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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기 4장 수요성경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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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하나님의꿈
날짜 : 12-01-26 00:08
조회 : 1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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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기서 전체의 주제는 예배입니다.
예배를 왜 드리는지
예배를 어떻게 드릴 것인지
예배를 드리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열매가 무엇인지
우리가 예배를 드리는 이유는 하나님을 경외(사랑)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은 보이지 않습니다. 예배할 때는 희생재물(1장), 레위인(2장), 십일조와 봉헌물(3장)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배의 형식, 보이는 것입니다.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말 4:2)’
예배의 열매는 치료입니다. 보이지 않는 우리의 마음을 보이는 것으로 잘 드렸을 때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것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열매니’ 바라는 것은 보이지 않지만 보이지 않는 것이 믿음으로 인하여 실상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가장 큰 핵심이 말씀이 빛이라는 것입니다. ‘빛이 있으라’ 말씀하시자 빛이 생겼습니다. 보이지 않는 말씀이 보이는 신앙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흠 있는 재물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레위인은 성결을 욕되게 하여 이방 신의 딸과 결혼을 하였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제사를 드렸어야 하는데 제사는 드리고 있지만 동기가 무너져 있었습니다. 예배는 중요하기도 하지만 중요하지 않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배하는 동기가 분명해야하며 정확한 형식에 맞게 드려야하는 것이 예배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무너진 예배는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십니다. 똑같이 밭에 있어도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내버려두신다고 한 것처럼 동기와 형식이 무너져있다면 그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입니다.
예배를 통해 우리를 치료하신다는 말씀은 아픔이 전제되어있는 말씀입니다. 아픔이 회복되는 과정, 돌이킴, 회복이 예배의 열매입니다.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말 4:6)’
예배에는 상징과 비유와 신비가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상징, 말씀 안에 담긴 또 다른 의미, 우리가 알 수 없는 하나님의 신비를 모두 포함하는 것이 예배입니다. 신앙에서는 신비를 잃어버리면 안 되는 것입니다. 종교를 철학으로 생각해서 설명할 수 없는 것을 설명하려해서는 안됩니다. 개인의 관계 안에도 신비가 있어야 합니다. 모두 다 알려하지 말고 어느 부분은 남겨두어야 신비함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이단으로 치부되고 있는 워치만니를 따르는 사람들은 예배를 3~4시간씩 드리고 한 사람, 한 사람씩 모두 간증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합니다. 또한 카돌릭은 신부가 없는 예배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느 종교 공동체이든 예배의 형식은 분명하게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모양은 다양합니다. 그런데 예배의 주제는 모두 회복입니다.
예배는 죄를 씻는 과정입니다. 그렇지만 원죄를 씻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미 십자가를 통해 원죄가 속량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배를 통해 매일의 삶 속에서 묻은 티끌과 재를 씻는 것입니다.
번제단(십자가)
물두멍(회개)
금촛대(성령의 인도하심)
진설병(말씀)
향단(기도)
지성소(하나님의 영광과 임재의 경험)
구약시대의 예배의 과정, 보이는 실제 안에는 담겨있는 상징과 비유와 신비가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드리는 예배의 과정과 같습니다. 이 과정을 모두 거치지 않으면 지성소 까지 들어가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를 경험할 수 없습니다.
1절에서 말하는 ‘용광로 불같은 날’은 하나님의 시간을 의미합니다. 안식일, 가나안에 들어가는 날, 출애굽한 날, 메시야의 재림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시간은 사실 그 자체인 크로노스의 시간이라면 하나님의 시간은 사실이라는 시간에 약속이 더해진 카이로스의 시간입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이 가나안 땅을 정복할 수 있다고 당당하게 말했던 것은 카이로스라는 하나님의 시간의 눈으로 그 땅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시간으로 맞이하지 않으면 우리는 절대 안식일을 맞이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여호수아와 갈렙 이외의 정탐꾼들은 청동기 문화인 이스라엘이 철기문명의 가나안 땅의 원주민을 절대로 이길 수 없다고 사실만을 이야기했습니다. 이것이 보통 세상 사람들의 시간입니다. 그런데 청동기문화가 철기문화를 이길 수 있다고, 못 배운 사람이 배운 사람을 이길 수 있다고 믿고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지혜가 생깁니다. 세상 사람들은 사실로만 현실을 보기 때문에 동서남북이 다 막히고, 사방에서 우겨쌈을 당하고, 적들이 너무 많아 보이고, 모든 것이 불안하고 걱정입니다. 살아있고 운동력 있는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이 하실 것입니다. 카이로스의 시간은 아무나 쓸 수 있는 시간이 아닙니다. ‘날’이 이르기까지 견디는 자, 이기는 자에게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베드로가 주님을 믿고 물 위를 걷다가 어느 순간 현실이 보이자 혹시나 죽지 않을까 해서 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믿음이 없어지는 것은 사실이 너무 커 보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가진 하나님의 날을 가지고 어떻게 살 수 있을까요? 믿음(약속을 신뢰)과 순종(약속을 따라 삶)입니다. 불같은 날(심판의 날) 교만한 자, 악을 행하는 자는 심판을 받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는 치료 받고 회복됩니다. 가나안땅에는 누구나 들어가지만 들어가서는 불같은 심판을 받을 자와 치료 받을 자가 갈라지는 것입니다. 생명의 말씀을 정죄하는 칼로 쓰면 심판을 받을 것이고, 사람을 살리는 칼로 쓰면 치료 받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돈도 일만 악의 뿌리가 될 수도, 일만 선의 뿌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쓰는 사람이 어떤 마음과 어떤 태도를 가졌느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배가 어떤 사람에게는 죽음의 날, 어떤 사람에게는 안식일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안식일이 어떤 사람에게는 너무 행복한 날, 어떤 사람에게는 그저 그런 날, 어떤 사람에게는 죽을 맛인 날이 되는 것입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맛보았던 만나도 먹을 때 마다 맛이 달랐습니다. 꿀 같은 떡 맛이었다가, 과자 같은 맛이었다가, 이 박한 음식이라고 할 정도로 맛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만나는 모두 같은 만나였는데 그 만나를 먹는 백성들의 마음이 달라진 것입니다.
From faith to faith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믿음은 수준의 차이가 있습니다.
첫째, 믿어지는 믿음
둘째, 말씀을 따르는 믿음
셋째, 상급을 쫓는 믿음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고 말했던 갈렙의 믿음은 상급을 쫓는 믿음입니다. 어린아이의 믿음에서 장성한 믿음으로 자라나야 합니다.
‘또 너희가 악인을 밟을 것이니 그들이 내가 정한 날에 너희 발바닥 밑에 재와 같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말 4:3)’
여호수아과 갈렙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철기문화를 가진 자들을 이겼습니다. 군대 같은 자들을 이겼습니다. 어린아이와 뱀이, 송아지와 이리가, 양이 사자와 함께 뛰노는 곳이 천국입니다. 어린아이가 독사굴에 손을 넣어도 다치지 않는 곳이 천국입니다. 가장 연약한 존재가 가장 강한 존재가 되는 곳, 두 존재가 어울려서 살 수 있는 곳이 하나님 나라입니다. 순리대로라면 강함이 약함을 이겨야 합니다. 그런데 약함이 강함을 덮고 보호해 줍니다. 선이 악을 덮어서 밟아버립니다. 그러므로 선과 악이 공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선이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하는 것이 믿음의 사람들의 고백입니다.
‘너희는 내가 호렙에서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내 종 모세에게 명령한 법 곧 율례와 법도를 기억하라(말 4:4)’
말씀(언약)을 기억해야합니다. 구약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중 하나가 ‘기억하라’입니다. 예배는 십자가의 약속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기억하는 것을 통해 마음이 치료되고, 마음을 돌이키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마음이 자녀에게로, 자녀들의 마음이 아버지에게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천륜의 관계가 깨진 시대, 지금 우리는 말라기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예배를 통해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님께 치료 받는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012.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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