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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강해설교 105 유월절이라 하는 무교절이 다가오매 (누가복음 22:1~6, 신명기 16: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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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23-06-25 07:21
조회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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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싸워서 어떻게 선을 이룰 것인가?
누가복음 22장의 시작은 가롯이라고 불리는 유다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3절에서 가롯유다는 열둘 중의 하나라고 말씀합니다. 가롯이라는 말은 원래 원어는 케리오스(Kerioth)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것은 예루살렘의 남단 지역 이름입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가 대부분 갈릴리지역 사람들이고 특별히 어부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는데 유다는 예루살렘 도시에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다라는 이름이 찬양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영적인 장자권을 유다족속이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유다가 어떻게 하나님 앞에 배신자가 되고 배반자가 됐는지 그 이야기를 우리에게 설명하고 있는 말씀이 1절부터 6절에 있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열두 제자와 함께하시며 복음을 전하셨고 마지막에는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뒤를 이어 제자들이 교회를 세우고 그들을 통해서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그 3년 동안 열두 제자를 양육하셨는데 그 안에 배반자 유다가 있었고 배신자 베드로도 있었습니다. 배반과 배신은 조금 다릅니다. 힘이 있어서 대적하는 자를 배반자라고 하고 연약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신뢰를 깨뜨리는 사람이 배신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배반자는 유다고 배신자는 베드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가 더 나쁜가라고 생각해보면 사실은 둘 다 똑같이 신뢰를 깨뜨린 나쁜 사람입니다.
신앙생활을 잘 살펴보면 결국에는 생명관계를 해야 되는 것입니다. 구원이라는 말은 내가 하나님의 은혜로 죄로부터 해방된 것이지만 죄를 이김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생명 공동체 안에서 주님이 내 안에 내가 주님 안에 거하며 하나가 되는 신뢰 관계를 맺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from sin, 죄로부터 벗어나는 것도 있지만 against sin, 공동체 안에서 내가 죄와 싸워서 어떻게 선을 이룰 것인가? 이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사람들과 관계할 때 비판은 너무 쉽습니다. 누구는 뭐가 문제고 또 어떤 교회는 뭐가 문제라고 하는 그런 것으로부터 from sin 하는 것은 어쩌면 가장 기초적이고 가장 쉬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뭐냐면 against sin 입니다. 죄와 싸워서 어떻게 선을 이룰 것인가? 하는 고민을 하는 것입니다. 공동체에 대해서 우리가 비난하고 비판하는 것은 쉽지만 공동체를 세우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무너뜨리기는 쉬워도 세우는 것은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잘 세워진 공동체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신앙은 죄로부터 벗어나 의롭다 칭함 받는 칭의가 중요하지만 어떻게 선을 이루고 살 것인가라고 하는 성화의 단계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예수님의 제자 열둘은 이스라엘의 열두 족속을 상징합니다. 그 열두 제자 중에 배반자도 있고 배신자도 있었습니다.
까닭 없이 믿는 믿음
예수님은 배신을 각오했던 스승이었고 또 배반을 각오했던 지도자였습니다. 누군가를 비판하고 비난하기 쉽지만 그 사람을 세우려고 할 때는 배신과 배반도 각오하고 있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 각오를 하지 않으면 우리는 늘 누군가를 쳐내고 또 누군가에게 신뢰를 줄 수 없습니다. 먼저 100% 주는 것이 신뢰입니다. 다 겪어보고서 신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신뢰는 처음부터 100% 주고 시작해야 됩니다. 그래야지만 생명관계가 시작될 수 있고 내가 악순환을 선순환으로 돌릴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은 열두 제자가 모든 것을 다 갖춘 완성된 사람이기 때문에 부르신 것이 아니라 그들의 가능성을 보고 부르셨고 그들이 하나님 앞에 쓰임 받을 수 있도록 믿음의 여정을 통해 자라날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관계는 완성된 것으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모두 과정입니다. 완성된 자아가 아니고 과정 속에서 자라나는 인격으로 부르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주님은 우리의 인격이 자라나기를 기다리고 계시고 똑같이 제자들도 기다리셨습니다. 배신자 베드로도 배반자 유다도 끊임없이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기다리실 때 하나님은 스스로 힘을 쭉 빼십니다. 만약 힘 센 자가 따라오라고 하면 당연히 쫓아갈 것입니다. 예수님이 머리 휘날리며 백마 타고 열두 영이라고 하는 대단한 천사들을 끌고 오셨다면 모든 사람들이 다 믿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인격적으로 대우하시며 스스로 자원함으로 올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방식입니다. 하나님을 그냥 존재 자체로 사랑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믿을 때도 무엇 때문에 믿는 것이 아닙니다. 욥이 사탄에게 시험을 당한 이유를 욥은 몰랐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욥기 1장을 보면 하나님 앞에 사탄이 와서 욥이 까닭 없이 하나님을 믿겠냐고 말합니다. 무슨 이유가 있으니까 하나님을 믿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사탄에게 욥의 모든 소유물을 치도록 허락하십니다. 하지만 그의 몸에는 손을 대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도 까닭 없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생길 때까지 자라나야 합니다. 하나님 자체가, 하나님 존재 자체가 너무 좋아서 믿을 수밖에 없는 그 단계까지 자라나야 합니다. 그래서 시험이든 유혹이든 어떤 것이 온다 할지라도 내가 믿음을 사용하고 있어야 합니다. 내가 믿음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유혹이 시험이 됩니다. 그런데 시험으로 왔는데 믿음을 사용하지 않으면 그것이 유혹이 됩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기다리실 때
하나님이 사람을 기다리실 때는 힘을 쭉 빼십니다. 만약 예수님이 헤롯처럼 큰 왕궁에 화려한 옷을 입고 모든 권력과 힘을 가지고 오셨으면 모든 이스라엘 사람이 경배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어린 아기로 오셨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예수님이십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다 왕궁에 있는 헤롯 앞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님에게 찾아갔습니다. 그 당시 목자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이들이었습니다. 이미 이스라엘은 농촌문화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가나안에 정착해서 땅을 가지고 있고 포도원을 가꿔 열매를 먹는 사람이 부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거기에 비해 유목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가난했습니다. 예수님을 찾아간 사람은 유목민 목자들이었고 구원 받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이방인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진리를 추구하며 천문을 연구했던 동방박사들이 주님 앞에 왔습니다. 이 사람들이 까닭 없이 온 사람들입니다. 진리에 갈급하고 정의에 갈급하고 공의에 갈급하고 긍휼이 갈급한 사람들이 주님을 찾아온 것입니다. 와서 진정으로 주님을 경배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이 사람을 기다리실 때는 즉시 온전히 기쁘게라고 하는 자원하는 마음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신앙은 자원함으로 시작합니다. 어떤 조건, 어떤 힘에 의해서 신앙생활을 하는 게 아닙니다. 주님 안에서 관계하는 것도 자원함으로, 내가 주님 앞에 예배드리는 것도 자원함으로 해야 합니다. 모이기에 힘쓴다는 말은 내가 하나님을 만나서 경배하고 노래하고 교제하는 것이 너무 기쁜 나머지 모이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마음이 있어야 된다는 말입니다. 이 마음이 살아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초대 교회는 전도 훈련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섬겨야 되는지 훈련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성령을 받고 나서 성령의 이끄심에 따라서 또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경험하고 나니까 나가서 전도를 할 수밖에 없는 열정이 차고 넘쳤습니다. 그들의 생각이 그들의 말이 그들의 모든 삶이 그냥 전도할 수밖에 없는 힘이 된 것입니다. 우리는 그게 안 되니깐 어떻게 훈련을 해야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끌고 나가서 전도를 하지? 뭘 해야 하는 거지?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훈련이라는 게 그런 게 아닙니다. 예배가 목적이 아니고 기도가 목적이 아닙니다. 기도도 예배도 다 진짜 하나님을 만나기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그러니까 똑같이 예배를 드려도 한 사람은 데려가시고 한 사람은 내버려 두시는 것입니다. 똑같이 기도하지만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어떤 사람은 갑자기 누가 자기한테 욕했던 게 생각나서 원수가 하나 더 생깁니다. 기도를 하면 할수록 내가 하나님 앞에 긍휼이 넘치고 기도하면 기도할수록 하나님의 사랑이 깨달아지고 하나님의 뜻이, 그분의 가지고 있는 소원과 목적이 무엇인지를 깨달아서 ‘내가 이렇게 살아야 되는 거구나’라고 해야 되는데 오히려 기도하는 것이 자신의 욕망과 욕심을 붙잡게 합니다.
그래서 기도했다, 예배드렸다, 내가 성경공부를 했다, 이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진짜 하나님을 만나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내가 하나님 앞에 즉시 온전히 기쁘게 반응해야 합니다. 말씀에 반응하고 진리에 반응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부활하신 영광의 주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 예수님이 몸도 자라고 마음도 자라고 지혜도 자라서 어느 순간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으셨고 죽으신 그분이 다시 부활하신 것을 목격한 사람들은 자원함으로 하나님 앞에 나갔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진리를 거부하게 하는 영적 실체
가롯유다가 왜 예수님을 거부하고 팔 수 밖에 없었을까 생각해보면 누가복음 22장 3절, 열둘 중의 하나인 가롯이라고 부르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 가롯유다가 인간적인 거부감이나 악함이 있는 게 아니고 사탄이라고 하는 영적 실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from sin,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벗어난 후 against sin, 사탄과 싸우는 영적 전쟁을 해야 합니다. 영적 전쟁을 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하나님을 거부하고 하나님 앞에 악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베드로가 마태복음 16장에서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라고 최고의 고백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21절에 가면 갑자기 예수님이 죽으러 간다고 하시니까 베드로가 붙잡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랬더니 주님이 사탄아 물러가라, 라고 하십니다. 베드로가 사탄이 된 게 아니고 마음속에 사탄의 마음이 들어간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을 받는 것처럼 영적 실체인 사탄도 내가 받습니다. 사탄이 가롯유다에게 예수를 팔려는 마음을 넣었습니다. 마음에 들어가고 생각에 들어가서 입술을 몸을 그렇게 움직이게 만들었습니다. 그것이 영적 실체인 사탄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또 다른 세계가 있다는 걸 얘기합니다. 육신의 세계 이 과학의 세계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을 거부하고 진리를 쫓아가지 못하는 것은 모두 영적인 문제입니다. 가롯유다가 예수님을 은 30 때문에 판 것이 아니라 그를 움직이고 있는 영적 실체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본질적인 것을 봐야 합니다. 그렇다고 또 남편이 뭐라고 하니까 사탄아, 물러가라 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 혈과 육이 아닙니다. 남편이 사탄이 아니라 그를 사로잡고 있는 정신이 있습니다. 그것이 진리인 것처럼 생각하고 그렇게 해야지만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이 시대나 세대 속에 부어진 것들이 있습니다. 대적자의 정신이 있습니다.
진리보다 체면, 진리보다 평판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말씀을 연구하는 사람들입니다. 매일매일 제사를 드리는 사람들입니다. 매일매일 세상 사람들의 죄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가서 기도하는 사람들입니다. 진리인지 비 진리인지 그걸 연구하는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무슨 방도로 죽일까 궁리하니 사탄의 정신이 없으면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요? 너무 신기합니다.
제가 어떤 기적을 보냐면 A도 B도 서로 사랑한다고 말은 하는데 매일 싸웁니다. 이런 걸 기적이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은 매일 말씀 가지고 큐티하고 매일 예배드리고 말씀대로 산다고 하면서 어떻게 죽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삼손이 그런 사람입니다. 삼손은 사사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나실인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나실인은 머리를 깎지 않고 독주를 마시지 않고 시체를 만지지 않는 거룩한 사람이고 살리는 자입니다. 그런데 삼손이 살았을 때 죽였던 사람보다 죽을 때 죽였던 사람이 더 많았더라, 이렇게 얘기합니다. 거꾸로 살았다는 말입니다. 살리는 자가 아니고 또 사랑하는 자가 아니고 용서하는 자가 아니었습니다.
누군가에게 관대하고 용서함을 보여줘야 하는 사람이 어떻게 정죄하고 어떻게 심판할까 하는 생각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4절에 보면 이에 유다가 대제사장과 성전의 경비대장들에게 가서 예수를 넘겨줄 방도를 의논함에, 자기만 그렇게 생각한 게 아니고 옆 사람하고 같이 의논하고 있습니다. 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그걸 전하고 있습니다. 의논하고 살리는 것에 대해 기뻐하는 게 아니고 죽여야 된다, 어떻게 죽일까?, 죽일 수 있을 거 같다고 기뻐하고 있습니다. 불의를 기뻐하고 있고 누군가를 죽일 것에 대해 기뻐하고 있고 어떻게 편안하게 잘 살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기뻐하고 있습니다. 이게 사단이 가지고 있는 정신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최종적인 문제가 뭐냐면 2절 끝에 있는 말씀을 보면 백성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눈이 더 두려운 것입니다. 세상의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할 건가 이게 더 두려운 것입니다. 진리가 공의가 하나님의 정의에 대해 두려워하는 게 아니고 사람들의 평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입장에 대해서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 안에서는 예배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내가 예배자로 설 때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나를 어떻게 평가할까 내가 손을 들면 어떻게 생각할까 내가 하나님 앞에서 이렇게 반응할 때 어떻게 생각할까 그게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 합니다. 그것 때문에 내가 하나님 앞에 반응하지 못합니다.
백성들을 두려워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권위도 있고 누구보다도 하나님 앞에 신임 받는 사람들이라고 하는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게 아니라 백성들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하나님보다 사람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진실보다 체면이 더 중요합니다. 진리보다 평판이 더 중요합니다.
기록 기억 기념
유월절이라 하는 무교절이 다가오매, 유월절과 무교절이라고 하는 이 영적 전쟁을 하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하는 하나님의 진실이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됐습니다. 그리고 기록은 해석이라고 했습니다. 왜 누가복음 22장 1절에서 유월절이라는 무교절이 다가오매, 라고 하면서 가롯유다의 이야기를 했을까요? 가롯유다와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이 절기 신앙을 잊어버리고 어떻게 하면 예수님을 죽일까 말하고 있는 것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식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절기 신앙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기록한 것을 기억하고 그것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에 감사와 감격과 감동이 있어야 합니다. 쓰리 감 우리가 이거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살려면 기록하고 기억하고 기념해야 합니다. 기록된 말씀을 듣고, 읽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뭐라고 말씀하시는지 절기 신앙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되는 건지 들어야 합니다.
유월절은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해방된 결정적인 사건이 일어난 날입니다. 이스라엘의 달력에 의하면 정월 14일 저녁입니다.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첫째 날이다, 그들의 하루는 저녁부터 시작합니다. 그래서 정월 14일 저녁부터 유월절이 시작되고 15일 해가 지기 전까지가 유월절입니다. 유월절이 지나서 7일이 되면 7일째 되는, 14일에서 15일로 넘어가서 15일 저녁부터 무교절이 시작됩니다. 그게 일주일입니다. 그러면 유월절 하루 포함해서 무교절 일주일 전체까지 8일입니다. 그래서 유월절이라 하는 무교절이라는 말은 유월절과 무교절이 같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명기 16장 1절부터 8절에 있는 말씀에서 유월절과 무교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첫 번째 3절에 보면, 7일 동안 무교병 곧 고난의 떡을 그것과 함께 먹으라고 말합니다. 무교병과 유교병의 차이는 누룩이 들어가느냐 들어가지 않느냐의 차이입니다. 이스트라고 하는 효소를 넣으면 빵이 부풀어서 사람들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누룩을 빼고 먹는 이 떡을 고난의 떡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고난의 떡을 먹으라고 얘기하는 것이고 왜 먹으라고 하는지 3절에서 말씀합니다. 네가 애굽땅에서 급히 나왔음이니, 누룩을 넣은 빵을 만들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빨리 나가야 하는 급한 상황이니까 누룩을 빼고 빵을 만들어 먹으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이같이 행하여 내 평생에 항상 네가 애굽땅에서 나온 날을 기억하라, 는 것입니다. 고난의 떡을 먹으면서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애굽에서 해방시키셨는지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7절에서 무교절에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그 고기를 구워 먹고 아침에 네 장막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각각의 자기 성에서 그렇게 지키지 말고 한 군데 다 같이 모여서 먹으라고 합니다. 이것은 공동체성을 유지하라는 뜻입니다. 개인의 구원만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구원받았다고 하는 그것을 기억하는 시간이 무교절입니다.
세 번째는 8절에 보면, 너는 엿새 동안은 무교병을 먹고 일곱째 날에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성회로 모이고 일하지 말지니라, 하나님 앞에 성회로 모이라고 합니다. 거룩한 모임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 진정한 예배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제사와 성회는 조금 다릅니다. 제사는 죄를 씻기 위해서 모이는데 성회는 축제와 같은 것입니다. 지금으로 얘기하면 예배가 축제입니다.
예배는 죄를 묵상하고 죄 때문에 괴로워하는 그런 시간이 아닙니다. 예배는 예수님을 기억하고 예수님이 어떻게 승리하셨고 그래서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로 말미암아 내가 세상에 나가서 어떻게 증인으로 살아왔는지, 세상에서 승리했던 전리품을 가지고 오는 날입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이겨봐야 합니다. 무교절은 기억하고, 공동체성을 가지고, 예배하는 것을 지키는 절기입니다.
무교절의 신앙
유월절은 하나님의 전적인 구원을 기념하는 절기라고 한다면, 무교절은 전적인 은혜를 받은 내가 하나님 앞에 어떻게 믿음으로 반응할 것인가에 대한 것을 생각하고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이것을 성화라고 합니다. 유월절은 하나님께 의롭다 칭함을 받았다면 무교절은 내가 반응하는 믿음의 삶입니다. 가롯유다나 대제사장 그리고 서기관들은 무교절의 신앙이 없습니다. 누룩을 거부해야 하는데,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면 고난의 떡은 당연히 먹어야 하는데 싫으니까 자기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하며 살아갔습니다. 누룩은 세속의 정신을 상징합니다. 스스로 결정한다는 것은 그 안에 하나님의 뜻과 소원과 목적이 없다는 뜻입니다. 교회의 덕을 세우지 못합니다. 무교절의 신앙을 지키고 살아야 가롯유다가 되지 않고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처럼 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람이 하나님을 기다릴 때는 첫 번째 언약을,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만약 그들이 유월절의 말씀과 무교절의 말씀을 기억했다면 절대로 하나님을 배신하고 그렇게 팔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특별히 기록된 말씀을 읽고 듣고 그 말씀에 반응해야 합니다. 그것이 언약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언약을 기억하기 때문에 내가 그 말씀 가지고 30년 40년 50년 기도합니다.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말씀이 아니라 사람과의 언약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사람의 평가를 두려워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두 번째 내가 언약을 붙들기 위해서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을 적극적 인내라고 합니다. 말씀이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늘 깨어서 봐야 합니다. 깨어있으려면 귀가 열려야 합니다. 저희 교회에 기도원을 증여하시겠다고 하는 분이 계신데 그 과정이 좀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 분 가족들이 40일 기도를 하신다고 하기에 그 얘기를 하나님이 저에게도 주시는 말씀으로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똑같이 기도에 함께 참여해야 되겠다고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40일을 하면 무리가 되니까 돌아가면서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도제목은 하나님 앞에 머물러서 하나님이 뭐라고 말씀하시는지 듣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인 사인들에 대해 믿음으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도 됩니다. 40일을 온전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깨어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실지 모릅니다. 신앙생활은 고스톱을 잘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가라고 하면 가고 서라고 하면 서는 것입니다.
그러면 언약의 성취가 우리 가운데에서 일어날 것입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나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말씀의 성취는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한 것인데 그 영원한 것들이 오늘 우리의 역사 속에서, 우리의 경험 속에서 나타날 것입니다. 이 믿음이 오늘 우리 가운데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누가복음 강해설교 105
유월절이라 하는 무교절이 다가오매
누가복음 22:1~6, 신명기 16:1~8
God bless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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