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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33편 수요성경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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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1-12-08 20:42
조회 :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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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연합과 동거
보라(HOW)! 형제의 동거함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연합과 동거의 주체는 형제입니다.
본문 말씀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어떻게 행동하고 살아야 하는지 그 답을 말씀하는 지혜의 말씀입니다. 지혜서를 예배(공동예배)의 성격으로 바꾼 것, 그것을 차용해서 은유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형제의 동거와 연합이 실제의 삶 속에서 나타나는 현생의 지혜, 그 지혜가 공동체 가운데서 나타나는 것이 공동(형제), 예배(연합과 동거)입니다. 개인적인 신앙의 고백을 공동의 신앙의 고백으로 바꾸었습니다.
형제의 연합과 동거를 두 가지로 비유하였습니다.
첫째,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2절). 제사장은 하나님과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사명이 있는 사람입니다. ‘아론’은 제사장을 상징하는데 하나님께서 레위족속인 아론의 집안을 대제사장으로 삼으셨습니다. 제사장으로 삼을 때의 예식 중 하나가 머리에 기름을 붓는 것입니다. 제사장을 임명하고 있는 모양, 광경을 표현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 안에서의 연합은 하나님께서 인쳐 주시는 기름 부으심과 같은 연합이라는 의미입니다.
둘째, 헐몬의 이슬(3절). ‘헐몬산에 다 덮혀진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시온’은 하나님이 임하시는 공간, 하나님이 거주하시는 산입니다. 이스라엘은 땅에서는 물을 구할 수 없는 곳, 내리는 비로 살아야 하는 나라였습니다. 그래서 우기 때는 땅이 비옥하지만 건기 때는 땅이 매마른 사막과 같이 되는 것입니다. 형제의 연합과 동거함은 그 매마른 땅에 이슬이 내림과 같은 것입니다.
보배로운 기름과 헐몬의 이슬, 모두 형제의 연합과 동거가 굉장히 귀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형제의 연합과 동거는 살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연합과 동거가 하나님 앞에서의 생명선입니다.
‘복을 명령 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3절)’
형제의 연합과 동거함이 있는 그 곳이 영생이 있는 곳입니다.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는 성지 순례하는 순례자들이 불렀던 노래로 전 세계 유대인들이 예루살렘 성전으로 올라가며 부른 노래입니다. 부자나 가난한자, 잘생긴 사람과 못생긴 사람, 나이든 사람과 어린아이, 배운 사람과 못 배운 사람 그 안에서의 연합과 동거가 얼마나 선하고 아름다운지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공동체 안에서 믿음의 사람들이 연합과 동거를 하기 위해서는 관계의 네 가지 원리를 알아야 합니다.
첫째, 신뢰입니다. 신뢰는 겪어보고 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 만났을 때부터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용기가 필요합니다. 신뢰할만해서 신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맺어주신 관계이기 때문에 신뢰하는 것입니다. 신뢰를 위해서는 상대에 대한 판단을 중지하고 선입견을 버려야 합니다. 신뢰는 100%하는 것입니다. 신뢰의 의미는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고 본 그대로 정직하게 말하는 것입니다. 신뢰는 한 번 깨지면 다시 회복하기 힘이 듭니다. 그리고 사람을 신뢰한다는 것은 배신(연약함 때문에)과 배반(교만함 때문에)을 각오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용기가 필요합니다. 또한 내가 상대를 신뢰하지 못하면 상대도 나를 끊임없이 불신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부, 성자, 성령 삼위 하나님께서도 하나이지만 셋인 분입니다. 삼위께서 연합하고 동거하였습니다. 남자와 여자도 하나이지만 둘입니다. 부모를 떠난 한 몸을 이루는 관계입니다. 로마서에 나오는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씀은 성부, 성자, 성령의 연합을 말합니다. 연합과 동거는 ‘우리 한 번 잘 해보자’ 라는 차원을 뛰어넘는 말입니다. 교회 공동체는 생명입니다. 생명이 각각 개별적으로 하나님을 만나지만 함께 연합하고 동거하는 생명을 경험하지 못하면 하나님 앞에서 자라고 성숙해질 수 없습니다.
둘째, 존중입니다. 사람을 존중하는 것은 가장 쉽지만 너무나 소홀하기 쉬운 덕목입니다. ‘유별’ 하여 친한 관계일수록 서로 예의를 지켜야 합니다. 존중은 관계 안에서의 마음의 태도입니다. 심리학에서는 자식과 부모가 구별된 관계를 하지 않을 경우 윤간이 일어날 수 있다고도 합니다. 성부, 성자, 성령은 하나인데 각자 개별적입니다. 삼일신이면서 셋인 것입니다. 존중 안에 구별함이 있어서 철저하게 다르다는 것을 알고 각각의 사람들을 서로 다른 관점에서 보아야 합니다. 서로를 존재가치로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친하면 친할수록 예의를 지켜야하는 것입니다. 형님과 동생의 관계에서는 공의가 있기 힘이 듭니다.
셋째,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것은 가장 복잡하고 가장 힘든 것입니다. 상대에게 눈높이를 해줘야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사랑해줘도 내 방식대로 하는 사랑이라면 상대는 사랑을 받지 못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랑하는데도 기술이 필요하고 사랑의 다섯 가지 언어를 알고 있으면 사랑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인정하는 말을 들었을 때, 곁에 있어줄 때, 선물을 받을 때, 함께 일해 줄 때, 스킨쉽을 해 줄 때, 사람마다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는 때가 다릅니다. 그리고 사랑은 마음에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표현하는 것입니다.
넷째, 이해입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가장 늦게 되는 것이 이해입니다. 그래서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도대체 이해를 못하겠다고들 말하는데 이 세상에 이해 못할 일은 없습니다. 사람의 관계는 1차 관계인 가정에서의 관계가 좋을수록 풍성해지는 것입니다. 기본적인 관계 안에서 신뢰하고 존중하고 사랑하고 이해하는 것이 먼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내 자식을 보면 화가 나고 아프리카 애들을 보면 불쌍하게 여겨집니다. 특히 목회자들의 1차 열매가 바로 가정의 자녀인데 가정에서부터 먼저 생명의 연합이 있어야 합니다. 현재 1인 가정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집도 크게 짓지 않는다고 합니다. 형제들이 같이 한 집에 모여 사는 모습이 바로 연합하면서 동거하는 모습입니다.
교회 공동체, 생명 공동체에서의 연합과 동거가 더 간절히 필요한 때입니다. 그것이 곧 영생입니다.
2011.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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