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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강해설교 107 새 언약 (누가복음 22:14~20, 예레미야 31:3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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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23-07-10 21:42
조회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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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성만찬
주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사건 이전에 여러 가지 사건들이 있었지만 특별히 오늘 굉장히 중요한 사건을 말씀합니다. 우리가 부활의 능력을 가지고 산다는 게 의미인지를 몸으로 보여주신 사건입니다.
주님이 제자들과 다락방에 모여 성만찬을 하십니다. 이것은 유월절 절기를 지키는 하나의 행태였고 당시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켰던 관습이었고 또 절기였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이 하신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것이 유월절의 만찬이 아니라 특별한 예수님의 성만찬, 주님의 만찬이 되었을까요?
주님은 떡을 주시면서 이것이 나의 몸이라고 얘기하십니다. 몸을 주는 행위로 유월절의 절기를 바꿔 버리셨습니다. 떡을 가져 감사 기도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다, 이렇게 얘기하십니다. 그리고 저녁 먹은 후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내 몸이고 내 피라고, 하나님이 주시는 새언약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 때 당시 기독교인들은 예배를 드릴 때마다 아기를 하나 한 명씩 잡아서 먹는다는 소문이 날 정도로 몸을 먹고 피를 먹는 그런 예식을 했습니다. 이 성만찬은 애찬이라고 해서, 함께 공동의 식사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어려운 사람들이 교회에 오면 함께 식사를 하고 함께 나눌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주님은 애찬이라고 하는 사랑의 만찬을 다른 의미의 예식으로 바꾸신 것입니다. 그러면 성만찬, 예수의 몸을 먹고 예수의 피를 먹는다고 하는 것은 도대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그것은 오순절 다락방에서 예수의 영이 임해서 환상을 보고 꿈을 꾸고 예언을 했던 사건 이전에 이미 그들이 예수의 몸으로 예수의 피로 정말로 하나님 안에서 변화되는 그런 역사를 경험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월절에 어린 양을 먹고 어린 양의 피를 바르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로를 향해서 마지막 저주와 심판을 하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기념하는 날이 유월절입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함께 먹고 마시는 하나님의 나라의 잔치를 경험하는 하나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잃어버린 절기신앙의 정신
먹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것은 바로 생명의 근원이 어디서 오는 것인지를 묻는 것과 같습니다. 아주 유명한 철학자가 먹는 것 자체가 그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서 삶의 방향과 모습, 생각과 판단을 하는 것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한국문화로 얘기하면 신토불이와 같습니다. 자신의 몸은 살고 있는 땅과 분리할 수 없는 것처럼 개인은 살고 있는 그 시대와 나라의 모든 사람이 집단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그것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습니다. 마시는 것은 생명의 근원이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생명의 근원이 영원성을 가지는 것이 마시는 것으로부터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유월절에 이스라엘 백성이 어린 양을 먹고 무교병을 먹는 공동의 식사를 했던 것은 세 가지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Pass Over, 유월절은 넘어갔다는 뜻입니다. 첫 번째 그들은 인생이 늘 문제투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유월절은 죽음의 그림자가, 재앙의 그림자가 넘어갔다는 뜻입니다. 재앙이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그들은 조상을 보니까, 좋게 말하면 나그네지만 결국 종이었습니다. 노예였습니다. 시간의 노예, 물질의 노예, 누군가에게 속박된 노예의 인생이었는데. 유월절을 경험하고 나서 애굽의 종살이가 넘어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어떤 것에도 메이지 않은 온전한 자유인으로 살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자기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부르게 됐고 하나님을 향해서 제사를 드리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노예는 제사를 드릴 수 없습니다. 노예는 신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주인에게 메인바 되었기 때문에 주인의 신을 믿었고 주인이 드리는 예배에는 참여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노예의 삶이 끝났다고 그들을 예배자로, 제사를 드리는 자로 세워주셨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아브라함과 야곱, 이삭이라는 개인의 믿음을 넘어서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민족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하는 공동체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의 관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나 혼자 구원받는 존재가 아니라 함께 고민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라는 자각을 한 것이 바로 유월절의 경험이 준 능력입니다.
모든 사람이 죽음의 그림자를 뛰어넘었습니다. 그런데 재앙이 넘어갔던 종살이가 넘어갔던 개인의 관계가 넘어갔던 하나님 앞에서는 영원한 것이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일시적이고 임시적인 경험이었습니다. 그래서 늘 그것을 기억하려고 함께 모여서 절기를 지켰습니다. 하지만 형식은 남아있는데, 정신은 잃어버렸습니다.
감격과 감동은 잊어버리고 그냥 안에서 그냥 그렇게 지켜지는 조상의 전통 그냥 조상들이 지켜야 될 관례처럼 이해가 됐던 겁니다.
하나님이 남편이 되었어도
예레미야 31장 32절에 있는 말씀에 보면, 하나님의 백성이 어떤 의미인지를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남편이 되었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아버지라고 하는 것도 대단한데 하나님이 민족의 남편이 됐다고 얘기하십니다. 하나님이 남편이 됐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이 언약을 깨뜨렸습니다. 사건으로만 이해하지 거기에 담겨진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 영원한 생명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습니다. 사건이 일시적이고 임시적인 사건으로만 이해되고 오늘 나의 절기가 되지 못했습니다.
아담과 하와도 똑같이 하나님의 언약을 깨뜨렸습니다. 아브라함의 온전한 믿음으로 그를 의롭게 여기셨다고 하신 것은 언약을 깨뜨린 모든 사람에게 언약을 지킬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해주셨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믿음을 몸으로 지킬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가 보통 작심삼일을 얘기합니다. 내가 마음은 먹었는데 몸이 움직이질 않습니다. 지금은 마음은 먹는데 왜 몸이 움직이지 않을까를 인문 과학으로 설명하고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뇌과학자들이 하는 얘기가 기본적으로 전두엽이 발달이 안 되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마음을 먹어도 안 되니까 작심삼일이라고 3일 마다 마음을 다시 먹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21일 동안 습관을 바꾸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40일 훈련이 필요하다고도 합니다. 계속 뭘 해야 된다고 얘기를 하는데 뇌 과학자들이 알아보니까 전두엽이 덜 발달해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전두엽의 연결이 끊어져서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마음만 먹어서는 안 되고 몸이 움직여야 되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일까요? 제가 최근에 들은 얘기가 있습니다. 사람이 마음이 우울해지면 드러누우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럴 때 한 가지만 하라는 것입니다. 앉아 있으랍니다. 그리고 앉아있는 사람은 한 가지만 하면 됩니다. 일어서래요. 일어서 있는 사람은 한 가지만 하면 되는데 걸으랍니다. 걷는 사람은 뛰는 것 한 가지만 하라는 것입니다. 딱 한 가지만 더 하라는 것입니다. 몸을 움직이게 되면 연결되지 않았던 시냅스들이 연결된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똑같았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얘기하는데 하나님의 언약은 지키지 못했습니다. 말씀을 지키려고 노력하지 않은 게 아닙니다. 바리새인이나 사두개인이나 또 서기관이나 누구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자는 지키려고 했는데, 몸이 마음대로 안 움직여진 것입니다.
예수의 몸이 된 나의 몸
요한복음 1장에 있는 말씀에서는 모세를 통해 율법을 주셨다고 얘기합니다. 율법은 바깥에 있고 지키려고 해도 잘 안 됩니다. 내 몸이 그런 것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되는 게 아닙니다. 기도도 안 하고 예배도 안 드리고 내가 말씀도 읽지 않는데 어느 순간 좋은 결정을 하고 좋은 분별을 하고 살 수 있을까요? 우리는 그것을 기적이라고 합니다. 기적은 가끔 일어나는 것이고 보통은 자연의 법칙대로 흘러갑니다. 그러니까 자연의 법칙대로, 내가 들은 대로 말하고 삽니다. 내가 경험한 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내가 하늘의 소리에 관심이 없고 세상의 소리에 더 민감하니까 하나님의 소리에 반응하고 살 수 없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8년 살았지만 영어가 잘 안 되는데 그 이유가 언어구사능력이 좀 떨어지기도 하지만 일단 저는 한국이 더 좋고 한국말이 좋습니다. 그러니까 영어를 못하는 게 당연합니다. 그리고 아침에 아내가 찬양을 크게 틀고 듣는데 시끄럽다고 생각했습니다. 은혜가 안 됩니다. 그러니까 제가 노래를 못 하는 게 당연합니다. 그런 것처럼 내가 하늘의 소리와 하나님의 말씀을 좋아해야 말씀에 반응하고 살 수 있습니다. 내가 올바르게, 정확하게 판단하고 분별하고 살아야 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은 몸이 그렇게 연습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세에게 율법을 주셨는데 사람들이 율법을 보고 지켜야겠다는 마음은 생깁니다. 내가 하나님을 믿어야지, 하는 마음은 생깁니다. 그런데 몸이 원하지 않습니다. 몸이 익숙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오늘 주님이 성만찬을 하신 이유입니다.
요한복음 1장에서 또 율법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모세를 통해 준 것이 아니고 예수로 온 것이다, 라고 얘기합니다. 이 말씀은 바로 내 몸과 내 피로 오셔서 우리의 몸에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의미입니다.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심으로 너와 내가 하나가 됐다는 말이 그런 의미입니다. 내가 예수의 몸으로 변화됐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믿음으로 된 것입니다. 사람들은 21일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 예수가 내 몸에 들어오셨습니다. 이것을 믿어야 합니다.
성만찬 할 때 이것은 당신을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입니다, 라고 하는 말은 정말로 예수의 피가 되고 예수의 몸이 됐다는 말이 아니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나의 몸이 나의 마음이 내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셨고 그 분이 내 몸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이것을 기억하지 않으면 여전히 내 몸입니다. 여전히 내 것으로 살아야 합니다.
내 몸에 들어오신 예수
예레미야 31장 33절을 보면 그러나 그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하나님이 그들의 남편이 됐는데도 불구하고 언약을 지키지 않으니까,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모세는 바깥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언약을 맺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해도 안 되니까 내 마음에 말씀을 기록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내 마음에, 내 몸에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해 두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 몸이 기억합니다. 내 뇌가 기억하는 것입니다. 동서남북이 다 막히면 사람들은 죽었다, 라고 생각하는데 내 몸이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것을 기억하는 사람은 하늘을 봅니다.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있기 때문입니다. 거울을 보면서 나는 꽤 괜찮은 사람이야, 이런 노력을 하라는 게 아니고 그냥 하나님 앞에서 내 몸이 그냥 저절로 하늘을 보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가 내 몸에 들어오셨기 때문입니다.
관계가 너무 힘들 때 하나님의 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골방에 들어갑니다. 골방에 들어가서 하나님과 담판을 짓습니다. 하나님을 직면합니다. 몸이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 변화됐기 때문에 하나님을 직면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에 있을 때 저희 친척이 예수를 50년 60년 믿으신 분이 말씀만 하면 한숨을 쉬셨습니다. 제가 그때 깨달았습니다. 나는 인생에서 한숨 쉬고 살지 말아야겠다. 믿음으로 아멘 하고 살아야겠다. 이렇게 다짐을 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한숨 쉬고 사는 게 아닙니다. 그때마다 아멘 하고 살아야 합니다. 사방에 욱여쌈이 있다할지라도 그 속에서 죽지 말고 하나님과 담판을 짓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목마른 사슴은 목이 마르면 코가 너무나 예민해집니다. 귀도 너무나 예민합니다. 물소리가 아주 작게 들려도 달려갑니다. 성경에 하나님의 휘파람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휘파람을 듣고 쫓아가겠다는 말씀입니다. 휘파람은 호루라기 같은 소리입니다. 그런데 그 소리를 생명의 소리로 듣고 쫓아갑니다.
똑같습니다. 이제는 희망이 없다고, 다 무너졌다고, 이제는 어둠밖에 없다고, 얘기하는 그 때에 믿음의 말을 해야 합니다. 예수의 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입술을 움직여서 믿음의 말을 하라고 얘기하십니다. 그게 소망입니다. 소망은 조금의 희망도 없을 때 갖는 것입니다. 우리의 몸이 예수의 몸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태어날 곳과 죽을 곳
예수님이 우리 몸에 오셔서 우리 몸이 예수님의 몸으로 바뀐 것을 새언약이라고 합니다. 모세의 언약은 돌판에 새겨져 있었지만 새 언약은 우리 마음판 새겨져 있습니다. 마음판이 우리의 몸입니다. 우리의 몸에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걸 우리가 믿음으로 고백해야내 몸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예수의 몸을 먹은 자 생명의 근원을 아는 사람은 어떤 몸이 되는 것일까요? 첫 번째 우리의 몸이 진리의 몸입니다. 썩고 쇠하고 없어지는 육신이고 구질구질하게 사는 게 우리의 몸입니다. 그런데 예수의 몸으로 변화되었다고, 진리의 몸이 됐다고 말씀하십니다.
불의의 병기로 쓰임 받았던 몸이 이제는 주님 앞에 의의 병기로 쓰임 받을 수 있는 몸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온전하고 완전한 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최고의 자존감을 가진 진리의 몸으로 세워주셨습니다. 우리의 영과 혼과 육, 중에 혼은 진선미를 추구하며 살아가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지혜와 예수 그리스도의 지식이 우리를 진선미의 존재로 만드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당해야 합니다.
죄송한 얘기지만 제가 40대까지만 해도 얼굴로 목회한다고 자신 있게 얘기했는데 이제 나이가 드니까 그것도 참 힘들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이 나이에 이 몸에 주시는 하나님의 지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얼굴이 인생의 이력서라고 합니다. 그래서 주님 안에서 내 얼굴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우리가 꼴값하고 살면 됩니다. 얼굴값하고 살아야 합니다.
두 번째 우리의 몸이 생명을 나누는 몸이 됐다고 말씀하십니다. 의의 병기, 살리는 몸이 됐습니다. 내 몸이 원래 먹어야 유지되는데 먹는다는 것은 남의 생명을 뺏는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내가 누군가의 생명을 빼앗아야지만 몸이 유지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예수의 몸이 됐다는 말은 이제는 누군가를 살리는 몸이 됐다는 것입니다. 죽음과 사망의 법이 우리를 누릴 수 없고 생명과 사랑의 법이 오늘 우리의 몸 가운데서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곳에 가면 그곳이 평화의 장소가 됩니다. 내가 가면 갈등과 분열이 있었던 그곳이 평안과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공간이 됩니다. 이 믿음을 가지셔야 합니다.
내가 가정에 들어가는 순간 가정이 하나님 앞에서 평화의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인정하셨습니다. 내가 그렇게 노력하는 게 아닙니다. 21일 40일 노력하라는 게 아니라 그냥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살면 됩니다. 그걸 간주한다고 표현합니다. 그렇게 여겨주셨습니다.
세 번째는 사랑으로 먼저 내어주는 몸이 됐습니다. 나누는 몸이라는 게 내가 내어주는 몸이 됐다는 뜻입니다. 최고의 몸은 누군가에게 먹히는 몸입니다. 이것도 믿어야 합니다. 예수는 오늘 우리에게 먹히는 몸으로 오셔서 살리셨습니다. 똑같이 우리도 예수의 몸이 됐다면 누군가에게 먹히는 몸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또 먹히라고 했다고 아무한테나 먹히면 안 됩니다. 예수님이 죽으러 오셨지만 마차가 달려올 때는 피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십자가에서만 죽으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로마에 가면 죽을 것을 뻔히 알았지만 피하지 않은 것은 그곳이 자신의 죽음의 자리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어느 곳에서 먹히는 몸으로 살 것인지를 잘 봐야 합니다. 사람은 태어날 곳이 있는 것처럼 죽을 곳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죽을 자리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 죽음의 자리가 있습니다. 거기에서 죽어야 합니다. 딴 데 가서 죽으면 안 되고 그 자리에서 죽어야 합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만물을 다스리는 능력
예수 그리스도의 몸은 교회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진리의 몸이 됐고. 생명이 태어나는 몸이 됐고. 이제는 사랑을 먼저 나누는 몸이 됐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이 교회는 이스라엘 민족을 넘어서 있고 신분과 실력의 차이를 넘어서 있고 보이는 모든 것을 넘어서 있습니다.
예수의 피를 먹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피는 세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 번째 예수의 피는 영원히 죽음을 덮어주십니다. 우리가 예수의 피를 먹는 순간 더 이상 죽음을 묵상하고 살지 않아도 됩니다. 영원한 생명을 묵상하고 살아가는 사람이 된 것이 예수의 피를 먹은 사람입니다.
두 번째 예수의 피는 영원히 죄를 씻어주십니다. 과거의 죄, 현재의 죄, 내가 앞으로 지을 모든 죄까지 씻어 주실 것입니다. 그렇다고 OO파처럼 내가 의인이기 때문에 뭘 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옛날에는 죄는 반드시 제사를 지내야 해결이 됐습니다. 대가 지불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의 죄는 예수를 기억나게 하고 다시 회개하고 돌아서서 사명을 묵상하게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피는 죄인을 영원히 기억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죄인이라고 불리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예수의 피로를 통해서 의인이라고, 의롭다 여기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셨는데 누가 감히 그걸 아니라고 얘기하나요?
피가 덮어주고 씻어주고 기억하지 않는 거라면 그것이 보혈의 능력이입니다. 새 언약의 핵심이 보혈의 능력입니다. 보혈의 능력을 가지고 사는 것은 예수의 이름으로 만물을 다스리는 능력을 가지고 산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세상의 것들은 물러갈지어다, 하고 외치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를 먹고 마심으로 예수 이름으로 모든 만물을 다스리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됐습니다. 동시에 생명을 구원하는 능력이 우리 가운데 있습니다. 그래서 내 말을 전하는데 그냥 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생명이 살아납니다. 내가 말하는데 생명이 불일 듯 일어납니다.
오는 건 순서가 있지만 가는 건 순서가 없다
자녀들 때문에 고민할 때 예수 이름으로 기도해 본 적 있으신가요? 예수 이름으로 기도해 주셔야 합니다. 제 아들이 오는 건 순서가 없어도 가는 건 순서 없다고 해서 그 말에 제가 화가 나서 두고 보자고 생각했는데 말이 씨가 됐는지 홍합이 목에 걸려서 응급실에 갔습니다. 의사한테 가면서 눈물을 흘리면서 어떻게 하냐고 하기에 제가 오는 건 순서 있지만, 가는 건 순서가 없다고 했던 말 빨리 취소하라고 했더니 울면서 ‘취소’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기도를 해줬습니다.
예수 이름으로 일어나라, 고 한다고 병이 나을까요? 저는 병이 낫고 안 낫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생명이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보게 하는 능력이 나타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이름으로 기도해 줘야 합니다. 그래야 생명이 불일 듯 일어날 수 있습니다.
지난주에 청년부 예배 후에 자매 중 하나가 와서 어머니가 암에 걸린 친구를 데리고 와서 저에게 기도를 해 달라고 했습니다. 어머니를 위해서 기도하는 게 아니라, 자기 친구를 데리고 와서 기도를 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목사님의 기도는 용해서 하나님이 다 들어주실 것 같아요, 라고 했습니다. 이런 류의 믿음은 본 적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기도를 해 줬습니다. 그리고 자매한테 자매를 위해 기도해 줬으니 가서 어머니를 위해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예수의 이름으로 말씀을 이루고 사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것이 선지자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이 오늘 우리에게 말씀이 이루어지도록 우리의 입술로 말을 하고 살라고 하십니다. 안 된다. 안 된다. 그러면 안 됩니다. 기도대로 되기 때문입니다. 기도를 한 시간 하고 나서 될까 그러면 될까 그대로 안 됩니다.
하나님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이루고 사는 것은 하나님의 뜻과 소원과 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하나님 앞에 내 마음을 드리면서 하나님 말씀대로 이루어 주시옵소서, 하고 간구하는 것입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말씀을 이루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피의 능력, 보혈의 능력을 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몸을 가지고 살아내는 오늘 우리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누가복음 강해설교 107 새 언약
누가복음 22:14~20, 예레미야 31:31~34
God bless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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