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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자(말라기 1:13-14) 금요찬양예배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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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2-01-14 16:34
조회 :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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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기서의 주제는 예배입니다. 마태복음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400년 전에 쓰여진 말씀으로 그 400년의 시간은 암흑과 침묵의 시대, 성경이 쓰여지지 않았던 시대였습니다. 그 암흑의 시대를 겪는 사람들이 그 시대를 어떻게 뚫고 지나가야할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한 답이 말라기의 주제입니다. 또한 요한계시록은 마지막 때, 종말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그 때를 어떻게 기다리느냐 하는 것이 주제입니다. 구약의 마지막 말씀인 말라기와 신약의 마지막 말씀인 계시록의 주제가 똑같이 ‘예배’인 것입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또 말하기를 이 일이 얼마나 번거로운고 하며 코웃음치고 훔친 물건과 저는 것, 병든 것을 가져왔느니라 너희가 이같이 봉헌물을 가져오니 네가 그것을 너희 손에서 받겠느냐 이는 여호와의 말이니라(말 1:13)’
그 당시 예배자들의 잘못된 마음의 태도가 있었습니다.
첫째, 예배하는 것이 번거롭다고 예배 자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짧고, 굻고, 간편하게 예배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다가 사람들이 제사 자체의 목적을 잃어버렸습니다. 제사를 드리는 목적이 하나님을 기억하기위한 것인데 하나님이 빠진 제사와 예배가 되어 사람이 주인이 되고 사람이 목적인 제사와 예배를 드리게 된 것입니다. 원래의 의도와는 다른 의도로 예배를 드린다면 예배를 드렸다는 사실이 별로 중요하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 굳이 찬양을 하고 기도를 하고, 번거롭게 만나서 모든 절차에 따라 예배를 하지 않고 전화로 하거나 인터넷으로 예배를 드리면 너무나 간편합니다. 이것이 말라기 시대 사람들의 마음이었습니다. 형식이 중요하지 않은데 또 한편으로는 형식이 중요합니다. 기나긴 암흑시대를 인내하기 위해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그 분과의 약속을 기억해야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억나게 하는 여러가지 장치들을 번거롭더라도 하는 것입니다. 예배의 형식을 가장 잘 지키는 공동체가 카돌릭인데 카돌릭의 예배는 그래서 엄숙하고 경건합니다. 경건함이 반감되고 간편함을 추구할수록 예수는 사라지고 사람이 중심인 예배를 드리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인과 그의 재물을 받지 않으신 것은 그의 마음이 참된 예배자의 마음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번거롭다고 형식을 잃어버리면 마음까지 빼앗길 수밖에 없습니다.
‘짐승 떼 가운데에 수컷이 있거늘 그 서원하는 일에 흠 있는 것으로 속여 내게 드리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니 (말 1:14절 上)’
둘째, 예배 자들이 속이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앞에 가장 좋은 것을 드리지 않고 병든 것, 훔친 것, 저는 것 등 하찮은 것을 드렸습니다. 경제적으로 손해를 보려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남아서, 심심해서, 갈 데가 없어서 예배드리는 것과 같습니다. 옛날 어른들이 헌금을 드릴 때 일부러 은행에 가서 새 돈으로 바꿔서 드렸는데 어쩌면 그것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할 수도 있지만 가장 귀한 것을 하나님께 드리고 싶은 마음이 그 안에 담겨있습니다. 그런데 속이는 마음이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시간을 드리면서도 뒤에 따라올 이익을 생각하고, 물질을 드리면서도 뒤의 것을 생각합니다. 그래서 목숨 걸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적이 일어나지 않고, 신비도 상징도 기대도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찬양을 부를 때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부르라고 장인어른 목사님이 말씀하셨었는데 그 말씀을 목숨 걸고 예배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예전에는 부흥회를 해도 5일 동안 새벽에 아침에 점심에 저녁에 모여서 예배했습니다. 예배를 많이 드리는 것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하나님을 만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담겨있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형식에 치우칠 수 있는 너무나 자주 드리는 예배를 줄이면서도 우리가 가져야 될 마음은 반드시 지켜야겠습니다.
살아있는 예배를 드렸다면 ‘우리가 어찌할꼬’ 하는 회개가 나와야 합니다. 내 마음에 든 예배, 내가 듣고 싶은 말을 들은 예배가 아닌 역사가 일어날 수 있는 예배를 드려야합니다. 하나님께서 예배를 받지 않겠다고 했을 때, 가인이 제정신이었다면 다시 드리겠다고 했을텐데 분노했습니다. 자기가 예배의 주인이었기 때문입니다. 예배는 하나님 앞에 납작 업드려 드려야합니다. 예배 후에 점수를 매기는 구경꾼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사회가 고도로 발달할수록 점점 더 예배는 간소화 되고 떼우는 예배, 속이는 예배가 넘칠 수도 있습니다.
‘나는 큰 임금이요 내 이름은 이방 민족 중에서 두려워하는 것이 됨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말 1:14절 下)’
임금 중의 임금, 모든 이방민족 중에서도 두려워할 존재, 나뿐만 아니라 모둔 만물이 두려워할 존재가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예배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야합니다. 그것이 예배자의 모습입니다. 예배 안에서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하면 다른 곳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번거롭더라도, 손해 보는 것 같더라도 정직하게 주님 앞에 나와 예배하는 자가 되어야겠습니다. 예배 안에 계신 하나님을 경외하시기를 원합니다.
2012.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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