제를 만나면 제일 먼저 생각하는 게 죄를 묵상하는 것입니다. 이게 조상의 죄인지 나의 죄인지 생각합니다. 조상의 죄라는 게 나도 모르는 죄입니다. 축구공에 한 대 맞았는데도 죄를 묵상하는데 큰 사건과 문제를 당하면 그게 너무나 커서 태산처럼 보이고 그게 너무나 커서 정말 건널 수 없는 바다처럼 보여서 수없는 죄를 묵상하고 사는 것입니다.
아닙니다. 주님이 주인이시니까 그 속에서 하나님의 뜻과 소원과 목적을 찾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문제를 문제로 보는 게 아니라, 문제를 해석하고 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로 하나님의 공의로 하나님의 궁휼로 그걸 해석하고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소리는 어디에나 있습니다.
시편 19편은 정말 아름다운 시입니다. 시편의 배경은 온갖 원수들이 판을 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 속에서 하나님의 위대함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성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1절을 보면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느니라, 여기서 하늘은 heaven입니다. 궁창은 sky입니다. heaven은 보이지 않고 sky는 내가 볼 수 있는 모든 공간을 얘기합니다. 거기에 하나님의 영광이 있고 하나님이 손으로 하신 일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가만히 우아하게 하늘에 계신 분이 아니라 오늘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우리 안에서 온전과 완전을 이루시기 위해 하늘에서도 궁창에서도 일을 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2절은 시간의 개념입니다.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우리 인생의 날이 있습니다. 햇빛같이 찬란한 날이 있습니다. 거기에서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어둠이라고 하는 가장 침침한 음부 속에서도 하나님은 진리 지식을 전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가만히 계시는 분이 아니라 낮에도 일하시고 밤에도 졸지도 않고 주무시지도 않고 일하고 계십니다.
3절에 보면 언어도 없고 말씀도 없습니다.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속에서도 4절 그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도다 하나님이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베푸셨도다, 하나님의 소리는 어디에나 있습니다. 내가 못 듣는 것뿐이라고 얘기하십니다. 로마서 1장에 있는 말씀을 보면, 누구도 하나님이 없다고 핑계치 못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자연의 세계 속에서 하나님께서 늘 인간들에게, 나에게 말씀하고 계시시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들어야 합니다.
6절에서는 하늘 이 끝에서 나와서 하늘 저 끝까지 운행함이며 그의 열기에서 피할 자가 없도다, 누구도 하나님을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일을 하고 계십니다. 욥이 잘 나갈 때는 하나님이 함께 계시다고 생각했는데 망하니까 사람들이 와서 뭔가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죽어서 하나님 앞에 가서 따질 거라고 내가 왜 이렇게 못 살아야 되는지 모르겠다고, 하나님 말씀에 어긋남이 없고 하나님 눈 밖에 날 일이 없는데 너무 억울하다고, 내가 왜 이런 인생을 살아야 되냐고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욥이 깨달은 것은 그 속에서도 하나님이 말씀하고 계셨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그 인생 가운데 함께 계셨다는 것입니다. 그걸 알아버렸습니다. 그래서 소리로 들었던 하나님을 눈으로 봤다고 고백합니다. 그것이 자기 몸입니다. 깨지고 부서지고 파괴됐던 자기 몸 안에서 하나님이 함께 하고 계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자기만 못 느낀 거지 하나님은 거기에도 계셨습니다.
1절부터 6절까지는 자연의 세계 속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있다면 7절, 율법을 통해서도 하나님이 말씀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생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며 눈을 밝게 하시도다, 그래서 보이지 않는 세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세상을 살아가는 방편이고, 어둠 가운데서 빛으로 인도하시는 빛이시고, 말씀이 새롭게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는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말씀이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다시 바라볼 수 있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말씀이 얼마나 귀하냐면 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 꿀보다 더 달도다 말씀이 금이고 말씀이 꿀이고 그래서 다른 어떤 물질보다 말씀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또 말씀을 통해 정말 인생 살맛난다, 라는 것을 느껴야 합니다.
성령의 이끄심에 따라
고린도전서 10장 12절에서는 그런즉 선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를 조심하라고 말씀합니다. 내가 예수로 살겠다고 하는 믿음을 갖는 순간 더 겸손해져야 합니다. 내가 이렇게 하는 게 진짜 맞을까? 내가 이것으로 누군가를 조정하려는 것은 아닐까? 이 일을 통해 정말 예수님이 드러날 수 있을까? 늘 돌아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령의 이끄심이 아니라 나의 욕구나 욕망에 이끌림을 받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결심하고 각오한다고 해서 예수로 살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기도하고 주님을 더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절대 의존하지 않으면 예수로 사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빨리 깨달아야 합니다.
성령의 기도하심을, 성령께서 말하심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 예수로 사는 믿음의 시작입니다. 우리의 마음으로 결단할 것은 내가 하겠습니다, 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겠습니다, 라고 하는 것입니다. 내 힘과 내 의지로 내 감정으로 하겠습니다, 이게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내가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렇게 살겠습니다, 라고 해야 합니다.
주님을 더 의지하고 또 주님을 부르고 그래서 성령의 이끄심에 따라 살겠노라고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누가복음 강해설교 109 닭 울기 전에
누가복음 22:31~34, 시편 19:1~14
God bless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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