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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설교) 하나님의 음성 3-선한 목자(요한복음 10:1-18,시편 23:1-6)) 주일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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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2-01-16 02:20
조회 :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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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0장 말씀은 '선한 목자' 라는 유명한, 중요한 주제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어떤 복을 누리고 있는지를 알게 해 주는 말씀입니다.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목자의 음성을 아는 것이 양입니다.
마지막 때에 양과 염소가 갈라지게 되는데 가르는 기준이 바로 '그의 음성을 아는 것' 목자의 음성을 아느냐, 모르느냐 하는 것입니다. 듣는 것이 죽음과 생명의 갈림길의 기준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염소는 목자의 음성을 듣지 않습니다. 목자의 음성에는 관심이 없고 자기 멋대로 자기 생각대로 자기 원하는 대로 움직이고 삽니다. 그런데 양은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목자의 음성을 듣고 목자를 쫓아갑니다. 신앙의 원칙은 목자를 앞서서 가는 것이 아니고, 내가 미리 결정하고 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미래를 미리 보여주지 않으십니다. 미래를 아는 것을 막으신 이유는 그의 음성을 쫓아갈 수 있는 믿음을 요구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음성을 아는 고로 쫓아가는 것이 양의 본질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양의 모습으로 사는 것이 어떤 것일까 생각해 보아야합니다.
첫째,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들으라(know).
거짓, 가짜, 남의 것을 버리는 것이 시작입니다. 더 깊이 내 내면으로 들어가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천둥과 번개와 지진의 소리에 마음을 빼앗겨 우왕좌왕, 갈지자로 가서는 안 됩니다. 진실한 것, 진짜, 내 것이 무엇인지를 들어야합니다.
둘째, 자신을 객관화 시켜라(take).
자신의 강한 긍정, 자기 사랑은 버티는 힘은 만들어 줄 수는 있지만 끝까지 갈 수 있는 힘을 주지는 못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을 객관화시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문화 중 하나가 자신에 대한 무한한 긍정인데, 일시적으로는 나을 수도 있지만 주관적이기 때문에 끝까지 갈 수 있는 힘이, 버틸 수 있는 힘이 없는 것입니다.
진정한 긍정, 자기사랑은 객관적으로 정직하게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겸손합니다.
자신의 본질이 무엇인지 추구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인생의 의미를 찾는 것입니다.
혼자가 아니고 함께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손을 내밀고 연합하여 같이 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객관화입니다.
거울을 보고 '난 예쁜 사람이야' 라고 잠깐은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코가 비뚤어져있다면 ' 내가 못생겼구나' 하고 인정하는 것이 정직입니다. 그리고 성형수술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본질적인 미, 아름다움이 무엇일까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코가 비뚤어진 사람에게도 다른 사람을 볼 수 있는 눈이 생깁니다. 자신을 객관화하지 않으면 자기체면, 자기긍정 가운데 빠져서 종교를 너무나 주관적이고 사사로운 일로 치부할 수밖에 없습니다.
셋째, 진리의 음성을 알라(know).
겸손하게 의미를 추구하며 연합하게 되면 진리가 나를 긍정하게 되고, 진리가 나를 사랑하게 됩니다. 내가 나를 긍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진리가 나를, 세상이 나를 아름답다고 긍정하게 됩니다. 내가 나를 부인하고 내 안에 있는 하나님 앞에 서서 겸손하게 의미를 추구하고 연합하여 살다보니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인 나에게 '내가 너를 사랑한다' 고 하는 음성이 들리는 것입니다. 그 음성을 듣고 자기를 이해하고 자기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불교는 자신의 소리를 계속 듣는 것이 다이지만 기독교는 외부에서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밖에서 객관적인 진리가 나를 향해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야합니다. 염소는 자기얘기를 계속합니다. 그런데 양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자기의 처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생명의 소리, 목자의 음성을 듣고 압니다. 외부의 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이곳에 앉아 있는 우리는 모두 양입니다. 다만 염소의 체질을 가지고 있는 양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양으로 세워주셨고 만드셨습니다. 시편 23편 말씀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말씀이어서 묘비에 써넣으려고 하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목자의 음성을 듣고 그 안에서 복종하고 순종하는 사람, 양이 받고 있는 복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첫째, 부족함이 없다. 공허와 허무가 해결됩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1절)'
하나님이 나의 목자이기 때문에 어디로 가야될지, 갈 바를 알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분명한 푯대, 목적이 있습니다. 양은 가야될 집, 목자가 있습니다. 목자를 따라가다 보면 공허와 허무가 해결됩니다. 공허하고 허무해하는 것은 세상의 염소가 하는 것입니다. 염소는 인생의 목적을 자기가 결정하고 가다보면 넘어지고 쓰러져서 허무해할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 푸른초장,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십니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2절)'
어린아이에서 스스로 자유의지를 사용할 만큼 성장하게 됩니다. 영과 육이 채워질 수 있는 먹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양은 신선한 풀만을 먹기 때문에 계속 이동합니다. 그래서 목자가 푸른 초장, 쉴만한 물가로 늘 인도합니다. 교회에 다니면 떡이 나오느냐고 하는데 나옵니다. 먹을 게 있습니다.
셋째, 영혼을 소생케하고 의의길로 인도하십니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의를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3절)'
자기 입장에서 진리의 입장으로, 자신의 삶에서 다른 사람의 입장을 살피는 삶으로 변화합니다. 그래서 성숙해집니다.
넷째,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 받음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4절)'
목자를 따라 가다보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고난을 반드시 통과하게 됩니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심을 경험하는 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는 분, 그래서 나와는 별로 상관없으신 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하나님의 일을 하다 보니 너무 힘들고, 어려운데 그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이 함께 하셨다는 그런 간증들이 우리 가운데 있습니다. 믿음은 때로는 손해 보는 것, 바보스러운 것, 알면서 속아주는 것입니다. 손해 보지 않으려하고 계산하고 안전만 을 추구하며 살려하면 하나님을 만날 수 없고 경험할 수 없습니다. 산 넘고 물 건너가야 푸른 초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앞에 있는 물과 골짜기를 건너기 싫어해서는 안 됩니다.
다섯째, 내 잔이 넘치나이다 하고 고백하게 됩니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5절)'
진정한 풍성함과 부유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양은 목자를 쫓아가야 빼앗기지 않는 풍요함과 부요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풍요함은 일시적이고 임시적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이 이 세상에서도 가난하고 하나님 나라에 가서도 가난한 사람일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도 부자이고 저 세상 가서도 부자인 사람이 가장 부러운 사람입니다. 풍성함과 부요함, 썩고 쇠하고 없어질 것에 대한 부요함이 아니라 '내 잔이 넘치나이다' 라고 고백할 수 있는 복을 주실 것입니다. 그것이 주님을 쫓아가는 자들에게 주실 복입니다.
여섯째, 하나님의 집에 영원히 거하겠다고 고백하게 됩니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토록 거하리로다(6절)'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존재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음성, 선한 목자의 음성을 듣는 이들의 삶입니다. 우리는 6절의 신앙에 까지 자라나야합니다.
하나님의 음성, 선한 목자의 음성을 듣는 네 가지의 바른 태도가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을 신뢰합니다.
목숨 걸고 양을 지켜주실 것을 신뢰하고, 목숨 걸고 양을 회복시킬 것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선한 목자의 음성을 듣고 알고 신뢰하는 것입니다. 신뢰하는 데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생각하면 그 음성을 인정하고 신뢰하며 복종하고 순종하고 따라가야 합니다. 만약 신뢰할 수 없다면 신뢰할 수 있는 마음을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예수님을 존중(경외)합니다.
그 소리는 미세한 소리, 하나하나를 가르치는 소리입니다. '내가 너를 구원할거야' 라고 하시는 소리입니다. 너의 인생이니까 네가 마음대로 살아보라고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아시고 아주 미세한 부분에 까지 간섭하시고 계시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존중해야합니다.
'말씀에 대해 준행하였더라'
노아의 신앙은 말씀을 준행한 삶이었습니다. 만약에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하게 듣고 준행하지 않았다면 방주를 대충대충 만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막상 홍수가 났을 때 그 방주에 물이 새서 말씀에 준행하지 않은 대가를 치렀을 수도 있습니다. 믿음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는 하나님을 경외함이 있는 것입니다.
셋째,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표현과 행동이 필요합니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 그럴 수 있어야 합니다. '마음만 있으면 됐지'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사랑도 실제적이고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옛날 어른들이 헌금을 할 때 번거롭더라도 은행에 가서 새 돈 으로 바꿔서 헌금을 하셨던 그 사랑이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하나님 앞에서의 사랑의 표현의 하나인 것입니다. 세상이 너무 바쁘고 그래서 간단한 것, 간편한 것을 추구하고 마음만 있으면 된다고 말해버리는 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닙니다. 선한 목자를 사랑한다면 그의 음성을 들을 수 있고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사랑을 행할 수 있습니다. 올 한 해 우리 모두가 Q.T를 생활화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훈련을 하자고 했는데 벌써 15일이 지났습니다. 만약 Q.T를 하지 않았다면 그것이 바로 염소 같은 행동이므로 회개해야합니다. 공동체의 약속을 지키셔야 합니다. 눈빛만 보고는 모릅니다. 말과 행동으로 표현해야 사랑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결과 보다 그 마음의 동기가 중요한 것은 맞지만 동기만 중요한 것은 또 아닙니다.
넷째, 예수님을 이해합니다.
하나님의 생각과 나의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작은 그림을 보고 하루를 보고 인생 80을 보지만, 하나님께서는 큰 그림을 보고, 인생 전체를 보고 영원한 시간을 보고 계십니다. 주님의 생각과 내 생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해가 될 때 까지 하나님 앞에서 기다리고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에 '그래서 그렇게 하셨군요' 라고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 때 하나님께서 가고 싶은 교회가 있어서 기도했는데 제 기도를 안 들어주셔서 하나님과 인연을 끊겠다고 투정을 부린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1년 뒤에 그 교회에 안 가게 된 것이 얼마나 다행이라고 생각하게 됐는지 모릅니다. 그 때는 몰랐고 이해할 수 없지만 나중에 더 좋은 것 주시려고 많은 것을 준비하시기 위해서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실 때도 있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것 주실 주님
나를 너무나 존중하시고 사랑하시는 주님
그 주님의 때를 기다립니다.
<주현 후 제2주 2012.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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